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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Trever Hoffman, 메이저리그 세이브 신기록 수립.

[모두가 예상했던 바로 그 선수 '트레버 호프먼(Trever Hoffman)이 2차례의 큰 부상을 이겨내고 14년간의 커리어를 통해서 통산 479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클로저 Lee Smith의 통산 478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홈페이지.]

재작년 에릭 가니에(Eric Gagne)의 비인간적인 세이브 기록이 진행되었을 때, 나는 Lww Smith의 통산 478세이브 기록을 깨뜨릴 투수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올해에도 포스트(
참조글)를 통해서 Lee Smith의 기록 돌파가 꿈이 아닌 현실로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음을 기대한 적이 있다. 그리고 오늘 그 소리없는 신기록은 내가 예상했고 모두가 예상했던 바로 그 투수에 의해서 너무도 조용히 깨어졌다. 너무도 조용히 대기록이 깨어졌다고 소개하는 이유는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인 MLB.COM에서는 이 소식을 오늘의 탑기사에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샌디에이고가 빅마켓팀이 아니어서 그런 듯 하다.)

트레버 호프먼의 Lee Smith, Jon Franco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400세이브 기록 장면 : [Click]
트레버 호프먼 통산 478세이브 기록 장면 (리 스미스와 타이기록 달성 동영상) : [
Click]
트레버 호프먼 통산 479세이브 기록 장면 (세이브 신기록 수립 동영상) : [Click]
트레버 호프먼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 - AC/DC)의 편집 영상 [Click]



[Photo : AP연합]

기록 달성의 주인공은 당연히 박찬호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버 호프먼(Trever Hoffman)이다. 13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의 역사에서 '현대야구'가 정착된 이래 세워진 기록 중에서 가장 현대적 가치를 가지는 통산 세이브 기록이 경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MLB닷컴의 다소 무심한 듯한 보도 태도는 나를 어이없게 한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만 난리가 났다.)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해서 그 해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되었고 이후 커리어 전체를 샌디에이고에서만 보낸 전형적인 프렌차이즈 스타 트레버 호프먼은 한국 나이로 40세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도 잔여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43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그의 통산 세이브 기록이 멈추지 않는 현재진행형임을 공언한 트레버 호프먼의 통산 세이브 기록에는 그가 150k/h를 넘나들던 강속구를 잃고 나서도 수준급 제구력과 최정상급 체인지업을 통한 구속의 완급조절로서 롱런하는 투수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서 향후 최소 15여년 이상 깨어지지 않을 대기록이 그의 커리어 내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와 어깨를 겨루었던 많은 클로저 투수들이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랍 넨, Robb Nen) 또는정상적인 페이스를 잃거나(에릭 가니에, Eric Gagne), 구위 감소(마리아노 리베라, Mariano Rivera) 등으로 애를 먹고 있기에 그의 기록을 향한 도전과 경신의 영광은 '휴스턴 스트리트(Houston Street)', '브래드 릿지(Brad Lidge)',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Francisco Rodriguez) 등과 같은 젊은 신예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세이브' 기록과 '클로저'의 역할은 야구에 있어서 틀림없이 굉장히 중요한 기록이며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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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전설이 되어 가는 선수들.

[김형준 기자 컬럼 중에서 -클릭-]



김형준 기자는 내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ITV-MBC-Xports에서 MLB해설가로 활동한 송재우 씨만큼이나 MLB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졌고 또 그것을 흥미롭게 풀어낼 줄 아는 재주를 가진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오늘 그의 컬럼글을 읽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클로저 트레버 호프먼(Trever Hoffman)과 뉴욕 양키즈의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Rivera)의 인생굴곡(?)에 등장하는 선수들 면면이 화려해서 그들의 성적을 한 번 훑어낼까 싶어서 끄적이기로 했다.


