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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했지만)임무 완료

아버지께서 어머니 계모임 친구분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일본 여행을 떠나 계시는 1주일 동안 아버지 공장을 잘 구경(?)해야 하는 임무(Mission...이라고 부르고 싶다. - -;;)를 오늘 토요일 6시경 퇴근하여 집에 무사 귀환함으로서 완수했다.

이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무려 7만원이 넘는 연료비(서대구-남구미 고속도로 매일 왕복) + 고속도로 통행료(1800원 X 12회) + 이런저런 부식비 몇 만원 + 다방커피 약 20여잔(다방 얘들은 돈계산이 이상해서 정확히 가늠할 수가 없다.)이 소모되었다. 오늘 공장의 형님이 수고했다고 곱창전골을 사주셔서 같이 먹고 왔는데, 평소와 달리 남대구 인터체인지가 많이 막혀서 꽤나 애먹었다. 원래 남대구IC는 상습정체구역인데, 그 동안 퇴근을 7시쯤에 한 탓에 비교적 덜 정체될 때 대구에 도착하여 교통체증을 체감하지 못했을 뿐이다.

비교적 장거리 출퇴근을 매일하다보니 은근히 피로가 조금 누적되었고, 공장에서도 하는 일 없이 멍하니 장부정리 정도나 하면서 몸을 잘 안쓰니 더 피곤한 듯 하다. 고속도로에서 150km/h로 내달려도 내 차를 장난처럼 추월해 가는 다른 자동차들을 보며 이 나라 도로에서는 법을 지키는게 이상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 100km/h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뒤에 바짝 붙어서 상향전조등 켜는 놈들 있다. 성질 같아서는 급브레이크 밟아버서 안전거리 미확보와 전방주시태만으로 내 차를 폐차시켜 버리고 8할 이상의 손해배상을 받아내고 싶지만, 내 차 보험이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15년 무사고 기록에 흠집이 될까봐 확 속도를 올려서 멀찌감치 떨궈내거나 속도를 점점 줄여서 녀석이 속터지게 만든다.

구미공단내의 도로는 대형차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제대로 아스팔트가 붙어 있는 길이 별로 없었다. 새로 만든 길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더쓰려고 했는데, 후배 녀석이 집에 놀러와서 여기서 적당히 끊고 안동찜닭 한마리 시켜먹어야겠다.

Hedge™, Against All O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