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치통과 식은땀

사랑니 때문에 고생이 많다. 사랑니라는 예쁜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주는 이 미숙한(?) 치아는 오늘날은 거의 빼서 없애버려야 하는 불필요한 존재쯤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도 이미 왼쪽 사랑니 하나를 잇몸을 찢어서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을 뽑아냈다. (뿌리가 3개로 난 녀석이어서 뽑는데 2시간이나 걸렸고 1주일 넘게 고생했다.)

이제는 오른쪽 사랑니가 문제다. 왼쪽은 아예 잇몸 속에서 나오지도 못했지만, 오른쪽 사랑니는 절반쯤 나오다가 말았다. 이번에도 잇몸을 찢고 뽑아야 할 것 같은데 상당히 고민스럽다. 원래 오늘 사랑니를 뽑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병원에 예약도 하지 못했을 뿐더러 내가 간밤에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다가 휴지로 흐르는 땀을 닦고 뒤척이는 난리부르스를 펼친 탓에 눈을 떴더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어 있었다. 일어나서도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다.

사랑니를 가지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안좋은 소리 뿐이다. 가끔씩 쉽게 뽑았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옆으로 누워서 나서 뽑았다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잇몸을 찢고 뽑은 사람도 있고 이래저래 가관이었다. 병원에 가기는 가야겠는데, 참...걱정이 앞선다.


Hedge™, Against All Odds..

'그의 사고 방식 > 일상적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탕 뛰기  (2) 2006.12.22
편지  (6) 2006.12.21
도하(Doha)아시안 게임 개막식  (4) 2006.12.02
청와대 방문 기념품  (4) 2006.11.30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다.  (0) 2006.11.22
치통과 식은땀  (1) 2006.11.20
이런저런 오늘의 이야기들  (0) 2006.11.11
불합리한 그녀들  (5) 2006.11.08
노장의 지혜  (0) 2006.10.31
집 근처에서 발생한 급발진 사고  (3) 2006.10.29
그녀의 50돌  (3) 200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