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온라인 : 패치가 이루어진다.

내가 처음으로 해보는 온라인 게임인 타임앤테일즈가 8월 9일 게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을 담은 패치를 예고하고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단 영웅용병이 '장보고' 하나 뿐이었던 지금까지에 새로이 '료마'가 추가될 예정이다. 료마의 직업은 '검사'로 추정되고 스킬은 검사 고유의 스킬인 '공격속도 증가' 계열의 범위 마법 혹은 부대 마법으로 예상된다. 료마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몇몇 클랜에서 예상 재료를 사재기하며 재료값을 앙등시켰으나 료마 제작을 위한 새로운 재료가 추가되면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삼국지 시나리오의 관우와 장비는 언제쯤 용병으로 추가될런지 기대된다. 아마 취약 포지션인 '투사'로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들의 고유 무기를 감안해 볼 때.


기존 용병들에 대한 패치도 이루어졌는데, 내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정년'이 다소 하향조정되었다. 스킬 지속시간은 10초 늘어난데 비해서 쿨타임은 20초가 증가하면서 스킬의 딜레이가 길어졌다. 그리고 명중율 보정도 최대 40%까지 보정되었으나, 무조건 최저치였던 30%보정으로 낮아졌다. 마나 소모량 문제는 나 정도 레벨이 되면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에 패치의 의미가 없다.

'오토메'에 대한 패치는 약간 긍정적이기는 하나, 3명을 쓰는 정년에 비해 오토메를 1명 밖에 쓰고 있지 않아서 크게 희소식은 아니다. 오토메 자체가 보조마법과 체력/방어력이 좋아서 쓰고 있기 때문에 일장일단이다. 인왕의 수호가 지속시간만 1분 증가함으로서 기존 2명을 동시에 걸렸다가 말미에 풀리는 상황에서 2명이 지속적으로 항상 인왕의 수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은 작지만 아주 큰 부분이다. 물리방어력 25% 보정은 굉장한 장점이다.

'장건영'의 스턴 스킬 데미지가 4배나 증가한 것은 획기적인 발전이지만, 주술동자에 필적하는 장건영의 지나치게 낮은 체력은 지속적으로 장건영 유저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체력 수치에 대한 직접적인 패치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장건영은 여전히 최악의 용병으로 남을 것이다.

'이순행'의 풍신탄 마나 소모량 감소는 감소폭이 상당히 커서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이순행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주술동자보다 한끝 좋은 체력'은 여전히 이순행의 발목을 건다. 높은 회피율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몬스터들의 스킬은 회피가 되는 스킬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고렙 몬스터들에게 한 방 맞고 누워 버려서 힐을 할 기회조차 없을 그를 주력으로 쓰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

'펠리노어'는 여전히 뽀대용 용병으로 남을 것 같다.


오늘 새로 이적한 길드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타임앤테일즈의 운영자들(아마 비정규직 고용자들인 것 같다. 정직원이라면 제안서를 통해서 아이템 드랍률 등을 직접 조절할텐데.)이 길드를 가지고서 실제 게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고가의 아이템들을 독식하면서 그들 아이템들의 물가를 조작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거상의 상업 요소가 중요한 게임이다 보니 비정상적인 물가폭락이나 앙등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운영자들이 나서서 물가를 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다소 깔끔한 기분은 아니다.

기존의 길드에서는 내가 서열 1위였는데, 새 길드에서는 내 서열이 15위까지 밀렸다. 이 길드의 길드장이 내가 게임을 처음할 당시에 랭킹 10위 안에 있던 유저였으니(지금은 20위다.) 밀리는 것이 당연하다. 고렙들이 많이 모인 길드에 오니 그들끼리 공유하는 정보가 제법 많다. 게임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정신 데미지 / 스카웃 제의


흔히 '지르기'라는 표현을 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지르기'라는 표현을 소비활동에서 사용하지만 나는 지르기라는 표현으로 나의 소비활동을 미화 혹은 희화화시키는 것에 거부한다. 그래서 나의 지르기는 매우 제한된 범위에서 사용된다.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이 '지르기'라는 표현과 만났다. 흔히 아이템에 '바른다'라는 표현과 함께 쓰이는 것을 발견했는데, 같은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제련하기가 그것이다. 아예 게임 속에서 제련을 담당하는 NPC의 대사가 "잘오셨어요~ 얼른 지르셔야죠~"다. 그렇다. 제련은 '지르기'였던 것이다.

오늘 후배 빽도의 도움으로 64레벨부터 장착할 수 있는 수정갑옷/수정신발을 제조 스킬을 통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빽도가 27000원에 무색원석 51개를 과감히 인심써줬다. 무색원석 51개면 일반 아이템을 10개나 +5로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실패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나는 이미 수정갑옷 +7셋을 2벌 가지고 있지만, 몸통갑옷은 1벌 뿐이어서 방어력 향상 수치가 가장 높은 몸통갑옷 착용을 통해 완전체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최근 이상하게 '지르기'가 잘 안됐는데 오늘도 여지없었다. 연달아 실패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였지만 꾹참고(?) 계속 질러댔다.

그러다가 갑자기 조금 다른 실패 효과음과 함께 존재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정갑옷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흔히 '깨졌다'라고 말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순간 머릿 속이 새하얗게 되어 버렸다.

*  *  *  *  *  *  *

기존의 17세 이상의 나이제한이 있던 길드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어제 날짜로 탈퇴해 버렸다. 애들이 너무 많아서 채팅 예절 자체가 세대가 다른 사이이고 애들 예절도 개판이어서(이미 인터넷 예절 문제로 길드를 한 차례 깨서 다시 만든 것이 이 꼴이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일종의 'FA선언'을 하고 필드를 걸어 다니는데 일종의 '스카웃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신규 길드도 아니고 몇 달 이상 지속되고 20세 이상 가입제한을 두고 있고 고레벨 유저들이 넘치는 소위 명문(?) 길드에서 길드장들이 초대를 많이 하고 있다. 나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내가 게임을 참 많이도 했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 씁쓸하기도 하다. 나이 제한과 레벨 제한이 있는 길드에서 먼저 초대를 할 정도로 내가 폐인질을 했다는 뜻이기도 하니 조금 씁쓸(?)하다. (용병 전체 평균 64~65레벨이다.)



어쨌거나 방금도 모 길드에서 가입제의가 들어왔는데, 그 길드장(71레벨)이라는 녀석이 길바닥에 앉아서 현금으로 9800원 하는 아이템을 선물해줄 분을 찾는다는 광고창을 띄워 놓는 개념에 나사가 빠진 짓을 하고 있었다.(선약이 있다고 차버렸다.) 내가 가장 먼저 가입 제의가 들어왔던 무한천하 상습 우승자 중 한 명인 'FTTS환희'가 길드장으로 있는 길드에 마음을 두고는 있지만, 무적(無籍) 상태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어서 여기저기 조율을 하고 있다.

FTTS환희 쪽은 길드 맴버들이 20대 중후반이 주축으로 있고 접속률이 좋은 편이다고 하니, 내가 기대하는 오프라인 모임 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내가 길드를 만드는 것보다 이미 만들어진 길드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수월한 선택이다. 게임의 세계에는 애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그런 길드 분위기를 창출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이 다져진 곳에서 정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보인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역시 우리의 주적은 간부였다.


"우리의 주적은 간부"

예비역들이 흔히 하는 표현이다. 이것은 게임상에서도 구현되었다. Time&Tales의 삼국지 시나리오에 가면 동물들을 잡아서 황건적으로 만드는 기계가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다. (설정 자체가 대박이다.) 화면에 보면 닭머리를 한 몬스터가 '황건적 간부(이하 '간부')'이고 고양이 모양의 캐릭터가 '황건적 졸개(이하 '졸개')'다. 둘은 언제나 2인 1조씩 4명이 요소요소에서 재생산된다.

'간부'와 '졸개'관계가 무척 궁금했다. 때문에 한동안 녀석들을 집중적으로 사냥하며 놈들의 행동패턴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황건적 간부'는 절대 선공(先攻)을 펼치지 않는다. 녀석의 옆에서 1분간 죽치고 앉아 있어도 절대 녀석은 나를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내가 녀석을 먼저 공격해야 나를 공격하는 몬스터였다. 공격 스킬은 '황건베기'이며 몇 번 연달아 맞아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 하지만 '황건적 졸개'는 다르다. 졸개는 화면 밖에서도 나를 보고 느낌표를 머리 위에 띄우고서 열라게 달려와서 자신의 스킬인 '황건사격'을 구사한다. 황건사격은 범위공격스킬로 사실상 파티 전체공격을 하며 2명의 황건적 졸개에게 2연타를 당하면50레벨후반에서 60레벨 초반의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시나리오 초반에 나오는 '철갑거북'의 대포 공격의 절반쯤 되지만, 크리티컬 공격이 거의 없는 탓에 조금 수월하다.) 주위에 대한 경계 수준에 있어서 간부와 졸개의 차이는 명확하다.

[어젯밤, 내가 아이템 '솜뭉치'를 모으기 위해서 '조시 부하' 무리들이 응징하고 있었다. 사실 나 정도 레벨이 되면 료마 맵에서 재료 노가다할 짬밥은 아닌데, 내가 요즘 돈을 많이 써서 빈곤해지자 체면 불구하고 료마에서 행패(?)를 부렸다. 옆에 앉아 있는 애들은 제법 많이 때려야 잡을 수 있는 조시 부하들이 내게는 1~3방이기 때문에 사냥레이스에서 경쟁이 안된다. 결국 저들은 내가 떠나기를 기다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간부와 졸개는 협력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간부는 졸개가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졸개들따위는 죽든말든 내 알바 아니라는 간부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좌절스럽다. [......] 더 심각한 문제는 간부는 바로 옆에 있는 같은 간부가 공격을 받아도 역시 도와주지 않는다. 제 한 몸 보전하겠다는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하지만 졸개는 다르다. 졸개는 간부가 공격 받으면 화면 밖에 있다가도 머리 위에 느낌표를 띄우고서 도와주러 뛰어 온다. 졸개는 다른 졸개가 공격 받아도 총력방위의 태세를 늦추지 않는다. 그들의 전우애는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다.


스토리가 유치한 듯 하면서도 재밌다. 다만 너무 심한 레벨 노가다를 요구해서 할 때마다 게임을 접고 싶은 충동을 살짝 느낀다. 지금도 맹덕군 진지 깃발병 50명 잡기 퀘스트에서 막혀서 레벨 노가다에 들어갔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Time&Tales 랭킹에 내가 있다. [.....]


내 블로그의 흔적을 검색을 해보니, 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한 날이 7월 15일 오후 2시경이었다. 그 때쯤 내가 이 게임을 시작하고 거제도에 갔던 날, 이런저런 약속들과 최근 3일간 친구들과 어울리며 안했던 것들을 포함하면 총 약 12~14일쯤 이 게임을 했던 것 같다.

단지 그것 밖에 안했는데, 1685위라는 제법 높은 랭킹에 내가 있다. 지금은 레벨 61로 나왔는데 오늘 레벨업을 3일만에 했기 때문에 좀 더 높아질 것이다. 저 랭킹은 게임 내의 전체 서버와 전체 채널을 통틀어서 랭킹을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감안해야 할 것이 없다. 59렙인 후배(오늘 60렙 찍었다.)는 2138위로 표시되었다. 몇몇 게임에서 랭킹에 등재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랭킹에 등재된 적은 처음이다. 더구나 난생 처음해 보는 온라인RPG게임이 아닌가.

