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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들 : 탈세혐의,

- 본즈,최악의 경우 10년형 선고 받을 수도
배리 번즈가 발코 스캔들의 법정증언에 대한 위증혐의는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탈세 혐의와 돈세탁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혐의 확정이 유력해 보인다. 이성 관계에서 제대로된 이성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처럼 배리 번즈의 탈세 혐의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인은 배리 번즈에게서 8만 달러짜리 집을 받은 배리 번즈의 전 애인 '킴벌리 벨'이라고 한다. 배리 번즈는 킴벌리 벨의 집을 사주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인을 개당 100달러에 팔았으며 이에 대한 소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킴벌리 벨은 이에 대한 혐의 증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혐의는 최대 5년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며 돈세탁 혐의 또한 5년까지 형량 선고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 중에서 유명선수들이 이와 같은 탈세 혐의로 곤욕을 치른 적이 많다고 한다. 'Baseball God'이라 불릴만한 대기록을 작성하고도 승부조작 혐의로 Hall of Fame에 입성하지 못하고 있는 Pete Rose는 기념품 판매대금을 신고하지 않아 5개월형을 살았고, 문란한 생활로 말년을 허송세월한 대릴 스트로베리도 35만 달러의 벌금과 6개월 가택연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이번 배리 번즈 사건에서 느끼는 한 가지로서 미국 법원의 법집행에 대한 무차별성을 들고 싶다. 때마침 적절히 비교가 되는 한국의 사법비리와 전관예우가 거의 통하지 않는 미국 사법부(사실 미국 법원에서 판사는 배심원들에게서 유죄선고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허수아비나 다름없다. 우리 나라처럼 판사의 전인격적 가치관 개입은 최소화 된다.)의 냉정함이 나의 이목을 끈다.

우리 나라에서 이만수, 장효조 같은 선수들이(물론 배리 번즈는 이들보다 더 위대한 커리어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면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서 사법부의 판결에 영향이 미칠 것이다. 심지어 판사가 그 선수의 과거 팬이라도 되었다면 정말 실소가 터질만한 판결이 내려질 수도 있다. 現법무부 장관이라는 작자도 대놓고 판사의 전인격적 가치관을 존중해 달라고 지껄여대는 나라이니, 판사가 이 나라의 대통령도 자기 마음대로 성질나면 형량을 마음대로 때려버릴 수 있게 해달라고 청문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이 나라가 아닌가.

이번 사법비리도 FTA문제와 시의적절하게 터진 수재 때문에 완전히 파묻히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난 번 검사들의 반란, 헌법재판소의 판결처럼 최근 몇 년간 부쩍 가시화되고 있는 사법부의 오만방자함에 대한 적절한 칼날이 내려지길 희망하지만, 똥이 똥을 심판하게 놔둬야 하는 현재 한국의 사법부 현실에서 저 미친 '계열'의 고리를 깰 날이 올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BALCO Scandal : 의약품 업체 BALCO社의 스테로이드제와 관련된 배리 번즈와 유명 MLB선수들의 관련 의혹사건. 배리 번즈와 함께 BALCO스캔들에 직접 연루된 한국에도 익히 알려진 '게리 셰필드'는 한바탕 번즈와 격렬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 北 이산상봉 중단 선언
TV에서 이 기사와 관련된 뉴스가 나왔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대뜸 한마디 하셨다.
"지랄. 정일이 저 새끼는 다 저거 맘대로야. 실컷 받아 처먹고도 다 지맘대로 지랄을 떤다."

딱 그 말 그대로다. 악의 축 국가의 폭군스러운 악마의 모습 그대로.
더 할 말이 없다. 놈들은 악의 축이고 괴뢰의 수괴는 전 세계가 인정한, 심지어 그들의 우방국으로서 수교한 호주조차도 치를 떠는 폭군이다. 진심으로 네 놈을 원샷원킬하고 싶지만, 네 놈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면 통제 안되는 군벌 세력들이 봉기해서 불미스러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봐 우려된다.

도대체 네 놈은 왜 사나? 기쁨조들과 매일밤 침대를 번갈아 눕는 재미로 사나? 네 놈을 신처럼 떠받드는 인민들은 굶어 죽는데, 네 놈 배때기는 왜그리 튀어 나왔나.


Hedge™, Against All Odds..

MLB : 굿이라도 해야 하나?

[배리 번즈가 김병현을 상대로 4회 역사적인 715홈런을 쳐내고 있다.]


