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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몰이해의 불길들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들. Photo : 연합뉴스]

한국의 시위문화는 아주 더럽고 유치하고 후진적이다. 입으로만 선진국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스스로를 칭송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주 유치하고 폐쇄적이고 후진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 민노총이 더러운 폭력시위로 자신들을 탄압한다는 언론을 통해서 자신들의 투쟁을 성전(聖戰)으로 사탕발림을 하자, 한노총이 여론의 눈치를 파악하고 재빨리 입장을 바꿔서 3일 뒤에 평화시위를 하면서 "민노총은 수구다"라고 베짱을 부린다. 민노총의 시위가 그런 식으로 여론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치지 않았다면 똑같이 죽창과 쇠파이프를 휘둘렀을 녀석들이 정치꾼들마냥 기민하게 여론의 방향에 맞춰서 딱 한 번 입장을 바꿔놓고서 여론과 시대의 대변자를 자처한다.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시위에서 아직도 죽창과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날아다니니 참으로 웃기는 노릇이다.

추한 꼴은 이것만이 아니다. 한국적(동양적) 가치 탓인지는 몰라도 이놈의 노조(비단 노조 뿐만 아니지만, 여기서는 노조에 국한하고자 한다.)놈들은 저기 청와대의 누구처럼 나만이 옳고 나만이 정의다라는 선민의식에 휩싸여 있는 듯 하다. 그것은 마치 이슬람 테러과격분자들의 무차별적이고 비이성적인 자폭테러범들의 마인드와 유사한 듯하다. 그래서 자신들의 성전에 '참전'하지 않는 다른 선량한 동료(?)들을 '배신자'(왜 그것이 배신인지는 누구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로 규정하고 그 배신행위에 대해 '누구에게도 부여 받지 않은 '오직 자신들 스스로 자신들에게 부여한 권리'에 의해서 응징을 가한다.

단기간에 연쇄적으로 발생한 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파업에 참가를 거부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성실히 자신들의 자리에서 생활전선을 지키는 사람들의 삶을 파괴한 것이 그것이다. 김정일 괴뢰세습왕조의 대남선전을 읊어대는 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탈, 불법 파업에 참가하지 않고 헌법이 보장한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파괴하려는 초법적 행위들이 자의적 권한에 의해서 무자비하게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생존권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비타협적이고 악의적이며 폭력적인 자신들의 행태에 대한 반발이 해마다 노조결성율을 떨어뜨리고 있음을 끝끝내 인정하지 못하는 골수꼴통분자들과 그들에게 마지못해 이끌리는 선량한 우리의 아버지들이 우리의 아들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지며 폭언을 내뱉고 목숨을 위협하게 한다. 언론의 탄압을 받고 있다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친위언론을 통해서 자신들의 행동을 미화하고 왜곡하여 포털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사상과 의식을 세뇌시키는데 누구보다 앞장선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표리부동하고 왜곡과 모순의 사회를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까.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6.12.04 01:45 ADDR 수정/삭제 답글

    선민의식 너무 싫어요. 꽤나 많이들 전의경을 불쌍하게들 보더라고요. 단순히 복무가 빡세서 불쌍한게 아니라.. 저쪽편에 서있기에 불쌍하다는 식이고, 그렇기에.. 전의경에게 시위 진압은 부당한 임무를 받는 것이니 그러한 임무를 받게 되면 투쟁하고 저항하라는 식의 이야기도 들어왔답니다. 당나라 군대 만들려면.. 다른데서 가서 하던가.. 정말 만만한게 전의경이구만.

    화물연대는 올해도 시위 하나요? 작년에 시위 하는거 그렇게도 쫓아다니더니만. 정말 끔찍했더랍니다.게다가 언제나 이야긴 똑같죠. 아 이번에도 그러네요. 왜 그런식으로 시위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언론이 문제라고. 왜 그렇게 나오게 되었는가, 왜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는가는 생각안하고.. 결과만 보니 그렇다고. 그런데 정작 그런 말한 사람들은 솔직히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지도 참...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12.04 21:25 신고 수정/삭제

      화물연대의 파업은 이제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병원노조의 파업만큼이나 연례행사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아버지 공장에서 TV를 보면서 제가 접한 파업 기사의 종류가 몇 종류인지도 기억 못하겠군요. 파업현장의 폭력배가 직업인 사람들이 조만간 나와서 한국정부의 직업 통계에 리스트를 올릴 것만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6.12.04 03:51 ADDR 수정/삭제 답글

    화물연대, 지네들이 파업하든 말든 그건 상관할 바가 아닌데
    지네들 목적에 방해가 된다고 비노조 가입자들의 차는 대체 왜 부순답니까?
    진짜 저런 인간들 어째 강력하게 처리하는 방법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_-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12.04 21:30 신고 수정/삭제

      '나의 정의'를 따르지 않으면 '너의 정의'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요즘 이 나라의 유행인가 봅니다. 저 잘나신 민주화의 역꾼이라는 '늙은' 주사파 386무리들처럼 철저한 선민의식과 강자(그들이 왜 강자가 되었는지조차 이해하려 들지 않는)에 대한 체질적 염증은 이미 치유불가능한 수준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지난 번 민노총의 전국규모의 파괴적인 대규모 폭력시위를 계기고 경찰도 여론의 지지로 처벌에 탄력을 받았고, 관공서들도 파괴적 시위집단들에 대한 대물/대인보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모리배들의 횡포에 합법적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응징을 가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어서 고무적입니다.

  • Favicon of http://tfseoul.tistory.com BlogIcon 티에프 2006.12.05 21:22 ADDR 수정/삭제 답글

    일단은 정리가 되었다고 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