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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내가 가장 최근에 주문한 책들 중에서 나의 불찰(?)로 인해 빠진 아주 흥미로운 책이 있는데, 최근 발간된 책들 중에서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책은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서전/평전 형식의 글을 굉장히 혐오한다. 자서전은 한 개인이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는 것이 본뜻인데, 요즘은 이천수 같은 갓20살을 넘은 젊은 선수도 자서전을 내는 형국이고, 체 게바라 같은 악랄한 무장 게릴라조차도 수많은 평전 속에서 미화되는 형편이니, 내가 자서전/평전을 혐오하게 된 대에는 본뜻이 많이 퇴색된 탓도 큰 듯 하다.

이런 나의 악감정들을 물리치고 박철언의 자서전이 나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가 바로 내가 한국의 현대정치사에서 유일하게 공공의 적으로 맹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전두환 정권의 수뇌 중 한 명이었으며 동시에 군부의 핏줄을 이어받은 김영삼 정권, 대통령의 레벨에서는 군부의 잔재를 떨어낸 김대중 정권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한 역사(?)를 좌지우지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맹종하지 않는다. 매사에 반대의 경우를 먼저 생각하는 나의 가치판단의 틀이 그렇게 만드는 탓도 있지만, 그 자신이 자신의 허물은 흐리게 하고, 그가 악감정을 품고 있는 자들에게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고 있을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그만의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독자인 나는 그 사건의 앞뒤 이야기의 톱니 바퀴를 맞춰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것은 TV드라마 '제5공화국'같은 엉터리 픽션과 작가들의 상상의 나래 속에서 제멋대로 재단된 그런 엉터리 이야기보다는 훨씬 더 영양가 있고, 깊이 숨어 있는 그 곳까지 다뤄질 것이다. [서점에서 잠깐 읽어 봤을 때에도 권력의 중심에 있던 자다운 소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가진 자의 이야기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박철언'이라고 하는 폭풍의 눈 중 하나가 그가 탄압하던 언론의 자유를 통해서 자신에게 씌워진 죄명에 대한 일종의 저항과 반발을 그의 글을 통해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그가 민주화의 적이니, 군부의 졸개니 하는 악담만으로 매도하기에는 꽤나 괜찮은 기회가 아닐까 한다. 더구나 1, 2권으로 나눠서 책을 낼만큼 그 동안 주류 정치 세력의 정치적 탄압과 우리 어리석은 중우(衆愚)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제대로 항변조차 못하고 파묻힌 유능했던 모사꾼의 독기어린 반항이 궁금하지 않은가? 내 귀에는 그의 분노에 찬 절규가 들리는 듯 하다.

"이놈들아! 네놈들이 나를 이 꼴로 만들고도 무사할 줄 알았더냐!!"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kimc911.egloos.com/ BlogIcon 김C 2005.09.04 21:06 ADDR 수정/삭제 답글

    처절한 절규죠,절규...ㅉㅉ

  • wi007 2005.09.04 21:21 ADDR 수정/삭제 답글

    난 전두환 정권도 공공의 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네만...
    박정희 시대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잡고 경제의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정권이지...물론 정치적으로 과오는 많았지만 최초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고, 올림픽까지...ㅋㅋㅋ

    • Genesis™ 2005.09.05 00:38 수정/삭제

      전두환은 박정희 개발독재의 온전한 수혜자일 뿐이다.
      전두환은 정치적 국가발전의 물꼬를 막고자 했던 제방이었고, 한국사회의 정치적 역량 부족이 그러한 제방을 붕괴시키지 못했을 뿐이다. 한국사회의 정치적 역량이 외견상으로 군사 독재를 무너뜨리는데는 아직 7년이 더 필요했을 뿐이다.

국민에 대한 예의를 잃은 정치

강천석 컬럼 : 국민에 대한 예의를 잃은 정치


이 글이 참 마음에 들고 사례 제시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링크를 걸어 본다. [조선일보의 컬럼이라는 이유만으로 색안경을 끼고 볼 사람이라면 조용히 '닫기' 버튼을 클릭해 주었으면 한다. 그 정도의 수준 이하의 인격체라면 이 아래로 펼쳐질 글도 색안경이 비치는 색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고, 나 또한 그 정도의 인격체에게 보일 글은 없다.]


한국의 정치에서 거의 입버릇처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지역갈등'이다. 언제부터 전라도와 경상도가 지금처럼 나뉘어졌느니, 누구 때문에 나뉘어 졌느니 하면서 끊임없이 다툰다.

아마도 그들의 주장과 사례 제시대로 지역할거적인 정당 지지구도가 성립된 것은 박정희/김대중이 대립하던 시기 쯤부터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박정희 세력을 지역감정의 원흉으로 여기는데, 박수도 두 손으로 쳐야 소리가 나고, 달리기도 두 발로 뛰어야 빨리 달린다.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조장한 것이 대체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김대중이 그것에 적극 호응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뚜렷한 정당 지지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책임의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책임의 본질에서 어느 일방이 완전히 순결해질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어느 일방에게 편향적인 평가를 제시하지 않는다. 역사는 해석하는 자들의 편의에 따라 얼마든지 재단될 수 있고 오늘날 군부 정권에 대한 무비판적이며 무차별적인 적개심 속에서 이처럼 단순한 자연의 논리조차 우리는 잊고 지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현대의 정치인들은 큰 착각 속에 빠져 있다. 오늘날 이처럼 지역구도가 3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신들은 마치 순결하다는 듯한 자기 암시와 착각이 그것이다. 지역 구도가 문제다 문제다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국회에서 몇 대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라도와 경상도는 파란색과 녹색(요즘은 노란색인가?)으로 양분되어 있고, 경상도에서는 70%, 전라도에서는 90%이상이라는 공산당 선거를 방불케 하는 말도 안되는 지지율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펼쳐지고 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 17대 선거에서 경상도 지역민들의 민심이 2004년의 시점에서도 95%가 넘는 특정 정당 지지율을 보인 것에 대해 적잖게 충격적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18대 선거의 경상도 지역의 특정 정당 지지도가 어떻게 변화를 보일지 상당히 기대되는 사건이다.]
이 책임은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지금 국회와 청와대에서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과 그들을 당연히 욕해도 되는 권력의 제5열인 양 착각 속에서 영원토록 순결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중우(衆愚)스럽게 무논리(無論理)와 감정적으로 그들을 비난하고 있는 바로 우리들이 아닌가?


의식의 발전은 제도를 선도한다. 또한 반대로 제도의 발전이 의식을 선도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제도를 통해서 의식을 선도하려 무던히 애썼다. 수차례 선거제도가 바뀌었고, 그 때마다 우리 손으로 뽑힌 저 정당이라는 집단 속에서 영원토록 아둔할 정치인들은 지역주의 타파, 소수의견 배려, 참민주주의 건설 등의 미사여구를 아무런 책임감없이 남발해 왔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각성할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제도는 우리의 낡은 의식을 선도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의식을 개조하고 우리가 당면한 현실의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 문제점을 바로 보고 발견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할 때가 되었다. 제도는 더 이상 우리를 선도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충분히 기초적인 민주주의의 자양분을 섭취하였고, 이제는 소위 민주주의의 선진국들처럼 우리 스스로 의식을 싹을 트고 성장시켜 제도를 선도할 때가 된 것이다. 더 이상 국가가 사회를 선도하는 신민적(臣民的) 정치문화 구조가 아닌, 사회가 정치를 선도하는 선진적인 민주적 정치문화를 구축할 때가 된 것이다.