한때 ESPN 홈페이지에서 박찬호를 소개할 때 글의 서두는 그가 '역사적인 홈런(Historical Home Run)을 다수 허용한 투수'라고 기록하고 있었다. 박찬호에게 홈런은 그야말로 악몽 그 자체였다. 1999년 MLB역사상 최초의 1이닝 1타자 연타석 만루홈런을 허용하여 130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2001년에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여 '마이크 피아자의 흉계'에 의해서 41살의 노장 칼 립켄 주니어(Karl Ripken Jr.)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배리 번즈의 단일 시즌 71호, 72호 홈런을 연속 허용하면서 지금도 스포츠 진기명기 시간이면 어김없이 그가 배리 번즈에게 71호 홈런을 얻어 맞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오늘 그 배리 번즈가 715호 홈런으로 Career홈런 순위에서 '베이브 루스'의 이름 위에 Barry Bonds를 박아 넣었다. 그런데 이 홈런을 헌납한 주인공이 또다시 한국인이 되고 말았다. 김병현이 오늘 4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스포츠 진기명기 시간에 한국인 투수가 홈런을 얻어 맞는 역할로 TV에 나와야 할 것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다. - -..


뭐.. 클린트 허들(콜로라도 감독)의 말에 의하면 오늘의 홈런이 김병현의 커리어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 어떤 것도 김병현의 잠을 막을 수는 없다'는 위트도 곁들였다.
서양 문화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이 위트 넘치는 말들이지. 정치인들의 상호비방조차도 위트를 곁들이는 그들의 여유가 때로는 감동적일 때가 있다. 여유 없는 민족성 만큼이나 막말이 난무하는 우리의 정치판. 양키들 좋은 점을 좀 본받으면 안되겠니?

Hedge™, Against All Odds..

MLB : Barry Bonds, 마침내 714호 홈런이 작렬하다.


- 모든 사진의 출처는 EPA -
배리 번즈(Barry Bonds)가 마침내 714호 홈런을 쳐냈다. 최근 몇 경기동안 상대팀 투수들의 엄청난 견제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상식 이하의 저질매너를 가진 팀으로부터 5연속 빈볼공격을 받기도 했으며 많은 견제에 타격 슬럼프도 겪었고 인종차별적인 MLB사무국과 MLB애호가들의 비아냥과 냉대를 겪어야 했고, 약물파동으로 실추된 명예와 원래부터 비우호적이었던 언론의 공격에 아무리 강심장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번즈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약물 파동에 대해서 스테로이드를 먹는다고 모두 번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상당수의 단순한 사고를 가진 MLB애호가들의 편협함에 많이 실망했다. 로테이션도 없는 동네 야구나 마찬가지였던 베이브 루스 시절의 성적을 극도로 과학화되어 있는 현대 야구에 대입시키며 그를 신격화 하는 종교적 신자들의 작태를 구경하는 것도 이제 지겹기도 하고 감흥도 없다.

30여년 만에 찾아온 야구계의 경사를 이런 식으로 난잡하고 유치하게 보내야 하는 세계 야구인들의 편협함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번즈의 스테로이드를 탓하기 전에 스테로이드를 했던 다른 선수들은 왜 번즈처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고, 똑같은 조건 속에서도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에 진출하고 나서도 21년동안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배리 번즈의 위대한 커리어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가 그러한 비난과 굴욕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것을 생각한다면 번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배리 번즈에 대해 스테로이드가 만들어준 축복이라고 비난하는 것보다, 30여년 만에 찾아온 야구계의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일 적이다. 스포츠계 사람들도 정치판을 닮아서 남 잘되는 꼴을 못보기 시작하나 보다.

- 무언가 중요한(?) 할 말이 있었는데, 글 쓰다가 오늘의 3번째 머리감기를 하고 왔더니 생각이 안난다. 샴푸와 함께 쓸 말이 같이 씻겨 내려갔나 보다. [......]

Hedge™, Against All Odds..

MLB : Barry Bonds, 713호 홈런이 작렬하다.


