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솔로가 되면 좋은 점

[8월 1일부터 오늘 낮까지 구입한 음반들]

8월에 음반을 좀 많이 구입했다. 평소보다 2배는 족히 넘는 듯하다. 2003년 12월에 한 달간 51장을 구매한 이후, 이번 달에 가장 많이 구입한 것 같다. 이 달에는 평소에 사고 싶었던 음반들을 몇 장 직접 손에 넣을 수 있어서 많이 흡족하다.

다만, 오늘 CD를 정리하다가 약간 충격 받은 것이 있다면..
사진에서 상단에 중간쯤에 보이는 Shadows Fall - The Art of Balance가 또 한 장 더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Diana Krall의 동일한 DVD를 두 장 구매한 사건'과 '구입한 줄도 모르고 있었던 G3 Live In Denver 사건' 이후 가장 충격적이었다. 나름대로 나 자신의 기억력에 대해서 약간의 자신감이 있었는데, 벌써 늙어가는 건가.. [..... 아직 50 꺾이려면 1년 남았는데..]



말이 이런 쪽으로 돌아서 좀 그렇지만, 솔로가 되면 시간과 취미 생활에 쓸 수 있는 여유 자금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내가 뭐 '솔로천국 커플지옥' 이런 얘기하자는 것은 아니고, 솔로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아직은 남녀가 만남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에게 비용부담을 미루거나,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면 절대로 좋은 인상을 못받는다. 여자들은 그냥 하는 말로는 그런게 어딨냐고 그러지만, 직접 자신이 그런 상황에 닥치면 100이면 99.9는 그 남자에게 어떠한 형식으로든 불만을 가지게 된다. [솔직히 나는, 나보다 여친 쪽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워서 내가 얻어 먹을 때도 많았음을 시인한다. 하지만, 결코 유쾌하진 않았다.]

만약에 여자는 죽자고 더치 또는 자신이 내겠다고 해도 남자는 절대로 그것을 선뜻 받아들일 수 없다. 남성은 사회에서 '레이디퍼스트'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평생에 걸쳐서 교육 받고, '당연히 남자가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굳이 정식으로 교제하는 이성이 아니더라도, 여동생/여후배 등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런지, 연휴만 되면 여자를 많이 만나는 남성은 독수공방하는 반면에 여자들은 연휴 때마다 무슨 돈이 그렇게 많은지 여자들끼리 여행을 곧잘 다닌다. 남성으로서의 괜한 피해의식만은 아닐 것이다.]



여튼.. '빨리 '장가갈' 여자 친구를 만들라'는 어머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솔로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을 누리고 있다. 사실 나 정도 나이에 들을 말은 아닌 듯하지만..

지금 솔로인 나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정신적으로는 혹시 '둘일 때'가 풍요로울지 몰라도(혹시를 가정하는 것은 불화 또는 비유맞추기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는 커플들이 꼭 있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는 확실히 혼자일 때가 풍요롭다.


이성은 비관하되, 의지는 낙관하라..
Melancholic Genesis™, Against All Odds..

'그의 사고 방식 >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몇가지 상념들  (0) 2005.09.16
기분 좋은 예감  (0) 2005.09.09
기분 좋은 예감  (0) 2005.09.09
블로그 잠시 휴식  (3) 2005.09.08
블로그 잠시 휴식  (3) 2005.09.08
한껏 예민해진 감정선  (0) 2005.09.07
한껏 예민해진 감정선  (0) 2005.09.07
다양한 감정들  (0) 2005.09.06
다양한 감정들  (0) 2005.09.06
솔로가 되면 좋은 점  (2) 2005.08.15
솔로가 되면 좋은 점  (2) 200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