당신의 졸개가 지껄이는 대로라면 21C에 살고 있다는 당신과 아직도 독재 정권에 살고 있는 우리 민초들. 그래, 당신은 21C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독재 정권 아래에 살고 있는 우리 민초들이 당신이 돌봐주고 하교(下敎)해야 할 '어린(어리석은) 신민/백성'으로 보이는가? 전제 군주였던 조선의 제왕들도 민심이 이만큼 이반되면 자신의 부덕을 부끄러워하고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당신은 민심이 당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며 당신 특유의 눈물정치를 펼친다.

국민이 당신 졸개냐? 청와대 홍보수석은 당신 귀에 달콤한 말을 잘하는 네 졸개일지 몰라도 나와 우리는 아니다. 당신이야말로 '21C 민주형 독재자'이며 '21C의 파시스트'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09.04 09:24 ADDR 수정/삭제 답글

    현 정권의 작태에 대해 잘 꼬집어 놨군요.

    현 정권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을 항상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하더군요. 여당과 언론... 자신들이 가진 태생적 딜레마와 한계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견제 없는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면 선거가 아니라 쿠데타를 일으켰어야 했겠죠. 대통령이 때려치우겠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데, 하야하라는 소리가 안나오는게 더 이상합니다.

    • Genesis™ 2005.09.04 17:22 수정/삭제

      자기 입으로 계속 '하야'를 거론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 입에서 '하야'소리 나오자, 어용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어대는 희안한 형국이죠. 그냥 자신이 졸개라고 믿는 국민들을 슬쩍 떠보려는 건지, 하야한다는 말은 입에 달고 살면서 하야할 용기는 조금도 없는 건지도..

  • Favicon of http://blog.naver.com/inmydreams7 BlogIcon jukeboxhero 2005.09.11 05:48 ADDR 수정/삭제 답글

    댓글은 게시물과의 관련성이 생명인데 방명록에 인사남기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편이성만 우수한 네이버 블로그에 충동적으로 질러놓고 쓰지도 않고 있으니 제대로 된 블로그에 들르면 사용법조차 낯설더군요. 허락해 주시면 남기고 자주 들러 경청하고 댓글도 달도록 하겠습니다.

    • Genesis™ 2005.09.11 05:55 수정/삭제

      무슨 말씀인지 얼른 이해가 되지 않지만, 덧글을 다는 것을 묻는 것이라면 덧글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블로그 작성자들처럼 '내키는 대로'입니다.

Dimmu Borgir - Indoctrination

이 관능적이면서도 새디즘적(여성의 입장에서는 매저키즘인가..)인 앨범 자켓이 국내에 아무런 제재없이 라이센스 발매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가 얼마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가에 대한 작은 증거이다. [풀사이즈 이미지로 보면 신체의 중요(?) 부분이 삭제없이 묘사되어 있다.]

혹자의 증언에 의하면 Damn Yankees의 밴드 제목이 심의에 걸려서 밴드 제목 부분이 지워졌던 적이 있다고도 한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내가 고딩 시절 구입했다가 현재는 CD는 잃어버리고 케이스만 남은 Deicide의 Serpent of the Light의 표지 아트워크에서 예수를 뱀으로 묘사한 이미지가 심의에 걸려서 뱀의 혀를 삭제한 아트워크가 메인에 실리고, 부클릿의 보이지 않는 뒷부분에 원본을 또다시 싣는 웃지 못할 예도 있었다.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은 Eric Clapton의 옛날 밴드(Yardbirds였던가?)의 아트워크에 10대 초반쯤 되는 미성숙한 소녀의 상반신 나체 사진이 심의에 걸려서 여자애 사진만 삭제된 채 발매되었었던 적이 있는데, 2000년쯤에 사면복권(?)된 것으로 기억된다.

이 같이 주로 음악CD의 아트워크가 심의에 걸리는 경우는 종교모독으로 확대해석될 수 있는 속칭 '불경죄'와 '여체의 노출'이었다. 남자는 아무리 근육질/마른 체형의 상반신 누드로 나와도 절대 심의에 안걸린다. (아마도 한국 심의 기관의 심의관들은 전부 여성단체 관리들인지도 모른다. - 절대 음모론이다.)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는 이유는, 물론 나의 음악 관련 블로그 포스트 작성 원칙인 해당 음악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최소화 한다는 원칙을 따르기 위함이며, 마침 앨범 부클릿이 심의와 관련된 옛날 이야기들이 생각나게 해서 몇 자 끄적여 봤다.
이 CD는 일전에 핫트랙스에서 인쇄가격이 거의 2만원대에서 판매되던 음반인데, 포니캐년 락음악 분야를 정리할 때 5900원의 염가에 구입했었다. [2CD 버전으로 보너스CD(2곡짜리여서 큰 의미는 없다.)가 있다.]

음악은 그냥 대충(정말 대충) 선곡했다.


Dimmu Borgir - Indoctrination
[Puritanical Euphoric Misanthropia, 2001]


P.S. : 오늘 집에 아무도 없어서 또 혼자 집 지키고 있다. [.....]
요즘 우리 부모님 너무 외박이 잦은거 아닌가..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09.04 09:25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럼 풀사이즈로 볼수 있게 해주셔야죠 ^^;;;

    • Genesis™ 2005.09.04 17:12 수정/삭제

      크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

  • Favicon of http://kimc911.egloos.com/ BlogIcon 김C 2005.09.04 21:08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모님께서 잦은 외박을...-_-ㆀ

  • Favicon of http://junhogun.onblog.com BlogIcon Run 192Km 2005.09.10 15:08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이거 13400원인가 줬었는데..흑..5900원이라니..

Dimmu Borgir - Indoctrination

이 관능적이면서도 새디즘적(여성의 입장에서는 매저키즘인가..)인 앨범 자켓이 국내에 아무런 제재없이 라이센스 발매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가 얼마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가에 대한 작은 증거이다. [풀사이즈 이미지로 보면 신체의 중요(?) 부분이 삭제없이 묘사되어 있다.]

혹자의 증언에 의하면 Damn Yankees의 밴드 제목이 심의에 걸려서 밴드 제목 부분이 지워졌던 적이 있다고도 한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내가 고딩 시절 구입했다가 현재는 CD는 잃어버리고 케이스만 남은 Deicide의 Serpent of the Light의 표지 아트워크에서 예수를 뱀으로 묘사한 이미지가 심의에 걸려서 뱀의 혀를 삭제한 아트워크가 메인에 실리고, 부클릿의 보이지 않는 뒷부분에 원본을 또다시 싣는 웃지 못할 예도 있었다. 또 하나 기억나는 것은 Eric Clapton의 옛날 밴드(Yardbirds였던가?)의 아트워크에 10대 초반쯤 되는 미성숙한 소녀의 상반신 나체 사진이 심의에 걸려서 여자애 사진만 삭제된 채 발매되었었던 적이 있는데, 2000년쯤에 사면복권(?)된 것으로 기억된다.