아무래도.. 좀....줄여야겠지? - -;;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전격적인(?) 용병 교체. 고정관념 파괴에 뛰어들다.

본의 아니게 용병을 교체해야 했다. '이순행'을 계속 성장시키려고 했는데 내가 소지금이 부족해서 주인공 캐릭터가 이미 45레벨 정도에 이른 상황인데 25레벨짜리 이순행을 구입했던 탓에 성장 시키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금 45레벨로서 상당히 성장한 편이지만, 여전히 아더왕 시나리오의 몬스터들 평균레벨보다 낮은 편이고 내가 난이도2를 하면서 게임 난이도가 올라간 탓에 이순행의 약세가 더 심화되었다.
사실 시나리오 난이도를 낮추고 이순행의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사냥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면 이순행 한 명 때문에 나머지 5명이 희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그런 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서 이순행을 매물로 내놓았다. (65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그 가격에 내놓았다.)

[내가 오늘 '무한천하대회(일종의 PK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무참히 짓밟아준 유저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만났다. 단지 그 뿐. 데미지가 막강한 이순행 5명 조합으로 단 2턴 만에 나의 용병 중 한 명인 '정년'을 킬하면서 순간 나를 당황시켰었던 유저다.(실제로 이순행을 이렇게 많이 데리고 다니는 유저는 거의 없다.) 오늘 무한천하대회 4강까지 진출했다가, 그 대회 우승자이자 상습 우승자(?) 중 한 명인 89레벨 유저 '악독'과 맞붙어서 약간의 절망감을 느끼며 완패했다. 그는 단지 '오토메' 한 명을 몸빵으로 세워 놓고 마법 3방으로 나를 죽였다.]

이순행을 매물로 내놓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은 같은 길드에 있는 동생이다. 그 동생에게서 당일 시세로 100만원이 넘는 46렙 '정년'을 내게 80만원에 팔았다. 그나마도 50만원은 내가 매물로 내놓았던 '정년 소환카드'로 대체하고 게임머니 30만원을 받았다. 그 동생이 다른 유니크 용병인 '란슬롯'을 구입하면서 용병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려는 것을 내게 그냥 싸게 넘겼다. 사실 정년 소환카드도 이 동생이 도와줘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반값에 넘긴거나 다름없다. 이 게임을 하면서 이 동생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더불어 길드의 또다른 고3짜리 동생의50만원 현금 지원서비스(우리는 그녀를 '사채업자'라고 부른다. Rush&Cash도 아니고 그냥 말 한마디에 갑자기 80만원이 뚝딱하고 나오는 그녀의 쌈짓돈.)의 도움도 컸다.

정년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Time & Tales의 거래 시스템의 난점 때문에 단지 몇 초간이었지만 숨막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런 자잘한 것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하여튼 정말 그 순간엔 너무 웃기고 긴장됐다.

사실 새로 영입된 정년(46렙)과 내가 매물로 내놓은 이순행(45렙)은 불과 1렙 차이인데 같은 수준의 렙에서 전투력은 좀 다른 의미에서 차이가 있었다. 정년은 '쾌속'이라는 공격속도를 높이는 스킬과 높은 방어력과 적당한 체력으로 낮은 명중률에도 불구하고 맷집 역할로 많이 들이대는(실제 칼질에서 머리부터 들이대기도 한다.) 역할이고, 이순행은 먼발치에서 강한 데미지로 한 방씩 일반 공격과 막강한 스킬을 사용하여 후방 지원을 하는 역할이다.

[전파상 뚱땡이 4형제인 텔레토비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머리에 전구를 달고 사는 두더지 친구들. 몬스터로 나오는 '피그몰'의 몬스터 스킬명은 놀랍게도 '삽질유발'이다. '삽질유발' 스킬은 내 캐릭터들의 피그몰에 대한 명중률을 떨어뜨린다. 말 그대로 '삽질유발'이다.]

이론상으로는 맷집 유닛이 많은 내게 이순행이 강력한 전력이 되어야 하지만, 사정거리가 조금 어중간한 이순행과 체력이 가장 낮은 영웅인 주술동자보다 단지 몇 십 높은 것에 불과한 낮은 체력이 끝끝내 이순행을 사용하려는 나의 발목을 잡았다. 난이도1에서 정상적인 게임을 하면 이순행도 거의 불멸체에 가까운 생명력을 가지지만, 난이도1에서 놀기에는 이미 나의 다른 용병들이 너무 성장해 버렸다.
그렇다고 46렙 정년이 난이도2에서 높은 생존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틀림없지만, 제대로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이 부재한데다가, 인공지능 상으로 너무 들이대는 탓에 데미지를 너무 많이 받아서 체력이 위험수위까지 떨어져서 당황시킨다. 하지만 컨트롤에서 손이 덜가는 것이 확실히 편하다.


오늘부터 Time & Tales가 부분 유료화(아이템)를 실시했는데, 벌써부터 엉성한 아이템들 때문에 반발이 심하다. 솔직히 아무리 봐도 제작사 측에서 어른 장사를 주로 하는 스페셜포스와 애들 장사가 더 많은 Time & Tales의 유저 취향 차이를 읽지 못한 듯 하다. 이번 부분 유료화 과정에서 유료 아이템 선정 결과도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대단히 실망스러웠고 가격 조정 내지는 아이템 조정에 대한 요구가 많다. 어찌될런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



* * * * * * *

오늘도 늘 그렇듯이 여기까지는 어제 썼던 글이고~ [......]
여기서부터는 또다시 현재 상황으로 이야기가 반전된다. 현재 상황은 좀 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힐링 마법을 위해서 거의 의무적으로 데리고 다녀야 했던 용병인 '주술동자'에 대한 깊은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과감한 결단은 주술동자의 퇴출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주술동자의 퇴출에는 매우 중요한 선행조건이 따른다. 첫째는 '회복제 제조술 레벨3'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단축키를 누를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다수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손빠르기 하나만큼은 단련된 나이기에 두번째 조건은 전혀 문제가 안되었지만, 문제는 첫번째의 스킬문제에서 걸렸다. 초보 시절에 온라인 게임을 처음해 보는지라 멋도 모르고 아무 스킬이나 마구 배우다 보니 참 같잖은 스킬(?)을 많이 배워 버렸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거금 5천원을 투자해서 스킬을 초기화시키는 유료아이템을 구입하고 말았다.

그렇다. 나의 고질적인 '현질'이 시작된 것이다.

게임 상에서도 자본주의 만만세를 외치며 호화명품방어구와 무기류로 중무장한 나의 용병들은 동급/동종의 용병들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끼는 화력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기본 용병을 가지고도 사냥 속도가 다른 화려한 용병들을 가진 유저들에 뒤떨어짐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잘못된 스킬만큼은 아무리 아이템으로 해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스킬을 지우는 아이템인 '망각의 샘물'이 너무나 고가(1병당 게임머니 10만원 이상)였던 탓에 도저히 15병(150만원 어치이지만 실제로는 10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을 살 수가 없었다. 과감히 유료아이템으로 스킬 초기화 단행!!

그리고 은행에 저금해 두었던 게임머니 110만원과 소지금을 합쳐서 57레벨짜리 용병인 '정년'을 한 명 더 영입했다. 그리고 정년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과감히 47레벨 '주술동자'를 퇴출시켰다. 또다시 새로 영입한 정년은 나의 본래 캐릭터와 동일한 레벨인지라 용병정년의 특수한 조건 탓에 한 두 번쯤 죽어도 주인공과 레벨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 나의 용병 조합은 아래와 같다.

[파티를 조직함에 있어서 회복 마법을 구사하는 바법사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러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타임앤테일즈의 데이지 서버 ID '서방'이라는 분은 오로지 정년으로만 5명을 갖추고 있었다. 인기 용병인 정년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나는 용병 정년에게만 얽메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너무 흔해서 그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는 창병 2명을 넣었고 고급창용병인 오토메도 함께 넣었다. 나는 이 조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상급회복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션 하나당 약 90원 정도의 재료비가 소모된다. 사냥을 하면서 몬스터들이 주는 돈이 약 30~80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상급회복제 하나당 최소한 2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해치워야 한다. 오늘 테스트해본 바로는 확률은 반반이다. 공격력이 파격적인 수준임에는 틀림없는데 회복제가 의외로 상당히 많이 소모되었다. 오늘 길드 동생과 앉아서 궁리한 묘안은 허브를 대량 구매해서 판매하여 사냥에서 생기는 회복제 제조비용 손실을 메우는 것인데 생각해 봐도 현재 상급회복제 비용이 최하 200원이 마지노선으로 유지가 된다면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써보고 안되면 정년 한 명 팔아서 고렙 주술동자 사버리고. -_)..
단지 이렇게 생각하고 여지껏 게임은행에 예금액 40만원도 넘겨본 적이 없는 녀석이 한순간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과감히 썼다. 쓸 때는 써야지. 투자를 해보고 이게 대박펀드인지 정크본드인지 확인해 봐야하지 않겠어? 궁금하니까.. (현재로서는 대박은 아니고 그냥 손익분기점 근사치의 이익을 줄 것 같다. 보스전을 생각하면 주술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여기까지 쓰고 또 하루가 지났는데, 그 사이에 45레벨 주술동자를 45만원에 처분했다.(늘 그렇듯이 수수료 5%를 떼였다.) 이 조합을 굴려본 느낌은 공격력은 막강하다. 그러나 그 공격력의 댓가는 비싼 약값이다. 아무리 회복제 제조3레벨 스킬을 익혔다고는 하지만, 들지 않아도 되는 돈이 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단지 그 공백을 사냥 속도로 메우려 하는데, 현재 내가 물색해 놓은 좋은 사냥터 3곳이 있는데 그 동안 아더왕 난이도2를 깼음에도 불구하고 레벨이 낮아서(?) 내 근거지(?) 사냥이 좀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레벨업을 하면서 장비를 바꿔줬더니 난이도1 수준으로 사냥이 가능했다. 다시 광속 렙업을 시작해서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삼국지 시나리오를 하고 싶다. (그냥 막연한 기다. 58렙에서는 사냥은 가능했지만, 원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59렙이다. (4,9로 끝나는 렙은 갑옷이 한 단계 바뀌기 때문에 이전 레벨보다 일취월장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새로운 용병의 영입.

내 캐릭터의 레벨을 거의 53레벨 직전까지 레벨을 키웠다. 레벨업이 좀 빠른 편인 게임이어서 그런지 50레벨이 넘는 상당히 고레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하루에 1~2렙씩 올릴 수 있다. 50레벨까지는 하루에 여러 레벨씩을 올리기도 했으나, 50렙에서 52렙으로 올릴 때부터는 거의 하루씩 걸렸다. 거제도에 여행을 가고 친구들 만나고 하면서 많이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빠른 편인 것 같다. 갑옷도 모험가 갑옷 세트에서 혁명가 갑옷 세트로 넘어 오면서 상당히 강인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무색원석으로 속칭 '지르기'가 되어 있는 아이템을 구입하는 탓에 +8투구와 +7갑옷, +5허리띠와 +5신발을 신어서 방어력이 상당히 높아서 주인공 캐릭터가 죽을 가능성은 거의 0%다.
(물론 지지리도 운이 없어서 3시나리오 보스에게 한 번 죽어 보기는 했다. '모아니면빽도'군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본인의 주캐릭터가 기꺼이 바닥에 누우셨다. 참 고맙다. 빽도야. 나를 죽여놓고 오늘 50렙까지 쫓아왔더구나. 까마귀가 날자 아주 그냥 배밭이 통째로 콩밭이 됐어. 세상에. - -..)


