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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의 UN사무총장 출마에 즈음하여

한때 한국민에게는 UN이 마치 세계의 전부인 양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북한괴뢰도당은 우리가 흔히 '6.25'라고 부르는 한국전쟁 과정에서 개전(開戰) 당시 20만도 안되는 병력과 탱크 1대 없이 복엽기나 날리고 있던 무력한 한국군을 당시 최신예 소련제 탱크였던 T-34/85전차로 38선을 짓밟고 내려와 3일 만에 수도가 함락되는 인류 전쟁 역사상 최단 시간 수도함락이라는 치욕을 안기며 매스컴의 호도(糊塗)로 38선 부근에서 수시로 벌어지는 남북간의 교전이려니 여겼던 한국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이와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UN은 개전 3일 만에 미국의 주도로 평화유지군의 한반도 파병 결의를 위한 투표가 실시되었다. 대만의 중국 대표성 문제를 들어 UN총회를 보이콧하고 있던 소비에트 연방 대표의 뒤늦은 참여를 '투표권 박탈'이라는 편법을 동원하여 비토권을 제한함으로서 전격적으로 UN은 한국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의하였다. (총회에서 결의가 통과됨과 동시에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1개 부대가 북한군의 전력을 얕보고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충청지역 전선에 참전했었다가 무참히 박살나며 지휘관급 장교 다수가 포로가 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UN군의 참전과 매카서의 파격적인 인천상륙작전 등으로 전황은 역전되어 1950년 10월 1일 우발적 사고였지만, 꿈에 그리던 38선을 돌파하여 북진하였고 중공군의 참전으로 1.4후퇴가 이뤄지기 전만 해도 이승만이 압록강의 물을 마시며 무력 통일을 꿈꾸기도 했었다. 결론적으로 노친네(이승만)와 한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 때문에 전쟁이 길어지고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된 꼴이 되었지만, UN군의 참전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의 지원은 한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전쟁에 다수 동원되었던 당시 최신예 전차인 T-34/85 45년형. 어릴 적 아동용 반공 소설이나 만화영화에서 육군 밖에 없는 한국군의 장교들이 부하들을 위해서 폭탄 하나를 품에 안고 이 탱크에 육탄으로 돌진하여 탱크와 함께 자폭하는 '수없이 들어서 지겨운 이야기'는 '김정일이 조지 W. 부시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내 또래 이후 세대들에게는 매우 낯선 이야기일 것이다. - 나는 능지처참을 해도 시원찮을 김정일이 부시보다 좋다는 설문결과에 이 나라의 삐뚤어지고 왜곡된 현실에 엄청난 좌절감을 맛봤다.]


휴전 이후의 한국민에게 UN과 미국이 동의어 정도로 인식(한국전쟁의 전비 중 98%이상을 미국이 부담하고 이 비용은 한국군 재무장 비용이 포함된 비용이다. 또한 50년대만 해도 UN은 미국을 위시한 자유진영의 독무대였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되었고 대한민국에서의 UN의 위상이라는 것은 민족의 수호자이자 절대선의 하나로서 인식되었을 것은 당연지사다. 이에 수차례 한국은 UN가입을 시도하였으나, 상임이사국이었던 소비에트 연방의 비토와 국내외적 사정으로 번번히 실현되지 못하였다.



유엔가입 전국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유엔가입 요청 국민 총궐기대회.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유엔가입요청 궐기대회가 거행.
-정부 각료와 각 관공서 직원들, 학생, 시민들 응집.
-한국의 유엔가입은 정의의 요청이라고 부르짓는 국민대회.
-`정의는 부른다. 한국의 유엔가입을`내용의 플랜카드 등 각종 프랜카드 모습.
-이기붕 의장의 개회사와 결의문 낭독.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는 메시지,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내는 메세지, 일반 각국 유엔대표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채택.
-유엔 한국정부 대표와 민간대표단에게 보내는 격려문 낭독.
-만세삼창.
[출처 : 다음넷 TV팟]

