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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우상, 지금은 가련하게까지 느껴지는 Marty Friedman

한 때는 우상 중에 하나였지만, 지금은 그저 그의 활동 자체가 가련하게까지 느껴지게 하는 Marty Friedman. 초기 Mike Varney에게 발탁되어 Jason Becker와 함께 Cacophony로 데뷔해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만 해도 참 와일드한 이미지의 그런 기타리스트였다. 일본인妻와 결혼하고 일본필이 가득한 Dragon Kiss를 낼 때만 해도 Megadeth에서 깔짝대며 놀 때만 해도 뭔가 조금씩 변화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안전빵'인 일본 시장 하나만을 보며 정체를 택한 모양이다. 일본의 거대한 락씬은 참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많은 재능 있는 자들의 무덤이 된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도 포장할 수 있겠지만, 음악인에게 도전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사라지면 무엇이 남는지 모르겠다. 그건 그저 퇴물일 뿐이다. Music For Speeding 때만 해도 그래도 이런저런 괜찮은 시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Nasty Machine 같은 곡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 새로 나온 이 앨범은 아예 BoA가 소속된 Avex Trax社에 들어가서 찍어낸 탓인지 과거의 그의 음악들을 여기저기서 떼어온 것만 같은 느낌이다. 리프들도 전부 예전의 그의 음반들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그런 흐름.

[Marty Friedman의 日가수 아이카와 나나세와의 해피(?)한 어느 날. Photo : Marty Friedman Official Website]


메가데쓰를 탈퇴할 때만 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일본에만 틀어박혀서 일본 토크쇼 방송에서 중간에 시그널뮤직을 연주하는 밴드에 기어들어가서 짧막한 연주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이 놈이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었다. 아예 소속사까지 일본의 1회성 파퓰러 뮤직 전문 레이블인 에이벡스 트랙스社로 옮기고 있는 걸 보니, 이제 메이저 락씬에 복귀할 의사도 의지도 완전히 상실한 모양이다. 영감 정신차리시게..라고 말하기에도 이미 늦은 듯. (파일명이 곡명이고 2곡은 2006년 앨범 Loudspeaker 수록곡입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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