'정년'이라는 용병이 있다. '장보고'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장보고의 똘마니 중 한 명인데, 검사 캐릭터로서 초반에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용병들 중에서는 단연 으뜸인 것으로 널리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초반에 퀘스트 상으로 구할 수 있는 용병들인 창병/궁병/주술동자를 애용하는 편(원래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충분히 커지고 강해진 덕분에 애용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이어서 특별히 '정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시나리오를 진행함에 있어서 창병이 가진 강력한 스킬(아마 유니크 용병을 제외하면 가장 강력하고 쿨타임이 빠른 스킬을 쓰는 것으로 파악된다.)과 적당한 체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년 못지 않은 전투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25렙 때 영입한 이순행(역시 장보고의 똘마니. 주무기로서 총을 쏘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을 제법 키워서 초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남들 다 가지고 있는 정년을 하나도 구비하지 못한 내가 길을 지나가면 종종 '세컨이냐'는 소리를 듣는다. 그만큼 정년은 어느 정도 레벨이 되는 사람들이나 세컨 유저들에게는 필수품이 된 것이다.(나는 이 캐릭터가 첫번째 캐릭터이고 게임을 시작한지 1주일쯤 밖에 안됐다.)


* * * * * * * *

[실제로 내가 추가한 용병은 오토메다. 유니크 용병이고 재료를 모으기가 정년보다 까다로운 관계로 정년보다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인기가 높다.


어젯밤에 여기까지 쓸 때만 해도 '정년'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있었는데, 정작 오늘 구입한 용병은 '오토메'를 샀다. 같은 레벨의 정년에 비해서는 가격이 약간 싼편이지만 그래도 45레벨을 74만 5천원에 샀다. 길드의 동생한테 20만원을 현찰(게임머니)로 빌리면서 구입한 녀석이다. - -;;

오토메의 스킬은 '용왕의 수호'라는 것으로 팀원 중 1명의 물리공격력을 3분간 25% 강화시켜 주는 것이었다. 다만 다른 추가적인 팀에게 이로운 마법과는 중복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공격속도가 빠르고 데미지가 큰 검사 주인공에게 검사 특유의 스킬인 공격속도 60%향상 마법과 함께 쓰면 효과가 매우 좋을 것 같지만, 불행히도 중복되지 않는다.

오토메 자신의 물리 공격력, 방어력과 체력은 매우 강한 편인데, 불행히도 명중률이 심하게 떨어졌다. 지금 45렙 오토메의 명중률이 25이니까, 거의 4번 휘둘러야 1번 맞는 수준인 듯 하다.(검사 주인공은 거의 100이고 오토메보다 공격력이 더 높은 2명의 창병도 72로 매우 높다.)


같은 길드원인 유정이가 가르쳐 주던데, 이 게임도 현금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게임머니 100만원이 '아이템매니아'라는 곳에서 실제현금 8천원에 거래된다고 한다. 오픈베타 게임에서도 현금거래가 이루어지는 이 현실이 매크로를 돌리는 유저들을 보는 것만큼이나 마냥 유쾌하지만은 않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제법 전사다워진 캐릭터.

[이제 제법 포스가 풍기는 전사의 모습을 하게된 '여전사정화림'. 사실 이거 아랫 단계에 있던 무사의 투구/갑옷/신발/허리띠 세트가 더 강한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상위 레벨만 착용할 수 있는 모험가의 갑옷+7 세트다.]

'타임앤테일즈'가 요즘 나의 생활의 깊은 부분을 잠식해가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거의 처음해 보는데 상당히 재밌다. 작은 길드에 가입을 했는데 여기 애들은 온통 매크로(속칭 오토/자동사냥 프로그램) 투성이다. 그래서 애들에게 전혀 情이 안간다. 조만간 '용병정년'을 하나 마련하면 길드에서 탈퇴해서 후배들과 길드를 하나 만들어서 나이가 좀 되는 대구 애들끼리 모여서 모임을 가져볼까 싶다. 옛날에는 온라인 길드의 오프라인 모임이 흔했는데 요즘은 애들이 다들 이기적이고 극단적인 개인주의가 팽배해서 제대로 돌아가는 온라인 모임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기껏 모여도 이성을 꼬드낄 생각만 하는 듯 하다. 어쩌다가 한 번 오프라인 모임을 하고 나면 몇 달 동안 서로 사귀다가 깨졌다느니 하는 소문들이 무성해진다.


내가 여자 캐릭터에 여자 사람이름(내 후배 이름이다.)을 쓰고 있다 보니 고렙의 남자 캐릭터들이 지나가다가 말을 종종 걸 때가 있다. 이것저것 도와준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하고 괜히 말을 걸어 오는 애들도 있다. 아직까지 특별하게 직접적인 도움 받은 적도 도움을 수락한 적도 없지만, 내가 여후배의 이름으로 여자 캐릭터를 움직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색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 내 의식세계를 지배했다.
원래 온라인 상에서는 '여자'라는 존재가 귀하기 때문에 '여자'라는 사실 하나가 귀중한(?) 상품이 된다. 스페셜포스에서도 왠만한 클랜들이 남자들은 소령 이상에 일정 수준 이상의 Kill/Death 수준(즉, 실력 있는 사람)을 요구하는 반면에 여자는 무조건 가입 허가가 떨어지고 모임 속에서 속칭 '공주'로서 군림한다. 온라인 세계만큼 마초 문화가 팽배한 곳도 드물다.



하지만 온라인 상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마초문화는 남자들의 탓이 아니다. 남자들이 절대 다수인 곳에서 마초 기질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은 0%라 단언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왠만한 조직이나 학교 동아리, 패밀리에서 여자가 조직의 장이나 임원진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여자여서 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요즘 시대에 씨도 안먹히는 소리다. 여자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직책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심지어 이것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에서 후원하는 대학벤처 모임에 참여하는 나의 여동생이 임원진 선발 과정에서 분노를 느껴서 내가 쏟아낸 푸념 중의 하나였고 나 또한 MUN관련 학회와 여러 학회에서 이것을 느꼈다.) 대학 문화가 이러한 것을 아는 많은 남성들이 CEO로 있는 기업체에서 여성이 책임 있는 임원진에 포함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여성이 적극성을 띄지 않는 이상 모든 조직은 필연적으로 마초 기질을 품을 수 밖에 없다. 과거의 마초 문화는 문화적 영향이 컸지만, 오늘날의 마초문화는 여성 스스로가 자초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단언한다. 젊은 학창시절 주입된 선입견은 중장년이 되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자신의 권리는 타인이 찾아주는 것이 아니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반덤핑 제소로 상계관세를 때릴 녀석.


제대로 레벨 노가다를 했으면 벌써 30레벨 후반까지 너끈하게 올렸을 것 같은데, 중간에 좀 할 일이 있어서 어영부영한 덕분에(?) 현재 30레벨이다. 생각보다 레벨이 잘 오르는 편이다. 고작 2일을 하고 벌써 30레벨이면 잘 오르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템 상에서 다소 원시적인 레벨제한의 장비착용이라는 핸디캡으로 세컨 캐릭터 난무를 방지하려는 것 같은데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어쨌거나 이제 제법 뽀대가 나는 장비들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용병들은 장비가 적용되지 않아서 다소 아쉽다.

지금 내가 쓰는 용병들은 기본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용병들이다. NPC용병들을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용병을 현찰 박치기로 구입하려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들고, '연성서'라고 하는 소환카드를 만드는 스크롤을 사용하려면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정년'이라는 용병을 소환하려고 했다가 여러 조건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수정 100개'라는 조건에 그냥 손놓았다. 오토메/정년/이순행/청해의원/장건영 같은 용병들을 데리고 다니는 애들은 거의 본캐릭이 있는 세컨캐릭 같았다. 어떤 사람은 나와 비슷한 레벨인데 정년을 3명씩 데리고 다니는 것도 봤다.



이건 내가 지금보다 저레벨일 때 주술동자라고 하는 용병을 하나 샀다. 23레벨을 4만원에 무척 싸게 샀으니, 시세보다 많이 싸게 산 셈이다. 실제로 당시 분위기는 위와 비슷했다. 나는 내가 쓰던 19레벨의 주술동자(주술동자는 정말 1레벨 올리기가 버겁다. - -..)를 당시 시세에 맞춰서 47500원에 냈다. 그랬더니 15레벨 주술동자가 내 시세에 맞춰서 약간 가격을 낮게 제시했다. 이렇게 시장질서가 잘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코리안스러운 녀석이 29레벨을 4만 3천원에 덤핑으로 매물을 내놓았다. 이 녀석 때문에 잠시 시장의 가격 질서가 흔들리면서 45000원에 15레벨을 매물로 내놓은 녀석과 19레벨을 47500원에 매물로 내놓은 내가 흔들렸다. 이 녀석을 반덤핑 제소를 해버리고 싶었으나, 게임에 그런게 어딨나. 한동안 가격을 고수하다가 현재 42000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저 녀석은 현재 팔렸는지 오늘 아침 현재 시장에 매물이 없다.)

갑자기 국내법인 반덤핑법을 폐지하지 않는 미국의 심정을 살짝 이해했다고 할까?


이건 어느 훼인의 프로필. 저 레벨을 올리려면 도대체 얼마나 했을까. 용병들 레벨과 주인공 레벨이 차이가 별로 없는 걸로 봐서 세컨인 것 같다.

Hedge™, Against All Odds..

온라인 : 새로 시작한 게임 Time&Tales


어제 새로 시작한 게임인 Time&Tales라는 게임이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에서 새로 런칭한 게임인데, 그리비티가 일본에 팔려서 그런지 원래 그라비티의 게임 자체가 일본풍 판박이였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니혼 스타일이다. 세도가에 불과한 장보고가 첫 시나리오의 이번트인데 등장하는 한국 캐릭터들은 전부 농사꾼/사기꾼 스타일이고 어쩌다가 하나 괜찮게 생긴 녀석이 나오면 이건 완전 닌자나 다름 없는 꼴을 하고 있다. - -..


게임 시스템은 라그나로크에 있는 것이 약간 발전된 수준인 것 같다. 아직 초기인지 직업군이 많지 않은 것이 요즘 게임답지 않다. 초급수련자에서 전직이 10레벨에서 할 수 있는 1차 전직 밖에 보이지 않고 있고 그나마도 직업이 투사(대충 몽크+도끼병), 검사, 창병, 궁수, 마법사, 사냥꾼(소총병)이고 6명까지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용병으로 창병이 주어지기 때문에 주인공을 창병으로 키울 이유가 없다.