- 영광되게 현역에서 활약중인 선수들
물론 그들 전부가 영광된 것은 아니지만, MLB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소한 전세계 수천만명의 야구선수 지망생들의 꿈과 같은 존재들이다. 한국에서 날고 기었던 선수들이었던 선동렬, 이종범, 이상훈, 임창용, 심정수, 이승엽, 최동원 등도 결국에는 MLB문턱도 못넘었거나 입성했어도 조기 퇴출되어 귀국한 선수들이다. 때문에 MLB 25인 로스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다 못해 40인 확장 로스터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광되다 할 것이다.

본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선수는 존 스몰츠/에릭 가니에다.
'John Smoltz' Career Statistics : 187승 134패, 방어율3.28, 53완투승(16완봉승), 154세이브(부상으로 인해 4년간 클로저로 활동), 3103.1이닝 투구, 2726탈삼진, 921사사구
Eric Gagne : 25승 21패, 방어율 3.27, 161세이브, 545.1이닝 투구, 629탈삼진, 183사사구

존 스몰츠는 부상을 달고 살았었는데 Tommy John Sergery를 받고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부상없이 선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정상적인 선수생활을 영위했다면 틀림없이 과거 팀동료였던 Tom Glavine, Grag Maddux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그들의 성적 근처 어딘가에 이르러 있을 투수재원이다. Eric Gagne는 과거 박찬호와 팀메이트일 때는 정말 별 볼일 없는 3류 투수였는데, 박찬호가 떠나고 클로저로 전업하고 나서 그 숨어 있는 파괴력이 부각된 케이스다. 박찬호가 있을 때는 박찬호/케빈 브라운 등에 눌려서 입도 뻥끗 못했었는데, 작년에 보니까 대놓고 팀에 불만을 쏟아내고 트레이드에까지 직접 관여하려고 하는 등 성적을 바탕으로 꽤나 기가 살아 있었다. (너 많이 컸네. 키는 원래 네가 쪼메 더 컸던가? - -;;)
에릭 가니에는 재작년에 내가 블로그 어딘가에 썼던 글이 있는데 정말 Lee Smith의 478세이브 기록을 깨뜨린 가장 강력한 후보로서 뽑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에게 부상은 모든 기록의 파괴자다. 올시즌도 에릭 가니에는 단지 2이닝을 투구하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졌다. 최근 부상이 매우 잦다.


쓰다 보니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요약해서 끄적여야겠다. 섹션도 원래 나누려고 했는데 그냥 해야겠다.

다음으로 언급되는 선수가 빌리 웨그너(Billy Wagner, 게르만계인 듯)와 브래드 릿지(Brad Lidge)다. 빌리 웨그너는 키가 나와 같은데, 운동선수로서는 작은 키와 호리호리한 몸으로도 100마일을 찍을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브래드 릿지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둘의 나이차이는 현격하다. 빌리 웨그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청춘을 바쳤지만, 결국 휴스턴은 앤디 페티트(Andy Pettite)를 잡기 위해 빌리 웨그너에게 "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FA였던 빌리 웨그너를 잡지 않았고 처음에는 빌리 웨그너도 그것을 수용하였다.(내 기억이 맞다면 빌리 웨그너가 필라델피아로 팔려갈 때 연봉은 900만 달러였다.) 그러나 빌리 웨그너가 떠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앤디 페티트와 수천만 달러짜리 멀티계약을 맺었고 빌리 웨그너가 노골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며 반발했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빌리 웨그너를 손쉽게 떠나보낼 수 있었던 것이 함께 언급된 브래드 릿지(Brad Lidge) 때문이었다. 당시 신예로서 폭발적인 구위와 담력을 선보였던 브래드 릿지는 빌리 웨그너의 대체요원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연봉도 싸고 젊고 롱런한 가능성도 가진 브래드 릿지를 두고서 쓸데없이 비싼 빌리 웨그너를 잡아둘 필요가 없었다. 게다가 당시 휴스턴은 셋업맨 재원도 풍부했다.(내 기억이 맞다면 그의 휴스턴은 뉴욕 양키즈를 상대로 '투수 릴레이 퍼펙트 게임'-5명의 투수가 함께 기록-을 기록했다.)
실제로 2년간 아주 잘 써먹었다. 브래드 릿지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특유의 구위로 경기를 지배했고 누가 보아도 마리아노 리베라/트레버 호프먼 등을 이을 계보였다. 하지만 그는 2005년 포스트시즌에서 일격을 받은 이후, 올시즌 벌써 '블로우 세이브'(세이브 기회에 등판해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기록) 횟수가 두 손으로 부족할 정도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헤매고 있다.


