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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음반 : 밀착하기.

Fats Waller - Anthology [10CD]
Bob James - Angels of Shanghai
Miles Davis - Kind of Blue
Gustav Mahler - Symphony No.8 [2CD]
V.A. - Genesis Suite

- Gramophone Editor's Choice 음반들
Bax - Symphony No.3 : The Happy Forest
John Rutter - Requiem
William Alwyn - Symphony No.4 - Sinfonietta
Bruckner - Symphony No.2
Mussorgsky - Stokowski - Transcriptions


7월의 첫 구매를 했다. 6월의 마지막 주에 음반을 사고 7월 4일에 다시 샀더니 별로 공백이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로 짧구나. 위쪽의 5장은 오늘 나의 감에 의지해서 구매한 것이고, 아래쪽의 5장은 원래 내가 계획했던 카탈로그에서 고른 것이다. 사실 아래의 5장 중에서도 3장은 구매 우선순위에서 많이 뒤쪽에 처진 앨범이었는데, 내가 우선순위에서 높게 잡아둔 앨범들은 매장에 재고가 없었다. 매장 점원이 주문해 놓고 가면 전화를 주겠다고 했으나 내가 음반을 구매하고 싶을 때만, 구매하고 싶기 때문에 그냥 나왔다. [쇼핑몰에 그 제품이 판매중이어서 다음 쇼핑몰 구매 때 같이 주문할 생각이다.]
- 그 대신에 손에 쥐어진 것들이 Genesis Suite와 Gustav Mahler다.

약 5~6년쯤 전에 고전음악에 접근했던 적이 있다. 기존의 대중음악(당시 Instrumental Music/Progressvie/Heavy Metal 같은 음악을 들었다.)에 약간 노이로제 증상이 있던 시기였다. 그 때 내가 선택한 하나의 탈출구가 고전음악이었다. 생전에 들락거리지 않던 타워레코드의 고전음악 코너를 들락거리며 온통 낯선 이름들 뿐인 곳에서 헤매는 어리벙한 녀석. 결국엔 당시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탈출구로서 Art Rock이 선택되었고 최근까지도 재즈음악과 함께 가장 많이 듣는 음악 중 하나였다.


최근 내가 자주 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저렴하고 질 좋은 레코딩으로 유명한 NAXOS社의 코너가 생기면서 다시 고전음악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다. 내 귀는 그 때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얌전해져 있어서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가격이 싸면 마치 B급 상품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직도 수입음반이 라이센스음반보다 음질이 더 좋다는 헛소리를 하는 '빠'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니는 처지(지난 주에 매장에 갔다가 매장아가씨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녀석을 만났다. 그 녀석이 찾던 음반은 Fall Out Boy의 LE버전 최근반이었다.)이니, NAXOS社처럼 해외에서는 이미 시장의 핵심적인 사업자가 된 저가음반사들이 국내에서 어떻게 자리를 이미지를 구축할지 약간 우려되기도 하다. [난 저렴한게 좋다.]


'재나'는 언젠가 내게
Miles Davis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었지만, 그녀의 선호와는 다르게 나는 Miles Davis를 비교적 드러나지 않게 선호했다. Miles Davis가 주요 세션으로 있거나 그의 공연DVD 등을 꽤 다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의 관심을 약간은 대변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Miles Davis의 1959년도 앨범인 Kind of Blue는 딱 내 스타일의 그런 재즈음악이다. (재즈음반으로 천만장 팔아치웠으면 왕대박이다.)
재즈클럽에서 내가 마시고 멀쩡할 수 있는 가장 독한 술(?)인 KGB[혹자는 KGB를 '물(水)'이라고도 한다.] 한 병과 함께 구두로 템포를 맞추며 듣기에 딱인 분위기. 아니면 이 음악을 배경으로 탁자에 엎드려 한숨 자기에 좋은 음악.

Bob James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음반이다. 옛날에 처음 재즈를 접할 때 Fourplay를 즐겨듣기는 했지만, 지금 들으면 별로 특별한 매력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다. 그럼에도 밥 제임스의 음반을 구입한 이유는 뭐 또.....그 뭐시기.....동양의 신비에 젖은 서양인의 '순간적 객기' 내지는 '노장을 공경하는 동양 시장'에 대한 노장의 일종의 헌정앨범 식의 이 앨범을 내 귀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70세를 바라보는 그의 연세(1939년생)를 고려할 때 아마 새로운 솔로음반을 다시 만나기는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내 안에 깃든 동양적 정서와 만나면서 결국 '경로효친'틱한 노인공경의 마음이 내 이성 속에 스며들었나 보다. (결국은 동양인스러움.) - 음악은 마치 Fourplay에 중국 악기파트를 끼워넣은 꼴이다. = =.. [대장금의 '오나라'도 앨범 수록곡의 하나로 편곡되어 있다. 아이고.. - -;; 영감님 너무 하십니다.]

그냥 글만 있으면 싱숭생숭하니, 마지막에 내가 너무 빤히 보이는 상술에 살짝 골치가 아팠던 팝 제임스의 '오나라(대장금 테마곡)'를 스트리밍 걸어 놓는다. 사실 듣기에 무리는 없다. 단지 이게 밥 제임스의 솔로 앨범(앨범 제목도 무려 '상하이의 천사들'이다.)에 중국애들이 중국악기로 연주한 곡으로 들어 있었다는게 머리가 아팠다.

Bob James - Theme 'Onara' From 'DaeJangKeum'
[Angels of Shanghai, 2005]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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