초반부에 시나리오 상으로 얻을 수 있는 용병으로 궁수가 있는데, 나는 그것을 너무 늦게 알았기에 다른 캐릭터보다 레벨이 낮아서 그렇게 유용한지 잘 모르겠다. 레벨 차이 탓에 체력도 많이 낮아서 주인공과 함께 시작한 용병들이 18렙이어서 몹을 잡을 때 그 수준의 몹을 잡는데 궁수가 14렙이어서 방심하면 쉽게 당한다. 1렙 차이에 대한 전투력 차이가 제법 느껴졌다. 마법사의 경우도 초반인 탓에 마법사가 아니라 힐링 마법전용으로 밖에 못쓰고 있다. 용병들이 스킬을 하나씩 받게 습득하지 못하는 까닭에 상인들이 판매하는 마법책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용병들을 주인공을 기점으로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는데, 포메이션의 개개인의 위치를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전방에 서는 주인공이 원거리 공격을 위한 낮은 체력의 직업이라면 대단히 난감할 수 있다. 나는 가장 무난한 검사를 선택한 탓에 그럴 일은 없지만, 일단 그런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안좋은 점을 많이 얘기했는데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중고거래가 상당히 재밌었다. 중고거래가 무슨 말이냐면 NPC상점 주인들이 내 물건을 위탁해서 판매해 준다. 예를 들어 몹 사냥 중에 주운 아이템이나 내가 쓰다가 레벨이 높아져서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아이템을 판매할 때 NPC상인에게 '위탁판매'를 할 수 있었다. 최대 3개까지 동시에 걸어놓을 수 있는데 라그나로크에서 상인 캐릭터가 거리에서 난전을 펼치는 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매우 편리하고 잔재미가 있었다. 주변 시세에 맞춰서 가격을 결정하거나 살테면 사고 말테면 말아라는 식의 베짱 장사도 된다. [안팔리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이 위탁 판매를 통해서 돈을 제법 많이 벌었지만, 이 게임 자체가 아직 완전판이 아니어서 그런지 초반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든다. 몹을 한 마리 잡으면 벌 수 있는 돈이 10~20원 수준인데 공간이동을 위한 포탈을 한 번 타면 700~800원씩 달라고 그런다.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 하면 시나리오 진행을 위해서 포탈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포탈을 안타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데 어영부영 7~8번 타면 돈이 6~7000원씩 깨진다. 7천원 모으려면 정말 2시간쯤 몹만 잡고 있어야 된다. 몹사냥 중에 얻는 아이템의 빠른 현금화를 위해서 NPC상인에게 판매하면 시세의 1/10 밖에 안준다. 자금 조달 창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18렙에 용병 4명을 데리고 다녀서 하룻만에 제법 럭셔리한 파티를 이끌고 다니는 나도 돈이 3만 5천원 밖에 없다.

이 위탁판매가 여러 가지로 참 유용하고 재밌는데 용병까지도 위탁판매로 구매할 수 있다. 가끔씩 초고렙인지 초허접인지 모를 사람들이 용병을 상당히 싸게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창용병 13레벨'을 단돈 '1원'에 구입하여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내가 그 창용병을 구매할 때 내 파티 최고 레벨이 13레벨이었으니 얼마나 싸게 구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창용병은 별로 인기가 없는 용병이지만, 주인공이 원거리 사격 유닛이거나 나처럼 직접 때려죽이는데 더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공격력이 강한 창용병이 유용할 것이다.

그 외에 일본 게임스럽게 자잘한 아이템을 모아서 제조기술로 아이템 만들기, +15까지 만드는 아이템 지르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돈이 있어서 제조기술을 모두 익혀 놓기는 했지만 솔직히 유저를 좀 피곤하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다. 이미 클리어 했던 시나리오를 난이도를 높여서 다시 하면 숨겨진 미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있는 것도 못한 상황에서 그것까지 해보지는 않았다.

어젯밤에 길을 가다가 64렙짜리 초고렙을 봤는데, 고렙은 길을 스윽 지나가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아이템이 캐릭터에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고렙의 장비는 그야말로 삐까번쩍한다.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다. - -..


P.S. : 이름을 정할 때 유의해야 한다. 용병들에게 이름을 지정하는 옵션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정이 안된다. 그리고 수정도 안되는 것 같다. 이름 수정 정도는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 있었으면 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총기별 데미지표

오늘 스페셜포스 홈페이지 공략창에 뜬 유저들이 테스트로 확인한 총기별 근접사격 명중시의 데미지라고 한다. 내가 구입했던 총이 PSG-1, FA-MAS, AK-74, K2, M16, M4A1이다. 이 중에서 K2와 M16은 팔아 버렸고, 내 주력 총기는 M4A1이다.

이 표를 보는 순간 AK-74가 데미지가 제일 쎄다고 믿고 적응하려고 애썼던 내 꼴이 우스워졌다. FA-MAS와 AK-74는 반동과 연사속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돌격 최강총기는 FA-MAS임이 재차 증명되었다. 앞으로 유저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다시 돌격전이 요구되는 맵에서는 FA-MAS를 써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생긴다. 하긴.. 제일 비싼 총인데 저 정도는 해야지.


그냥 끝내기 뭣하니..

최홍만이 K-1에서 아케보노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 한다. 그저 내가 아케보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아케보노, 아직도 덜 맞았나? 여지껏 두들겨 맞은 걸로는 충분치 못했니?"

최홍만의 KO승(혹은 TKO승) 전적이 또 한 번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죽었다 깨어나도 아케보노는 최홍만을 못이긴다. 새미 쉴트와 제법 호각세로 싸웠던 최홍만이다. 경기 당일날 하늘이 무너지고 비룡이 승천하지 않는 이상, 비계덩어리 아케보노따위에게 질 리가 없다. 그냥 스모나 계속 했으면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을텐데, 이제는 아케보노가 동네 공터에 걸린 샌드백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 _ = ;;

홍만아. 내가 홍만이 너 때문에 EVERLAST를 좋아하잖아-! 너 땜에 내 모자부터 아대, 심지어 츄리닝까지 EVERLAST다. - -.. 우짤꺼냐.

Hedge™, Against All Odds..

심시티 게이머의 심시티 놀이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를 설치해서 배틀넷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내 아이디가 4~5개였고 아이디마다 100경기~1000경기 정도의 전적을 가진 아이디가 5~6개씩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다. 그나마 Fortune14 아이디는 안죽이려고 했었는데 몇 달 스타크래프트를 안했더니 아이디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배틀넷은 3개월 이상 전적이 쌓이지 않는 아이디는 계정을 삭제한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팀플레이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모든 것이 오랜만에 하면 의외의 재미를 주기 마련이지. 그 중에 게임 하나의 스크린샷을 찍어 봤다.

先포지 빌드를 밟았다. 先포지 빌드를 밟은 까닭은 2가지다. 하나는 우리편 2명이 모두 테란이었기 때문에 초반 러시를 포기한 까닭이고, 다른 하나는 先포지 빌드를 밟아서 내가 허접스럽다는 페이크를 주어 나에게 쏠릴 공격을 우리편 테란들에게 분산시키려던 나름의 심리전이었다.

대체로 배틀넷에서 先포지 빌드를 밟는 유저들은 초심자인 경우가 많다. 그런 공감대가 유저들 전체에 폭넓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2테란인 우리편과 팀플레이 타이밍이 맞지 않을 나는 초반에 집중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先포지를 찍었고 적군 프로브가 나의 포지를 보자 '허접한 녀석, 같잖다'는 듯이 포지를 때렸다가 나의 프로브를 때렸다가 하면서 알랑거렸다. 나는 녀석이 보는 앞에서 기꺼이 포톤캐논 하나를 지으며 내가 허접하여 수비적으로 할테니 나에게 공격을 들어오지 말라는 제스쳐를 보였다.

녀석의 일꾼은 나의 포톤캐논이 지어지는 것을 확인하자 빠져 나갔고 그 뒤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녀석들은 내 본진에 오버로드 하나 보내지 않았다. (철저히 허접 게이머로 낙인찍히며 무시당한 것이다. 하하;;)



녀석들을 철저히 안드로메다행 직행 버스로 관광을 태워 주려고 했으나 녀석들은 이 캐리어 부대가 도착하기 전에 나의 드래군 부대에 엘리미네이트되었다. 우리편 2테란 게이머가 생각보다 상당히 잘했다. 그들끼리의 팀웍도 제법 잘 맞아서 내가 리버로 11, 12, 1시 본진의 일꾼을 도살하고 있을 때 2테란이 3시 프로토스를 꾸역꾸역 밀고 들어가더니 전멸시켜 버렸다.
새삼 느끼지만 역시 팀플레이 게임은 복권이다. 동료가 얼마나 잘하는가에 따라서 게임의 승패가 갈린다.


오늘 동생이 비온다고 자기 데리러 와달라고 해서 동생 학교 앞까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차를 끌고 다녀 왔더니 상당히 피곤하다. 내가 나갈 때만 해도 비가 거의 안왔는데, 앞산순환도로에 올리는 순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야가 완전히 가렸다. 앞산순환도로에서 40km/h 이하로 달려보긴 3년 동안 운전하면서 처음이다. 슬슬 운전하다가 물웅덩이를 밟았을 때 핸들이 갑자기 훽 돌아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Hedge™, Against All Odds..

펌프잇업(Pump It Up)

약간 철지난 게임이기는 한데, 아직도 Pump It Up이 버전업이 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약간 놀랐다. 2006년에 새로운 버전이 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오는 12월부터 일하러 가야 되는데 이제와서 새로운 버전을 해볼 생각은 없다. 지금 있는 것도 다 못하고 있는데 새로 다른 버전을 익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학교 근처 오락실(요즘 오락실은 거의 노래방 기계 밖에 없는 것 같다. 만원짜리 빼박이 하는 파친코를 빼면.)에 가니 펌프잇업이 있어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1st 버전 때만 해도 동네 고수(?)였고 2nd 버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좀 뛰는 아이'였는데, 그게 벌써 6년쯤 전 일이니 까마득한 옛날이라면 옛날이리라.

6년만에 다시 시작한 펌프잇업에서 박자감각을 되새기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든 일이었다. 펌프잇업이 한창 유행할 때 4컷 만화 중에 군바리가 휴가 나와서 DDR을 처음보고 군화발로 마구 찍어대다가 발판 깨부수는 만화가 있었는데, 나 옛날에 대1때 펌프잇업을 하다가 발판을 하나 깨먹은 적이 있다. 내가 정장 스타일을 좋아하는 탓에 그 날도 아마 와이셔츠에 구두 신고 펌프하다가 그랬던 것 같다. 요즘은 펌프하려고 마음 먹은 날은 아예 옷을 최근에 거금 13만원을 주고 산 츄리닝(....)을 입고 나간다. 최대한 몸을 가볍고 활동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봐야 잘하진 못한다.]

