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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새로 시작한 게임 Time&Tales


어제 새로 시작한 게임인 Time&Tales라는 게임이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에서 새로 런칭한 게임인데, 그리비티가 일본에 팔려서 그런지 원래 그라비티의 게임 자체가 일본풍 판박이였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니혼 스타일이다. 세도가에 불과한 장보고가 첫 시나리오의 이번트인데 등장하는 한국 캐릭터들은 전부 농사꾼/사기꾼 스타일이고 어쩌다가 하나 괜찮게 생긴 녀석이 나오면 이건 완전 닌자나 다름 없는 꼴을 하고 있다. - -..


게임 시스템은 라그나로크에 있는 것이 약간 발전된 수준인 것 같다. 아직 초기인지 직업군이 많지 않은 것이 요즘 게임답지 않다. 초급수련자에서 전직이 10레벨에서 할 수 있는 1차 전직 밖에 보이지 않고 있고 그나마도 직업이 투사(대충 몽크+도끼병), 검사, 창병, 궁수, 마법사, 사냥꾼(소총병)이고 6명까지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용병으로 창병이 주어지기 때문에 주인공을 창병으로 키울 이유가 없다.

초반부에 시나리오 상으로 얻을 수 있는 용병으로 궁수가 있는데, 나는 그것을 너무 늦게 알았기에 다른 캐릭터보다 레벨이 낮아서 그렇게 유용한지 잘 모르겠다. 레벨 차이 탓에 체력도 많이 낮아서 주인공과 함께 시작한 용병들이 18렙이어서 몹을 잡을 때 그 수준의 몹을 잡는데 궁수가 14렙이어서 방심하면 쉽게 당한다. 1렙 차이에 대한 전투력 차이가 제법 느껴졌다. 마법사의 경우도 초반인 탓에 마법사가 아니라 힐링 마법전용으로 밖에 못쓰고 있다. 용병들이 스킬을 하나씩 받게 습득하지 못하는 까닭에 상인들이 판매하는 마법책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용병들을 주인공을 기점으로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는데, 포메이션의 개개인의 위치를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최전방에 서는 주인공이 원거리 공격을 위한 낮은 체력의 직업이라면 대단히 난감할 수 있다. 나는 가장 무난한 검사를 선택한 탓에 그럴 일은 없지만, 일단 그런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안좋은 점을 많이 얘기했는데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중고거래가 상당히 재밌었다. 중고거래가 무슨 말이냐면 NPC상점 주인들이 내 물건을 위탁해서 판매해 준다. 예를 들어 몹 사냥 중에 주운 아이템이나 내가 쓰다가 레벨이 높아져서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아이템을 판매할 때 NPC상인에게 '위탁판매'를 할 수 있었다. 최대 3개까지 동시에 걸어놓을 수 있는데 라그나로크에서 상인 캐릭터가 거리에서 난전을 펼치는 것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매우 편리하고 잔재미가 있었다. 주변 시세에 맞춰서 가격을 결정하거나 살테면 사고 말테면 말아라는 식의 베짱 장사도 된다. [안팔리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이 위탁 판매를 통해서 돈을 제법 많이 벌었지만, 이 게임 자체가 아직 완전판이 아니어서 그런지 초반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든다. 몹을 한 마리 잡으면 벌 수 있는 돈이 10~20원 수준인데 공간이동을 위한 포탈을 한 번 타면 700~800원씩 달라고 그런다.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 하면 시나리오 진행을 위해서 포탈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포탈을 안타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데 어영부영 7~8번 타면 돈이 6~7000원씩 깨진다. 7천원 모으려면 정말 2시간쯤 몹만 잡고 있어야 된다. 몹사냥 중에 얻는 아이템의 빠른 현금화를 위해서 NPC상인에게 판매하면 시세의 1/10 밖에 안준다. 자금 조달 창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18렙에 용병 4명을 데리고 다녀서 하룻만에 제법 럭셔리한 파티를 이끌고 다니는 나도 돈이 3만 5천원 밖에 없다.

