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온라인 : 전격적인(?) 용병 교체. 고정관념 파괴에 뛰어들다.

본의 아니게 용병을 교체해야 했다. '이순행'을 계속 성장시키려고 했는데 내가 소지금이 부족해서 주인공 캐릭터가 이미 45레벨 정도에 이른 상황인데 25레벨짜리 이순행을 구입했던 탓에 성장 시키기가 너무 힘들었다. 지금 45레벨로서 상당히 성장한 편이지만, 여전히 아더왕 시나리오의 몬스터들 평균레벨보다 낮은 편이고 내가 난이도2를 하면서 게임 난이도가 올라간 탓에 이순행의 약세가 더 심화되었다.
사실 시나리오 난이도를 낮추고 이순행의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사냥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면 이순행 한 명 때문에 나머지 5명이 희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그런 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서 이순행을 매물로 내놓았다. (65만원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그 가격에 내놓았다.)

[내가 오늘 '무한천하대회(일종의 PK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무참히 짓밟아준 유저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만났다. 단지 그 뿐. 데미지가 막강한 이순행 5명 조합으로 단 2턴 만에 나의 용병 중 한 명인 '정년'을 킬하면서 순간 나를 당황시켰었던 유저다.(실제로 이순행을 이렇게 많이 데리고 다니는 유저는 거의 없다.) 오늘 무한천하대회 4강까지 진출했다가, 그 대회 우승자이자 상습 우승자(?) 중 한 명인 89레벨 유저 '악독'과 맞붙어서 약간의 절망감을 느끼며 완패했다. 그는 단지 '오토메' 한 명을 몸빵으로 세워 놓고 마법 3방으로 나를 죽였다.]

이순행을 매물로 내놓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은 같은 길드에 있는 동생이다. 그 동생에게서 당일 시세로 100만원이 넘는 46렙 '정년'을 내게 80만원에 팔았다. 그나마도 50만원은 내가 매물로 내놓았던 '정년 소환카드'로 대체하고 게임머니 30만원을 받았다. 그 동생이 다른 유니크 용병인 '란슬롯'을 구입하면서 용병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려는 것을 내게 그냥 싸게 넘겼다. 사실 정년 소환카드도 이 동생이 도와줘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반값에 넘긴거나 다름없다. 이 게임을 하면서 이 동생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더불어 길드의 또다른 고3짜리 동생의50만원 현금 지원서비스(우리는 그녀를 '사채업자'라고 부른다. Rush&Cash도 아니고 그냥 말 한마디에 갑자기 80만원이 뚝딱하고 나오는 그녀의 쌈짓돈.)의 도움도 컸다.

정년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Time & Tales의 거래 시스템의 난점 때문에 단지 몇 초간이었지만 숨막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런 자잘한 것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하여튼 정말 그 순간엔 너무 웃기고 긴장됐다.

사실 새로 영입된 정년(46렙)과 내가 매물로 내놓은 이순행(45렙)은 불과 1렙 차이인데 같은 수준의 렙에서 전투력은 좀 다른 의미에서 차이가 있었다. 정년은 '쾌속'이라는 공격속도를 높이는 스킬과 높은 방어력과 적당한 체력으로 낮은 명중률에도 불구하고 맷집 역할로 많이 들이대는(실제 칼질에서 머리부터 들이대기도 한다.) 역할이고, 이순행은 먼발치에서 강한 데미지로 한 방씩 일반 공격과 막강한 스킬을 사용하여 후방 지원을 하는 역할이다.

[전파상 뚱땡이 4형제인 텔레토비 친구들을 떠올리게 하는 머리에 전구를 달고 사는 두더지 친구들. 몬스터로 나오는 '피그몰'의 몬스터 스킬명은 놀랍게도 '삽질유발'이다. '삽질유발' 스킬은 내 캐릭터들의 피그몰에 대한 명중률을 떨어뜨린다. 말 그대로 '삽질유발'이다.]

이론상으로는 맷집 유닛이 많은 내게 이순행이 강력한 전력이 되어야 하지만, 사정거리가 조금 어중간한 이순행과 체력이 가장 낮은 영웅인 주술동자보다 단지 몇 십 높은 것에 불과한 낮은 체력이 끝끝내 이순행을 사용하려는 나의 발목을 잡았다. 난이도1에서 정상적인 게임을 하면 이순행도 거의 불멸체에 가까운 생명력을 가지지만, 난이도1에서 놀기에는 이미 나의 다른 용병들이 너무 성장해 버렸다.
그렇다고 46렙 정년이 난이도2에서 높은 생존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틀림없지만, 제대로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이 부재한데다가, 인공지능 상으로 너무 들이대는 탓에 데미지를 너무 많이 받아서 체력이 위험수위까지 떨어져서 당황시킨다. 하지만 컨트롤에서 손이 덜가는 것이 확실히 편하다.


