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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 우려되는 우리의 마운드


[야구복을 벗자, 영락없는 동네 영감님이 되어버린 김인식 감독. Photo : 민기자닷컴]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한국팀 선수들이 일종의 회식을 가진 모양이다. 사진은 그 회식에 참가했던 민훈기 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한국팀이 최약체 등급으로 분류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WBC운영 과정에서 수준 이하의 결례를 범하여 적잖게 불쾌한 일을 당한 한국/멕시코 등은 불만 국가들과 연대하여 차기WBC의 참가를 보이콧하는 제스쳐를 통해서 재발방지와 해당 국가에 대한 권위를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WBC는 이제 1회 대회인데다가 참가국도 극히 적고 美MLB조차도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1개국이라도 이탈하면 그 자체로 상당히 타격이 크다. 얻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것을 내어줄 뻔 했던 이런 경거망동은 반드시 예방되어야 할 것이다.

멕시코팀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한 것이 확인된 이상(정확히 말해서 미국팀이 건방지게 굴다가 뒷통수 맞은 격이지만..) 필승의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팀의 투수진이 멕시코의 수준급 타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 특히 호르헤 칸투[Jorge Cantu]처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Tempa Bay Devil Rays) 같은 허약한 팀에서 28홈런 117타점을 쳐낸 메이저리그에서도 꼽을 만한 타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염려스럽다. 그나마 루키이기 때문에 다소 위안을 얻을 만하지만, 어쨌거나 비니 카스티야 등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 타자들이 한국의 타자들보다 기량이 떨어지리라 여겨지지는 않는다.
- 현재 호르헤 칸투는 멕시코팀으로 2홈런 6타점, 0.385의 타율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성적을 기록중이다. 이승엽의 기록이 훨씬 뛰어나지만, 겨뤄온 상대가 다른 만큼 격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단순 비교를 하더라도 그나마 현시점에서 가장 믿을만한 서재응, 아직은 몸상태가 정상임이 확신할 수 없는 박찬호/김병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김선우 등을 가지고 상당히 수준급 배팅을 보이는 멕시코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우려된다. 정대현/김병현 등이 MLB에서는 낯선 언더쓰로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더쓰로인 김병현이 당장 MLB에서 그저그런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언더쓰로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김인식은 정말 김병현/정대현 카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걸까?

P.S. : WBC 공식웹사이트를 보면 박찬호의 승패 기록이 0승 2패로 잘못기록되어 있다. WBC가 정말 야구의 세계월드컵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엉성한 운영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참가국 모두의 언어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할 만한 점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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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6.03.13 08:58 ADDR 수정/삭제 답글

    규모와 인지도면에서 월드컵에 비할바는 못되는것 처럼 보입니다. 프로야구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도 겨우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 밖에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버려 둬도 그다지 성장 비전이 보이지는 않는 대회같군요.

    • Hedge™ 2006.03.13 21:45 수정/삭제

      MLB사무국과 MLB팀들의 비협조적인 운영자세를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저변이 얕은 야구 시장의 판을 키울 생각은 않고, 그저 있는 밥그릇에 만족해서 무사안일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 Favicon of http://hide052.egloos.com BlogIcon 몽상적 2006.03.14 10:50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제 경기의 자막에서는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인 56개의 홈런이 치바롯데 소속으로 일구어낸 것으로 나오더군요...씁쓸합니다

    • Hedge™ 2006.03.15 04:15 수정/삭제

      한국 야구에 그만큼 무신경했다는 뜻이죠. 솔직히 최근 한국産 메이저리거들과 마이너리거들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한국에 대한 매력을 잃을 만도 합니다. 원래 돈되는 것만 골라 가는게 세상 이치니까요.

WBC : 우려되는 우리의 마운드


[야구복을 벗자, 영락없는 동네 영감님이 되어버린 김인식 감독. Photo : 민기자닷컴]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한국팀 선수들이 일종의 회식을 가진 모양이다. 사진은 그 회식에 참가했던 민훈기 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한국팀이 최약체 등급으로 분류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 WBC운영 과정에서 수준 이하의 결례를 범하여 적잖게 불쾌한 일을 당한 한국/멕시코 등은 불만 국가들과 연대하여 차기WBC의 참가를 보이콧하는 제스쳐를 통해서 재발방지와 해당 국가에 대한 권위를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차피 WBC는 이제 1회 대회인데다가 참가국도 극히 적고 美MLB조차도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1개국이라도 이탈하면 그 자체로 상당히 타격이 크다. 얻어내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것을 내어줄 뻔 했던 이런 경거망동은 반드시 예방되어야 할 것이다.

