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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상황

아주아주 간만에 KOG99를 했다. 워낙 대세(?)가 KOF98인 대다가 나조차도 98을 더 선호해서 그런지 99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오늘 괜히 심심하니까 KOF99가 하고 싶어져서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떤 게이머와 대전을 벌이게 되었다. 나는 몰랐는데 여자애였나 보다.

여튼.. KOF99로는 초보채널에 들어갈 수 있길래 괜히 못하는 척 하면서 초보채널에 들어가서 애를 제대로 관광 태워주며 안드로메다에 보내는데, 얘가 갑자기 "자장면 왔는데.. 어머.. 자장면 왔는데 ㅠㅠ" 이러면서 막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게임할 때야 그 채팅이 보이지 않았지만, 게임이 끝나자마자 그 녀석이 나가면서 남겨진 채팅창의 글은 허기진 나로 하여금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상황을 남겨놓아 버렸다.


나도 자장면이 먹고 싶다. 솔직히 자장면 3천원 돈이 없어서 못먹는 건 아니다. 자장면 1그릇은 배달이 안되기 때문에 못먹는 것이다. 괜히 자장면이 먹고 싶어서 짜파게티라도 찾았으나 집구석에 그런게 있을 리 없다.

결국 허기진 나는 신라면을 끓이고 있다. 묘한 패배감 같은 승리감과 함께..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Hedge™,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