이 같이 주로 음악CD의 아트워크가 심의에 걸리는 경우는 종교모독으로 확대해석될 수 있는 속칭 '불경죄'와 '여체의 노출'이었다. 남자는 아무리 근육질/마른 체형의 상반신 누드로 나와도 절대 심의에 안걸린다. (아마도 한국 심의 기관의 심의관들은 전부 여성단체 관리들인지도 모른다. - 절대 음모론이다.)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는 이유는, 물론 나의 음악 관련 블로그 포스트 작성 원칙인 해당 음악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최소화 한다는 원칙을 따르기 위함이며, 마침 앨범 부클릿이 심의와 관련된 옛날 이야기들이 생각나게 해서 몇 자 끄적여 봤다.
이 CD는 일전에 핫트랙스에서 인쇄가격이 거의 2만원대에서 판매되던 음반인데, 포니캐년 락음악 분야를 정리할 때 5900원의 염가에 구입했었다. [2CD 버전으로 보너스CD(2곡짜리여서 큰 의미는 없다.)가 있다.]

음악은 그냥 대충(정말 대충) 선곡했다.


Dimmu Borgir - Indoctrination
[Puritanical Euphoric Misanthropia, 2001]


P.S. : 오늘 집에 아무도 없어서 또 혼자 집 지키고 있다. [.....]
요즘 우리 부모님 너무 외박이 잦은거 아닌가..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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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09.04 09:25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럼 풀사이즈로 볼수 있게 해주셔야죠 ^^;;;

    • Genesis™ 2005.09.04 17:12 수정/삭제

      크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

  • Favicon of http://kimc911.egloos.com/ BlogIcon 김C 2005.09.04 21:08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모님께서 잦은 외박을...-_-ㆀ

  • Favicon of http://junhogun.onblog.com BlogIcon Run 192Km 2005.09.10 15:08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이거 13400원인가 줬었는데..흑..5900원이라니..

역시 주말은 주말..

[옆의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짐]

나 RSS의 캡쳐인데, 위쪽은 9월 3일짜, 그 아래는 9월 2일짜.
역시 주말은 주말이라는 것이 이런 것에서 느껴진다. 일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전체적으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의 숫자가 줄었다. 도배질의 달인이었던 나조차도 글이 줄고 있으니까 사실 별로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나는 나의 성격과 현재의 입지로 볼 때, 이 '고난주간(?)'에서 벗어나면 거의 정상 복귀가 가능하다.]

블로그는 재밌는 것이야. [.....] 계속 아프다. ㅠ_ㅠ..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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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말은 주말..

[옆의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짐]

나 RSS의 캡쳐인데, 위쪽은 9월 3일짜, 그 아래는 9월 2일짜.
역시 주말은 주말이라는 것이 이런 것에서 느껴진다. 일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전체적으로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의 숫자가 줄었다. 도배질의 달인이었던 나조차도 글이 줄고 있으니까 사실 별로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나는 나의 성격과 현재의 입지로 볼 때, 이 '고난주간(?)'에서 벗어나면 거의 정상 복귀가 가능하다.]

블로그는 재밌는 것이야. [.....] 계속 아프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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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ing Youth - I Like An Oldschool Hardcore Song

자주 경험하는 일이지만, 클럽 공연에서 공연의 흥에 취해서 구입하는 음반들은 대부분 집에 오는 길의 차 안이나, 방 안의 오디오에서 들을 때 공연에서의 모습과 적잖은 괴리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물론 가끔씩 공연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을 담은 Demo CD나 Full-Length 앨범을 접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100이면 90은 유사한 경험을 한다.

Striking Youth의 이 데모도 그 사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잠시 같은 곡인가 의심이 들만큼..

오늘 13Steps를 보러 갔다가, 함께 알게된 대구 출신의 밴드. 아픈 몸을 이끌고 무리하게 4시간짜리 공연을 봤다가, 몸이 아주 만신창이가 됐다. 뒤에서 얌전히 머리만 흔들었을 뿐인데..



Striking Youth - I Like An Oldschool Hardcore Song
[Demo2005, 2005]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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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king Youth - I Like An Oldschool Hardcore Song

자주 경험하는 일이지만, 클럽 공연에서 공연의 흥에 취해서 구입하는 음반들은 대부분 집에 오는 길의 차 안이나, 방 안의 오디오에서 들을 때 공연에서의 모습과 적잖은 괴리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물론 가끔씩 공연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을 담은 Demo CD나 Full-Length 앨범을 접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100이면 90은 유사한 경험을 한다.

Striking Youth의 이 데모도 그 사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잠시 같은 곡인가 의심이 들만큼..

오늘 13Steps를 보러 갔다가, 함께 알게된 대구 출신의 밴드. 아픈 몸을 이끌고 무리하게 4시간짜리 공연을 봤다가, 몸이 아주 만신창이가 됐다. 뒤에서 얌전히 머리만 흔들었을 뿐인데..



Striking Youth - I Like An Oldschool Hardcore Song
[Demo2005, 2005]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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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되는 악재, 불운한 내 팔자

오늘 13Steps가 대구에서 공연하는 날인데, 정말 진지하게 갈까말까 고민중이다. 평소 같으면 그냥 갔을 테지만, 지금 정말....정말 너무 아프다. 첫날에 아파서 거실 바닥을 뒹굴면서 도저히 못참아서 약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지금 약이 부족하다. [무슨 마약하는 놈도 아니고, 약타령이 왜이리..]

더불어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한통 당도해 있다.

"Genesis™야. 오늘 중으로 홈페이지 수정 완료해 놓기 바람." - 김 교수

안그래도 모니터 옆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놨는데, 이렇게 확인사살하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
이빨이 아파서 밥도 맨밥에 김 봉지 2개 뜯어서 아무 반찬도 없이 오물오물 아기처럼 먹고, EBS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방송[요즘 이거 보는 재미가 좋다.]을 보면서 잠시 아픔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그 병원 레지 아가씨가 안아프냐고 그러길래..

"열라 아파 뒤지겠습니다." 한마디 해줬다.

많이 아프면 월요일날 병원에 오면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좀 더 해주겠단다.

으헉!! 그런게 있으면 왜 당일날 안해준거냐구.. 내가 그 날 정말 얼마나 아팠는줄 아냐고!!


다른 사람들은 사랑니 뽑을 때 다들 금방 뽑고, 한 이틀 아프고 말았다고 하는데, 나는 왜이렇게 고생을 하는거지. ㅠ_ㅠ.. 미칠 것 같다. 정말 너무 괴롭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sgkun.oolim.net BlogIcon 스지군 2005.09.03 17:59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이쿠, 저도 그 심정 알고 있습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_ㅜ

    • Genesis™ 2005.09.03 23:50 수정/삭제

      공연에 무리해서 갔다가, 통증이 심해져서 엄청 부담스럽습니다. 그저 13 Steps가 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 때문에.. = =..

연속되는 악재, 불운한 내 팔자

오늘 13Steps가 대구에서 공연하는 날인데, 정말 진지하게 갈까말까 고민중이다. 평소 같으면 그냥 갔을 테지만, 지금 정말....정말 너무 아프다. 첫날에 아파서 거실 바닥을 뒹굴면서 도저히 못참아서 약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지금 약이 부족하다. [무슨 마약하는 놈도 아니고, 약타령이 왜이리..]