멕시코팀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한 것이 확인된 이상(정확히 말해서 미국팀이 건방지게 굴다가 뒷통수 맞은 격이지만..) 필승의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팀의 투수진이 멕시코의 수준급 타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 특히 호르헤 칸투[Jorge Cantu]처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Tempa Bay Devil Rays) 같은 허약한 팀에서 28홈런 117타점을 쳐낸 메이저리그에서도 꼽을 만한 타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염려스럽다. 그나마 루키이기 때문에 다소 위안을 얻을 만하지만, 어쨌거나 비니 카스티야 등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 타자들이 한국의 타자들보다 기량이 떨어지리라 여겨지지는 않는다.
- 현재 호르헤 칸투는 멕시코팀으로 2홈런 6타점, 0.385의 타율을 기록하며 비교적 호성적을 기록중이다. 이승엽의 기록이 훨씬 뛰어나지만, 겨뤄온 상대가 다른 만큼 격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단순 비교를 하더라도 그나마 현시점에서 가장 믿을만한 서재응, 아직은 몸상태가 정상임이 확신할 수 없는 박찬호/김병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김선우 등을 가지고 상당히 수준급 배팅을 보이는 멕시코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우려된다. 정대현/김병현 등이 MLB에서는 낯선 언더쓰로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언더쓰로인 김병현이 당장 MLB에서 그저그런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언더쓰로를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김인식은 정말 김병현/정대현 카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걸까?

P.S. : WBC 공식웹사이트를 보면 박찬호의 승패 기록이 0승 2패로 잘못기록되어 있다. WBC가 정말 야구의 세계월드컵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엉성한 운영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참가국 모두의 언어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이 높이 평가할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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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6.03.13 08:58 ADDR 수정/삭제 답글

    규모와 인지도면에서 월드컵에 비할바는 못되는것 처럼 보입니다. 프로야구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도 겨우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 밖에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버려 둬도 그다지 성장 비전이 보이지는 않는 대회같군요.

    • Hedge™ 2006.03.13 21:45 수정/삭제

      MLB사무국과 MLB팀들의 비협조적인 운영자세를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저변이 얕은 야구 시장의 판을 키울 생각은 않고, 그저 있는 밥그릇에 만족해서 무사안일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 Favicon of http://hide052.egloos.com BlogIcon 몽상적 2006.03.14 10:50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제 경기의 자막에서는 이승엽의 아시아 신기록인 56개의 홈런이 치바롯데 소속으로 일구어낸 것으로 나오더군요...씁쓸합니다

    • Hedge™ 2006.03.15 04:15 수정/삭제

      한국 야구에 그만큼 무신경했다는 뜻이죠. 솔직히 최근 한국産 메이저리거들과 마이너리거들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한국에 대한 매력을 잃을 만도 합니다. 원래 돈되는 것만 골라 가는게 세상 이치니까요.

한국 영화 안보기

- "쌀과 영화는 몸과 마음…너무 늦게 만났다"
'한국 영화 안보기(?)'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들었던 생각이다. '스크린쿼터의 현상 유지'와 '한국의 문화 자주성'을 연계시키는 영화계의 단세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주의적 발상에 어이와 개념이 이성의 끈을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본능적 위기감을 자각케 한다. 도대체 어디까지 무식하게 되면 이런 연관관계의 사슬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냐? 더불어 오늘날까지 스크린쿼터제/영화진흥법/공연예술기금 등 어떤 분야보다도 온실 속의 화초로서 성장해온 영화계가 이제 온실 속에서 나오게될 처지에 처하자, 자신들이 온실 속에서 쌓아온 유명세와 지명도를 이용하여 릴레이 1인 시위를 시도하였고, 이제는 뜬금없이 反FTA시위'꾼'들과 연계하여 기득권 수호를 위한 수구적 발상을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비치며 자신들의 이익과 한국의 문화 자주성을 연계하는 발언을 마구 내뱉는 최민식은 정말 추태이며 꼴불견 그 자체다.]

뉴라이트 이대영(극작가/중앙대 겸임 교수)는 촌철살인의 지적을 통해서 영화계의 앙탈과 수구 성향을 적나라하게 지적한다. 그 어떤 문화/예술 분야도 받지 못한 '성은'을 누려온 영화계가 이제까지 그들이 누렸던 권리를 다른 분야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 희생하려고 하자 문화국수주의적 발상을 그들의 유명세를 통해 마음껏 세상에 투영하며 앙탈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의 지적 중 '스크린쿼터를 사수해 주면 전체의 40%를 독립영화에 할당해줄 의사가 있는가?'라는 반문은 최민식 등의 영화계가 받아 들일 수 없고 동의할 수 없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자가당착에 빠지게 만드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대영 씨는 다른 문화계는 사실상 고사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영화계에만 국고 2천억원을 포함한 4천억원 지원 약속에 분개하고 있다. - 나 또한 돈 아깝다.]

