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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 꿈에서 본 전여옥

그것은 꿈이었다. 꿈이 틀림없었다. 어스름한 새벽녁쯤 나는 꿈을 꾸고 있었다.

꿈 속에서 '전여옥'이 보였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참으로 놀랍게도 '전여오크'가 내 꿈 속에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어떤 젊은 남자와 함께 있었다. 그 남자는 아마도 20대 후반의 남자 연예인이었는데, 꿈결 속이어서 정확치 않으나 안칠현(강타)으로 보였다. 둘은 두 손 꼬옥 잡고 춤을 추고 있었다. - 간밤 꿈에서 강타는 제비였나 보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내가 서 있었다. 그리고 내게는 꽤나 큰 총(MG건?)과 아주 긴 도(刀)가 쥐여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꿈 속에서 나 자신이 아주 고도로 훈련된 '전문 암살자'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살수였다.


저 멀리 전여옥이 보였다. 제비(?) 강타와 춤을 추며 행복에 겨워하는 전여옥이 보였다. 아마도 냉혹한 살수였을 나는 그 자리에서 뚜껑이 열렸다. 나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쥐고 있던 두 가지 무기 중에서 칼을 골랐다. 그리고 두다다-거리며 전여옥에게로 뛰어갔다.

그리고는 푸욱-! 찔렀다. 분노에 차올라서 살기를 듬뿍 담아서 한 칼에 깊게 찔렀다.


잠에서 깼다. 잠시 어벙한 상태에서 꿈 속의 손맛(?)과 멍한 정신 속에서 현실과 꿈에 대한 감각을 잠시 잃었나 보다. 하지만 오늘 왠종일 이 꿈 때문에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꿈은 충족되지 못한 무의식적인 충동들이 꿈을 통해서 대리적으로 충족되는 과정이다.
- Sigmund Freud


프로이트에 의하면 꿈은 현실의 대리만족이다. 전여옥이 내 꿈에서 내 손에 암살(?)된 것은 내가 전여옥을 가장 증오한다는 의미인가? 나는 내가 노무현/이해찬 투톱을 가장 증오하고 세컨더리 그룹으로 박근혜/정동영을 증오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시 절대지존 전여옥을 잊고 있었나 보다. 하하..

워낙 개꿈이어서 아침에 예약 포스트를 만들 때는 쓰지 않았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이 얘기를 해주니까 꽤 재밌어 하길래 흔적을 남겨 본다.

Hedge™,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