더불어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한통 당도해 있다.

"Genesis™야. 오늘 중으로 홈페이지 수정 완료해 놓기 바람." - 김 교수

안그래도 모니터 옆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놨는데, 이렇게 확인사살하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
이빨이 아파서 밥도 맨밥에 김 봉지 2개 뜯어서 아무 반찬도 없이 오물오물 아기처럼 먹고, EBS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방송[요즘 이거 보는 재미가 좋다.]을 보면서 잠시 아픔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그 병원 레지 아가씨가 안아프냐고 그러길래..

"열라 아파 뒤지겠습니다." 한마디 해줬다.

많이 아프면 월요일날 병원에 오면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좀 더 해주겠단다.

으헉!! 그런게 있으면 왜 당일날 안해준거냐구.. 내가 그 날 정말 얼마나 아팠는줄 아냐고!!


다른 사람들은 사랑니 뽑을 때 다들 금방 뽑고, 한 이틀 아프고 말았다고 하는데, 나는 왜이렇게 고생을 하는거지. ㅠ_ㅠ.. 미칠 것 같다. 정말 너무 괴롭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sgkun.oolim.net BlogIcon 스지군 2005.09.03 17:59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이쿠, 저도 그 심정 알고 있습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_ㅜ

    • Genesis™ 2005.09.03 23:50 수정/삭제

      공연에 무리해서 갔다가, 통증이 심해져서 엄청 부담스럽습니다. 그저 13 Steps가 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 때문에.. = =..

최근 Playlist

최근엔 아프고, 학교가 개강을 해서 음악을 별로 안들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특별히 다른 것은 없이 몇 개를 추가하는 정도..


Karmakanik 의 앨범들
The Flower Kings의 맴버인 Jonas Reingold 등이 꾸리는 프로젝트 밴드. The Flower Kings와 Kaipa의 Mastermind인 Roine Stolt와 Jonas Reingold의 오랜 친구이자 멜로딕 메틀 쪽에서 속주 키보디스트로 좀 이름을 날리는 Richard Andersson 등이 참가해서 한 두 곡씩 거들어 주고 있다. The Flower Kings와는 미묘하게 좀 다른 음악을 한다.


Jeff Scott Soto - Lost In Translation [2004]
뚱베이 살스틴의 Rising Force 초대 보컬리스트인 Jeff Scott Soto의 작년 솔로 앨범. 소토의 최근 라이브 앨범을 들어본 바로는 기량이 완전히 시들어 버렸지만, 스튜디오인 덕분인지 많이 커버가 되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멜로디컬한 발라드와 가벼운 락음악이 잘 배치되어서 듣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몇몇 곡에서 기타 솔로파트가 상당히 재미없게 짜여져서 많이 지루하고 직전에 나온 EP보다 곡의 집중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기타 솔로가 있는 앨범을 들어 보네.


The Tears - Here Come the Tears [2005]
애들이 The Tears라니까 헤매길래 뭔가 싶어서 좀 알아 봤더니, 스웨이드의 그 양반들이었다. 음악은 그냥 평균. 1번 밖에 안들어 봤다.


The Tangent 의 음반들
Roine Stolt 등의 The Flower Kings 맴버들 상당수와 David Jackson(Van Der Graaf Generator), Andy Tillyson(Parallel or 90 degrees)등의 맴버들이 모인 Roine Stolt의 또 하나의 프로젝트 밴드. 사실 The Flower Kings의 음악과 크게 색다른 점을 찾기는 어렵다. 메인 밴드인 The Flower Kings의 정규 앨범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탓이리라.


Moby - Hotel / Ambient [2005]
그냥 간만에 꺼내 들어봤다.


포스트 색깔 배색이 실패한 느낌.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영남대학교 락페스티벌

대구 지역에서는 종합대학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영남대학교에서 총동아리 차원에서 락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내 여동생이 영남대학교 총동아리 재무과장(?)을 맡고 있어서 정보를 빨리 캐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맘 때 나는 학과 공부에 더 관심이 많았고, 공연 당일날 악천후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결정적으로 한국 밴드의 공연에 그리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작년 라인업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국 음악을 모르고 외국음악의 노예라고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런 비난을 수용하리라.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다만, 민족 자존심따위를 던져 두고서 내 눈과 귀에는 양놈들이 월등히 수준이 높다. 한국 밴드만 알면서(심지어 올해 부산락페 헤드라이너의 음악은 커녕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세상 음악을 다안다는 듯이 껄떡거리며 날 가르치려고 드는 모 군보다는 월드 클래스를 구가하는 양놈들 음악만 듣는게 낫겠다.]

그럼에도 내 동생은 작년에 거길 갔었다. 그 날 나온 밴드들 중에 한 명이라도 아는 밴드가 있었을까 싶지만, 그 날 갔었다. [솔직히 작년 라인업 기억도 안난다.]

영남대학교 락페스티벌에 언제 가보고 안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Rumble Fish(이렇게 클 줄 누가 알았겠어. 좀 잘하네 수준이었는데..)/피터팬 컴플렉스/N.EX.T 등이 나왔던 해를 마지막으로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양키/유럽 밴드들의 음악에 너무나 젖어 있는 나에게 국내 밴드의 거의 천편일률적인 색깔의 음악(내가 마지막으로 해의 영대 락페에서 여성 보컬+남성 연주파트의 모던락 밴드가 연속으로 3~4개가 나왔었는데, 그 때 솔직히 완전히 질려서 그냥 떠날 생각도 했었다. 날씨도 악천후여서 우의를 입고 있었고..)이 너무 화나 났었던 것 같다. 심하게 말해서 그 날 왔던 국내 밴드들의 판에 박힌 소음(음악)들이 지겨웠다.

올해 라인업이 떠돌고 있는데, '소돼지컴퍼니(소돼지는 어린 시절 나의 순진했던 영혼을 농락했고, 대중을 기만했다.)'의 졸개 '피아'와 얼마 전 대단히 불명예스런 사건(표절 시비였던 걸로 기억)으로 먹칠을 한 815밴드, 크라잉넛, 옐로우푸버, 노브레인 하면서 대충 라인업이 정해졌다고 한다. (어차피 5일날 정식 공개된다.)


막상 공연을 가려고 하니, 같이 갈 사람이 없네. 음악엔 거의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공연 가자고 하면 좋다고 따라 다녔던 여동생도 지금은 호주에 가 있고, 학교 사람들은 락음악을 떠나 음악 공연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예전처럼 락커뮤니티에 활동을 해서 공연가자고 하면 따라 나서던 사람들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독고다이인가?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영남대학교 락페스티벌

대구 지역에서는 종합대학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영남대학교에서 총동아리 차원에서 락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내 여동생이 영남대학교 총동아리 재무과장(?)을 맡고 있어서 정보를 빨리 캐치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맘 때 나는 학과 공부에 더 관심이 많았고, 공연 당일날 악천후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결정적으로 한국 밴드의 공연에 그리 큰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작년 라인업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국 음악을 모르고 외국음악의 노예라고 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런 비난을 수용하리라.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다만, 민족 자존심따위를 던져 두고서 내 눈과 귀에는 양놈들이 월등히 수준이 높다. 한국 밴드만 알면서(심지어 올해 부산락페 헤드라이너의 음악은 커녕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세상 음악을 다안다는 듯이 껄떡거리며 날 가르치려고 드는 모 군보다는 월드 클래스를 구가하는 양놈들 음악만 듣는게 낫겠다.]