21C들어서 한국 영화가 급성장하면서 영화 제작비의 가장 큰 부분이 배우 캐스팅 비용이라 지적될 정도로 온실 속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자신들의 몸값이 떨어질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영화계의 속좁은 조선말기 세도가스러움에 대한 가증스러운 감정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내 가슴을 친다. 결국 돈 많은 놈이 이기는 싸움이 되겠지만, 그들의 스크린쿼터 수호=한국 문화 자주성 회복 주장은 그들 자신이 얼마나 편협하며 좁은 테두리 속에서 존재하는가를 스스로 폭로한 의미 이상의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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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arborday.egloos.com BlogIcon Arborday 2006.02.19 21:31 ADDR 수정/삭제 답글

    FTA와 관련해서 각 층의 '연대'가 부족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문화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스크린쿼터를 내주고나서 무엇이 더 좋아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이것은 단지 힘에 대한 굴복일 뿐, 우리 영화의 구원자는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부분이 괴멸되었다고 해서, 이것까지 내줘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을테구요.

    • Hedge™ 2006.02.20 06:09 수정/삭제

      스크린쿼터를 지켜주면 얻는 것은 무엇이죠? 4천억원을 지원해 주면 생기는 것이 무엇이죠? 스크린쿼터를 지켜주었던 지금까지 그들이 말하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은 성장해 왔습니까? 스크린쿼터를 지켜 주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韓中 마늘파동 때, 마늘 수입에 쿼터제를 시도했다가 마늘 수입액의 몇 백배에 해당하는 휴대폰산업에서 관세장벽을 맞은 것은 기억하십니까?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이며 세게 그 어떤 국가도 그 틀에서 벗어나서 현재의 국제정세에서 국가의 번영을 보장하기 힘듭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치는 전략없이 어린 아이들처럼 내 것은 절대 양보 못하고, 네 것은 모두 양보해라는 투정은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 더불어 본문의 주장을 제대로 파악하시지 못한 것 같군요. 본문은 다른 문화 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히 냉대해온 정부와 대중들이 왜 유독 영화 산업에만 관심을 집중하는가 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 산업이 진정으로 그 정도로 보호 받을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국제경제적 논의를 가하지 않은 것은 굳이 그것을 언급하지 않아도 영화계의 표리부동함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영화 안보기

- "쌀과 영화는 몸과 마음…너무 늦게 만났다"
'한국 영화 안보기(?)'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들었던 생각이다. '스크린쿼터의 현상 유지'와 '한국의 문화 자주성'을 연계시키는 영화계의 단세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주의적 발상에 어이와 개념이 이성의 끈을 놓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본능적 위기감을 자각케 한다. 도대체 어디까지 무식하게 되면 이런 연관관계의 사슬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냐? 더불어 오늘날까지 스크린쿼터제/영화진흥법/공연예술기금 등 어떤 분야보다도 온실 속의 화초로서 성장해온 영화계가 이제 온실 속에서 나오게될 처지에 처하자, 자신들이 온실 속에서 쌓아온 유명세와 지명도를 이용하여 릴레이 1인 시위를 시도하였고, 이제는 뜬금없이 反FTA시위'꾼'들과 연계하여 기득권 수호를 위한 수구적 발상을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비치며 자신들의 이익과 한국의 문화 자주성을 연계하는 발언을 마구 내뱉는 최민식은 정말 추태이며 꼴불견 그 자체다.]

뉴라이트 이대영(극작가/중앙대 겸임 교수)는 촌철살인의 지적을 통해서 영화계의 앙탈과 수구 성향을 적나라하게 지적한다. 그 어떤 문화/예술 분야도 받지 못한 '성은'을 누려온 영화계가 이제까지 그들이 누렸던 권리를 다른 분야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 희생하려고 하자 문화국수주의적 발상을 그들의 유명세를 통해 마음껏 세상에 투영하며 앙탈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의 지적 중 '스크린쿼터를 사수해 주면 전체의 40%를 독립영화에 할당해줄 의사가 있는가?'라는 반문은 최민식 등의 영화계가 받아 들일 수 없고 동의할 수 없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자가당착에 빠지게 만드는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대영 씨는 다른 문화계는 사실상 고사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영화계에만 국고 2천억원을 포함한 4천억원 지원 약속에 분개하고 있다. - 나 또한 돈 아깝다.]

21C들어서 한국 영화가 급성장하면서 영화 제작비의 가장 큰 부분이 배우 캐스팅 비용이라 지적될 정도로 온실 속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자신들의 몸값이 떨어질까봐 안절부절 못하는 영화계의 속좁은 조선말기 세도가스러움에 대한 가증스러운 감정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내 가슴을 친다. 결국 돈 많은 놈이 이기는 싸움이 되겠지만, 그들의 스크린쿼터 수호=한국 문화 자주성 회복 주장은 그들 자신이 얼마나 편협하며 좁은 테두리 속에서 존재하는가를 스스로 폭로한 의미 이상의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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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arborday.egloos.com BlogIcon Arborday 2006.02.19 21:31 ADDR 수정/삭제 답글

    FTA와 관련해서 각 층의 '연대'가 부족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문화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스크린쿼터를 내주고나서 무엇이 더 좋아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 이것은 단지 힘에 대한 굴복일 뿐, 우리 영화의 구원자는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 부분이 괴멸되었다고 해서, 이것까지 내줘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을테구요.