이제 한국이 UN가입 15년만에 비상임이사국의 지위를 거쳐 UN사무총장이라는 '권한 없는 무력한 중책(?)'을 맡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의 독보적 정통성을 스스로 포기한 꼴이 된 남북한 UN동시가입이라는 어리석은 악수(惡手)를 뒤로하고, 아시아의 순서로 돌아온 UN의 수장인 사무총장 자리에 50여년 전 거지꼴을 못 면하여 미국의 무상 원조에 근근히 연명하던 한국이 도전하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한 번도 UN군의 이름으로 그 정도 규모의 군대가 파병되어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린 적이 없으며 PKO군의 무력함은 일개 지역 게릴라들조차 PKO군을 우습게 볼 정도[실질적으로 현재의 PKO군은 제3세계 가난한 국가들의 괜찮은 외화벌이 수단일 뿐이다.]로 추락하여, 더이상 UN이 설립될 당시의 의도에 상응하는 지원과 권한은 거의 없다. 그러나 여전히 국제 사회에서 UN이 도의적인 측면에서 가지는 상징적 영향력은 크며 UN권고안이나 사무총장의 한마디는 아직은 막강한 도덕적 파괴력을 지닌다. [미/러와 같은 강대국에게는 실질적 영향력이 없는 것이 문제지만..]


나는 반기문 장관이 유능해서 후보에 천거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외교통상부의 직원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예산을 3배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이상, 어떤 외교통상부 장관도 유능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반기문 사고친 것도 여럿 있고..] 하지만 일을 벌여 놓았다면 좋은 쪽으로 해결되길 희망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UN사무총장의 유력한 후보가 나타났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chhwa75.cafe24.com/tts/saeros BlogIcon hwoarang 2006.02.16 09:51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흐흐... 세계지도자이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6.02.16 10:37 ADDR 수정/삭제 답글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제 지인중 하나가 반기문이 조카랑 사귀더군요.
    술취해서 그 여자 앞에서 반장관 욕을 신나게 했었습니다.
    크하하하... 엄청 일그러지는 얼굴 표정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 Hedge™ 2006.02.16 14:29 수정/삭제

      저도 16대까지 아버지의 사촌형제에 한나라당 3선 국회의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한나라당 비난하고 다녔고, 그 사람을 지목해서 맹비난을 했습니다. [모 비리 청문회에 나왔던 그 자의 모습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잘못했으면 비난을 받아야죠. 아는 사람이어서 봐주고, 넘어가고 하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꼴인거 아니겠습니까.

Asia - Awake

Band : Asia
Album : Aura
Date : 2001

Tracks
01 Awake [B.G.M.]
02 Wherever You Are
03 Ready To Go Home
04 The Last Time
05 Forgive Me
06 Kings Of The Day
07 On The Coldest Day In Hell
08 Free
09 You're The Stranger
10 The Longest Night
11 Aura (Instrumental)

전형적인 AOR(Adult Oriented Rock)사운드를 들려주는 John Wetton 탈퇴 이후의 Asia는 나에게 묘한 모순을 준다. 기본적으로 뻔할 뻔자의 AOR/Melodic Rock에 호의적이지 않은 나임에도 Asia의 음악은 듣기 때문이다. 예전에 구입했던 Asia의 미국 라이브DVD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밴드 자신들만큼이나 나이 지긋한 애호가들을 모아 놓고서 공연하는 그들을 보며 AOR사운드에 대한 나의 모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멜로딕 락음악에 대한 본능에 가까운 거부감과 모 포털멜로딕 메틀관련 카페회원 시절 받았던 극히 안좋았던 그 쪽 애호가들의 이미지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음악을 음악으로 대하기 이전에 그들의 광기가 먼저 떠오른다.

