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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Party - Weekend in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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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Bloc Party류의 음악은 틀림없이 내가 선호하는 그런 류의 음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loc Party의 메이저레이블 데뷔음반인 Slient Alarm은 내 귀를 사로 잡을 수 있었다. 굳이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보컬리스트의 다소 신선한 보이스컬러와 리드미컬한 곡들 때문이랄까? 여느 요즘 음악을 하는 락밴드들의 그런 센스와는 다른, 약간의 엇박자가 나는 듯한 느낌의 흔들기를 즐길 수 있었다. (그렇다고 데뷔앨범 이후에 나왔던 Remix앨범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다. Remix 뭐 이런 글자 붙은 걸 싫어한다.)

Bloc Party의 소포모어 앨범인 이 앨범은 사실 MP3로 이미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다. (그냥 받아 놓았을 뿐.) 만약 내가 MP3로 이 앨범을 미리 들었다면 나는 틀림없이 음반 구매를 굉장히 주저했을 것이다. Fall Out Boy만큼이나 뒷통수 뜨끈하게 후려치는 무언가 다른 이질적 느낌이 Slient Alarm수준의 내가 적응할 수 있는 정도의 음악을 원한 나의 기대치를 산뜻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사람이란 돈을 들이면 어쨌거나 본전을 뽑으려고 한다. 물론 내가 이전에 Suffocation.org 도메인을 빌어먹을 '닷네임코리아'놈들에게 2년짜리 계약으로 던져줘 버리고 먹고 떨어져라는 식의 관리를 할 수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물건인 음반은 '그냥 먹고 떨어져라'식의 속편한 계산법을 적용시키기 힘들다. (견물생심이어라.) 무작정 컴퓨터에 인코딩 해놓고 죽자살자 들었다. '네 녀석은 불후의 명작이다!'라는 암시를 걸며.

그 결과 이 음반을 좋아하게 되었다. [.....]
썅- 귓구멍에 음반을 쑤셔 박은 느낌이다. 허허..

생각보다 많이 듣다 보니, 이 앨범이 왜 이 상태로 나왔는지 약간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나름의 맛이 숨겨져 있는 느낌이다. 이 포스트에 첨부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곡들도 생각보다 살짝 주술적인(?) 창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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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Website : Click Here

P.S. : 이들의 라이브를 보고 있자면 정말 내가 대신 불러주고 싶어진다. 특히 글리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이들의 명예에 똥칠을 하기에 충분했다. 당시 이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감정이 있었기에 그 공연 동영상은 최악의 쇼크를 주었다. 락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흑인보컬리스트여서 유난히 애착이 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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