    • Hedge™ 2006.02.20 06:09 수정/삭제

      스크린쿼터를 지켜주면 얻는 것은 무엇이죠? 4천억원을 지원해 주면 생기는 것이 무엇이죠? 스크린쿼터를 지켜주었던 지금까지 그들이 말하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은 성장해 왔습니까? 스크린쿼터를 지켜 주기 위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韓中 마늘파동 때, 마늘 수입에 쿼터제를 시도했다가 마늘 수입액의 몇 백배에 해당하는 휴대폰산업에서 관세장벽을 맞은 것은 기억하십니까?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이며 세게 그 어떤 국가도 그 틀에서 벗어나서 현재의 국제정세에서 국가의 번영을 보장하기 힘듭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치는 전략없이 어린 아이들처럼 내 것은 절대 양보 못하고, 네 것은 모두 양보해라는 투정은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 더불어 본문의 주장을 제대로 파악하시지 못한 것 같군요. 본문은 다른 문화 분야에 대해서는 철저히 냉대해온 정부와 대중들이 왜 유독 영화 산업에만 관심을 집중하는가 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 산업이 진정으로 그 정도로 보호 받을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국제경제적 논의를 가하지 않은 것은 굳이 그것을 언급하지 않아도 영화계의 표리부동함이 적나라하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Linkin Park - Faint

Band : Linkin Park
Album : Meteora
Date : 2004

Tracks
01 Foreword
02 Don't Stay
03 Somewhere I Belong
04 Lying From You
05 Hit The Floor
06 Easier To Run
07 Faint [B.G.M.]
08 Figure.09
09 Breaking The Habit
10 From The Inside
11 Nobody's Listening
12 Session
13 Numb

락애호가들 사이에서 Linkin Park를 듣는다고 그러면 반응은 딱 3가지 뿐이다. "어머- 어쩜 저도 린킨 좋아해염-(빠순/빠돌이)" 아니면 "졸라 찌질한 음악 듣네.(자칭 락빠)", "누구냐? (요즘 음악에 관심없는 올드보이들)" 정도다.

그 정도다. 왠지 Linkin Park를 들으면 찌질해지는 것 같은 기분. 어디가서 'Helloween이 최고다'라고 하면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 것과 똑같은 느낌이다. [참고로 나는 Helloween 좋아 한다고 하면, 같이 놀아도 음악 얘기하는 건 꺼리는 편이다.]

나는 Linkin Park를 듣는다. Hybrid Theory앨범은 S.E.버전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Meteora앨범은 안샀지만..) 하지만 어디가서 Linkin Park 좋아한다는 말은 안한다. 실제로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듣기에 무난할 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까대는 녀석들하고도 별로 얘기 안한다. 그럼 그냥 아는게 없는 척 하고 있다. [내 후배 중에 하나가 한국 인디음악을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그게 음악의 전부인 줄 안다. 그래서 같이 음악 얘기 안한다. 살짝 시도해 봤는데, 이 녀석이 바다만 건너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말이 안통한다. 비슷한 논리다.]

나는 그 음악을 듣는데, 왠지 그 사실을 말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 마치 나는 박근혜 좋아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노무현 좋아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기분. [현실의 내가 박근혜와 노무현을 좋아할 리가 없다. - '인간쓰레기' 노무현 까대는 글이 어디 한 두 개더냐.(정말 죽도록 그 쪽 치들을 증오한다.) 박근혜는 권력이 없기 때문에 까댈 필요도 없다.]

뭔가 졸라 부조리하지 않아? 홍길동전 속의 세상도 아닌데 말이야.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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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ROTC  (5) 20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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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정도 시체 상태  (0) 2005.09.02
Gothic Metal의 매너리즘  (0) 2005.08.20
  • Favicon of http://obsesive.ivryo.net/tt/index.php BlogIcon obse 2006.02.09 07:14 ADDR 수정/삭제 답글

    ^^ 그래서 그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추켜세우면 안된다는 것이죠. "아 들으면 뭔가 우울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맘에 꽤 들던데~ 나랑 맞는 것 같아."하고 말하면 몰라도 "아...Linkin Park 너무 좋아 최고야 들어봤어? 들어봐 차세대를 주도할......."이렇게 얘기하면 찌질이가 되버리겠죠...^^
    Linkin Park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Hybrid theory와 Reanimation 신나게 듣었고, 요즘도 잘 듣고 있습니다. Meteora는 아쉽게 귀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그러다보니 빠돌이 취급당해버리더군요.
    그런데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그런거 관계 없더군요. 그냥 난 잡식성이라 이것저것 다 좋아한다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게 되다보니...red zeplin에서 linkin park,그리고 심지어 M-flo와 Deux.등 온갖 노래들이 MP3P안에 들어있으니까요.
    간만에 본 Linkin Park팬이신것 같아 반가워서 말이 많았네요.^^

  • hong9 2006.02.09 15:10 ADDR 수정/삭제 답글

    음...제가 젤~~~처음 샀던 음반이...엄마 졸라서 백화점에서 샀던 린킨파크 1집 스페숄에디숀 이었어요 흐하하하 린즐박~~~새앨범은 언제 나오려나...하하하;;

