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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마이스페이스(M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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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가 제 자리를 되찾았다. 캡쳐 : 마이스페이스(My Space)]

Haste라고 하는 하드코어 밴드가 해체를 했다. 해체하기 전에 마지막 레코딩 음원을 자신들의 마이스페이스에 올려놓을 것을 약속하여 그들의 마이스페이스에 방문했었다. 내가 마이스페이스의 인터페이스에는 때려 죽여도 적응못하겠다고 얘기했던 적도 있고 Haste가 그리 지명도 있는 밴드도 아니기에 별달리 특별한 사항은 없다. 정작 특별한 것은 오늘 마이스페이스에 갔다가 괜시리 클릭해 본 마이스페이스 회원가입 과정에서 '아주 당연하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흔적을 남긴다.
 
한국의 정식 국호는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의 정식 국호는 'Republic of Korea'다. Republic of Korea 혹은 ROK는 공식적인 외교 석상이나 재외공관에 파견되어 있는 한국의 외교관, 한국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의 국가원수부터 외교정책 실무진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지칭할 때 써야 하는 '바른 표기'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중에서도 지성인이라고 자칭하는 대학생들마저도 한국의 외교적 정식 국호가 Republic of Korea임을 모르고 'South Korea'이라고 하는 비정상적인 표기를 구사한다.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외교 상대국 담당자들이 한국 측과 외교적 대화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때 다소 신경질적으로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에서 내뱉는 'South Korea'를 아주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한국의 '자칭 지성인'들이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우울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해외 사이트에 가입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해외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하면서 나는 자연스레 나의 당당한 독립국가(분단국가의 의미가 아니다.)인 Republic of Korea가 South Korea(혹은 Korea, South) 같은 괴상한 표기로 등장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다. 마이스페이스에서도 United States (English)가 기본 세팅되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South Korea를 찾고자 'S'색션에서 나의 나라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곳에 South Korea는 없었다. 나는 순간 머릿 속이 번쩍하면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Korea, Republic(Of) 혹은 Republic of Korea를 찾아 마우스 휠을 굴렸다. 동북아 최악의 범죄세습왕조 DPRK 아래에서 나의 나라를 찾은 것은 매우 즐겁고 유쾌한 일이다. 그것은 당연히 내 나라가 있어야 할 자리였음에도 찾지 못했던 자리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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