오늘부터 Time & Tales가 부분 유료화(아이템)를 실시했는데, 벌써부터 엉성한 아이템들 때문에 반발이 심하다. 솔직히 아무리 봐도 제작사 측에서 어른 장사를 주로 하는 스페셜포스와 애들 장사가 더 많은 Time & Tales의 유저 취향 차이를 읽지 못한 듯 하다. 이번 부분 유료화 과정에서 유료 아이템 선정 결과도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대단히 실망스러웠고 가격 조정 내지는 아이템 조정에 대한 요구가 많다. 어찌될런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



* * * * * * *

오늘도 늘 그렇듯이 여기까지는 어제 썼던 글이고~ [......]
여기서부터는 또다시 현재 상황으로 이야기가 반전된다. 현재 상황은 좀 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힐링 마법을 위해서 거의 의무적으로 데리고 다녀야 했던 용병인 '주술동자'에 대한 깊은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과감한 결단은 주술동자의 퇴출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주술동자의 퇴출에는 매우 중요한 선행조건이 따른다. 첫째는 '회복제 제조술 레벨3'을 익히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단축키를 누를 수 있는 능력'이 그것이다. 다수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으로 손빠르기 하나만큼은 단련된 나이기에 두번째 조건은 전혀 문제가 안되었지만, 문제는 첫번째의 스킬문제에서 걸렸다. 초보 시절에 온라인 게임을 처음해 보는지라 멋도 모르고 아무 스킬이나 마구 배우다 보니 참 같잖은 스킬(?)을 많이 배워 버렸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거금 5천원을 투자해서 스킬을 초기화시키는 유료아이템을 구입하고 말았다.

그렇다. 나의 고질적인 '현질'이 시작된 것이다.

게임 상에서도 자본주의 만만세를 외치며 호화명품방어구와 무기류로 중무장한 나의 용병들은 동급/동종의 용병들 중에서도 상당히 강한 축에 끼는 화력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기본 용병을 가지고도 사냥 속도가 다른 화려한 용병들을 가진 유저들에 뒤떨어짐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잘못된 스킬만큼은 아무리 아이템으로 해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스킬을 지우는 아이템인 '망각의 샘물'이 너무나 고가(1병당 게임머니 10만원 이상)였던 탓에 도저히 15병(150만원 어치이지만 실제로는 10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을 살 수가 없었다. 과감히 유료아이템으로 스킬 초기화 단행!!

그리고 은행에 저금해 두었던 게임머니 110만원과 소지금을 합쳐서 57레벨짜리 용병인 '정년'을 한 명 더 영입했다. 그리고 정년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과감히 47레벨 '주술동자'를 퇴출시켰다. 또다시 새로 영입한 정년은 나의 본래 캐릭터와 동일한 레벨인지라 용병정년의 특수한 조건 탓에 한 두 번쯤 죽어도 주인공과 레벨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 나의 용병 조합은 아래와 같다.

[파티를 조직함에 있어서 회복 마법을 구사하는 바법사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러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타임앤테일즈의 데이지 서버 ID '서방'이라는 분은 오로지 정년으로만 5명을 갖추고 있었다. 인기 용병인 정년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나는 용병 정년에게만 얽메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너무 흔해서 그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는 창병 2명을 넣었고 고급창용병인 오토메도 함께 넣었다. 나는 이 조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상급회복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션 하나당 약 90원 정도의 재료비가 소모된다. 사냥을 하면서 몬스터들이 주는 돈이 약 30~80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상급회복제 하나당 최소한 2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해치워야 한다. 오늘 테스트해본 바로는 확률은 반반이다. 공격력이 파격적인 수준임에는 틀림없는데 회복제가 의외로 상당히 많이 소모되었다. 오늘 길드 동생과 앉아서 궁리한 묘안은 허브를 대량 구매해서 판매하여 사냥에서 생기는 회복제 제조비용 손실을 메우는 것인데 생각해 봐도 현재 상급회복제 비용이 최하 200원이 마지노선으로 유지가 된다면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써보고 안되면 정년 한 명 팔아서 고렙 주술동자 사버리고. -_)..
단지 이렇게 생각하고 여지껏 게임은행에 예금액 40만원도 넘겨본 적이 없는 녀석이 한순간에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과감히 썼다. 쓸 때는 써야지. 투자를 해보고 이게 대박펀드인지 정크본드인지 확인해 봐야하지 않겠어? 궁금하니까.. (현재로서는 대박은 아니고 그냥 손익분기점 근사치의 이익을 줄 것 같다. 보스전을 생각하면 주술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여기까지 쓰고 또 하루가 지났는데, 그 사이에 45레벨 주술동자를 45만원에 처분했다.(늘 그렇듯이 수수료 5%를 떼였다.) 이 조합을 굴려본 느낌은 공격력은 막강하다. 그러나 그 공격력의 댓가는 비싼 약값이다. 아무리 회복제 제조3레벨 스킬을 익혔다고는 하지만, 들지 않아도 되는 돈이 드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단지 그 공백을 사냥 속도로 메우려 하는데, 현재 내가 물색해 놓은 좋은 사냥터 3곳이 있는데 그 동안 아더왕 난이도2를 깼음에도 불구하고 레벨이 낮아서(?) 내 근거지(?) 사냥이 좀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레벨업을 하면서 장비를 바꿔줬더니 난이도1 수준으로 사냥이 가능했다. 다시 광속 렙업을 시작해서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삼국지 시나리오를 하고 싶다. (그냥 막연한 기다. 58렙에서는 사냥은 가능했지만, 원할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59렙이다. (4,9로 끝나는 렙은 갑옷이 한 단계 바뀌기 때문에 이전 레벨보다 일취월장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