그럼에도 내 동생은 작년에 거길 갔었다. 그 날 나온 밴드들 중에 한 명이라도 아는 밴드가 있었을까 싶지만, 그 날 갔었다. [솔직히 작년 라인업 기억도 안난다.]

영남대학교 락페스티벌에 언제 가보고 안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Rumble Fish(이렇게 클 줄 누가 알았겠어. 좀 잘하네 수준이었는데..)/피터팬 컴플렉스/N.EX.T 등이 나왔던 해를 마지막으로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양키/유럽 밴드들의 음악에 너무나 젖어 있는 나에게 국내 밴드의 거의 천편일률적인 색깔의 음악(내가 마지막으로 해의 영대 락페에서 여성 보컬+남성 연주파트의 모던락 밴드가 연속으로 3~4개가 나왔었는데, 그 때 솔직히 완전히 질려서 그냥 떠날 생각도 했었다. 날씨도 악천후여서 우의를 입고 있었고..)이 너무 화나 났었던 것 같다. 심하게 말해서 그 날 왔던 국내 밴드들의 판에 박힌 소음(음악)들이 지겨웠다.

올해 라인업이 떠돌고 있는데, '소돼지컴퍼니(소돼지는 어린 시절 나의 순진했던 영혼을 농락했고, 대중을 기만했다.)'의 졸개 '피아'와 얼마 전 대단히 불명예스런 사건(표절 시비였던 걸로 기억)으로 먹칠을 한 815밴드, 크라잉넛, 옐로우푸버, 노브레인 하면서 대충 라인업이 정해졌다고 한다. (어차피 5일날 정식 공개된다.)


막상 공연을 가려고 하니, 같이 갈 사람이 없네. 음악엔 거의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공연 가자고 하면 좋다고 따라 다녔던 여동생도 지금은 호주에 가 있고, 학교 사람들은 락음악을 떠나 음악 공연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예전처럼 락커뮤니티에 활동을 해서 공연가자고 하면 따라 나서던 사람들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독고다이인가?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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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udio G3 절명

나의 무늬만 MP3P인 I-Audio G3가 절명했다. 실질적으로 절명한지는 2주 정도 전이었지만, 그 동안 A/S센터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오늘 어찌어찌 찾아가서(대우전자 A/S센터가 코원 서비스 센터를 겸하고 있었다.) 검사를 받아본 결과 처음에는 보드 쪽 문제여서 보드만 갈아주면 될 것 같다면서 20분 후에 오라고 하길래, 수업 때문에 내일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하지만, 오늘 강의도 일찍 끝나고 어제 난리블루스 때문에 계속 입에서 피가 나는 상태여서 개강파티(술이나 떡되게 마시는 개판치기)에 안가고 A/S센터에 물건을 받으러 갔다. 그랬더니, 낮에 그 사람이 수리를 하다가 보니, 보드 문제가 아니라, 메모리 자체가 불량이 난 것 같다며 공식 절명 판정을 내리고 물건을 구미 공장에 보내 놓았다며 내일 물건이 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나로서는 다소 어이가 없다. 내가 G3를 2005년 1월에 구입하고 나서 지금까지 재생한 시간을 평균내자면 하루에 20분도 될랑말랑이다. 물건을 떨어뜨린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체에 말그대로 기스하나 없는 새삥한 물건이다. 잘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을 팔아 버릴까 생각도 벌써 3월부터 하던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이 가장 중요한 부품인 메모리 절명이라니..

어쨌거나, 무상 A/S기간이어서 무료로 교체해 준다고 하니까, 특별히 이상은 없을 듯 하지만, 요즘 내 몸뚱아리부터 내 소지품들까지 여기저기 문제가 많군.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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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kimc911.egloos.com/ BlogIcon 김C 2005.09.02 21:59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디 쾌차하시길...-_-;;

  • Favicon of http://www.zepie.com BlogIcon Zepie 2005.09.03 13:26 ADDR 수정/삭제 답글

    은근히 험하신겝니다.. (;;;)

  • Favicon of http://hardgore.egloos.com BlogIcon faast2grind 2005.09.04 13:05 ADDR 수정/삭제 답글

    거원!!!

I-Audio G3 절명

나의 무늬만 MP3P인 I-Audio G3가 절명했다. 실질적으로 절명한지는 2주 정도 전이었지만, 그 동안 A/S센터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오늘 어찌어찌 찾아가서(대우전자 A/S센터가 코원 서비스 센터를 겸하고 있었다.) 검사를 받아본 결과 처음에는 보드 쪽 문제여서 보드만 갈아주면 될 것 같다면서 20분 후에 오라고 하길래, 수업 때문에 내일 오겠다고 하고 나왔다.

하지만, 오늘 강의도 일찍 끝나고 어제 난리블루스 때문에 계속 입에서 피가 나는 상태여서 개강파티(술이나 떡되게 마시는 개판치기)에 안가고 A/S센터에 물건을 받으러 갔다. 그랬더니, 낮에 그 사람이 수리를 하다가 보니, 보드 문제가 아니라, 메모리 자체가 불량이 난 것 같다며 공식 절명 판정을 내리고 물건을 구미 공장에 보내 놓았다며 내일 물건이 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나로서는 다소 어이가 없다. 내가 G3를 2005년 1월에 구입하고 나서 지금까지 재생한 시간을 평균내자면 하루에 20분도 될랑말랑이다. 물건을 떨어뜨린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체에 말그대로 기스하나 없는 새삥한 물건이다. 잘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을 팔아 버릴까 생각도 벌써 3월부터 하던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이 가장 중요한 부품인 메모리 절명이라니..

어쨌거나, 무상 A/S기간이어서 무료로 교체해 준다고 하니까, 특별히 이상은 없을 듯 하지만, 요즘 내 몸뚱아리부터 내 소지품들까지 여기저기 문제가 많군.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kimc911.egloos.com/ BlogIcon 김C 2005.09.02 21:59 ADDR 수정/삭제 답글

    부디 쾌차하시길...-_-;;

  • Favicon of http://www.zepie.com BlogIcon Zepie 2005.09.03 13:26 ADDR 수정/삭제 답글

    은근히 험하신겝니다.. (;;;)

  • Favicon of http://hardgore.egloos.com BlogIcon faast2grind 2005.09.04 13:05 ADDR 수정/삭제 답글

    거원!!!

Jaret Wright, Raul Ibanez의 타구에 부상

[시애틀 매리너스의 라울 이바네즈[Raul Ibanez]의 타구를 가슴에 맞고 마운드에서 쓰러진 뉴욕 양키즈의 투수 자렛 라이트(Jaret Wright)]



지난 주부터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통증 탓에 진통제와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사는데다가, 신학기가 시작하면서 학습 패턴을 그 동안 계획해온 좀 더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스타일로 변경하면서 여러 모로 시간이 타이트하다. 생활 시간표 자체는 타이트하지 않은데, 통증 때문에 몸이 쉽게 지치고 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수면 시간이 늘었고,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작업 능률도 많이 떨어져서 여가 시간이 많이 줄었다.