  • Favicon of http://moblog.dogsleepworks.com BlogIcon DS 2006.02.09 15:39 ADDR 수정/삭제 답글

    단지 그냥 린킨빠가 싫어요

  • Favicon of http://cynicist.mireene.com BlogIcon Cynicist 2006.02.09 23:36 ADDR 수정/삭제 답글

    전 누가 뭐래도 린킨파크를 참 좋아합니다...^^;; Hybrid Theory를 산게 중학생땐데 정말 닳도록 들어서 지금은 기스도 참 많죠... 스페셜에디션 겉의 하드커버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들었어요...;; 아마 다시 사야할지도...-_-;;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0 09:05 ADDR 수정/삭제 답글

    Linkin Park의 Papercut-One Step Closer 콤보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앨범 산건 없네요..;;;
    얼마전에 Faint Live보고 시간이 아깝단 생각 첨 해봤음..스튜디오 밴드인가..

    • Hedge™ 2006.02.10 09:41 수정/삭제

      보컬리스트의 라이브 능력은 거의 쓰레기 수준입니다. 그냥 마구 쥐어짜는 보컬입니다. 제가 불러도 얘보다는 더 파워풀하게 부릅니다. 제 보이스 컬러도 이 밴드 보컬과 거의 유사합니다.

Linkin Park - Faint

Band : Linkin Park
Album : Meteora
Date : 2004

Tracks
01 Foreword
02 Don't Stay
03 Somewhere I Belong
04 Lying From You
05 Hit The Floor
06 Easier To Run
07 Faint [B.G.M.]
08 Figure.09
09 Breaking The Habit
10 From The Inside
11 Nobody's Listening
12 Session
13 Numb

락애호가들 사이에서 Linkin Park를 듣는다고 그러면 반응은 딱 3가지 뿐이다. "어머- 어쩜 저도 린킨 좋아해염-(빠순/빠돌이)" 아니면 "졸라 찌질한 음악 듣네.(자칭 락빠)", "누구냐? (요즘 음악에 관심없는 올드보이들)" 정도다.

그 정도다. 왠지 Linkin Park를 들으면 찌질해지는 것 같은 기분. 어디가서 'Helloween이 최고다'라고 하면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 것과 똑같은 느낌이다. [참고로 나는 Helloween 좋아 한다고 하면, 같이 놀아도 음악 얘기하는 건 꺼리는 편이다.]

나는 Linkin Park를 듣는다. Hybrid Theory앨범은 S.E.버전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Meteora앨범은 안샀지만..) 하지만 어디가서 Linkin Park 좋아한다는 말은 안한다. 실제로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듣기에 무난할 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까대는 녀석들하고도 별로 얘기 안한다. 그럼 그냥 아는게 없는 척 하고 있다. [내 후배 중에 하나가 한국 인디음악을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그게 음악의 전부인 줄 안다. 그래서 같이 음악 얘기 안한다. 살짝 시도해 봤는데, 이 녀석이 바다만 건너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말이 안통한다. 비슷한 논리다.]

나는 그 음악을 듣는데, 왠지 그 사실을 말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 마치 나는 박근혜 좋아하는데, 인터넷에서는 노무현 좋아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은 기분. [현실의 내가 박근혜와 노무현을 좋아할 리가 없다. - '인간쓰레기' 노무현 까대는 글이 어디 한 두 개더냐.(정말 죽도록 그 쪽 치들을 증오한다.) 박근혜는 권력이 없기 때문에 까댈 필요도 없다.]

뭔가 졸라 부조리하지 않아? 홍길동전 속의 세상도 아닌데 말이야.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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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obsesive.ivryo.net/tt/index.php BlogIcon obse 2006.02.09 07:14 ADDR 수정/삭제 답글

    ^^ 그래서 그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추켜세우면 안된다는 것이죠. "아 들으면 뭔가 우울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맘에 꽤 들던데~ 나랑 맞는 것 같아."하고 말하면 몰라도 "아...Linkin Park 너무 좋아 최고야 들어봤어? 들어봐 차세대를 주도할......."이렇게 얘기하면 찌질이가 되버리겠죠...^^
    Linkin Park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Hybrid theory와 Reanimation 신나게 듣었고, 요즘도 잘 듣고 있습니다. Meteora는 아쉽게 귀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그러다보니 빠돌이 취급당해버리더군요.
    그런데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그런거 관계 없더군요. 그냥 난 잡식성이라 이것저것 다 좋아한다고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게 되다보니...red zeplin에서 linkin park,그리고 심지어 M-flo와 Deux.등 온갖 노래들이 MP3P안에 들어있으니까요.
    간만에 본 Linkin Park팬이신것 같아 반가워서 말이 많았네요.^^

  • hong9 2006.02.09 15:10 ADDR 수정/삭제 답글

    음...제가 젤~~~처음 샀던 음반이...엄마 졸라서 백화점에서 샀던 린킨파크 1집 스페숄에디숀 이었어요 흐하하하 린즐박~~~새앨범은 언제 나오려나...하하하;;

