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DJ Shadow - The Outsid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들끼리 모여 있으면 으례히 나오는 이야기가 여자 이야기다. 여자 이야기 중에서도 섹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여기에서 여자 이야기는 단순히 이성교제에서의 여자친구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 이성교제에서의 여자와의 침대 위 이야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무척이나 지키고 싶은 것들이니까. 주로 호프집이나 클럽에서 일어났던 과감한 여자들과 관련된 일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가벼웠던 만남만큼이나 두고두고 우려먹기에 이것만큼 훌륭하고 자극적이며 좋은 소재도 드물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몰라도 나도 그럭저럭 할 얘기들이 제법 되어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지는 않는다.

여자들끼리 모여 있으면 으례히 나오는 이야기가 남자 이야기다. 내가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자들의 깊은 이야기까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여자들도 여자들만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면 남자들의 대화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은 농밀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고 몇몇 여자 친구들이 전언해준 적이 있다. (그러면서 내게 내가 그런 곳에서 여자들의 치부를 보면 너 같은 애는 여자에게 환멸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했다. - 그럴까? 내가 너무 닫힌 존재로 보인걸까?) 동성들끼리의 모임에서는 으례히 우리가 나오는 이야기의 고정관념이란 것이 존재한다.

DJ-ing? 한때 랩/힙합 음악의 BGM정도로 저급하게 평가받던 디제잉이 하나의 떳떳한 장르가 된지도 십 수년이 흘렀다. DJ Shadow는 그 분야에서 나름대로 선구자적 존재이며 그의 감각은 널리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그런 그도 다시 랩과 결합하자 마치 총각파티(처녀파티)에서 제한된 '섹스의 추억'으로 두고두고 우려 먹는 것처럼 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오만가지 총천연색 욕설이 흘러 나온다. DJ-ing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던 그도 과거의 큰 형님(?)인 랩과 만나면 결국 그 바닥의 물에 오염될 수 밖에 없는건가.

그것은 마치 이 앨범의 제목 '아웃사이더'처럼 밖에서는 강하고 떳떳하며 모두의 선망이 되는 카리스마적 아웃사이더로서의 자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집 안에 들어오면 권위적인 가족들과 냉랭한 친지들 사이에서 침묵하며 성질을 죽이며 권위에 순종해야 하는 존재와 같은 것이 아닌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알차지 못한 존재. 바로 너.


P.S. : 토요일에 조카 돌잔치에 갔다가 늦어서 클럽 공연을 포기하고 음반을 몇 장 구매했는 것 중 하나인데, 그 날 오랜만에 정장을 입었던 탓에 만난 후배 손가방에 디카를 넣어놓고서는 그냥 와버렸다. 그래서 돌잔치 사진도, 새 음반 사진도 아직 없다. 흠흠.. 애가 참 귀여웠는데.


Hedge™, Against All Odds..

'그의 취미 생활 > 거친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ll Out Boy - Infinity on High  (2) 2007.02.16
Paul Rodgers - Muddy Blues Tribute  (4) 2007.02.16
Hi, Mr.Memory  (4) 2007.02.15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 - Drift  (3) 2007.02.10
신승훈 - 내 삶의 꿈  (2) 2007.02.06
DJ Shadow - The Outsider  (9) 2007.02.05
Most Precious Blood - Merciless [2005]  (2) 2007.02.01
배슬기 - 말괄량이  (6) 2007.01.28
Tim Hecker - Harmony in Ultraviolet  (0) 2007.01.15
Air - Pocket Symphony  (0) 2007.01.14
Matt Elliott - Drinking Songs  (1) 2007.01.11

오늘 음반 구매

지난 번에 음반을 샀을 때 글을 안썼으니, 꽤나 오래간만에 음반구매와 관련된 흔적을 남기게 되네. 오래간만에 핫트랙스에 갔더니 핫트랙스 매장 한켠에 베스킨라빈스가 생겨서 교보문고 안에 있는 스타벅스처럼 좀 이상한 느낌이다. 베스킨라빈스 같은 아이스크림은 여자 친구 있을 때 따라가서 먹어 보고 한 번도 안먹어 봤는데, 아무리 봐도 아이스크림은 커피와 달리 나와 맞지 않다.


오늘의 음반 구매에 최초 계획은 My Chemical Romance의 신보 The Black Parade를 구입하러 갔었기에 나머지 음반들은 모두 오늘 나의 감에 의지해서 구입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axos社에서 발매한 헨델의 수상음악 앨범. 나름대로 Gramophone Editor's Choice앨범이다. 헨델이 미운 털이 박혔던 조지 1세에게 아첨하기 위해서 작곡한 그 곡이다. 며칠 전 영화 파리넬리를 DVD로 다시 봤는데, 그 곳에 나온 헨델과 파리넬리의 음악에 대한 애증관계가 생각나서 하나 들었다.

다른 하나는 DJ Shadow의 Entroducing 앨범의 Deluxe Edition. 너무 유명한 앨범이어서 별로 끄적일 필요도 없을 정도다. 라이센스 될 줄 몰랐는데, 라이센스 되었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매장에 갔던 원인(?)이었던 My CHemical Romance의 The Black Parade와 간김에 같이 산 그들의 메이저 데뷔앨범인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앨범. 전작의 히트를 신보도 이을 것이 확실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Jazz음악인 중 하나인 Miles Davis의 앨범과 Mouse On Mars의 신보.

Miles Davis는 늘 그렇듯이(?) 최근 Mid Price로 발매되는 그 앨범으로 유료회원 할인으로 8700원에 샀다. 8천원대 앨범은 내가 음반에게 가장 바라는 바로 그 가격이다. 이 가격대로만 음반이 발매된다면 정말 음반 시장이 다시 부활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CD를 맨 처음 샀을 때 가격이 딱 이 수준이었는데.. 지금 가격은 아주 미쳤다. 달러는 내려도 음반 가격은 오른다.

Mouse On Mars는 독일밴드인데, 음악을 들어보면 무언가 딱히 이것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독일 냄새와 일본 시부야 스타일의 냄새가 살짝 뒤섞여서 난다. (전작들은 그랬다. 심지어 일본어 나레이션으로된 곡도 있었다.) 이 앨범은 아직 못들어봐서 잘 모르겠다.

DVD도 하나 샀는데, Pink Floyd의 Live in Pompeii여서 언제 하루 날잡고 봐야한다. 180분짜리던데....과연 한 번에 다 볼 수 있으려나.


Hedge™, Against All Odd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