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F-15K 3,4호기


[뽀대 넘치는 F-15K 3,4호기의 실제 비행 사진]


사실 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 당시에 프랑스의 라팔기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고, F-15K는 차선이었다. 스펙상으로 비행거리를 제외하면 라팔이 특별히 부족함이 없었고, 그 활용의 다양성이 무척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무기 체계도 미국식을 쓰는 한국군에 특별히 이질적인 요소도 없고 가격도 싸고 다방면에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은근히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비행거리/레이더와 같은 몇 가지 부문에서 F-15K에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좁은 땅덩이의 한반도에서 10만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중러일을 상대로 침략전쟁을 할 일이 없는 한국이 그렇게 탁월한 장거리 비행이 필요한가 싶기도 했기에 라팔이 괜시리 좋았다. [덩치도 작고..]
- 나는 밀리터리 쪽에 지식이 상당히 얕기 때문에 위에 언급된 글들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정해진 것은 F-15K이고, 이것도 결코 나쁜 전투기가 아니다. F-15K급 전투기가 실전배치되어 있는 나라가 과연 몇 나라인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고 15년 이상 우리 영공의 제공권을 확보하는데 든든한 축이 되어줄 것이다.

일부 아니꼽게 보는 부류에서 미국이 자기들은 F-22랩터로 넘어가면서 구식 비행기를 팔았다고 하는 아주 산술적인 계산만을 하는 것을 보았다. F-22랩터는 미국에서도 너무 비싸서 예산을 대폭 삭감할 만큼 초고가의 전투기이고, 1대 가격이 우리 나라 국방 예산 전체가 들썩들썩거리는 초럭셔리 세단이다. F-15K 수준이면 족히 15년은 한반도의 영공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전투에서 완전한 승리를 보장해 줄 것이다. 우리가 아직도 구시대의 유물인 미그21, 미그19를 날리고 있는 북한 말고 과연 실전을 치를 수 있을 만한 나라가 있는가?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중국이나 일본이 정말 맘먹고 침략전쟁을 벌인다면 우리 나라는 그냥 백기를 드는 것이 민족의 영속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또 F-15K 운영 계획이 2040년까지로 되어 있다고 일부에서는 美에서 2030년에 관리가 만료되는 F-15K 도입은 실책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 또한 매우 단세포적인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가난에 찌들었던 박정희 정권 때 팬텀기를 들이고 나서 얼마나 지나서 우리가 율곡사업으로 KF-16이 국내에 들여 왔는가? KF16이 국내에 도입되고 얼마나 시간이 흘러서 F-15K가 국내에 도입되었는가? 그리고 지금 한국의 팬텀기가 필리핀에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 KF16에서 F-15K로 넘어오는 인터벌 만큼(또는 그보다 더 짧은 시간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또다른 신형 전투기의 도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이 2040년까지 운영 계획이라는 것은 단지 계획일 뿐이지, 2020년에 우리가 또다시 F-15K를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 팬텀기처럼 대당 100달러에 넘겨줘 버릴 것이라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시각일 것이다. 기술/사회 혁명의 인터벌이 짧아지는 만큼 과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군사 방면의 기술 혁명은 우리가 F-15K에 안주하며 2040년에 이르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자주국방이니 뭐니하는 소리가 전부 헛소리라고 확신하지만, 일단 우리 나라 하늘에 현존 최강급 F-15K가 태극기를 달고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그의 사고 방식 > 오늘의 기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ily News  (0) 2005.10.09
Daily News 삐뚤어진 생각?  (0) 2005.10.07
Daily News 삐뚤어진 생각?  (0) 2005.10.07
Daily News  (0) 2005.10.04
Daily News  (0) 2005.10.04
F-15K 3,4호기  (5) 2005.10.02
F-15K 3,4호기  (5) 2005.10.02
Daily News  (0) 2005.09.27
Daily News  (0) 2005.09.27
Daily News  (0) 2005.09.25
Daily News  (0) 2005.09.25
  • Favicon of http://www.ziroworld.net BlogIcon Ziro 2005.10.03 11:18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울러 이미 실전배치되어 있다고 알려진 국산 대함 순항미사일 'SSM-700K'와 수직발사되는 대잠순항미사일도 상당히 뿌듯한 이야기입니다.

    대함 순항미사일은 성능이 하푼보다 앞서고, 수직발사기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니 대단하죠.

    또 소문으로는 장거리 타격과 정밀유도 기술을 가진 대지 순항미사일이 시험발사에 성공했거나 실전배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것도 흥분되는 소식입니다.SSM-700K를 개조했거나, 현무를 개량했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향후 군편성 개편때 가칭 '유도탄 사령부'라는 전략 방공 부대가 신설된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적국 핵심 지역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능력을 가지게된것은 거의 확실한듯 합니다.

    이것은 세계 군사력 균형도에 영향을 미칠만큼 대단한 의미를 가진 사실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이 부르짖는 자주 국방 캠페인에 도달하기까지는 멀었지만, 우리나라가 형편없는 약체국도 아니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 Genesis™ 2005.10.03 11:52 수정/삭제

      그거 일전에 신화창조의 비밀에서 봤었는데, 개념을 잘 몰라서 얼마나 좋은 것들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

  • ssons 2005.10.07 22:00 ADDR 수정/삭제 답글

    형편없는 약체국이라뇨...^^;;; 국방비 규모로 보자면 10위권 내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강하고 큰 규모의 군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예산이 쓸데없는것 유지하는데 들어가서 그렇긴 하지만요.
    무기개발에 대한 것 역시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지즈체계의 완비와 항보 두개 정도 굴렸으면 하는 욕심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돈이...(육군 1/3 정도 수준으로 줄이고 해군쪽으로 예산이 왕창 편성되었으면 합니다만...^^;)
    저도 개인적으로 라팔을 좋아하지만, 통일된 이후까지를 생각해 본다면 장거리 기동개념을 완전히 습득 가능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재대로 된 선택이라 볼 수 있죠.

    • Favicon of http://suffocation.org BlogIcon Genesis™ 2005.10.07 22:23 수정/삭제

      미국 한 국가의 국방비는 나머지 전세계의 국방비보다 많습니다. 한반도 주변 국가(중,일,러) 국가와 한국의 국방비 차이와 현재의 국방력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항모 1개 편대의 육성 비용을 차지하고서 1개 항모의 1년 운영비만 해도 한국 1년 국방비 전체를 쏟아 부어도 모자란다고 합니다.

      세계 10위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들, 필리핀 같은 국가들을 인접국으로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2, 3등을 다투는 러시아, 중국, 일본을 가상 적국으로 두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같은 10위권이라도 10위권 밖의 국가와 10위권 안의 국가들의 국방비 차이가 몇 배가 나는지를 가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국가 경제력에 비례해서 내는 UN분담금에서 일본은 전체의 20% 가량을 내고 있는 반면, 한국은 1,7~1.8% 수준을 내고 있습니다. 일본은 국방비를 예산에서 1% 안팎을 쓰지만, 3~4%가량을 쓰는 한국보다 몇 배나 많습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해도 일본보다 많이 씁니다. 사회주의 체제이며 비밀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한국의 10배까지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kittyi.net BlogIcon 조그셔틀 2005.11.02 12:55 ADDR 수정/삭제 답글

    호환성은 다른국가의 전투기보다는 나을런지...
    그래도 일단 들여왔으니 뿌듯하네요... 대한민국 공군 3,4호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