여튼, 오늘 뉴욕 양키즈의 자렛 라이트가 타구를 맞고 쓰러졌다. 자렛 라이트의 부상 정도에 대한 기사가 아직 없어서[양키즈의 Official Website에서도 특별한 추가적인 내용은 없고, 그의 올시즌 부상 경력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가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는지 가늠할 순 없지만, 부축이나 들것 없이 두 발로 걸어나갔다고 하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투수가 자신이 던진 공을 친 타자의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김병현도 자신이 던진 공을 친 프레스턴 윌슨의 부러진 배트에 발목을 맞고 부상을 입어 부진의 늪에 빠진 경력이 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빌리 와그너(Billy Wagner, 現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구를 머리에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실려 나간 후, 1달 이상의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 했다. 그 이전의 야구사에서는 내가 90년대 후반부터 메이저리그를 봐온 탓에 잘 모르겠다.


포수와 홈플레이트에서 투수의 공을 판정하는 심판의 경우, 투수가 던진 공이나, 타자의 빗맞은 타구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거의 중장보병을 방불케 하는 중무장을 하게 되지만, 투수의 경우 그런 부담스러운 보호장비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속도로 공을 던지는데 장애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착용할 수가 없다. [특별히 관련은 없지만 타자들과 달리, 가슴 근육 등은 구속과 직결되는 탓에 함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도 못한다. 여러 모로 투수는 야구장에서 다소 특별한 존재다.] 단단한 헬맷을 쓰는 타자와 달리, 투수는 아무런 보호 장비가 없는 일반 야구모자를 써서 머리 쪽으로 오는 타구에도 전혀 보호가 되지 않고, 전적으로 자신의 민첩한 반응 속도에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맡겨야 하는 조금은 가혹한 자리에 서 있다.


안그래도 올해 FA로 뉴욕 양키즈로 옮겨온 이후, 길어지는 부진과 부상으로 나름대로 맘고생이 심한 자렛 라이트에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는 2005시즌이 되고 있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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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et Wright, Raul Ibanez의 타구에 부상

[시애틀 매리너스의 라울 이바네즈[Raul Ibanez]의 타구를 가슴에 맞고 마운드에서 쓰러진 뉴욕 양키즈의 투수 자렛 라이트(Jaret Wright)]



지난 주부터 병원을 들락거리면서 통증 탓에 진통제와 항생제를 입에 달고 사는데다가, 신학기가 시작하면서 학습 패턴을 그 동안 계획해온 좀 더 시간이 많이 필요로 하는 스타일로 변경하면서 여러 모로 시간이 타이트하다. 생활 시간표 자체는 타이트하지 않은데, 통증 때문에 몸이 쉽게 지치고 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수면 시간이 늘었고,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작업 능률도 많이 떨어져서 여가 시간이 많이 줄었다.


여튼, 오늘 뉴욕 양키즈의 자렛 라이트가 타구를 맞고 쓰러졌다. 자렛 라이트의 부상 정도에 대한 기사가 아직 없어서[양키즈의 Official Website에서도 특별한 추가적인 내용은 없고, 그의 올시즌 부상 경력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가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는지 가늠할 순 없지만, 부축이나 들것 없이 두 발로 걸어나갔다고 하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투수가 자신이 던진 공을 친 타자의 타구에 맞아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김병현도 자신이 던진 공을 친 프레스턴 윌슨의 부러진 배트에 발목을 맞고 부상을 입어 부진의 늪에 빠진 경력이 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빌리 와그너(Billy Wagner, 現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구를 머리에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실려 나간 후, 1달 이상의 치료와 재활을 받아야 했다. 그 이전의 야구사에서는 내가 90년대 후반부터 메이저리그를 봐온 탓에 잘 모르겠다.


포수와 홈플레이트에서 투수의 공을 판정하는 심판의 경우, 투수가 던진 공이나, 타자의 빗맞은 타구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거의 중장보병을 방불케 하는 중무장을 하게 되지만, 투수의 경우 그런 부담스러운 보호장비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속도로 공을 던지는데 장애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착용할 수가 없다. [특별히 관련은 없지만 타자들과 달리, 가슴 근육 등은 구속과 직결되는 탓에 함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도 못한다. 여러 모로 투수는 야구장에서 다소 특별한 존재다.] 단단한 헬맷을 쓰는 타자와 달리, 투수는 아무런 보호 장비가 없는 일반 야구모자를 써서 머리 쪽으로 오는 타구에도 전혀 보호가 되지 않고, 전적으로 자신의 민첩한 반응 속도에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맡겨야 하는 조금은 가혹한 자리에 서 있다.


안그래도 올해 FA로 뉴욕 양키즈로 옮겨온 이후, 길어지는 부진과 부상으로 나름대로 맘고생이 심한 자렛 라이트에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는 2005시즌이 되고 있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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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만 뚫린 녀석들

대구의 목욕탕에 불이 나서 몇 십명이 다쳤다. 그걸 두고 또 소위 네티즌이라 불리는 衆愚쓰레기 집단들이 발정난 짐승들마냥 나라 걱정과 전라도 경상도, 저주받은 대구 등을 그들만의 용어를 짖어댄다.


오늘 그 화재의 부상자들이 전부 사망자라고 해도 서울특별시에서 1주일 동안 살인사건으로 죽어나가는 사람 숫자보다 적다. 대구 지하철 화재와 가스 폭발 등 소위 대형참사로 죽은 400명이 서울에서만 한 해에 각종 사건사고로 죽어 나가는 숫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전국 도로에서 한 해동안 각종 사고로 생기는 사상자가 1만명이 넘는다.

너희 네티즌 衆愚쓰레기 집단의 논리대로 하면 이 나라에서 제일 저주 받은 도시는 서울특별시이고, 전국 도로는 모두 저주 받은 땅이다.
지금이 무슨 중세 암흑기냐? 저주는 뭔놈의 저주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씨부려대는건가?

뚫린 주둥이, 째진 손가락이라고 너희 멋대로 짖어대고, 키보드 두들겨 대는거 아니다. 머리에 개념이 없어도 잠자고 입다물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잠자코 있는 것이 한국인의 나쁜 마인드여도 저주니 어쩌니 하는 봉건신민적 마인드를 주절거리는 것보단 나아 보인다. 너희 모자란 머리에 개념부터 탑재하라.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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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만 뚫린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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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화재의 부상자들이 전부 사망자라고 해도 서울특별시에서 1주일 동안 살인사건으로 죽어나가는 사람 숫자보다 적다. 대구 지하철 화재와 가스 폭발 등 소위 대형참사로 죽은 400명이 서울에서만 한 해에 각종 사건사고로 죽어 나가는 숫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전국 도로에서 한 해동안 각종 사고로 생기는 사상자가 1만명이 넘는다.

너희 네티즌 衆愚쓰레기 집단의 논리대로 하면 이 나라에서 제일 저주 받은 도시는 서울특별시이고, 전국 도로는 모두 저주 받은 땅이다.
지금이 무슨 중세 암흑기냐? 저주는 뭔놈의 저주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씨부려대는건가?

