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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 Webb, National League 사이영상 수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Brandon Webb이 National League Cy Young Award Winner로 선정되었다. 1979생인 브랜든 웹은 2003년 데뷔 당시부터 범상치 않은 신인으로서 각광 받는 투수였고 전형적인 그라운드볼러로서 싱킹 패스트볼(Sinking Fastball 혹은 Sinker) 구질을 주요 구질로 사용한다. 허약하디 허약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전력이 아닌 좀 더 강한 전력의 팀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는데 조금의 이견도 없고 그것은 그의 짧은 커리어를 훑어 보면 금새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 만큼 그는 좋은 스터프를 가진 투수다.

하지만 그의 2006년 성적표를 훑어보면 그가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것을 축하하기 이전에 이 정도 성적표를 가지고서 내셔널리그를 지배한 투수(Dominated Pitcher)로 선정되었다는데 약간의 의문을 품는다. 16승 9패 방어율 3.10, 33경기 출장 33경기 선발등판, 5완투승 3완봉승, 235이닝 피칭, 178탈삼진, 56사사구는 성적표 상으로 '우수'하다고 하는데 이견이 없지만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예년의 사이영상 수상자들의 성적표를 볼 때 다소 미약한 감이 있다.

올시즌 내가 조금 MLB에 관심을 덜가졌던 탓에 내셔널리그 투수들의 성적표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몰랐는데 MLB Official Website에서 MLB투수들의 Stats를 확인하면서 내셔널리그와 어메리칸리그의 전력차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상식적으로 지명타자(DH : Designated Hitter) 제도를 쓰고 있어서 훨씬 타력이 막강한 어메리칸 리그의 투수들이 성적이 더 나빠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방어율의 차이가 그리 현격하지 않았다. 한때 어메리칸리그 투수들을은 0.50~1.00까지 방어율이 높아진다고까지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 그 때 그런 식의 계산법으로 양대리그 투수들의 위력을 비교한다면 아마도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처참히 무너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올시즌 타고투저 현상이 약간 심각했다고 생각된다. 2000년을 전후하여 타자들의 홈런양산시기(스테로이드 파문이 일었지만, 나는 스테로이드가 홈런을 양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만큼 홈런이 양산된 것은 아니지만, 양대리그에서 100타점을 넘긴 타자가 36명이나 되고 30홈런을 넘긴 타자도 32명이나 된다. (30홈런 100타점은 A급 슬러거의 상징적 지표) 뿐만 아니라 이런 상징적인 지수에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알토란 같은 성적을 올린 타자들이 너무나 많아서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한 시즌으로 평가한다. (타점 순위 100위권 안에서 70타점 이하가 없다.)

사이영상 수상자 브랜든 웹의 올시즌 성적은 사이영상을 받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살짝 일었지만, 올시즌 양대리그 투수들의 성적표를 확인하는 순간 그가 충분히 올시즌 많이 힘들었던 내셔널리그 투수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이영상 수상 조건은 다승이나 투구이닝의 많고 적음 등도 중요하지만, 방어율/탈심진/사사구 등 그 투수가 얼마나 그 해 위력적인 시즌을 보냈고 얼마나 타자들을 압도했는가 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둔다. 2.98의 로이 오스왈트만이 유일한 내셔널리그 2점대 방어율 투수이고 16승이 내셔널리그 최다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그의 K/BB비율, 소속팀 전력을 볼 때 그는 충분히 수상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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