다음으로 나오는 트레버 호프먼의 형인 '글렌 호프먼'은 박찬호가 LA다저스에 있던 시절에 LA다저스의 감독도 역임했던 사람이다. 토미 라소다 감독의 장기집권 이후 감독들의 힘의 공백기였던 시기여서 성적부진으로 빌 러셀 감독 등과 함께 짐 트레이시 감독(이 인간도 인간 시원찮다. 결국 다저스와의 연봉계약 1년을 공짜로 먹고 피츠버그 감독직으로 날랐다. 다저스로부터 조기해고되고 연봉을 챙기고 피츠버그로 튀기 위해서 고의로 성적부진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FA를 앞두던 시즌의 박찬호와의 갈등으로 한국야구애호가들에게 유명하다.)이 부임하기 전까지 단명했던 여러 감독들 중 한 명이다. 미겔 테하다는 클러치 능력 부문에서 데이빗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 후안 곤잘레스, 에드가 마르티네즈 등과 견줄만한 RBI Machine이다. 재작년 15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작년부터는 승리에 익숙하던 오클랜드를 떠나 패배가 익숙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구단 단장과 전력보강 문제로 정면충돌하였고, 한동안 MLB를 들썩였던 BALCO스캔들에 연루되어 호세 칸세코, 커트 쉴링, 마크 맥과이어, 배리 번즈, 게리 셰필드, 라파엘 팔메이로, 새미 소사 등과 엮여 고생하기도 했다. 책임회피하는 과정에서 팀동료들에게 망발을 쏟아내 한때 팀에서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제프 코나인(캔자스시티), 칼 에버렛(양키스), 데이브 웨더스(토론토), 로버트 퍼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영(다저스), 조 지라르디(시카고 컵스), 앤디 애시비(필라델피아), 비니 카스티야(애틀랜타), 브래드 아스머스(양키스), 아만도 레이노소(애틀랜타) 등은 대부분 고만고만한 선수들인데 약간씩 언급하자면..

'제프 코나인'은 최종적으로 최희섭이 시카고 컵스에서 쫓겨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칼 에버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의 3년간은 정상급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였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동안 자신의 악동 기질을 버리지 못하며 헤맸다. 이후 텍사스에서 박찬호의 팀메이트가 되기도 했었고 지금은 과거와 같은 그런 활약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웨더스는 고만고만한 불펜으로 한때 메츠에서 클로저도 했다.(그야말로 미친 짓이었다.)

'에릭 영'은 LA다저스 시절부터 게리 셰필드와 함께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유난히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로서 한국 야구애호가들에게 각인되어 있고 선수로서 매너도 좋고 팀 캐미스트리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박찬호와 팀 동료로 있었고 에릭 영의 올시즌 3개 밖에 없는 홈런의 2개가 박찬호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 한때 50도루를 기록할 정도의 빠른 발이었지만 지금은 40대 노장일 뿐이다. '앤디 애시비'는 한때 애틀란타에서 그랙 매덕스/탐 글래빈/존 스몰츠 사이에 끼어서 21승을 기록한 적도 있지만, 전형적인 거품이 가득 낀 선수로서 연봉은 A급인데 실력은 B급인 선발투수의 전형이었다.