Asia가 나에게 예외적인 밴드가 된 것은 Asia의 창단 당시 주축 맴버들이었던 John Wetton, Steve Howe등이 내가 좋아하는 Progressive Rock밴드 출신이어서 그런 듯 하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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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Forgive Me
06 Kings Of The Day
07 On The Coldest Day In Hell
08 Free
09 You're The Stranger
10 The Longest Night
11 Aura (Instrumental)

전형적인 AOR(Adult Oriented Rock)사운드를 들려주는 John Wetton 탈퇴 이후의 Asia는 나에게 묘한 모순을 준다. 기본적으로 뻔할 뻔자의 AOR/Melodic Rock에 호의적이지 않은 나임에도 Asia의 음악은 듣기 때문이다. 예전에 구입했던 Asia의 미국 라이브DVD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지만, 밴드 자신들만큼이나 나이 지긋한 애호가들을 모아 놓고서 공연하는 그들을 보며 AOR사운드에 대한 나의 모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멜로딕 락음악에 대한 본능에 가까운 거부감과 모 포털멜로딕 메틀관련 카페회원 시절 받았던 극히 안좋았던 그 쪽 애호가들의 이미지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음악을 음악으로 대하기 이전에 그들의 광기가 먼저 떠오른다.

Asia가 나에게 예외적인 밴드가 된 것은 Asia의 창단 당시 주축 맴버들이었던 John Wetton, Steve Howe등이 내가 좋아하는 Progressive Rock밴드 출신이어서 그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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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통곡의 벽' 흔적 씻는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팔공산의 시민안전 테마파크의 전시물이 될 중앙로역 화재 잔해]

김대중 정권 시절 당시 대구시장이었던 문희갑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던 대구지하철은 대구시 재정에 2조원이라는 부채를 떠안긴 채, 발전의 성공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화재참사 이후의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방화범 김대한의 대량살상 행위에 대해, 무관련 대중들의 비정상적인 동정과 우호적인 연민의 감정은 결국 '미친놈의 지랄에는 죽은 사람만 손해'라는 새로운 사회적 통념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250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지하철 사업에서 타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대구시의 중앙재정지원 요청을 끝끝내 묵살(지하철 사고가 있기 몇 달 전 마지노선으로 요청했던 100억여원대의 재정지원마저 끝내 묵살하였다.)하며 살인방조죄를 적용할 만한 국민의 정부의 수장 김대중은 집권 말기 극심한 레임덕에 시달리면서도 아무런 권력이 없는 그 입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에 중앙재정지원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가 물러나고 노무현이 참여정부랍시고 들어선 이후, 대구 지하철에 대한 재정지원 약속은 축소/취소되었고, 지하철 2호선 완공 시일은 결국 연기되어 부분 개통을 하는 상황을 초래하였다. 중앙 재정의 지원거부는 고스란히 시재정과 민자도입으로 이어졌고, 늦어지는 공기만큼 지하철 정상화와 적자 해소에 장애가 되어 부채폭이 커졌으며 중앙재정지원의 공백을 메우는데 쓰인 민자유치는 고스란히 시의 재정 적자로 플러스되었다. 덕택에 재정 압박이 심한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 2인 배차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으며 눈에 띄는 안전조치는 요원한 상태다.

대구지역 경제 회생을 위하여 30만평 위천국가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괘씸죄'에 걸려서 흐지부지되었고, 삼성상용차 유치에 매달려 온갖 특혜를 다주었지만, 삼성의 농간으로 투자액만 홀랑 날린 채, 지역의 反삼성 분위기만 고조시켰다. 덕분에 안그래도 힘든 대구시 경제는 11년 연속 전국 최하위 경제지수를 기록하게 되었고, 현상황에서 대구광역시가 현재의 2조원대 재정적자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줄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리고 그 희박한 가능성만큼이나 대구 지하철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런저런 정치논리와 경제논리, 지역감정에 젖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대구불자동차'라며 비아냥거리던 어느 축구팀 서포터즈, 魔가 끼어서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등의 잡소리를 짖어대는 타 지역의 미친 잡종견들의 어이없는 작태가 이어지는 사이에, 대구지하철은 2004년 방촌역 화재, 2005년 11월 지하철 방화미수, 2005년 12월 2호선 수성구청역 화재 등 지속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사건사고로서 경고되고 있지만, 누군가가 죽어야만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 한국의 나쁜 습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배고픔을 모르는 자들에게 배고픔의 무서움을 아무리 설교해 봐야 통하지 않듯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자들에게 아무리 형평성 문제와 부당함, 위험을 알려도 먹히지 않는다. 어줍잖은 동정과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꼴같잖은 조롱을 즐기는 자기 일이 아닌 자들에게 아무리 논리적이고 정당성을 가진 주장을 펼쳐도 '소귀에 경읽기'다. 결국 대구 시민은 이 정부가 그랬듯이 혼란을 야기하는 '투쟁'이 아니면 이 정부에게서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듯하다. 그리고 그 투쟁의 대상은 이 지역에 팽배한 반노(反盧) 정서의 목표는 5.31선거와 내년 대선이 될 것이다. 국민은 투표로 말한다. 나는 대구경북지역이 총화단결하여 과거 전라 지역 전체가 '새정치 국민회의'에게 90-99%의 지지를 몰아주었던 것처럼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보내어 지역민 또한 국민의 일원임을 저 아둔한 무리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 우리들 개인은 힘없는 일개 국민이지만, 우리들 모두는 520만의 대표성을 가진 이 나라의 국민임을 저들이 깨닫게 하자.