뚫린 주둥이, 째진 손가락이라고 너희 멋대로 짖어대고, 키보드 두들겨 대는거 아니다. 머리에 개념이 없어도 잠자고 입다물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잠자코 있는 것이 한국인의 나쁜 마인드여도 저주니 어쩌니 하는 봉건신민적 마인드를 주절거리는 것보단 나아 보인다. 너희 모자란 머리에 개념부터 탑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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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과목 이야기

이번 학기에 내가 수강하기로 확정된 과목은..

세계화와 지역주의 [정치외교학]
동양외교사 [정치외교학]
미주정치론 [정치외교학]
국제관계학 [윤리학]
현대사회학이론 [사회학]
사회구조와 사회문제 [교양계열선택]


'세계화와 지역주의'는 어제 병원에서 입을 찢어 놓고 씨름을 하느라 첫수업을 빠져서 잘 모르겠고..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내가 있는 UN학회 지도교수님이어서 전날 회식자리에서 말씀은 드렸고, 진도 안나갈꺼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아무래도 수업을 빠지면 공백이 있다.]

'동양외교사'도 역시 위와 같은 사유로 빠져서 잘 모르겠고..

'미주정치론'은 4학년 전공이어서 그런지 어이가 없게도 정원이 13명 밖에 안된다. 내가 우리 학과 전공을 들으면서 수강인원이 50명 이하로 떨어진 최초의 과목이다. 13명 중에서 그나마 2명이 취업을 해서 등록만 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1명 수강이고, 나와 나와 함께 듣는 (공대에서 전과해 온) 후배 1명을 빼고 전부 4학년으로 구성원이 채워졌다.
후배 녀석에게 전부 4학년들만 있고 몇 명의 신분을 이야기해 주니, 자기가 베이스 깔린다면서 듣느니 마느니.. 난리를 친다. 미주 정치론의 지도 교수님이 지난 학기에 홈페이지 작업을 같이 했던 교수님이어서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 갔더니..
"Genesis™야. 너 애들한테 미주정치론 좀 들으라고 그래." 라며 너무 적은 수강 인원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다들 미국 욕하는 건 잘하던데, 미주정치론따위는 들어보지 않아도 미주 지역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대해서 다 안다 이건가?

'국제관계학'도 윤리학과 과목인데, 수강인원이 16명 밖에 안된다. 늘 수강 인원이 많은 강의만 듣다가 계속 이렇게 20명도 안되는 강의를 연속으로 듣게 되니 기분이 무척 묘하다. 그것보다 더 큰 의문점은 윤리학과에서 왜이렇게 정치학 관련 과목이 많은가 하는 점이다.

'현대사회학이론'은 홍 교수님 수업인데, 수업 첫날부터 자신의 강의가 다른 사회학과 교수님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의 강의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거의 애들보고 빨리 다른 과목으로 수강정정하라는 분위기 비슷하게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허허..

'사회구조와 사회문제'는 교양을 듣고 싶었는데, 나의 측근 후배들이 다수 이 강의에 수강하여 같이 듣게 되었다. 지도교수는 역시 사회학과 홍 교수다.


이번 학기는 내가 하기에 따라서 1년 전에 학점평균 4.4에서 아쉽게 그쳤던 전과목 A+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평점 4.5의 장애물이라면 여성편력이 심한[으악!!] 동양외교사의 김 교수님이 과연 이번에는 나에게 A+을 줄 것인가 하는 것[지난 번 4.4할 때도 A0를 때린 교수님이 김 교수님이다.]과 처음 들어보는 국제관계학의 장 교수님의 강의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P.S. : 국제관계학 장 교수의 프로필 사진은 검은 머리의 장년의 교수였는데, 강의실에 들어온 장 교수는 백발의 노 교수였다. [......]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수강과목 이야기

이번 학기에 내가 수강하기로 확정된 과목은..

세계화와 지역주의 [정치외교학]
동양외교사 [정치외교학]
미주정치론 [정치외교학]
국제관계학 [윤리학]
현대사회학이론 [사회학]
사회구조와 사회문제 [교양계열선택]


'세계화와 지역주의'는 어제 병원에서 입을 찢어 놓고 씨름을 하느라 첫수업을 빠져서 잘 모르겠고..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내가 있는 UN학회 지도교수님이어서 전날 회식자리에서 말씀은 드렸고, 진도 안나갈꺼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아무래도 수업을 빠지면 공백이 있다.]

'동양외교사'도 역시 위와 같은 사유로 빠져서 잘 모르겠고..

'미주정치론'은 4학년 전공이어서 그런지 어이가 없게도 정원이 13명 밖에 안된다. 내가 우리 학과 전공을 들으면서 수강인원이 50명 이하로 떨어진 최초의 과목이다. 13명 중에서 그나마 2명이 취업을 해서 등록만 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1명 수강이고, 나와 나와 함께 듣는 (공대에서 전과해 온) 후배 1명을 빼고 전부 4학년으로 구성원이 채워졌다.
후배 녀석에게 전부 4학년들만 있고 몇 명의 신분을 이야기해 주니, 자기가 베이스 깔린다면서 듣느니 마느니.. 난리를 친다. 미주 정치론의 지도 교수님이 지난 학기에 홈페이지 작업을 같이 했던 교수님이어서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 갔더니..
"Genesis™야. 너 애들한테 미주정치론 좀 들으라고 그래." 라며 너무 적은 수강 인원에 대해서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다들 미국 욕하는 건 잘하던데, 미주정치론따위는 들어보지 않아도 미주 지역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대해서 다 안다 이건가?

'국제관계학'도 윤리학과 과목인데, 수강인원이 16명 밖에 안된다. 늘 수강 인원이 많은 강의만 듣다가 계속 이렇게 20명도 안되는 강의를 연속으로 듣게 되니 기분이 무척 묘하다. 그것보다 더 큰 의문점은 윤리학과에서 왜이렇게 정치학 관련 과목이 많은가 하는 점이다.

'현대사회학이론'은 홍 교수님 수업인데, 수업 첫날부터 자신의 강의가 다른 사회학과 교수님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의 강의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거의 애들보고 빨리 다른 과목으로 수강정정하라는 분위기 비슷하게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허허..

'사회구조와 사회문제'는 교양을 듣고 싶었는데, 나의 측근 후배들이 다수 이 강의에 수강하여 같이 듣게 되었다. 지도교수는 역시 사회학과 홍 교수다.


이번 학기는 내가 하기에 따라서 1년 전에 학점평균 4.4에서 아쉽게 그쳤던 전과목 A+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평점 4.5의 장애물이라면 여성편력이 심한[으악!!] 동양외교사의 김 교수님이 과연 이번에는 나에게 A+을 줄 것인가 하는 것[지난 번 4.4할 때도 A0를 때린 교수님이 김 교수님이다.]과 처음 들어보는 국제관계학의 장 교수님의 강의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P.S. : 국제관계학 장 교수의 프로필 사진은 검은 머리의 장년의 교수였는데, 강의실에 들어온 장 교수는 백발의 노 교수였다. [......]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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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정도 시체 상태

오늘 사랑니를 뽑았다. 하지만, 여느 사랑니와 조금 달랐다. 치아가 잇몸 안에 가려져 있어서 잇몸을 절개해서 속에 숨어있는 사랑니를 뽑아내는 치료였다. 여기에 사랑니와 주변 치아가 필요 이상으로 커서 몇가지 치료를 하고, 사랑니 자체도 뿌리가 2개가 아닌 3개인데 모양까지 제멋대로 나서 뽑는데 1시간 넘게 걸렸다. 아무래도 생살을 찢다 보니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한 시간 넘게 시달리고 나서 의료기구에서 일어섰을 때 마취를 많이 한 탓인지 빈혈 비슷한 증세로 비틀거리다가 병원에서 한동안 누워 있다가 겨우 걸어 나왔다.