이 위탁판매가 여러 가지로 참 유용하고 재밌는데 용병까지도 위탁판매로 구매할 수 있다. 가끔씩 초고렙인지 초허접인지 모를 사람들이 용병을 상당히 싸게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창용병 13레벨'을 단돈 '1원'에 구입하여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다. 내가 그 창용병을 구매할 때 내 파티 최고 레벨이 13레벨이었으니 얼마나 싸게 구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창용병은 별로 인기가 없는 용병이지만, 주인공이 원거리 사격 유닛이거나 나처럼 직접 때려죽이는데 더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공격력이 강한 창용병이 유용할 것이다.

그 외에 일본 게임스럽게 자잘한 아이템을 모아서 제조기술로 아이템 만들기, +15까지 만드는 아이템 지르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돈이 있어서 제조기술을 모두 익혀 놓기는 했지만 솔직히 유저를 좀 피곤하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다. 이미 클리어 했던 시나리오를 난이도를 높여서 다시 하면 숨겨진 미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있는 것도 못한 상황에서 그것까지 해보지는 않았다.

어젯밤에 길을 가다가 64렙짜리 초고렙을 봤는데, 고렙은 길을 스윽 지나가도 단번에 알 수가 있다. 아이템이 캐릭터에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고렙의 장비는 그야말로 삐까번쩍한다.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다. - -..


P.S. : 이름을 정할 때 유의해야 한다. 용병들에게 이름을 지정하는 옵션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지정이 안된다. 그리고 수정도 안되는 것 같다. 이름 수정 정도는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 있었으면 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crusieregg.innori.com BlogIcon 가벼운계란 2006.07.16 11:3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같은 게임치 에게는 요즘 게임들은 너무 어려워보여요,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7.16 12:08 신고 수정/삭제

      '정확한 마우스 클릭'이 생명(?)이죠. ㅋㅋ;;
      온라인RPG 게임들은 어려운게 없습니다. 단지 노가다가 필요할 뿐..

  • Favicon of http://bindoo.innori.com BlogIcon 모아니면빽도 2006.07.16 12:33 ADDR 수정/삭제 답글

    이거 나도 해봤는데...그 치료해주는 동자가 챕터2에 가니까 잘죽어서 포기했다는....의외로 렙업하기도 힘들고...ㅎ
    근데 케릭이름이 잘아는 사람이네요...ㅋ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7.16 13:45 신고 수정/삭제

      용병을 여럿 구하고 종대형으로 포메이션을 짜면 좀 덜 죽는다. 힐 마법을 단축키 먹여서 열나게 해줘야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중간보스급 몬스터 이상이 아니면 잘 안죽는다. 주술동자 이거 실드 아무리 올려줘도 제대로된 몬스터한테 3~4방만 맞으면 죽네 - -;

  • Favicon of http://junhogun.tistory.com BlogIcon Run 192Km 2006.07.16 13:58 ADDR 수정/삭제 답글

    집에 있는 악튜러스나 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7.16 19:32 신고 수정/삭제

      악튜러스보다 쉽습니다. ^^..
      이제 제대로 재미 붙었군요.

  • 2006.07.16 14:32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7.16 19:33 신고 수정/삭제

      오소리도 같은 이름으로 레벨 차이 나는 몹이 있던데, 잘못 때린거 아니니?

  • Favicon of http://aimer.innori.com BlogIcon be happy 2006.07.17 16: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촌오빠가 뮤..던가.. 경험치 올린다고 어느 방에 들어가 가만히 서 있는 상태서 모니터 휙 꺼버린채 자버리던 기억이.. ㅡㅡ;;

  • Favicon of http://kid.pe.kr/tt BlogIcon 多多 2006.07.19 00:19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미있겠는 걸요? 주말에 함 해봐야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7.19 02:59 신고 수정/삭제

      저랑 제 후배는 데이지 서버 2번에서 주로 놉니다.
      사람이 은근히 많네요. 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