Hedge™, Against All Odds..

한국판 '통곡의 벽' 흔적 씻는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팔공산의 시민안전 테마파크의 전시물이 될 중앙로역 화재 잔해]

김대중 정권 시절 당시 대구시장이었던 문희갑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던 대구지하철은 대구시 재정에 2조원이라는 부채를 떠안긴 채, 발전의 성공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화재참사 이후의 정신질환 병력을 가진 방화범 김대한의 대량살상 행위에 대해, 무관련 대중들의 비정상적인 동정과 우호적인 연민의 감정은 결국 '미친놈의 지랄에는 죽은 사람만 손해'라는 새로운 사회적 통념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다.

250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지하철 사업에서 타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대구시의 중앙재정지원 요청을 끝끝내 묵살(지하철 사고가 있기 몇 달 전 마지노선으로 요청했던 100억여원대의 재정지원마저 끝내 묵살하였다.)하며 살인방조죄를 적용할 만한 국민의 정부의 수장 김대중은 집권 말기 극심한 레임덕에 시달리면서도 아무런 권력이 없는 그 입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에 중앙재정지원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가 물러나고 노무현이 참여정부랍시고 들어선 이후, 대구 지하철에 대한 재정지원 약속은 축소/취소되었고, 지하철 2호선 완공 시일은 결국 연기되어 부분 개통을 하는 상황을 초래하였다. 중앙 재정의 지원거부는 고스란히 시재정과 민자도입으로 이어졌고, 늦어지는 공기만큼 지하철 정상화와 적자 해소에 장애가 되어 부채폭이 커졌으며 중앙재정지원의 공백을 메우는데 쓰인 민자유치는 고스란히 시의 재정 적자로 플러스되었다. 덕택에 재정 압박이 심한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 2인 배차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으며 눈에 띄는 안전조치는 요원한 상태다.

