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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여러 사진 중에 한 장.]

어제 새벽녁에 집에 들어와서 해뜨는 걸 보고 잤던지라, 오늘 낮에 느즈막히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샤워하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선글래스를 척..하니 쓰고 근처 초등학교에 있는 투표소로 향했다. 애초에 찍을 사람이 다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투표 자체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단지 투표장에서 선거인 명단을 지나치듯이 보다가 '1983년생 윤미영'이라는 이름이 우리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잠시 흠칫했었던 기억이 나네. 생일을 정확히 보지 못해서 내가 아는 그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투표를 하고 거리를 나섰는데.. 엄청난 더위. 일부러 덥다고 흰색 모자와 흰색 상하의로 도배해서 나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약속 시간이 2시였지만 제일 늙은이(?)인 나에게 약속 시간은 이미 무의미했다. 내가 나갈 때까지 무조건 너희들은 기다리는거다-!! (Hedge™의 학번깡패이론, 2006)

2시 30분이 조금 못되어서 애들을 만나서 원래 가기로 했던 공원에서 나머지 일행을 만나고 싸바싸바 노닥노닥.
학회 구성원 중에서 원래 애초에 여자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오늘도 11명이 모였는데 느즈막히 남자가 1명 더 와서 4명이 되었다. 이걸 좀 깨야되는데 사실 별로 깨고 싶지가 않다. 데리고 놀기에는 여자애들이 훨씬 즐겁다 보니.. [....]


이것저것 한 것은 제법되는데, 날씨에 지쳐서 퍼진 기억이 제일 많이 난다. 인라인을 좀 탔는데, 애들이 잘 타는 애들 못타는 애들이 확 갈려서 못타는 애들 중에서 1학년 여자애는 내가 옆에서 안전요원 행세를 하고 다녔다. 바깥쪽 라인에서 무슨 선수마냥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복장 맞춰서 입은 사람들 안쪽으로 너무너무 잘타는 유딩, 초딩들 사이로 우리 언니/누나들이 버벅대는 모습이 영- =_=.. (특히 왠 꼬마 녀석이 내가 데리고 다니던 1학년 여자애가 못탄다고 자기가 한바퀴 돌 때마다 힙을 툭툭 치고 다녔다. 꼬마가 벌써부터.)

여튼.. 오늘 정말 피곤하다.

Hedge™, Against All Odds..
  • Favicon of http://junhogun.egloos.com BlogIcon Run 192Km 2006.06.01 01:27 ADDR 수정/삭제 답글

    인라인이라..저도 못타는데^^;;
    꼬마녀석 버릇잡아줘야겠네요~

  • Favicon of http://www.sy0620.com BlogIcon 엘렌 2006.06.01 12:34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얼마전에 인라인 타러 나갔다가,,
    어린 꼬마녀석이 ' 어,,어른들이 우리보다 못타네...........'
    라고 하는걸 듣고 어찌나 창피하던지....

    제가 좀 못타긴 하지만
    요즘 어린것들,,무섭다니깐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genesis.innori.com BlogIcon 얼음구름 2006.06.01 16:29 신고 수정/삭제

      요즘에야 많이 무너졌(?)지만, 그래도 아직 아이들에게는 '어른은 모든 것을 나보다 더 잘하고 많이 한다'라는 의식이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