  • Favicon of http://moblog.dogsleepworks.com BlogIcon DS 2006.02.09 15:39 ADDR 수정/삭제 답글

    단지 그냥 린킨빠가 싫어요

  • Favicon of http://cynicist.mireene.com BlogIcon Cynicist 2006.02.09 23:36 ADDR 수정/삭제 답글

    전 누가 뭐래도 린킨파크를 참 좋아합니다...^^;; Hybrid Theory를 산게 중학생땐데 정말 닳도록 들어서 지금은 기스도 참 많죠... 스페셜에디션 겉의 하드커버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들었어요...;; 아마 다시 사야할지도...-_-;;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0 09:05 ADDR 수정/삭제 답글

    Linkin Park의 Papercut-One Step Closer 콤보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앨범 산건 없네요..;;;
    얼마전에 Faint Live보고 시간이 아깝단 생각 첨 해봤음..스튜디오 밴드인가..

    • Hedge™ 2006.02.10 09:41 수정/삭제

      보컬리스트의 라이브 능력은 거의 쓰레기 수준입니다. 그냥 마구 쥐어짜는 보컬입니다. 제가 불러도 얘보다는 더 파워풀하게 부릅니다. 제 보이스 컬러도 이 밴드 보컬과 거의 유사합니다.

나른한 ROTC

예전에는 ROTC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ROTC 애들이 학교에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해서 ROTC는 예전부터 그대로 존재했는데, 내가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 올해 들어와서부터겠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봐온 ROTC들은 너무 나른하다. 여기서 '나른함'이란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유로운 캠퍼스 안에서 몇 안되는 어설픈 각을 잡고 다니는 존재들이며 입대하지도 않은 녀석들이 학교 안에서 자기들끼리 경례를 붙이며 꼬박꼬박 존칭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 ROTC라고 하는 소집단의 룰이다. 그것이 룰이라면 그런 다소 꼴사나운 모습도 적절한 선에서 용인되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ROTC가 학교에서 강의 시간에 보이는 다소 간의 게으르고 일정 수준 이상(ROTC 신분의 획득과 유지가 가능한 수준?)의 학업에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뭐랄까.. 그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난 이후부터 그들의 존재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많은 예비역들이 말하듯이 학교에서는 '개티(예비역들이 ROTC를 낮추어 부르는 속어)', 군대에서는 '고문관'이라는 조롱이 어쩌면 잘 어울리는(?) 그런 존재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기 주전공 과목에 들어와서도 제일 앞줄에 제복 입고 앉아서 엎어져 자는 모습, 교수가 강의실 중간쯤에 와서 강의를 할 때는 뒷사람과도 대화하는 모습(여긴 중고교가 아니잖아?) 등등.


이제는 그들을 보면 나른해진다. 학교에 정장 입고 다니는 것을 별로 어색해하지 않는 나이지만, 학생 대부분은 정장/제복을 입으면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줄로 안다. 즉,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교내에서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ROTC들은 사소한 트집거리에도 문제의 본질보다 훨씬 더 크고 과장되게 제3자에게 인식되어진다. 강의 태도가 불량해도, 술 마시고 꼬장을 부려도 눈에 더 잘 띄는 녀석이 더 많이 입방아에 오르기 마련이다. 그들 나름대로야 이런저런 변명들이 많겠지만, 어떻게 되던지 간에 그 변명은 많은 다수 학생들(특히, 예비역들)에게는 구차한 변명 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 생활 좀 했다는 후배들이 ROTC선배들과 조별활동을 (일반적으로) 극히 꺼리는 분위기가 왜 일어났는지 그들이 깨달았으면 싶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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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11.14 18:21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예전에 ROTC를 볼때, 병정놀이 하는 아이들을 같이 느껴지더군요.
    어설픈 기강에 기대어 자신이 남과 다른 존재임을 과시하는듯한 치기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ROTC 였던 한 '개늠' 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선입견으로 작용했을수도 있지만, 제가 보아온 대다수의 '그들'이 저런 평을 받을만 했다고 기억되는군요.

    한동안 블로그를 못했는데, 그 사이 스킨이 바뀌셨군요.

    • Genesis™ 2005.11.15 00:08 수정/삭제

      스킨 바꾸는 거야, 자주 스킨을 바꾸는 저에겐 늘 있느(?) 일이죠. ^^;
      오늘 학교에서 좀 힘들(?)어서 이제야 집에 왔네요.

