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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Gabriel - Signal To Noise [Live]

Peter Gabriel - Signal To Noise
[Up, 2002]


Peter Gabriel의 최근작(이라고 해봐야 2002년말에 발매된 앨범 Up이다.)에 수록된 Signal To Noise의 공연 장면이다. 10년만에 나온 앨범답게 곡들의 짜임새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앨범 전체적인 면에서 기승전결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앨범이었다. (그렇다고 컨셉트 앨범은 아니다.)

사실 Signal To Noise는 1997년에 녹음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발매는 2002년에 이루어졌는데, 다작을 하지 않은 Peter Gabriel의 성향과 앨범작업 외적인 일에 좀 더 열중한 탓이다. 그 시기에 Peter Gabriel의 주요 활동으로는 그가 주관하고 스폰서(좀 더 정확히 말해서 Peter Gabriel이 창립한 Real Music社에서 스폰서쉽을 했다. 따라서 그렇게 거대한 행사는 아니다.)를 하고 있는 World of Music, Art And Dance Festival(이하 WOMAD)이라고 하는 제3세계 음악을 서구 각국에 소개하는 일종의 음악 축제와 80년대 들어 부쩍 관심을 보인 '비디오아트'가 대표적이다.

Signal To Noise에서 스캣(?)으로 참여한 동양인은 파키스탄 출신의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Nusrat Fateh Ali Khan)'은 매우 염세적이고 애니미즘적인 스캣으로 무거운 곡의 분위기를 최저로까지(?) 끌어내린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의 스캣 부분이 그리 쉬운 파트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녹음버전과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라이브로 구현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동영상의 곡과 앨범 수록곡은 스캣 부분의 많고 적음의 차이가 크지만, 중요한 스캣 부분은 동일하다.)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은 1998년 사망했다고 하니, 이 동영상은 적어도 그 이전 공연의 영상일 것이다.(후반부에 거의 1분 가까이 누스라트가 끊어질 듯 끊기지 않게 주문을 외우는 듯한 부분이 특히 압권이다.) 누스라트 파테 알리 칸의 사망 이후, Peter Gabriel은 Amnesty International과 같은 공익적 성향의 공연이나 규모가 좀 있는 공연에서는 그와 장기간 친분을 쌓아온 세네갈 출신의 '유수 엔두어(Youssou N'Dour)'와 함께하여 누스라트의 동양적 스캣을 아프리카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허밍(이라고 해야 하나? 유수의 그것은 누스라트의 그것과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으로 대체하였다. 유수의 그것은 아시아의 냄새가 아닌, 아프리카의 냄새다.

* * * * * *

WOMAD는 주로 음반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김덕수 사물놀이패도 이 행사에 초청되어 소개된 바 있으며 주로 아프리카, 아시아의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서방에 소개하는데 유난히 집착했다. 몇 년 전 WOMAD 행사를 위해서 미국에 방문했던 Peter Gabriel은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시장을 가진 미국과 미국인들은 음악적으로 가장 폐쇄적인 마인드를 가졌다."라며 WOMAD가 소개하는 아시아/아프리카 음악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미국인들을 비난한 바 있다.

Peter Gabriel의 비디오아트 활동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른 포스트를 통해서 간략히 소개할 것이다. 그의 비디오 아트의 비디오CD를 구입했는데, Quicktime Media여서 다음 동영상이 재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재생이 된다면 소개해볼 생각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Peter Gabriel - Biko

Peter Gabriel - Biko
[Peter Gabriel, 1980]

초기 Genesis의 Mastermind였던 Peter Gabriel은 Genesis 시절의 창조적인 음악들과 달리, Genesis를 Phil Collins에게 넘겨주고 나서 솔로로 전향하고 나서부터 노골적인 정치적 성향을 나타낸다. 특별히 이념적인 경향을 보였다기 보다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그 중에서도 그는 '인종차별'에 굉장히 집착했다. 나 또한 인종차별을 가장 혐오한다.)와 Genesis시절부터 이미 끼가 보였던 제3세계 음악에 대한 애착과 그들의 음악을 알리는데 기꺼이 자신의 재산을 소모한다. (Peter Gabriel은 영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성공한 음악인 중 한 명이다.)

[Image : 알라딘]

그의 솔로 앨범(그의 1~3집까지 앨범 제목이 모두 Peter Gabriel인 관계로 마땅히 앨범명을 적을 명분이 없었다.)에 수록되어 있는 Biko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차별정책) 시절에 활동하던 흑인인권운동가 스테판 반투 비코(Stephen Bantu Biko, 1946.12.18~1977.9.17)를 의미한다.