비니 카스티야는 '멕시코의 베이브 루스'라고 불릴 정도로 콜로라도 시절 많은 홈런과 타점을 터뜨린 대형타자(?)였지만, 콜로라도 밖에서는 그다지 화려한 면이 약했다. 비니 카스티야는 통산 40홈런 이상을 3번, 30홈런 이상을 4년 기록했지만, 이 모든 기록이 콜로라도에서 세워진 기록이다. 100~144타점을 기록한 성적 모두 콜로라도에서 나온 성적이어서 거품이 좀 많다. 그러나 그는 클럽하우스의 큰 형님으로서 매우 유화적인 리더쉽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올해 비니 카스티야가 에릭 영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되었을 때 팀메이트들이 집단 반발하며 신임 구단주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감독(브루스 보치)과 단장(케빈 타워스)을 조기 해고하기 위해 팀을 망치고 있다는 음모론이 선수들 사이에서 재기될 정도로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올시즌 비니 카스티야의 성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조 지라르디, 아만도 레이노소는 별로 두각을 보인 적이 없다. 브래드 아스무스는 타자로서의 성적은 정말 투수보다 못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10홈런 이상, 54타점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한 번도 없다. 박찬호가 타자에 올인한다고 해도 브래드 아스무스보다는 잘할 것이다.)이지만, 포수로서의 투수리드 능력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수의 투수리드 능력이란 것이 사실 약간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은 투수의 스터프가 받쳐줘야 포수의 투수리드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브래드 아스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좋은 투수들은 만나서 자신의 '전략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한 케이스라 하겠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호프먼을 받으면서 넘겨준 선수 리치 로드리게스와 게리 셰필드. 리치 로드리게스는 그냥 평범한 선수였고(박찬호의 텍사스 시절 초기에 텍사스에서 박찬호의 팀메이트로 제프 반 포펠 등과 함께 영입되었으나, 부상으로 제대로 던지지도 못하고 퇴출되었다.), 게리 셰필드는 특이한 타격폼과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가장 강력한 도우미로서 한국야구애호가들에게 유명하다. 게리 세필드의 천재적인 면은 그가 다저스테이디움 역사상 유일한 30홈런이상/100타점 이상/100득점 이상/100사사구 이상/타율 3할 이상을 2년 연속 기록한 선수라는 점에서 더할 나위없이 증명된다. 3년째 되던 해에도 94타점으로 간발의 차이로 놓쳤지만 광활한 다저 스테이디움과 당시 최악을 달리던 LA다저스의 쓰레기 물방망이(!)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덕 슈나이더 이후 43홈런 109타점을 친 타자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다저스는 게리 셰필드를 그리워할만 할 것이다. 그의 천재성은 FA로 팔려서 들어가기만 하면 모두가 포크레인질을 하는 뉴욕 양키즈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함으로서 또한 번 증명(?)되기도 했다.

게리 셰필드의 삼촌은 한때 로저 클레멘스(Roger Clemens)보다 더 뛰어난 재원으로 평가받으며 한국나이 22세(미국 나이21세)에 24승 4패 방어율 1.53, 276.2이닝 투구, 268탈삼진으로 Cy Young Award Winner가 되고 데뷔시즌부터 5년간 91승을 거둠으로서 폭발적인 천재성을 증명했으나 마약으로 인해 무너진 드와이트 구든(Dwight Gooden)이다. 로저 클레멘스와 드와이트 구든과의 일화로도 유명한 선수다.


대충 간략하게 하려고 했는데, 간략하게 안되네. - -;; 전설이 되어 가는 선수들(?)답게 참 많은 선수들과 물고 물리며 커리어를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많은 경쟁 속에서 그들은 승자로서 야구사에 기록될 것이다. 지금 당장 은퇴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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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너무나 조용하게 다가오고 있는 또 하나의 대기록