  • Favicon of http://limitism.com BlogIcon limit 2006.01.03 02:09 ADDR 수정/삭제 답글

    ROTC 45기 입니다.
    태터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들어왔습니다만
    ROTC에 대해서 악감정이 있으셔서 이런 글을 쓰셨다고
    생각하지만 않지만, 모든 ROTC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학업과 취미활동과 학교에서의 ROTC생활을
    충실히 해 나가는 후보생들도 많이 있거든요

    단지 한 모습만을 보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말씀은 좀 그런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www.cywordl.com BlogIcon ch 2011.03.17 02:48 ADDR 수정/삭제 답글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나른한 ROTC

예전에는 ROTC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ROTC 애들이 학교에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해서 ROTC는 예전부터 그대로 존재했는데, 내가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 올해 들어와서부터겠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봐온 ROTC들은 너무 나른하다. 여기서 '나른함'이란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유로운 캠퍼스 안에서 몇 안되는 어설픈 각을 잡고 다니는 존재들이며 입대하지도 않은 녀석들이 학교 안에서 자기들끼리 경례를 붙이며 꼬박꼬박 존칭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 ROTC라고 하는 소집단의 룰이다. 그것이 룰이라면 그런 다소 꼴사나운 모습도 적절한 선에서 용인되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ROTC가 학교에서 강의 시간에 보이는 다소 간의 게으르고 일정 수준 이상(ROTC 신분의 획득과 유지가 가능한 수준?)의 학업에 관심이 없는 듯한 모습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뭐랄까.. 그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난 이후부터 그들의 존재는 상당히 실망스럽다. 많은 예비역들이 말하듯이 학교에서는 '개티(예비역들이 ROTC를 낮추어 부르는 속어)', 군대에서는 '고문관'이라는 조롱이 어쩌면 잘 어울리는(?) 그런 존재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기 주전공 과목에 들어와서도 제일 앞줄에 제복 입고 앉아서 엎어져 자는 모습, 교수가 강의실 중간쯤에 와서 강의를 할 때는 뒷사람과도 대화하는 모습(여긴 중고교가 아니잖아?) 등등.


이제는 그들을 보면 나른해진다. 학교에 정장 입고 다니는 것을 별로 어색해하지 않는 나이지만, 학생 대부분은 정장/제복을 입으면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줄로 안다. 즉,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교내에서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ROTC들은 사소한 트집거리에도 문제의 본질보다 훨씬 더 크고 과장되게 제3자에게 인식되어진다. 강의 태도가 불량해도, 술 마시고 꼬장을 부려도 눈에 더 잘 띄는 녀석이 더 많이 입방아에 오르기 마련이다. 그들 나름대로야 이런저런 변명들이 많겠지만, 어떻게 되던지 간에 그 변명은 많은 다수 학생들(특히, 예비역들)에게는 구차한 변명 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 생활 좀 했다는 후배들이 ROTC선배들과 조별활동을 (일반적으로) 극히 꺼리는 분위기가 왜 일어났는지 그들이 깨달았으면 싶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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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11.14 18:21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예전에 ROTC를 볼때, 병정놀이 하는 아이들을 같이 느껴지더군요.
    어설픈 기강에 기대어 자신이 남과 다른 존재임을 과시하는듯한 치기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물론 개인적으로 ROTC 였던 한 '개늠' 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선입견으로 작용했을수도 있지만, 제가 보아온 대다수의 '그들'이 저런 평을 받을만 했다고 기억되는군요.

    한동안 블로그를 못했는데, 그 사이 스킨이 바뀌셨군요.

    • Genesis™ 2005.11.15 00:08 수정/삭제

      스킨 바꾸는 거야, 자주 스킨을 바꾸는 저에겐 늘 있느(?) 일이죠. ^^;
      오늘 학교에서 좀 힘들(?)어서 이제야 집에 왔네요.

    • 거북이 2012.01.16 20:52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복학생 2012.01.16 21:07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limitism.com BlogIcon limit 2006.01.03 02:09 ADDR 수정/삭제 답글

    ROTC 45기 입니다.
    태터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들어왔습니다만
    ROTC에 대해서 악감정이 있으셔서 이런 글을 쓰셨다고
    생각하지만 않지만, 모든 ROTC들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학업과 취미활동과 학교에서의 ROTC생활을
    충실히 해 나가는 후보생들도 많이 있거든요

    단지 한 모습만을 보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말씀은 좀 그런것 같군요^^;

절반 정도 시체 상태

오늘 사랑니를 뽑았다. 하지만, 여느 사랑니와 조금 달랐다. 치아가 잇몸 안에 가려져 있어서 잇몸을 절개해서 속에 숨어있는 사랑니를 뽑아내는 치료였다. 여기에 사랑니와 주변 치아가 필요 이상으로 커서 몇가지 치료를 하고, 사랑니 자체도 뿌리가 2개가 아닌 3개인데 모양까지 제멋대로 나서 뽑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 아무래도 생살을 찢다 보니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한 시간 넘게 시달리고 나서 의료기구에서 일어섰을 때 마취를 많이 한 탓인지 빈혈 비슷한 증세로 비틀거리다가 병원에서 한동안 누워 있다가 겨우 걸어 나왔다.

정말 어지럽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는데, 초인적인 인내력(?) 덕분에 집까지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서 거실 바닥에서 통증 때문에 뒹굴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뒹굴렀다.]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서 1시간만에 입에 물고 있던 거즈를 뱉어내고(신경다발이 마취를 놓은 곳 주변에 집중되어 있어서 마취가 풀리는데 다소 오래 걸려서 턱과 혀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뱉어 내는데 힘들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고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있으니, 30분쯤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지친 몸을 수면으로 잠시 달랠 수 있었다.

