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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의 휴대폰 탐험(?)


휴대폰을 바꾼지 약 2달 정도 되었다. 기존에 쓰던 휴대폰이 4년 넘게 묵은 휴대폰인 탓에 카메라도 없었다. 그래서 이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가 내게는 디카 이외에는 첫 카메라 장난감(?)이다. 폰카메라로 여기저기서 장난치고 다닌 것은 여기에 몇 번 올라온 적이 있으니 별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요즘 휴대폰이라는 건 정말 신기해졌다. 휴대폰으로 다빈치코드 소설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물론 TXT파일이 나온 적이 없는 소설책이다. 하지만 본다.), 휴대폰으로 게임도 되고(내 폰은 게임이 몇 개 안되지만..), 타임워치, 이동식 하드디스크, MP3플레이어, 동영상 촬영 등 별의 별 기능이 다된다. 옛날에는 휴대폰 배경화면도 돈 주고 샀어야 했는데(실제로 이 폰 안에 내가 멋모르고 구입한 배경화면이 2개 들어 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내 블로그 사진과 공일한 이미지를 붙여 넣었다. 이건 7월 9일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 폰 배경에는 하단에 이니셜까지 박아 넣어서 완전히 똑같다.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폰의 기능이 이 정도인데(나는 이미 이 이상의 기능을 쓸 수 없을 것 같지만.), 이것보다 더 고기능의 휴대폰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복합기보다는 전문기기를 선호하는 나이지만, 복합기 하나쯤을 가지고서 인스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도 꽤나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생기고 나서 나는 내 MP3플레이어를 내 동생에게 줘버렸다. 동생이 강의 녹음을 하는데 자기 MP3플레이어가 용량이 부족하다길래 어차피 사놓고 거의 쓰지 않아서 새것이나 다름없었던 내 MP3P를 넘겨줘 버렸다. (사놓고 새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면 내 방에 수북히 쌓인 CD/DVD 만한게 있을까.)

하지만 이미 나에게 이 이상은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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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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