너무나 조용하게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 사건의 주인공인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 트레버 호프먼(Trever Hoffman)이 조만간 메이저리그의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분야는 물론 트레버 호프먼이 커리어 전체를 통해서 헌신해온 '통산 세이브' 분야이며 현재 452세이브를 기록한 상황에서 통산 세이브 1위 리 스미스(Lee Smith)의 478세이브 돌파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와 같은 가정은 트레버 호프먼이 부상이나 기복없이 작년과 같은 활약을 하는 가정 하에서 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일정 수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두어 트레버 호프먼에게 세이브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주어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붙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성적을 꾸준히 올려 준다면 잘하면 올해 안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6월 18일 현재 통산 452세이브(0승 1패 16세이브, 방어율 1.44)를 기록중인 트레버 호프먼은 40세(1967년생)로서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하여 그 해 시즌 중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이적해온 이래로 커리어 전체를 샌디에이고에서만 보낸 팀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다. 지금도 그가 등판하는 9회 마지막 수비에는 AC/DC의 Hell's Bell이 울리고, 통산 425번째 세이브(425세이브는 통산 세이브 2위인 John Franco를 넘어서는 기록이었다.)를 기록하면서 알려진 불펜포수 메릴라와의 10년지기 인연이라던지, 신장적출수술을 계기로 시작한 어린이신장병후원재단 운영 등의 긍정적인 뉴스들과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깔끔한 매너로 지역에서의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그런 와중에서 2005년 스토브리그에서 벌어졌던 FA자격의 트레버 호프먼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 사이에 벌어졌던 어처구니 없는 연봉협상으로 선수생활 말년에 갈라설 뻔 했지만, 연평균 5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프렌차이즈 스타로 커리어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세이브 분야는 그 중요성이 인정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라고 하는 존재도 80년대초에 들어와서야 토니 라 루사 감독와 같은 대표적인 선지자들에 의해서 투수분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생겨난 보직이기 때문이다. 마무리 투수는 팀에서 가장 강력한 스터프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또 필요할 때 언제든지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에라도 직구를 찔러 넣을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베짱'이 필요한 보직이다. 때문에 많은 불펜 투수들이 마무리 투수 보직에 도전하지만, 마무리는 팀의 1선발, 셋업맨(혹은 스토퍼) 만큼이나 투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보직이다. 그렇기에 마무리 투수는 선발 투수만큼이나 많은 연봉을 받고 또 철저한 1이닝 피칭으로 그 구위를 보호 받는다. (반드시 1이닝 피칭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1이닝 피칭을 어길 경우 불펜대기자 명단에서 제외하여 며칠 경기를 쉬게 한다.)

이처럼 보호 받는 투수들이지만 마무리 투수 보직에서 한 번 떨어지면, 곧잘 저니맨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마무리보다 셋업맨에서 더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마무리에서 떨어지면 한동안 슬럼프를 겪는 투수들이 워낙 많아서 심하면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까지 있다. 강심장인 만큼 유리가슴인지도 모르겠지만, 마무리 투수는 그래서 어렵다.

트레버 호프먼 이후로 새롭게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할 선수로 유력한 후보는 양키제국의 마무리 투수인 파나마 출신의 마리아노 리베라(Mariano Rivera)가 있다. 37세(1969년생)인 리베아는 현재 392세이브를 기록중이기 때문에 1~2년 내에 기록 달성은 힘들겠지만, 어떤 팀보다 강한 전력을 가진 뉴욕 양키즈의 특성상 커리어 전체에 걸쳐서 평균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해 왔고 아직 현격한 구위 저하가 진전되었다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 관리만 충실히 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기록은 깨어지라고 존재한다. 최근 배리 번즈의 홈런 기록이 약물파동으로 다소 얼룩져 있지만(나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스테로이드 사용이 특별하게 문제가 될만한 부정행위라고 여기지 않는다.), 기록은 꾸준히 깨어지고 새로 아로새겨진다. 세이브 기록이라는 분야는 아직 130년이 넘는 MLB의 역사에서 극히 짧은 시간동안에 축적되기 시작한 기록이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이보다 더 높고 난공불락의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은 농후하며 마무리 투수로서 조기에 진입하는 젊은피들이 늘고 있는 현재 추세에서 앞으로 500세이브 이상의 통산 기록이 새겨지는 것도 얼마든지 기대해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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