대구지역 경제 회생을 위하여 30만평 위천국가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괘씸죄'에 걸려서 흐지부지되었고, 삼성상용차 유치에 매달려 온갖 특혜를 다주었지만, 삼성의 농간으로 투자액만 홀랑 날린 채, 지역의 反삼성 분위기만 고조시켰다. 덕분에 안그래도 힘든 대구시 경제는 11년 연속 전국 최하위 경제지수를 기록하게 되었고, 현상황에서 대구광역시가 현재의 2조원대 재정적자를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줄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리고 그 희박한 가능성만큼이나 대구 지하철의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런저런 정치논리와 경제논리, 지역감정에 젖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대구불자동차'라며 비아냥거리던 어느 축구팀 서포터즈, 魔가 끼어서 사람 살 곳이 못된다는 등의 잡소리를 짖어대는 타 지역의 미친 잡종견들의 어이없는 작태가 이어지는 사이에, 대구지하철은 2004년 방촌역 화재, 2005년 11월 지하철 방화미수, 2005년 12월 2호선 수성구청역 화재 등 지속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사건사고로서 경고되고 있지만, 누군가가 죽어야만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 한국의 나쁜 습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배고픔을 모르는 자들에게 배고픔의 무서움을 아무리 설교해 봐야 통하지 않듯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자들에게 아무리 형평성 문제와 부당함, 위험을 알려도 먹히지 않는다. 어줍잖은 동정과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꼴같잖은 조롱을 즐기는 자기 일이 아닌 자들에게 아무리 논리적이고 정당성을 가진 주장을 펼쳐도 '소귀에 경읽기'다. 결국 대구 시민은 이 정부가 그랬듯이 혼란을 야기하는 '투쟁'이 아니면 이 정부에게서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듯하다. 그리고 그 투쟁의 대상은 이 지역에 팽배한 반노(反盧) 정서의 목표는 5.31선거와 내년 대선이 될 것이다. 국민은 투표로 말한다. 나는 대구경북지역이 총화단결하여 과거 전라 지역 전체가 '새정치 국민회의'에게 90-99%의 지지를 몰아주었던 것처럼 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보내어 지역민 또한 국민의 일원임을 저 아둔한 무리들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 우리들 개인은 힘없는 일개 국민이지만, 우리들 모두는 520만의 대표성을 가진 이 나라의 국민임을 저들이 깨닫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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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다음넷에 들락거리다 보니, CK One향수를 판다면서 메인에 광고가 뜨고 있었다. CK One과 파렌화이트(Fahrenheit) 향수를 보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생각이 난다. 파렌화이트는 지난 10월에 100ml짜리를 사뒀는데, CK One은 아직 구입하지 않았었다. 내 취향이 약간 강한 향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CK One처럼 너무 무난하고 부드러운 향은 다소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무난하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려고 주로 이용하는 향수 쇼핑몰에 갔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50ml짜리 말고는 모두 품절이다. 100ml이상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작은 병은 별로 구매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여지껏 구입한 향수 중에서 끝까지 다 쓴 향수는 불가리 블루 옴므 1병 밖에 없다. 그나마도 같은 것이 2개 있어서 마구 뿌려대서 다쓴거다.]

예전에 여자 친구 있을 때는 (내가 쓸) 향수를 시향하러 향수전문점이나 백화점을 자주 기웃거리며 킁킁거렸는데, 솔로가 되고 나니 확실히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많이 소홀해지고 인색해졌음을 느낀다. 음반 구매가 많아진 것도 어떤 면에서 다른 곳에 쓰여졌어야 할 재화가 몇 안남은 취미 생활인 음악으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개인적인 분석을 내린 것도 벌써 오래 전 일이다. 일종의 악순환의 연속이랄까?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증권과 부동산에 몰리는 것처럼.. '여자친구=돈'이니까..]


갑자기 내가 나에게 소홀해진다는 것을 느끼니 약간 서글프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데, 다른 목적에 집중할 리도 없다. 나를 사랑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듯하다.


글을 쓰다가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이제 적당하게 하나 더 골라서 배송비 면제 받을 정도의 가격을 맞춰서 주문할까 한다.
- 왔다갔다 무관련의 엉성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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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5 10:01 ADDR 수정/삭제 답글

    향수를 뿌리면..
    스킨을 바르는 것보다 향기가 더 진한가요?

    • Hedge™ 2006.02.15 23:31 수정/삭제

      스킨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향을 전문으로 하는 상품인데..
      스킨 중에도 좀 강하고 오래가는 것이 있긴 하지만, 상시 쓸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향수가 편합니다.

  • Favicon of http://moblog.dogsleepworks.com BlogIcon DS 2006.02.15 17:54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데토일렛같은 약한거 말고 독한거를
    방향제 뿌리듯 많이 뿌리면 주위에 사람이 못옵니다

    • Hedge™ 2006.02.15 23:30 수정/삭제

      ^^.. 그렇게 무식한 짓(?)을 하는게 아니라, 매일 뿌렸다는 얘기입니다.

