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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캠

우연히 마이크로소프트社의 PC캠을 공동구매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Windows Live Messenger와 100% 호환(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호환?)을 과시하며 9만 9천원이라는 가격에 공동구매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좀 땡기기는 한데, 캠이라는 것이 요즘 세상에 외국에 나가 있는 친구 혹은 연인이 있는게 아니라면 잘 쓸 일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중에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친구들끼리 서로 얼굴볼 일이 잘 없을 때 친구들끼리 공동구매(?)해서 이런 식으로라도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로서는 충분히 만나러 갈 수 있기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 요즘은 캠이라고 하면 포르노채팅 밖에 생각나는게 없다.


내가 19살 때였나? 내가 대학 1학년 때였으니 1999년일 것이다. PC방이 사무를 보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채팅'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캠으로 채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생전 처음이었던 나는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PC채팅 프로그램에 뜨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그 때는 정말 PC에 내가 뜬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얼짱 각도라느니 그런 것도 몰랐다. (99년에 얼짱각도라는 것이 있었을까?)

그 때 생각나는 일 중 하나가 그 방에 있던 충청도에 산다는 여중생 2명이 당시 표현을 빌려서 꽤나 깔쌈(?)하게 하고 다니던 내가 마음에 든다고 대놓고 찍어 버렸다. 그 방에 여자가 그 애들 2명이랑 다른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여중생 두 명만 캠이 있고 한 명은 캠이 없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았었다. 덕택에 그 방에 있던 3명의 남자에게서 다굴을 당했지만 썩 싫지만은 않은 기분이었던게 기억난다. 그 때는 내 피부도 꽤나 뽀얗게 뽀송뽀송했었는데. 하하.. 흘러간 세월아..

P.S. : 그 날 이후 지금까지 다시 화상채팅을 해본 적이 없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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