정말 어지럽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는데, 초인적인 인내력(?) 덕분에 집까지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서 거실 바닥에서 통증 때문에 뒹굴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뒹굴렀다.]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서 1시간만에 입에 물고 있던 거즈를 뱉어내고(신경다발이 마취를 놓은 곳 주변에 집중되어 있어서 마취가 풀리는데 다소 오래 걸려서 턱과 혀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뱉어 내는데 힘들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고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있으니, 30분쯤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지친 몸을 수면으로 잠시 달랠 수 있었다.

3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통증이 시작되어 아무것도 안먹은(피가 나서 먹을 수가 없는..) 배에 다시 진통제를 먹고 잠깐 누웠다가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어영부영 일어났다. 눈앞이 노랗네.

P.S. :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그런대로 재밌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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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지럽고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는데, 초인적인 인내력(?) 덕분에 집까지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놓고서 거실 바닥에서 통증 때문에 뒹굴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뒹굴렀다.]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서 1시간만에 입에 물고 있던 거즈를 뱉어내고(신경다발이 마취를 놓은 곳 주변에 집중되어 있어서 마취가 풀리는데 다소 오래 걸려서 턱과 혀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뱉어 내는데 힘들었다.)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고 억지로 침대에 누워 있으니, 30분쯤 지나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지친 몸을 수면으로 잠시 달랠 수 있었다.

3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통증이 시작되어 아무것도 안먹은(피가 나서 먹을 수가 없는..) 배에 다시 진통제를 먹고 잠깐 누웠다가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어영부영 일어났다. 눈앞이 노랗네.

P.S. : 오랜만에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그런대로 재밌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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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목 이야기

나의 정치외교학이라는 내 주전공 이외에 어떠한 부전공/다전공(복수 전공)도 선택하고 있지 않다. 원래 사회학을 부전공 내지는 다전공으로 선택할 생각이었으나, 같은 학문 분야 안에서도 가르치는 교수의 성향에 따라서 학문이 정말 천양지차로 다르게 와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고부터 사회학과의 홍 교수님 수업 이외의 사회학 수업은 더이상 수강하지 않는다.

내가 굳이 사회학과의 홍 교수님 수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 특유의 개방적인 마인드 때문이다.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단히 오픈 마인드이며 교육자로서의 권위가 희박하다. 그는 자신의 교육 스타일이 가지는 권위에 대한 나의 정면 도전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여느 교수들처럼 거부 반응을 보인다거나, 반박하기보다 그것을 수용하고 오히려 그것에서 자신의 연구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는 듯 하다.



지난 학기는 내가 약간 만용을 부렸다.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 탓이었는지, 전공 3가지(정치외교학, 사회학, 심리학)을 2과목씩 6과목을 수강하는 무리수를 뒀고, 결국 이전에 정식 교육 경험이 전무했던 심리학 쪽에서 참패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기에는 다시 정치외교학과 사회학에 이어 윤리학과의 전공 과목 하나를 추가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자신이 있다.
이유는 윤리학과의 교과목이 우리 학과랑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고, 심지어 과목 이름까지 똑같은 강의(동북아 정치론)까지 있다. 우리 학과 학과장님께 문의해본 바로는 우리 학교 윤리학과 교수들 다수가 정치외교 전공 출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이다. 실제로 내가 강의를 듣는 윤리학과 교수님도 담당은 인문대학 윤리학과인데, 교수님의 학력에는 정치외교학 석사/국제관계학 박사라는 다소 어처구니 없는 학력이 기재되어 있다.

여튼 나는 정치외교학 전공으로서 윤리학과에서 국제관계학을 수강한다. 이것 때문에 우리 과 교수님한테 학점따러 다닌다는 '황당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학점 따려면 우리과 전공을 듣는게 제일 유리하다. / 사실 난 우리과 전공을 거의 대부분 다 수강해서 타전공 쪽으로 나가야 된다.]


이제 자야겠다. 내일 9시 수업인데, 여지껏 안자고 있었네. 오늘 강의 내용 좀 정리하고 편지지에 손으로 쓰는 편지를 한 통 쓴다고 용을 썼더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3시간쯤 잘 듯하다. 내일 사랑니 뽑아야 되는데, 뽑다가 졸려나..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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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목 이야기

나의 정치외교학이라는 내 주전공 이외에 어떠한 부전공/다전공(복수 전공)도 선택하고 있지 않다. 원래 사회학을 부전공 내지는 다전공으로 선택할 생각이었으나, 같은 학문 분야 안에서도 가르치는 교수의 성향에 따라서 학문이 정말 천양지차로 다르게 와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고부터 사회학과의 홍 교수님 수업 이외의 사회학 수업은 더이상 수강하지 않는다.

내가 굳이 사회학과의 홍 교수님 수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 특유의 개방적인 마인드 때문이다.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단히 오픈 마인드이며 교육자로서의 권위가 희박하다. 그는 자신의 교육 스타일이 가지는 권위에 대한 나의 정면 도전과 반박에도 불구하고 여느 교수들처럼 거부 반응을 보인다거나, 반박하기보다 그것을 수용하고 오히려 그것에서 자신의 연구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는 듯 하다.



지난 학기는 내가 약간 만용을 부렸다. 나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 탓이었는지, 전공 3가지(정치외교학, 사회학, 심리학)을 2과목씩 6과목을 수강하는 무리수를 뒀고, 결국 이전에 정식 교육 경험이 전무했던 심리학 쪽에서 참패를 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기에는 다시 정치외교학과 사회학에 이어 윤리학과의 전공 과목 하나를 추가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자신이 있다.
이유는 윤리학과의 교과목이 우리 학과랑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고, 심지어 과목 이름까지 똑같은 강의(동북아 정치론)까지 있다. 우리 학과 학과장님께 문의해본 바로는 우리 학교 윤리학과 교수들 다수가 정치외교 전공 출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이다. 실제로 내가 강의를 듣는 윤리학과 교수님도 담당은 인문대학 윤리학과인데, 교수님의 학력에는 정치외교학 석사/국제관계학 박사라는 다소 어처구니 없는 학력이 기재되어 있다.

여튼 나는 정치외교학 전공으로서 윤리학과에서 국제관계학을 수강한다. 이것 때문에 우리 과 교수님한테 학점따러 다닌다는 '황당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학점 따려면 우리과 전공을 듣는게 제일 유리하다. / 사실 난 우리과 전공을 거의 대부분 다 수강해서 타전공 쪽으로 나가야 된다.]


이제 자야겠다. 내일 9시 수업인데, 여지껏 안자고 있었네. 오늘 강의 내용 좀 정리하고 편지지에 손으로 쓰는 편지를 한 통 쓴다고 용을 썼더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3시간쯤 잘 듯하다. 내일 사랑니 뽑아야 되는데, 뽑다가 졸려나..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