향수

다음넷에 들락거리다 보니, CK One향수를 판다면서 메인에 광고가 뜨고 있었다. CK One과 파렌화이트(Fahrenheit) 향수를 보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생각이 난다. 파렌화이트는 지난 10월에 100ml짜리를 사뒀는데, CK One은 아직 구입하지 않았었다. 내 취향이 약간 강한 향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CK One처럼 너무 무난하고 부드러운 향은 다소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무난하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하려고 주로 이용하는 향수 쇼핑몰에 갔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50ml짜리 말고는 모두 품절이다. 100ml이상 사이즈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작은 병은 별로 구매하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여지껏 구입한 향수 중에서 끝까지 다 쓴 향수는 불가리 블루 옴므 1병 밖에 없다. 그나마도 같은 것이 2개 있어서 마구 뿌려대서 다쓴거다.]

예전에 여자 친구 있을 때는 (내가 쓸) 향수를 시향하러 향수전문점이나 백화점을 자주 기웃거리며 킁킁거렸는데, 솔로가 되고 나니 확실히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 많이 소홀해지고 인색해졌음을 느낀다. 음반 구매가 많아진 것도 어떤 면에서 다른 곳에 쓰여졌어야 할 재화가 몇 안남은 취미 생활인 음악으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개인적인 분석을 내린 것도 벌써 오래 전 일이다. 일종의 악순환의 연속이랄까?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증권과 부동산에 몰리는 것처럼.. '여자친구=돈'이니까..]


갑자기 내가 나에게 소홀해진다는 것을 느끼니 약간 서글프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데, 다른 목적에 집중할 리도 없다. 나를 사랑하고 나서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 듯하다.


글을 쓰다가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발견했다. 이제 적당하게 하나 더 골라서 배송비 면제 받을 정도의 가격을 맞춰서 주문할까 한다.
- 왔다갔다 무관련의 엉성한 본문..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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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5 10:01 ADDR 수정/삭제 답글

    향수를 뿌리면..
    스킨을 바르는 것보다 향기가 더 진한가요?

    • Hedge™ 2006.02.15 23:31 수정/삭제

      스킨하고는 비교가 안되죠. 향을 전문으로 하는 상품인데..
      스킨 중에도 좀 강하고 오래가는 것이 있긴 하지만, 상시 쓸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향수가 편합니다.

  • Favicon of http://moblog.dogsleepworks.com BlogIcon DS 2006.02.15 17:54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데토일렛같은 약한거 말고 독한거를
    방향제 뿌리듯 많이 뿌리면 주위에 사람이 못옵니다

    • Hedge™ 2006.02.15 23:30 수정/삭제

      ^^.. 그렇게 무식한 짓(?)을 하는게 아니라, 매일 뿌렸다는 얘기입니다.

Killhumanity - Killing

Band : Killhumanity
Album : Killing
Date : 2006

Tracks
1 Killing [B.G.M.]
2 C.F.W.
3 Falling away
4 Crushing the enemies
5 Requiem of inner peace
6 Beaten to death
7 From chaos
8 Gatekeeper of the abyss
9 Riders of doom

Killhumanity라는 강력한(?) 밴드명을 가지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잔혹한 살육의 냄새를 느끼기보다, 앙증맞은 귀여움을 느껴버린 것일까. 무서운 척 잔뜩 힘을 줬지만, 그 속에서 수줍은 어눌함이 발견한 탓일까.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5 10:00 ADDR 수정/삭제 답글

    왼쪽에서 두번째 사람...
    쌈박질의 기술에 나온 사람하고 비슷하게 생겼넹;;
    아..스피커 없는 이 슬픔.들어보고 싶어라..

Killhumanity - Killing

Band : Killhumanity
Album : Killing
Date : 2006

Tracks
1 Killing [B.G.M.]
2 C.F.W.
3 Falling away
4 Crushing the enemies
5 Requiem of inner peace
6 Beaten to death
7 From chaos
8 Gatekeeper of the abyss
9 Riders of doom

Killhumanity라는 강력한(?) 밴드명을 가지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잔혹한 살육의 냄새를 느끼기보다, 앙증맞은 귀여움을 느껴버린 것일까. 무서운 척 잔뜩 힘을 줬지만, 그 속에서 수줍은 어눌함이 발견한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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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2.15 10:00 ADDR 수정/삭제 답글

    왼쪽에서 두번째 사람...
    쌈박질의 기술에 나온 사람하고 비슷하게 생겼넹;;
    아..스피커 없는 이 슬픔.들어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