스티븐 반투 비코는 1969년 남아프리카 학생 기구(SASO; South African Students' Organisation), 1972년 흑인 민족회의(BPC; Black Peoples Convention)의 공동 발기자, 1976년 6월16일 고등학생들의 시위 주도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77년 포트 엘리자베스 감옥에서 동 케이프 치안 기관원들에 의해 수사 받는 도중 나체로 심문 받다 뇌손상을 입어 1200km나 떨어진 프리토리아의 병원으로 랜드로바 뒷자리에 실린 채 옮겨져 그 곳에서 7일만에 사망하였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법무장관 제임스 크루거는 비코의 죽음을 단식투쟁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비코의 백인 친구였던 East London Daily Dispatch誌의 편집장 '도널드 우즈'에 의해서 진실이 폭로됐다. 이후 도널드 우즈는 남아공에서 추방되었고 이 과정에서 비코의 죽음이 서방에 알려지며 공분을 사게 되어 스티븐 반투 비코는 흑인인권운동계의 대표적인 순교자가 된다. Peter Gabriel의 곡 Biko는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는 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이 Biko가 그 Biko(?)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P.S. : 도널드 우즈가 쓴 저 책을 읽길 권하지 않는다. 이런 류의 책은 한 인간의 삶 전체를 신격화하고 영웅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진실에 접근하기 어렵다.


Hedge™, Against All Odds..

Peter Gabriel & Kate Bush - Don't Give Up


Peter Gabriel & Kate Bush - Don't Give Up
[So, 1988]


내가 Peter Gabriel의 빠돌이라고 한 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나는 지금도 Peter Gabriel과 관련된 음반이나 영상들은 어지간하면 합리적인 가격범위 내에서 다 구입하려고 노력한다. 그 동안 변환이 귀찮아서 업로드가 없었던 동영상에 대해서 '다음넷 동영상' 기능을 통해서 자주 올려볼 생각이다. (물론 100MB 안쪽으로 있는 것들에 한해서이며 DVD립핑이나 동영상 편집은 내가 포맷을 몇 번하면서 모두 상실한 관계로 불가능하다.)

Kate Bush는 나름대로 비운의 여인이다. 음악계와 심지어 국제사회에 너무나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2명의 음악인에 의해서 발탁되고 음악적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편견 때문이다. Kate Bush는 3기 Pink Floyd의 Mastermind인 David Gilmour에 의해서 발탁되었으며 Peter Gabriel과 듀엣곡을 부르는 등 여러 음악활동에서 그들의 배경을 활용 또는 활용된 적이 있다. Pink Floyd의 실질적 주인인 David Gilmour에 의해서 발탁되고 음악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향력 중 하나를 행사하면서도 비디오아트/MP3 합법화 컨소시엄/아프리카 악성부채/앰네스티를 통한 인권개선운동/WOMAD 등에 걸쳐 30년 가량을 활동해온 Peter Gabriel과 음악 작업을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예로서는 극복이 거의 불가능한 여건이었을 것이다. 마치 아버지가 위대한 스타플레이어인 운동선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된 기량을 펼치지 못하며 아버지와 비교당하다가 무너지는 꼴과 유사한 것이라 하겠다.

아무리 그래봐야 우리 나라에서 Kate Bush의 인기는 가히 최악이었다. 80년대 한국의 '팝송의  전성시대'에 활동하던 가수였음에도 그녀의 앨범은 단 한 장도 라이센스된 바 없다. 2005년반이 라이센스되어 발매되기는 했다.

Hedge™, Against All Odds..

Peter Gabriel - More Than This

Peter Gabriel - More Than This
[Up, 2002]

Phil Collins, Roger Waters, David Gilmour 등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만'으로 성공하여 거부(?)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음악인 Peter 할배. Amnesty International DVD를 사면서 생각이 난 김에 음악 하나 걸어본다. 나는 그의 앨범 중에서 Up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실 그는 Instrumental Music 쪽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 Up이 가장 좋다. Peter 할배는 제3세계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WOMAD페스티벌을 주도하며 세계를 떠돌아 다닌다. 비디오아트에 관심이 많은지 그 쪽 작품을 여러 개 낸 적도 있다. (OVO를 구입하기는 했는데, 솔직히 별로였다.) 요즘은 인터넷 음원을 합법화하는데 무슨 포럼을 만들어서 꽤 공을 들이고 있다고 외신기사를 통해서 본 적이 있다.

영화 음악도 몇 개 건드린게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뜬 영화는 몇 년전에 평생공로상을 받은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의 '예수 그리스도 그 최후의 유혹(Passion :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이다. (Birdy는 너무 오래된 영화여서..)
음악적으로도 앨범 전체를 들으면 마치 예수께서 탄생과 고난 이후에 십자가에 못박히고 나서 재림하시는 과정을 음악으로 묘사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한국 기독 빠돌이들이 예수를 인간화했다고 하여 불경죄(?)에 걸려서 10년 넘게 극장에 걸리지 못하다가 제한이 몇 년 전에 풀려서 국내 DVD로 발매되었다. 멜 깁슨의 예수의 고난을 신격화하는 영화가 제작되면서 재조명되어 발매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입하긴 했는데 아직 보지는 않았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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