[이게 요즘 오락실에서 최근 버전으로 같이 놓여 있는 Exceed 펌프다. (오락실에 있던게 1버전인지 2버전인지는 가물가물하다. - 서로 다른 오락실에 있기 때문이다.- 한 번 했다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여 살인적 난이도의 발판에 당해서 1분도 못버티고 게임오버된 적이 있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펌프하는 애들을 보면 두 가지로 분류된다. 등뒤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에 의지해서 하는 사람들과 나처럼 손잡이의 존재를 잊고 밟는 사람들이 그 두 분류에 포함된다. 그런데 해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손잡이를 잡고 하면 무언가 자세가 어정쩡하다. 그래서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는 죽어도 손잡이를 잡지 않는다. -_);;

몸이 워낙 굳어서 다시 시작한지 2달쯤 되었지만, 새로운 곡에는 잘 도전하지 않고 있다. 난이도가 최소 5개 이상, 리믹스 더블/일반 더블 발판만을 익히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몸으로 확인한 10여개의 곡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큰 일거리다.

내가 가장 즐기는 코스는 '박진영 리믹스 더블'(시작은 꼭 이걸로 한다.) - 노바소닉 더블/스티붕 유 더블/클론 더블/듀스 더블/조PD 더블 중에서 자유로이 2곡을 선택하고 나서 마지막에는 꼭 '터보 리믹스 더블'을 한다.

내가 보기에 내 실력에서 패스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곡은 터보 리믹스 더블인 것 같다. (별 7개 난이도다.) 일단 BPM자체가 꽤 빠르고, 리믹스 곡이라는 체력적인 압박과 더불어 발판을 상당히 폭넓게 쓰는 편이기 때문에 나처럼 특별한 암기 없이 그냥 하는 애들에게는 난이도의 한계가 아닌가 싶다.

[눈으로 보고 밟는 것으로는 4번째줄 4번째 칸의 엇박자 밟기와 마지막줄 마지막 3칸을 밟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공수하여 익히고 있는 발판이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있던 곡이어서 그런지 다른 어떤 곡들보다 발판을 밟는게 박자가 잘맞는데다가 역동적이어서 참 마음에 드는 족보다. 지난 번에 어떤 동네고수가 이 족보를 퍼포먼스와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을 보고 약간 충격 받았다. 나는 아직 C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고 미스도 30개 정도 나온다.]

터보 - Remix [Pump It Up 안에 삽입된 곡]

요즘은 여자애들이 몸풀기 운동으로 많이 하는 것 같다. 내가 옛날에 한참 할 때는 여자들은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나보다 잘하는 여자애들도 많다. 특히 교복 입은 무리들이 무섭다-!! 이것들은 등뒤의 손잡이만 잡으면 천하무적이다. 단, '싱글'만 밟을 수 있다는거~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승진과 피라미드형 조직구조

[소령으로 진급했다. 최근 5일동안 포인트를 5만 7천점 이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1만위 정도 향상되는데 그쳤다.]



기업체를 보면 아래 평사원들은 많지만 간부급은 몇 명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피라미드형 지배구조인 것이다. 예전에는 경험치 포인트를 올릴 때 1만점을 올리면 1만위 정도 순위가 상승했었다. 그러나 최근 소령으로 진급하고 빨간색(4호봉)이 되고나서부터 그 향상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최근에는 20일부터 어제까지 5일간 57000점 이상의 경험치를 올렸지만 전체 순위는 1만위 정도 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게임의 세계에도 현실의 피라미드형 지배구조가 성립되나 보다. 지금도 최상위 중장(별 3개)들은 순위만 서로 가까울 뿐이지, 점수 차이는 수십만점씩 차이가 나니까..

[최근에 새로 기록한 최다 킬수 기록경신 성적표. 훈장이 안뜬 것이 정말 아쉬웠다. 이 방에서 파마스를 썼더니 준장 녀석이 찌질거렸다. 준장쯤 되면 파마스가 패치되면서 삐리해졌다는 것 정도는 알텐데 찌질거리며 궁시렁대는 꼴이 참 재밌었다. 아이디는 저기 탈영한 두 녀석 중 한 명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거룩한 자본주의의 이름으로-


어제 방학을 맞이하여(?) 스페셜포스의 현금구매 아이템인 스페셜패키지를 구입했다. 16500원으로 알고 있었는데(지금 내 컴퓨터에서도 16500원으로 나온다.), 어제 PC방에서 구매할 떄는 14800원에 구입했다. 핸드폰에 인증메시지로 구매가격이 남아 있으니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어제 건빵 15번 서버가 약 20분 가량 먹통이 되어서 풀로 쓰지는 못했지만 약 3시간반 가량을 스페셜패키지의 맛을 봤다. 그리고 그 맛은 실로 놀라웠다. 한마디로 경험치에 신형엔진(?)을 단 느낌이랄까. 좀 아쉬운 점은 요즘 나의 대책없는 '샷빨 부진' 때문에 Kill/Death도 안오르고 점수도 시원찮다는 것이다. 어제 3시간반 동안 5할을 못넘긴 경기도 여러 판 있었고 제일 잘맞은 경기가 고작 13킬에 불과할 만큼 요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스페셜패키지는 겨우 13킬에 훈장 1개(어제 왠종일 해서 훈장 1개 밖에 안떴다.)짜리 성적표를 1700점짜리 성적표로 만들어 주더구만. 괴물이다. 이대로 가면 최고 점수 기록인 2659점을 가뿐히 넘길 것 같다.


어제는 내가 방장이었는데 마치 연합클랜 대항전 사이에 용병으로 끼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공격이었던 우리편에 클랜 2개가 꽉차서 나를 포함한 2명이 무소속으로 용병처럼 끼여 있었고, 수비편에는 한 개 클랜에서 6명이 모여서 2명이 용병처럼 끼여 있었다. 사실 수비쪽의 클랜 맴버들이 계급으로 보나 Kill/Death로 보나(1.7xx대 성적을 가진 대령이 2명 있었고, 전체적으로 1.1xx~1.3xxx대의 영관급 맴버들이었다.) 우리를 능가해야 하는데, 우리편의 애들이 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세련됐었고 결정적으로 우리편 대령 초봉이었던 사람이 어제 제대로 샷빨이 폭발했다. (거의 수퍼 에이스급이었달까?) 제대로된 방을 못구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가 내가 공개방을 만들었는데, 애들이 들어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하다가 보니 부진했던 내 샷빨도 조금씩 개선되었다. 얘들이랑 팀을 짜게된 이후로는 킬수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샷감각을 회복했다. - 부진이 장기화될 때는 팀을 잘 만나야 하는건가?


최근에 스페셜포스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점수를 상당히 짜게 준다. 예전에는 20킬 정도 하면 건빵 포인트만 받아도 1000점은 가뿐히 넘겼고 훈장 몇 개 받으면 점수가 요동을 쳤었다. 그런데 요즘은 1000점 넘기기도 굉장히 힘들고 훈장도 잘 뜨지 않는다. 예전에 소령 승진 기념으로 소령용 두건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단지 5%추가 포인트인 두건만으로도 한 경기에 훈장 3개씩 연달아 받고 했었다.(훈장 3개 받고 2659점 기록을 세웠었다.) 하루에 3시간쯤 하면 훈장 열댓 개는 기본으로 받을 정도로 훈장이 흔하게 떴었다.

그런데 지금은 5%스페셜포인트 아이템(현금구매)와 수통(1~2%), 파우치(1~2%), 복면(1~2%) -내 캐릭터가 독일 GSG-9이다.-을 착용하여 거의 10%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1개, 평소에도 기껏해야 2~3개 정도가 고작이다. 훈장 뜨는 퍼센티지를 패치를 통해서 인위적으로 변경한 것 같다. 어떻게 5%때보다 최대 11%인 지금이 더 안뜨냐구. - -..

여튼.. 이런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3시간반 동안 약 1만 1~2천 포인트 정도를 올렸다. 제대로 샷빨만 회복하면 3시간에 15000포인트도 가능할 것 같다. 훈장만 조금 도와주면 18000정도까지도 가능할지도?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안맞아. 안맞아.

[성적이 며칠째 정체되어 있다. 헤드샷만 질질 오른다.]


자신의 총알이 잘 안박힌다 싶은 날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장기간 계속되면 분명 슬럼프이거나, 게임상의 조준점이 패치가 된 것이다. M4A1의 조준점은 분명히 패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때때로 심각하게 느껴질 정도로 조준점이 빗나가는 '바나나샷'이 남발되고 있다. 오히려 잘 안쓰던 Fa-Mas가 더 정확하다고까지 느껴질 지경이니 대충 할 말 다한 것 같다.

요즘도 Fa-Mas를 쓰면 파마스 쓴다고 질질거리는 애들이 있다. Fa-Mas가 과거처럼 그렇게 강하다면 방마다 Fa-Mas로 넘쳐나야 하지만, Fa-Mas없는 방이 훨씬 많다는 것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나도 Fa-Mas를 안쓰다가 M4A1이 너무 안맞아서 분위기 전환차원에서 쓰고 있을 지경이니까. 이 시점에서도 '총빨'을 운운하는 애들은 자기 실력을 의심해 보는게 더 빠를 것이다.

어쨌거나 요즘 총이 너무 맞지 않는다. 대위 말봉부터는 경기마다 Kill/Death가 5할 아래로 낮아진 적이 하루에 많아봐야 2~3번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5할 맞추는게 목표가 될 정도로 비실거린다. 어제는 M4A1을 쓰는 어느 클랜이 데미지 핵을 걸어서 데미지를 높이고 싸우는 것을 발견했다. 3명이서 그 짓을 해대니 3판 연속으로 8:0으로 깨졌다. 데미지 핵에서 티안나게 쏴대면 신고할 방법이 없다.(더구나 K2/SIG 다음으로 정확도가 높은 M4A1이 아닌가.) 그저 의심만 하고 욕설만 오고 갈 뿐이다.

어제 보니까 새로 문신이라는 것이 나왔던데, 가격이 참 삐리리하다. 아무리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지만, 피망의 장사치 근성은 좀 지저분하게 느껴진다. 땅파먹고 사는게 아니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함에도 피망의 그것은 곱게 보기 힘들게 만든다. 핵부터 차단하라는 유저들의 요구는 언제나 돈벌이에 눈먼 그들에게 요원한 메아리인 것 같다. 요즘 스포 유저들도 많이 줄었던데..

[이제 이런 공중부양은 패치나 엔진업그레이드로 해결할 때도 되지 않았나?]


Hedge™, Against All Odds..

휴대폰 : '모바일게임'을 해보려 하다.

4년전에 구입한 휴대폰으로 단 한 번도 '매직N'이라는 것에 접속해본 적이 없다. 그 때는 통신요금이 비쌌던 걸로 인식되었던데다가 '들어가봐야 할 것이 없다'라는 인식이 꽉 박혀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욕구도 생기지 않았었다.

그런데 새 휴대폰을 장만하고 나니, 왠지 모르게 모바일게임이라는 것이 자꾸 땡기는 것을 느낀다. 모바일게임이라고 해봐야 단순한 퍼즐게임이나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꽤나 게임처럼 생긴 게임들이 나온 모양이다. 컴투스/게임빌 뭐 이런 곳에서 나온 게임을 몇 개 봤는데, 특정 게임을 이름만 몇 자 바꿔서 도용해온 티가 너무 많이나는 게임도 몇 개 보여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캐릭터 이름까지 똑같았다. 옛날에 Arc The Red였던가?)

