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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저렇게 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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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 호주의 경기 풀어나가는 능력이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였다는 것 정도는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도대체 뚫리지 않는 중앙돌파에 그토록 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결국에는 중앙 돌파로 3골을 몰아 넣어 이겼으니 된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아시아 선수들을 상대로 얻은 제공권의 확보가 크로아티아, 브라질에게도 통할지는 초짜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나 회의적이다.

좌우 쪽 공간이 그렇게 비어 있는데도 제대로 자리를 채워 주는 선수도 없고 '비두카'였던가? 몸이 둔하디 둔한 공격수.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공격수 혼자 낑낑거리는데 좌우에서 제대로 도와 주는 선수도 없고 정말 팀웍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팀이었다. 패스도 일본팀에 비해서 전혀 유기적이지 않았고, 전략적인 맛도 없어 보였다. 단순히 힘과 신장의 우위로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를 들이 밀었는데 일본이 지쳐서 제풀에 쓰러진 느낌(그나마도 동점골은 거의 구겨넣은 수준이 아닌가.)이라고 하면 초짜의 너무 무식한 발언일까.

우리 나라는 어떻게 할런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호주보다는 잘했으면 좋겠다. 진짜 깝깝했다. 이겼으니 된거라고 할 수도 있겠찌만, 별로 보기에는 좋지 않았다. 80분동안 가슴답답한 경기를 보다가 단지 후반 10분만이 호주애호가들에게는 즐거웠을 것 같다. 그런데 그 10분간의 즐거움이 영원한 그들만의 즐거움이 되어 버렸다. 참으로 아이러니다.

- 딱 깨놓고 말해서 민족감정이니 개인감정 싸그리 씻어내고 나서 보기에도 일본의 첫번째 골은 정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하는 경기에는 항상 그런 뭔가 뒤가 캥기는 판정 1~2번이 꼭 나온다. 그나마 오늘 호주 쪽으로도 일방적으로 좋은 파울외면이 있었기 때문에 의혹(?)은 사라졌다. 페널티 지역의 그 파울을 불렀으면 정말 난리났을꺼다.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junhogun.tistory.com BlogIcon Run 192Km 2006.06.13 07:55 ADDR 수정/삭제 답글

    전 경기를 내내 안보다가 후반 35분부터 봐서..
    잘 모르곘습니다..
    그 말은 나오더군요..중앙돌파 되게 좋아한다고..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6.06.13 10:01 ADDR 수정/삭제 답글

    호주는 팀의 전술 컬러가 너무 뚜렷하더군요.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의 장악과 2선에서 후려갈기는 슈팅만 죽어라 연습한듯 합니다. 월드컵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에게 단시간내에 효과적인 공격력을 부여토록 하려다 보니 잘할수 있는것만 시킨것 같습니다.

    그런데 축구전술에서는 선수들의 체격이나 특성이 전술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긴 합니다. 2002년 독일대표팀 전술을 보면 측면 센터링이 올라오면 신장 190대에 이르는 공격수 4명 정도가 일제히 떠올라 헤딩을 시도하는 무식한 전술로 재미를 짭짤히 봤었지요.

    어제 일본은 지코 감독의 판단미스가 가장 중요한 패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슈팅숫자가 일본 5 호주 15라는 것은 거의 공격을 포기했다고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