3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통증이 시작되어 아무것도 안먹은(피가 나서 먹을 수가 없는..) 배에 다시 진통제를 먹고 잠깐 누웠다가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어영부영 일어났다. 눈앞이 노랗네.

P.S. :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그런대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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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정도 시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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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지럽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는데, 초인적인 인내력(?) 덕분에 집까지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서 거실 바닥에서 통증 때문에 뒹굴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뒹굴렀다.]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서 1시간만에 입에 물고 있던 거즈를 뱉어내고(신경다발이 마취를 놓은 곳 주변에 집중되어 있어서 마취가 풀리는데 다소 오래 걸려서 턱과 혀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뱉어 내는데 힘들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고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있으니, 30분쯤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지친 몸을 수면으로 잠시 달랠 수 있었다.

3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통증이 시작되어 아무것도 안먹은(피가 나서 먹을 수가 없는..) 배에 다시 진통제를 먹고 잠깐 누웠다가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어영부영 일어났다. 눈앞이 노랗네.

P.S. :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그런대로 재밌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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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ic Metal의 매너리즘

Gothic Metal이라는 장르를 달고 있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처음 Paradise Lost, My Dying Bride 등의 영국 밴드가 이 쪽 음악을 정립했을 때의 모습을 강조할 수는 없지만, Theatre of Tregedy 등의 Liv Kristine등의 여성 소프라노 보컬이 히트를 치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너나 없이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영입하면서 음악이 개성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정작 Theatre of Tregedy 그들 자신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깨지 못한 채, 결국은 음악적으로 이상한 음악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이 바닥에 남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스타일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듯하다.

많은 고딕 메틀 밴드들이 나름대로 변화를 준다고 주는 것이 과거보다 좀 더 과장된 '극적인 효과'를 많이 주려는 듯한 인상을 받지만, 근본적으로 그 음악이 그 음악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과장된 비극과 과장된 슬픔은 창조라는 압박감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음악의 미래를 생각나게 한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자가당착에 빠진 Melodic Metal 밴드들이 생각난다.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음악의 굴레를 끼고 있는 한 벗어날 수 없는 모래늪 같은 모습.



Draconian - Daylight Misery
[Arcane Rail Fell, 2005]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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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ic Metal의 매너리즘

Gothic Metal이라는 장르를 달고 있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처음 Paradise Lost, My Dying Bride 등의 영국 밴드가 이 쪽 음악을 정립했을 때의 모습을 강조할 수는 없지만, Theatre of Tregedy 등의 Liv Kristine등의 여성 소프라노 보컬이 히트를 치면서 천편일률적으로 너나 없이 여성 소프라노 보컬을 영입하면서 음악이 개성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정작 Theatre of Tregedy 그들 자신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깨지 못한 채, 결국은 음악적으로 이상한 음악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이 바닥에 남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스타일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듯하다.

많은 고딕 메틀 밴드들이 나름대로 변화를 준다고 주는 것이 과거보다 좀 더 과장된 '극적인 효과'를 많이 주려는 듯한 인상을 받지만, 근본적으로 그 음악이 그 음악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과장된 비극과 과장된 슬픔은 창조라는 압박감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음악의 미래를 생각나게 한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자가당착에 빠진 Melodic Metal 밴드들이 생각난다.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음악의 굴레를 끼고 있는 한 벗어날 수 없는 모래늪 같은 모습.



Draconian - Daylight Misery
[Arcane Rail Fell, 2005]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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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Di Meola, Paco De Lucia, John McLaughlin - Midnight Summer


B.G.M. : Al Di Meola, Paco De Lucia, John McLaughlin - Midnight Summer
[The Guitar Trio, 1996]


Trackback : Al Di Meola, John McLaughlin, Paco De Lucia

혼란스러운 오늘 하루였는데..
이 포스트 만드는데도 엄청난 갈등(?)이 있었다. [아무 내용도 없으면서..]

노래 제목처럼 '여름 한밤중'은 아니지만, 한밤중이로구나..
이 음악의 여름 한밤중은 무척 경쾌한데, 겨울 한밤중의 나는 조금 서글프구나..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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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Di Meola, Paco De Lucia, John McLaughlin - Midnight Summer


B.G.M. : Al Di Meola, Paco De Lucia, John McLaughlin - Midnight Summer
[The Guitar Trio, 1996]


Trackback : Al Di Meola, John McLaughlin, Paco De Lucia

혼란스러운 오늘 하루였는데..
이 포스트 만드는데도 엄청난 갈등(?)이 있었다. [아무 내용도 없으면서..]

노래 제목처럼 '여름 한밤중'은 아니지만, 한밤중이로구나..
이 음악의 여름 한밤중은 무척 경쾌한데, 겨울 한밤중의 나는 조금 서글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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