[우연히 보게된 모 게임의 광고 이미지. 캐릭터 디자인을 어떤 사람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의 삶이 얼마나 피곤에 찌들어 있는 고달픈 인생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캐릭터들의 저 피곤에 쩔어 있는 표정을 보라. 보는 나까지 피곤에 쩔어버릴 지경이다. 참으로 신비로운 보는 사람마저 피곤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대단한 일러스트다. 정말 피곤하게 생겼다.]

모바일게임이 뭐가 있고 뭐가 할만한지 전혀 모르는지라 네이버 창을 띄워 놓고 물었다.

검색어 : '할 만한 모바일게임' [.......]


몇 개 나오길래 그걸 중심으로 좀 보다가 보니, 네이버 사이트에서 모바일게임이라는 섹션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거길 주욱 봤는데 몇 개 재밌을 것 같은 것을 골라봤다.


왠지 괜찮을 것 같은 모바일 게임들. 영웅서기(3000원), 택틱스 사가(2000원), 마그나카르타진(2500원).

영웅서기는 모바일게임치고는 제작비를 많이 들인 것 같은데 액션RPG여서 싫다. 휴대폰으로 액션RPG를 어떻게 하겠다고 액션RPG게임이 이렇게 많은건지 모르겠다. 드래곤나이트EX도 어떤 녀석이 휴대폰으로 해본 게임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하길래 찾아봤더니 액션RPG였다. (나는 원래 게임기, PC시절에도 액션RPG를 썩 선호하지 않았다.)

'택틱스 사가'는 그냥 전형적인 SRPG인 것 같다. 그냥 한가롭게 휴대폰으로 하기에 딱 좋은 게임인 듯 하다. (고스톱/포카드 제외). '마그나카르타진'은 그래픽이 꽤 좋네. 모바일게임인데 그래픽이 그 옛날 8비트 패미컴보다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PC게임 마그나카르타는 정말 구입했다가 첫번째 교전해보고 게임 지웠을 만큼 재미없었다.)

그런데 사실 '불멸의 용병'이라는 게임이 더 재밌어 보인다. 불멸의 용병은 SKT에서만 된다. 대략 어이가 싸대기를 친다. 마치 그 옛날 PS1로 게임을 할 때, 새턴에 나오는 게임이 PS1에서 안되는 것을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그러나 그 어떤 기기 제한이나, 알아들을 수 없는 WIPI, BREW 등 같은 이상한 것들보다 나를 더욱 좌절케 하는 것은 바로 모든 게임 소개에서 나오는 이것 이었다.


이것들아. 내 휴대폰은 번호가 옆으로 누워 있다구-!!

P.S. : 오우- 쉣-!! 마그나카르타진을 받으려고 주문했는데, BREW지원 휴대폰이 아니란다. 검색해 보니, WIPI도 지원 안한단다. 이 일을 우얄꼬-;; 아무것도 못하는건가..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기록을 경신하다.


2006년 3월 13일에 소령(276650점부터)을 달았는데, 6월 5일 현재 계급점수가 493898점이다. 훈련병에서부터 소령까지 다는데 1년 2개월이 걸렸는데, 훈련병에서 소령까지 오는 점수와 거의 맞먹는 22만점을 올리는데 불과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중간에 두건 아이템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1.000은 2006년 3월 23일 복귀했는데, 2달반 이상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1.050까지 올리는데 그쳤다. 1.100까지는 금방 올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디다.


킬수 기록을 기존의 22킬에서 2킬 더 높여서 24킬을 기록했다. 경기는 첫판부터 6명 : 8명으로 싸워온 탓에 머릿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해서 점수가 좀 낮다. 너무 개돌을 해댄 탓에 데쓰 횟수가 많은게 흠이지만, 이 판에 폭탄으로 7킬이나 기록해서 매우 유쾌(?)한 경기였다. - 폭탄으로 킬수를 올리면 왠지 보너스를 받는 느낌이다.


방학 때는 스페셜패키지(16500원)를 구입해서 속성으로 계급을 올려볼 생각이다. 일반적일 때보다 2.3배 정도 빠르게 성장되기 때문에 한 달 안에 중령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게임 상에서 중령들을 워낙 우습게 봐서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경험치 수치로 중령을 바라보니 상당히 멀다는 것을 느낀다. 파란중령만 해도 내 경험치의 2배나 되는 수치라는 사실에 내심 놀랐다. 게임상에서는 전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 만큼을 더해야 중령 파란색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

하기야.. 1년 2개월 동안 올린 경험치를 3개월도 안되는 시간만에 올린 것만 봐도 플레이에 눈을 뜨면 경험치 보너스 아이템을 몇 개 구입하면 금새 100만 경험치를 올릴 수 있기는 한가 보다. 초보자 때는 쓰지 못했던 신폭만 있어도 킬수 올리는데 상당히 유리하다는 사실이 그 증거 아닌가. 지금의 나는 SP가 아까워서 신폭을 쓰지 않고 있지만, 신폭까지 쓰게 된다면 아마 킬수를 올리는데 상당히 탄력을 받을 것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도신'을 꿈꾸던 청년..

한 청년은 도신은 꿈꾸었다.

전국 포커판의 지존의 자리에 등극하고자 종자금 10억원으로 혈혈단신 오링의 피바람이 부는 강호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젊은 혈기의 넘치는 기백을 가진 신진 세력들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그는 세상을 모르는 만큼 두려움을 몰랐다. 그에게는 오링의 두려움도, 뻥카의 소심함도 모르는 자신의 손에 쥐고 있는 패야말로 천하를 재패할 무적의 패임을 자처하며 망설임 없는 베팅으로 혹세무민의 시대를 좌지우지하며 승승장구하였다. 10억으로 시작한 그의 소지금은 그의 실력만큼이나 빠르게 불어나 800억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제 그의 간댕이는 남산만큼 부풀어 올랐다. 연전연승 무적불패(連戰連勝 無敵不敗)의 신화를 이어가던 그의 머릿 속에선 패배라는 어두운 그림자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모든 사람들의 돈이 내 돈처럼 느껴지기 시작했고, '네 돈은 내꺼 내 돈도 내꺼'라는 헛된 망상에 젖어 '하우스장'의 비호(보험처리)만 믿고 세상 모르고 베팅을 해대며 돈을 따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공수레공수거'라고 했던가.
'덧없이 온 돈은 덧없이 간다'고 했다. 세상이 어찌이리도 매섭고도 매몰차단 말이더냐. 평소와 다름없이 무적필패의 기세만 믿고 무차별 베팅을 하던 청년은 한 판에 1500억원이라는 대형판을 얻어 맞고 단숨에 오링이 나고 말았다. 오링이란 걸 구경도 못해봤던 청년은 잠시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져서 허공 속으로 사라진 내 돈 800억원의 흔적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이것은 악몽이라 여기며 하우스장(보험처리)을 불렀지만, 하우스장은 이미 내 곁을 떠난 채 대답하지 않았다. 하우스장이 800억원은 큰돈이라고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은 것이다.


할 수 없이 하우스장에게 개평(리필)을 얻었다. 그 유명한 '개평인생'으로 전락한 것이다.
하지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돈도 만져본 사람이 굴릴 줄 안다고 했다. 10억으로 시작한 리필인생은 어느덧 100억원까지 불려서 다시 한 번 아마추어 레벨에서 일발역전을 꿈꾸었다. 100억만 있으면 1000억까지는 금방이라고 생각했다. 한 방이면.. 한 방이면 천억이다..를 가슴 속으로 되뇌이며..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초패왕 항우도 해하(垓下)에서 우미인을 잃고 오강(烏江)에 이르러 재기의 의지를 잃었듯이 간신히 회복했던 100억이 다시 오링을 당하자, 청년의 기세는 되돌릴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 후로 변변찮은 재기도 못해보고 오링 당하기를 5번. 남아의 기회는 삼세번이라고 했던가. 4전 5기의 기백도 쓰러져가는 대세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최후까지 믿고 있던 보험처리가 끝나고 최후의 리필로 들어온 단돈 1억원.

청년은 마침내 이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마우스에서 손을 놓고야 말았다. 역시 인간은 땀을 흘려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야 내 곁에 돈이 오래 머무른다. 아직도 800억원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아이고..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슬럼프 극복이 힘들다.


플레이에 눈을 뜨고부터는 1.000을 회복하였고 1.100까지는 순식간에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048에서 상당히 장기간 정체되어 있다. 심지어 최근 1주일동안 이틀 빼고 매일 PC방에 갔었는데 1.046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직면했다가 오늘 대박 게임이 한판 터지고 3판 연속으로 평균 수준의 경기를 펼친 덕분에 1.048까지 다시 만들었다.

최근 갑작스럽게 슬럼프가 생긴 원인은 속칭 '바나나샷'이라고 불리는 총알이 꼬이는 현상이다. 표적(적군)을 타게팅 안에 넣고 쏘는데도 총알이 타게팅 바깥 지역에 박히는 일종의 버그인데, M4A1에서 유난히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동안은 기껏해야 하루에 2~3번 정도 밖에 당하지 않아서 플레이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었는데, 요즘 패치가 된 것인지 이 '바나나샷'이 갑자기 심각한 수준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나의 샷발(?)에 특별한 문제나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패치를 의심해보게 된다. (1주일 내내 헤매서 오죽했으면 가스맵에서 오랫동안 쓰지 않던 파마스를 들고 나와서 플레이감을 재조정했을까.)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박 경기가 한 번 터지고 나서 이후에 3판 연속 정상적인 페이스를 가져와서 다시 회복세로 반전되는 것이 아닌가 기대한다. 1.100까지는 올려 놓고 중령으로 진급하고 싶다구.
이번 방학 때는 현질을 좀 할 생각이다. 스페셜패키지 구입을 염두해 두고 있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동네 PC방의 가격이 올랐다.

[갈 때마다 1~2리씩 Kill/Death를 올리는 재미가 솔솔하다.]


오래간만에 동네 PC방을 방문했다. ['순례(Pilgrimage)'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한 군데 밖에 안갔기에 순례라는 말은 못쓰겠다. 난 '순례'라는 단어가 좋다.] 예전에 동네에 살던 후배들이 군입대를 하기 전에는 주말마다 만나서 함게 가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병역의 의무라는 것 때문에 동네에 있으면 만날 사람이 없어져 버려 무척 허전하고 아쉽다.



오늘 방이 참 재밌었다.
공격 진영 방장이었는데, 양 진영에 클랜이 하나씩 5명이 들어와서 클랜전 분위기에 3명씩 게스트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애들 계급도 대령부터 소령까지 다양하게 있고 흔히들 말하는 '샷빨'이란 것도 괜찮은 애들이 여럿 있었다. 보통 이런 방에 끼여 있으면 예전 같으면 킬/데쓰 5할 맞추는 수준에서 왔다갔다 거릴텐데 요즘은 실력이 많이 좋아져서 플라즈마맵(원래 잘하는 맵이었는데, 요즘 계속 헤매고 있는 맵이다.)을 제외하면 계속 1~2등을 왔다갔다 거렸다.

사람이란게 참 웃긴다. 예전에는 자신 있는 맵을 꼽을 때 위성맵/플라즈마맵/미사일맵을 꼽았고 가끔씩 사막맵/가스맵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위성맵/미사일맵은 여전히 잘하고 있지만, 플라즈마맵/가스맵에서는 자주 헤매는 때가 많다.

