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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언트(Valiant), 너무나 억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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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지 않는 모든 엔터테인먼트에는 이유가 있다.]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명은 '재미'다. 어느 방송인은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재미가 없다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라고까지 말한다. 재미 없는 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재미 없는 엔터테인먼트는 일종의 소음이나 공해, 쓰레기와 같을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그들 세계의 직업정신과 비슷한 개념으로서 존재하지 않을까.

'발리언트(Valiant)'라는 3D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이 애니메이션의 존재 이유가 궁금해졌다. 3D애니메이션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이지만, 발리언트는 정말 엉성하기 짝이 없는 어설픈 구성으로 1시간 남짓한 시간을 그야말로 대충 떼웠다. 몬스터 주식회사, 아이스에이지, 마다가스카, 벅스 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오버 더 헷지 등의 여러 성공한 애니메이션들은 결코 짧지 않은 스토리를 비교적 여유롭고 느긋하게 풀어가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발리언트는 너무나 산만하고 조급증에 빠진 듯한 영상과 스토리 전개도 모자랐는지, 저 캐릭터들이 왜 갑자기 이방인에서 전우(?)가 되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설정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무엇이 저들을 생판 남인 이방인에서, 갑자기 목숨도 내던질 수 있는 관계로 엮어냈는가. 아무리 가족 애니메이션이라지만 무언가 연관 관계를 만들어야 할텐데, 이건 너무 억지스럽다 못해 무슨 여기저기서 몇 소절씩 짜깁기 표절음악을 보는 것 같다.

여튼.. 대. 실. 망.
내가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이렇게 씹어댄 건 처음인 것 같다. 왜 한정판 DVD가 9800원에 팔리는지 잘 느껴지는 소감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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