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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돌이 증후군(?)

이것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내가 겪고 있는 문제다.

일반적인 새벽돌이들은 보통 4-5시가 되면 하루를 시작한다. 나 또한 원래는 그랬다. 정상적일 때의 나의 하루는 매우 이른 시간에 시작되었었고, 나의 밤은 11시쯤이면 끝이 났다. 나는 이것을 가장 이상적인 인간의 생활 시간표라고 여기고 있으며 이른 아침의 활력을 주는 새벽 공기는 접하고 '늦은 밤의 썩은 불빛'은 외면하는 일종의 'Well-Being 시간표'로 여겼다.

그러나 이것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방학이 주는 나른함 탓에 1주일 정도 속칭 '주침야활'을 하다가 이를 고치기 위해서 생활 시간표 조정을 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너무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금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나는 밤 9시(21:00)에 자서 이튿날 01:00에 일어났다. 이 생활 시간표로 벌써 4일째다. 잘 시간(22:00-02:00)에 적당히 자뒀기 때문에 특별히 심각한 문제를 삼지는 않는데, 이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내가 하루를 무리하게 버텨서 취침 시간을 좀 더 늦추고 기상 시간을 좀 더 늦게 맞추려고 하는데 요즘 체력이 약해진건지 그 취침 시간을 좀 더 버티기가 정말 힘들다. 어제도 18:30 경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괜찮았는데, 잠깐 머리가 띵해서 침대에 누웠더니 바로 잠들어 버렸다. 잠결에 들리길 어머니께서 김치만두를 쪄서 먹자고 했던 것이 분명한데 이미 몸은 천근만근이었다.


지금은 일단 기상과 함께 벌어지는 나의 자연스러운 일상(커피 마시기)를 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이놈의 컴퓨터는 업그레이드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꿋꿋이 잘도 쓰고 있다. 요즘 AMD900MHz, PC-133 768RAM이면 거의 굼뱅이 컴퓨터이지만, 간단한 구식 게임 몇 개와 인터넷(주로 블로그질과 음악 밴드 사이트 돌아 다니기)이 고작인 나에게 업그레이드는 좀 더 최근의 게임을 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실 지금 쓰고 있는 이 컴퓨터도 2000년 10월 지금 이 사양과 동일하게 구입할 때, 내가 피돌이 2개월+공돌이 4개월한 돈을 모아서 대만 지진 사태로 램값이 256램=21만원이 넘을 때 무리해서 구입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무리해서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당시 최고 사양 게임 중 하나였던 새크리파이스(Sacrifice)가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 컴퓨터에 쏟은 돈이 2백만원이 넘었다. 그 때 이후로는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 하드디스크, ODD만 몇 번 바뀌었을 뿐이다. [지금 하드디스크가 200GB+120GB+45GB인데, 메인보드가 Asus A7V 구형이어서 200GB짜리가 128GB로 밖에 인식이 안된다. 파티션을 나누려고 해도 아예 처음 덩어리 하드를 200GB로 인식을 못한다.]

- 또 글이 제목과 슬슬 다른 쪽으로 나가는군. 적당히 끊어주기 한판.

Hedge™,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