특히 플라즈마맵에서 정말 심각하게 헤매는데 지난 번에 친구(이 녀석은 중령 2호봉이다.)랑 같이 하는데 플라즈마맵에서 내가 0킬 11데쓰을 기록하는 상황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최근 반 년 사이에 5할 이하로 떨어지는 경기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0킬을 기록한 적은 단체전 처음 시작할 때 말고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충격(?)이 정말 엄청났다. [더 큰 충격은 0킬 10데쓰 수준이 사막맵에서도 연달아 펼쳐졌었다는 것이다.]
그 날 친구랑 하면서 스타트를 20킬로 끊었고 계속 15킬 수준에서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아주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는데, 갑자기 0킬을 2판 연속으로 기록하자 친구 녀석이 오늘 날이 아니라고 날 데리고 거기서 나왔다. [.....]

중간에 레포트 때문에 한 열흘 정도 게임을 안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스페셜포스 세계의 애들이 플라즈마맵 공략법이 획기적으로 바뀌기라도 한걸까. [.......] 징크스가 될 것만 같다.


아. 글을 끝내고 보니 내가 제목을 저렇게 썼었군.
동네PC방 가격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올랐다. 작년에만 해도 500원이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올랐네. 학교에는 아직 500원짜리 PC방이 많고 또 500원짜리 PC방이 사양이 제일 좋고 업소도 가장 크다. 뒤늦게 제목을 깨달은 나. 제목을 바꿀까..

Hedge™, Against All Odds..

STX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게임팀을 매입한걸까..

게임채널 방송을 보니 요즘은 낯선 팀이 여럿 생겼다. 'E-Sports'라고 자기들끼리는 바득바득 우기고 있지만, 결국 스타크래프트 하나 무너지면 시장 규모의 90%는 아작나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더불어 뚜렷한 대안도 없고, 대안을 만들려고 생각도 안하는 안이한) E-Sports라는 '빛좋은 개살구'에 몇몇 10~20대를 주 타깃으로 하는 업체들이 좀 더 뛰어든 것 같다.

그런데 아주 낯선 업체가 하나 보였다. 'STX'라고 하는 매우 낯선 이름이었는데, 일전에 신문기사에서 한국 조선업이 세계 생산량 1-7위를 석권했다는 소식에서 본 적이 있는 기업이었다. 애들과 얘기를 할 때는 게임팀에 조선업체가 왜 뛰어들었냐고 이야기했지만, 10~20대들이 모금운동해서 STX에서 유조선을 구입할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STX가 여기에 뛰어들었는가 상당히 궁금했다. 그래서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하면서도 자꾸 잊고 있다가 오늘 생각이 나서 STX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봤다.

주식회사 STX의 개요
STX는 자회사 주식소유를 통해 효과적인 출자 및 성과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과 축적된 경영관리 Know-how 및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외부 경영 컨설팅 및 투자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발전소 연료 공급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에너지사업 및 각종 산업용 기자재 등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무역업 등을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와 사업지주회사 성격을 합한 복합형 지주회사입니다.

지주회사 STX는 투자사업의 핵심이 되는 STX PanOcean과 STX 조선, STX 엔진, 그리고 STX 에너지의 4개 회사를 중심으로 해운/물류산업과, 조선/기계산업, 에너지/건설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핵심 사업의 전문화,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시대를 앞서는 변화와 혁신으로, 각 계열회사의 내실있는 성장과 투명경영, 윤리경영 그리고 책임경영을 유도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 출처 : STX Official Website

STX의 주요 사업 분야는 조선과 에너지(석탄/석유)가 주업종으로 밝혀졌다.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등 10~20대와 접근성이 있는 사업 분야에는 전혀 개입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STX가 왜 여기에 뛰어 들었을까?

1) 높은 수익을 기록한 STX가 돈쓸 곳을 찾다가 우연히 SK/KTF 등이 뛰어들어 있는 게임팀이라는 것이 눈에 띄어서 인지도 확보 차원에 싼값에 젊은층에게 괜히(?) 홍보도 하고 부담도 적은 게임팀을 선택했다. [게임팀 운영이 워낙 싸게 먹히고 홍보 효과가 쎄긴 해도 조선/에너지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너무 아닌 것 같다.]

2) STX회장 또는 회장의 아들 내지는 손자가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너무 좋아해서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에게 졸랐고 회장님이 게임팀을 선물(!)했다. [왠지 유력해 보여-!!]

3) 차기 사업확장을 고려하고 있는데 사업 분야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산업 분야여서 사전에 젊은층에 너무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이것도 왠지..]


물론 음모론이 다 그렇듯이 근거는 전혀 없다. [.....] 어쨌거나 E-Sports라는 세계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갑갑하기 짝이 없다. 스타크래프트 하나 무너지면 아무런 대책이 없는 방송 세계. 게임방송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대로 가면 몇 년 못버틸 것 같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드디어 호봉 승급


호봉이 승급되었다. Kill/Death도 1.044로 늘 그렇듯이 조금 올랐다. 원래 벌써 호봉이 승급되어야 하는데 한동안 이래저래 바빠서 PC방을 가지 않았다. 어제 PC방에 4시간 가까이 있어서 호봉을 올리고 나왔다. 펌프잇업도 좀 하고.. [중령은 언제 달지?]


기록은 기록이기 때문에 존재한다. 22킬이 최고 기록인데 이 경기에서 중간성적이 15킬 3데쓰를 기록하면서 기록경신을 기대하게 했었다. 하지만 거기서 주저앉아 버리며 18킬 7데쓰로 마무리 짓고 말았다. 충분히 기록경신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기록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총알이 마구 빗나갔다. 흔히 말하는 '대박경기'처럼 일전에 8:0으로 끝낸 경기에서 21킬을 한 것과 같은 가공할 페이스는 아니었지만 느리지만 꾸준한 킬로 기록에 도전했었기에 아쉬움이 꽤 컸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내 움직임이 많이 굼떴다. 좀 헤매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 하하.

Hedge™, Against All Odds..


게임 : 도박(?)에 빠지다.

[저기 전적이 어떻게 쌓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커를 시작한지 오늘로서 3일째이고 경기 숫자는 30판도 안될꺼다. 200억이 넘는 돈은 베짱배팅과 큰거 한방으로 벌었다. 아마채널에 들어가면 한 판에 300억 이상씩 오고가기 때문에 사실 별거 아니다.]

어릴 적에 친구들 중에서는 비교적 포커를 잘하는 편이었다. 그 때는 베짱이 약해서 '뻥카'로 압박하는 짓을 못해서 내가 배팅을 하면 뭔가 쥐고 있다는 것을 전제 하에서 뭘 들었으냐의 문제였다. (내가 쥔 카드를 속이는 짓은 잘했다.) 하지만 피망 포커는 수호천사라고 올인을 당해도 하루 5번까지 올인을 막아주는 보험 기능이 있어서 수호천사를 믿고 원페어 같은 허접한 패를 들고도 베짱배팅을 하는 똘박들이 있어서 완전 뻥카로는 뒷통수 당하기 쉽상이다.

예전에는 PC게임 도박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한심했다. 진짜 돈도 아닌 것에 열광하고 또 진짜 돈을 걸고 하는 어이없는 사람들의 작태를 보면서 "도대체 저 양반들의 인생의 낙은 뭘까"라고 한심해 하던 것이 생각난다.
그러나 지금은 그 한심한 짓을 내가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갑갑한 기분을 스스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갑갑한 일이 많아지니, 여기저기 마구 의지하려고 드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다가 점점 현금배팅을 하는 곳으로 옮겨가는건가?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나에게도 '쩔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도무지 이 놈의 사이버 세계는 내가 비룡처럼 승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질 않는다. 소령 4호봉이 목전에 오도록 최고 킬수가 22킬, 최고 점수가 2369점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제 나도 30킬을 해볼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은데 도대체 내가 잘하면 경기가 항상 일찍 끝나 버린다. 머피의 법칙이어라.


오늘 다시 한 번 느꼈지만 Fa-Mas는 이제 완전히 허접총이 되었다. 고가를 주고 총을 구입해도 피망 녀석들은 패치 몇 방으로 '공개된 사기행각'을 저지른다. 애초에 M4A1으로 돌아선지 워낙 오래 되어서 Fa-Mas 자체를 잘 쓰지 않지만 가스맵에서는 Fa-Mas를 고집하려 한다. 사실 파마스도 다루기 쉽지 않다. M4A1보다 더 심한 삑사리 현상(초탄이 빗나가면 나머지 탄이 다 빗나가 버리는 버그 같은 문제)과 중장거리에서의 부정확성은 저격수를 상대할 때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선사(?)한다. 결국 그래서 나는 빗나가는 강한 탄환보다 제대로 박히는 약한 탄환을 택했다.

초기 나왔을 때 총이 너무 막강해서(정작 나는 한참 후에 구입해서 그 강함을 맛도 못봤지만..) 아직도 파마스에 죽으면 '개파마'라고 욕하는 애들이 있는데, SP만 돌려주면 파마스 기꺼이 넘겨 버린다. 뭣도 모르면서 총탓하는 녀석들을 보면 소크라테스가 남긴 "네 꼬라지를 알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써봐라. 써보면 안다. - -..

나도 30킬을 넘겨 보고 싶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요술탄환 살인사건

[오늘은 평소와 달리, 후배들이 아닌 친구들과 스페셜포스를 했다. 목적은 놈들과 서열을 확실히 매기기 위해서. (.....) 결과적으로 나의 서열이 한 단계 올랐다.]



사실 이 녀석 말고 저격을 쓰는 소령 말봉의 Kill/Death 1.300 정도 되는 녀석과도 붙기로 되어 있었는데, 여차저차 분위기 상 단체전 모드로 전환.

단체전에서 녀석들이 보는 앞에서 계속 1~2위를 기록하면서 녀석들에게 변한 내 모습을 보여 주었다. (미사일 맵에서 20킬 정도했다가 작은 방 설치 안에서 폭탄으로 자폭한 안타까운 사고(?)만 아니었으면 완벽했는데.. [......]

시장 맵에서는 요술탄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요술탄환 파문'은 1963년 J.F.K.가 암살 당할 때, 리 하비 오스왈트(Lee Harvey Oswalt)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지었는데, 케네디의 총상이 3방향에서 맞지 않으면 불가능한 총상이 발견했다는 것이다. 즉, 하나의 총으로 하나의 방향에서 불가능한 살인을 하는 것이다.

플라즈마맵(속칭 '시장'맵)에서 시장을 뚫으려고 하다가 섬광과 폭탄 때문에 우리편이 건물 벽에 소복히 모여 있었다. 어쩌다 보니 플레이가 위축되어서 4명이 모였는데, 아스란k 코드명을 쓰는 친구 녀석의 AK74가 툭튀어 나왔다. 나를 보함한 아군 4명은 총을 쏘아 댔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앞에 사람을 세워 놓고 뒤에서 총을 쏘던 나만 죽었다. 어떻게 4명이 있는데 사람 뒤에 숨어 있는 내가 죽느냐고 항변했으나, "난 너만 죽이면 돼"라는 차디 찬 조소만이 돌아 오더라.

아.. 쓰다가 갑자기 피로가 몰려온다. 자야겠다. 오늘 잘했는데 캡쳐를 못해왔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일시적 슬럼프 극복하기


요즘은 왠만해서는 슬럼프가 없다. Kill/Death가 5할 아래로 떨어지는 경기가 거의 없고 최악의 슬럼프에서도 5할 아래로 추락하는 경기가 3연속 경기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 정말 3연속 5할 이하의 저조한 경기가 이어지니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초반부터 저조했으면 몸이 덜풀렸구나 싶을텐데, 초반에 20킬을 넘나들며 감각을 조율하여 Kill/Death를 0.002포인트 상승시킨 상황에서 갑자기 찾아온 부진에 조금 과민 반응을 했나 보다.

전체적으로 오늘도 큰 무리없이 괜찮았다. 마지막에 3경기 연속으로 아군의 대량 탈영으로 4명 : 8명으로 경기를 하는 비극(?)까지 벌여졌지만, 나의 샷감이 오늘 상당히 고감도였고 남은 3명도 제법 괜찮은 클랜 맴버 3명이어서 8:6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그 클랜에서 자기 클랜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내가 늘 그렇듯이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다. 최근에 학교 후배들이랑 같이 할 클랜을 다시(벌써 2번째인가?) 만들어 놓기도 했고.

요즘 자기 클랜에 들어오라는 말을 자주 듣는 걸 보니, 나도 슬슬 샷감이 공인(?)될 만한 수준이 되어 가는 것 같다. Kill/Death 수준에 비해서 꽤 높게 나오는 킬수가 눈길을 끄는 모양이다. 솔직히 싫은 기분은 아니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무료 관광 태워주기. 초반에는 내가 크게 앞섰는데, 킬수를 올릴 욕심에 다소 무리하다가 녀석에게 밀렸다. 관광모드에 들어가면 오로지 개돌이다. 앞에 선 녀석은 죽이거나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킬수를 올리고 싶다면 앞에 서야 한다. 딜레마이지만, 어제처럼 샷감이 좋은 날은 앞에 서도 별로 두렵지 않다.]

늘 어느 정도의 샷감을 유지하기는 하지만, 가끔씩 어이없이 안맞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 요즘은 냉철한 성격을 많이 상실해서 감정 조절도 잘 안된다. 마치 중남미 축구선수들 같은 꼬락서니랄까?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성격이 정말 많이 변했다.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오늘도 호성적


오늘은 화끈하게 대박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매 경기 유쾌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3-4경기 정도 5할을 넘기지 못하는 불운을 겪은 탓에 Kill/Death를 1리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점점 Kill/Death 올리기가 느리게 진행되는 현재에서 갈 때마다 조금씩 올리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1.1~1.2까지는 문제없을 것 같다. [그 이상은 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 수비팀의 중령 2명과 세컨 소위 한 명이 완전 조준핵 수준의 저격질을 해대서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리편(공격팀)에 나와 함께 포진되어 있던 대령 2명이 결국 못참고 'ㅅ'발음 나오면서 그 놈을 죽여 버린다고 나와 방장이랑 4명이 '한 맺힌 팀'이 만들어져 버렸다. 여기에 중령이 한 명 붙고 소령이 한 명 더 붙어서 거의 맴버 대부분이 영관급으로 팀이 구성되었다. 적팀에도 하나둘 고위 계급이 붙더니 한 방에 대령이 6명 중령이 4명 소령 2명 위관급 몇 명이 되는 공개방에서는 다소 보기 힘든 모습이 고렙방이 연출되었다.

문제는 이 방에서 내가 18킬 10데쓰로 1등을 했는데, 그 스크린샷을 안가지고 와버렸다. [.....] 아래처럼 쓸데없는 스크린샷만 메일함에 잔뜩 들었네. E-Mail로 파일을 보내면 자주 이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한다. 한 맺힌 팀이어서 그런지 질질 끌려다니면서도 꾸역꾸역 근성으로 버텨서 이기더구만.

어쨌거나 오늘도 호성적으로 미션 썩쎄쓰-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30만명 안쪽으로 진입..

 
[30만명 안쪽으로 무사히(?) 진입했다.]

30만명 안쪽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내 순위가 꽤 초창기(1년 3개월전 스포를 처음 시작하던 시기에서 좀 계급이 오르고 나서부터) 40만명 안쪽에서 놀았던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늦은 진입이지만, 폐인질을 할 수 없는 학생의 특성상 40만명 안쪽으로 진입한 이후, 반년이 훨씬 더 걸린 30만위 진입을 자축하기는 좀 뭣한 감도 있다. 오늘 또 1만점 정도 포인트를 올렸으니 업데이트가 되면 등수가 5~6000위 정도 더 오를 것 같다.

요즘은 조준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또다시 과거 '각성의 도'를 망각하고 개돌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병원 지하 출입구 같은 개돌해서는 안되는 곳에서까지 망설이는 아군들을 뒤로하고 전진 앞으로 해서 뚫어주는 센스(?)를 남발해서 생존율이 23%에서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보다 잘한 경기가 몇 경기 있었는데, 캡쳐를 안했었다.(한동안 스크린샷을 안올려서 감각이 둔해졌다고 할까..) 집에 오기 전에 했던 경기인데, 잘 안하는 수비진영을 하게 되었다.]

새벽 시간에 접속하는 장성급 유저들은 대체로 본주(캐릭터의 본래 주인)인 경우가 많다. 이 준장도 본주로 느껴진다. 결론적으로는 나와 약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았지만, 초반 페이스는 엄청났다. 8:8 풀방이었는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지니 하나둘 빠져 나가다가 마지막에 또 빠져 나가서 이모양이다.

이 경기 앞에서 훈장이 하나 뜬 덕분에 수비 진영에서 1190점대 성적이 나와서 수비진영 점수 기록(1300점)에 근접하는 점수를 간만에 받았다. 소령용 두건을 썼을 때는 별 것 아닌 점수였지만, 두건이 없는 현재에는 파우치와 수통으로 훈장포인트 보정을 받는 상황에서는 꽤 큰 점수다. 오늘은 사정상 공격 진영을 자주 못해서 점수는 좀 그렇다.

초반에 몇 경기 잘하다가 갑자기 3경기 연속으로 5할을 못하고(5할은 커녕 꼴찌를 위협했던가. 덕택에 마침내 탈영률이 10%로 올라가 버렸다.) 탈영하는 컨디션 난조를 보였는데, 늦은 밤에 긴급히 나의 스페셜포스 가장 강력한 파트너인 '주히메'를 불러내어 함께 하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사람 심리가 묘한 것이 혼자서 하면 집중이 더 잘되고 더 좋은 성적이 나와야 되는데, 나는 옆에 누가 없으면 맨날 허접 게이머가 된다. 누가 바라봐 줘야 잘하는 한심한 녀석. -_)..

P.S. : 이 판에서 주히메가 꼴찌를 했지만, 이 판 빼고는 주히메가 매경기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상하이에서는 1등(17킬)을 하기도 했다. 더 이상 주히메는 꼴찌를 밥먹듯이 하는 '맑은거지'와 절대 같은 레벨이 아니다. -_)y-.o0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마침내 20만위권 진입이 눈앞이다.


[20만위권으로 진입하게 될 것 같다. 현재 포인트는 41만 9천점 정도.]

더블업 덕분에 30% 추가 보너스를 받아서 SP포인트와 경험치에서 약간의 편의를 제공 받았다. 경험치 30%는 별 것 아니었지만, 그래도 은근히 쌓이니 제법 양이 되었다.크게 호성적을 펼친 경기가 없어서 2000점대의 대박 점수(호성적을 올린 판은 8:0으로 수준의 일방적인 경기로 끝나 버렸다.)를 얻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700-1000점 수준의 점수를 차곡차곡 받으니 이것도 꽤 큰 점수였다. 더블업 포인트가 없었으면 이 점수가 500-800점 쯤으로 낮아질 것이다.

어제 새벽녁에 후배 딸래미랑 같이 스페셜포스를 하고 있는데, 왠 중령 녀석 2명이 클랜 가입한 곳 있냐고 하길래, "나는 동네부랑자여서 클랜이 없다"고 했더니 자기들 클랜에 들어 오라고 했다. 그 녀석들이 꽤 잘하기는 했는데, 애초에 채팅하고 노는 것이 체질이 아니어서 "우리의 개쓰레기클랜(예전에 만들었던 클랜 이름))은 곧 부활된다."라고 거절했더니 애들 데리고 같이 오라나? (들어간다고 말하지도 않았지만) 어차피 클랜 이름 기억이 안나니, 거기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제 한 경기 중에서 최소 경기(8:0)으로 끝냈는데, 더블업+훈장 덕분에 1100점이 넘은 경기. 불행히도 이 점수가 어제의 최고 점수였다. [그나마도 PC방에 가서 일반서버에 접속해서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 동안 일반서버가 건빵서버보다 플레이어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새벽녁(12~2시까지)에 직접 뛴 경험으로는 일반서버가 예상 밖으로 건빵서버보다 레벨이 낮은 것 같다.

시간대가 시간대이니 만큼 건빵 서버에도 영관급 이상/세컨 캐릭터/위장계급장들만의 세상이 되어 있을 시간인데 일반서버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초심자들도 별 부담없이 접속을 많이 하는 것 같다. 8대8로 시작했는데, 완전 관광 태워버리자, 5판째쯤부터 하나씩 나가 버렸다. 그나마 3데쓰도 내가 앞뒤없이 개돌하면서 러브샷을 해서 죽은 것이지, 정상적으로 했으면 한 번도 안죽었을지도 모른다. ('szil'은 후배 딸래미, '지혁'이란 사람은 szil이가 가입되어 있는 클랜의 사람-부천에 산다나..-)

Hedge™, Against All Odds..

스페셜포스 : 호성적


[오늘 왠종일 호성적을 기록한 덕분에 그리 길지 않았던 플레이타임에도 Kill/Death를 쉽게 올렸다.]

47만점을 모아야 빨간 소령이 될 수 있는데, 현재 40만 7천점이다. 오늘 하룻동안 6천점 정도를 올렸다. 플레이 내내 호성적을 기록했지만, 아무래도 역시 훈장이 전처럼 잘 뜨지 않는 상황에서는 점수 상승이 더디다. 예전 같았으면 오늘 같은 페이스였다면 거의 1만점 정도는 올랐을거다.

오늘 역대 최악의 맵 중 하나인 상하이 맵 공격진영에서 19킬 9데쓰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상하이맵에서 저격들이 난무하는 특성상 플레이가 많이 꼬여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지난 주에 18킬로 기록 경신을 한데 이어 오늘 19킬로 또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다른 경기에서도 전체적으로 성적이 아주 좋았다.

얼마 전에 따라 잡았던 친구 녀석이 요즘 나를 다시 따라잡기 위해서인지 무척 꾸준히(?) 쫓아오고 있다. 5천등까지 거리를 벌렸었는데, 오늘 보니 1천등까지 따라 왔었다. 내가 할 때 녀석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거리가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오늘 내가 단시간에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격차가 어느 정도 유지될 것 같다. [이거야 원..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다.]


이 글은 아마도 새 호스팅이 자리를 잡고 나서야 공개될 수 있을 것 같네. 일단은 여기에..

Hedge™,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