참으로 조용하다. 배리 번즈가 130년 역사에서 또 한 번의 획을 그으려 함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조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악할 따름이다. 그의 약물파동으로 인한 대기록에 대한 시샘과 흠집내기를 떠나서 '인종차별'이라는 MLB사무국을 바라보는 나의 기본적인 냉소적 시각을 거둘 수가 없다. 적어도 배리 번즈에 대해서 만큼은 MLB사무국이 인종을 차별하고 있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많은 MLB애호가들은 배리 번즈가 단지 약물을 투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기록 자체를 부정하고 그의 입지전적인 대기록을 매도하려고만 한다. 내가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해서 'So What?'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탓에 배리 번즈에 대한 이와 같은 차가운 시선과 냉소에 불만을 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스테로이드를 마치 성적 향상을 위한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하는 많은 사람들은 '정말 근력이 좋아지면 배리 번즈급 활약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원초적인 물음을 스스로에게 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인간 말종 호세 칸세코(Jose Canseco)의 증언처럼 MLB에 스테로이드가 만연하다면 왜 유독 배리 번즈의 성적만이 '군계일학'의 성적을 기록했는가? 힘이 좋아진다고 클러치 능력(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득점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 컨텍트 능력(타격의 정확도), 선구안(나쁜 볼을 골라내는 능력)까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또 결정적으로 배리 번즈가 데뷔 시기부터 싸가지는 없었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다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 없다. (피츠버그 시절에도 홈런을 잘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또 '배리 번즈가 백인이고 언론과의 매너가 좋다면?'이라는 설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 금주령의 시대에 술과 여색에 찌들어 극도로 너저분했던 삶을 산 베이브 루스(Babe Ruth)의 기록이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면 배리 번즈의 가치도 존중 받을 가치가 있다. 그리고 베이브 루스가 살던 시절의 MLB는 블랙삭스 스캔들과 같은 승부조작마저도 서슴치 않던 로우레벨의 마인드가 지배하던 시대였다.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 분위기에서 '영웅'을 필요로 했던 미국인들에게 베이브 루스는 얼마든지 조작된 영웅이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음모론 같은 이야기가 얼마든지 가능한 그 시절이다. - 물론 베이브 루스가 투수로서도 정상급의 우수한 선수였다는 사실은, 라이브볼의 시대이 데드볼의 시대니 하는 논란을 떠나서 진심으로 그(베이브 루스)의 천재성에 경탄할 만하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박찬호가 등판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에 무리하게 등판했다가 배리 번즈에게 역사적인 한시즌 71, 72호 홈런을 선사하며 마크 맥과이어(Mark Mcquire)의 기록을 경신할 때도 샌프란시스코 언론을 제외하면 美주류 언론의 냉랭한 분위기는 약물파동이 터지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1998년의 새미 소사와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경쟁 시기의 그 열기와 너무나 비교가 되어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들이 인종차별이라고 분통을 터뜨릴 정도였다.

이번에 배리 번즈의 홈런볼에 표식을 새겨 넣는 것까지도 MLB사무국과 마찰을 일으키던 걸 보면 배리 번즈가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뛰어 넘어도 별의별 험담으로 기록의 신성성을 흠집낼 것이 확실해 보인다. 동네야구나 하던 2~40년대에 세워진 기록을 추억하기 위해서 투수들의 스킬이 고도로 발달되고 5인 로테이션제로 인해서 과거처럼 엉터리 등판으로 허접한 공을 치며 성적을 올리던 시대와는 차원이 다른 과학화된 현대 야구의 시대에 이루어진 이 대기록을 우리는 너무 홀대하는 것 같다.

현역 선수 중 사실상 유일한 300승 도전자인 탐 글래빈이 부진했던 2005시즌 말에 유력한 언론들은 '우리는 역사상 마지막 300승 투수로 그렉 매덕스를 추억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비관한 적이 있다. 2006시즌에 오자마자 탐 글래빈이 다시 회춘하며 300승을 향한 힘찬 동력을 가동하며 300승 투수를 다시 만날 꿈에 부풀게 되었지만, 지금의 20대 초중반 선수들의 커리어를 살펴 보면서 우리가 1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300승 투수를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0%가 아닐까 싶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년만에 투수가 보일 수 있는 모든 화려한 기록들을 보여줘 버린 '드와이트 구든(Dwight Gooden)'의 재림이라던 킹 펠릭스가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걸 보면 20대 극초반부터 매년 15승 이상씩 20년을 해내야 하는 300승이란 대기록을 가시권에 둘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 현실처럼 가까운 시일 안에 배리 번즈의 이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배리 번즈의 나이가 될 때까지는 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만큼 현대 야구에서 타자들의 기록은 과거의 기록이 작성되던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작성되고 있다. 꼼수라면 꼼수일 수도 있는 스테로이드 파문이 흠집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기록의 신성성과 배리 번즈가 그의 커리어를 통틀어서 보여준 꾸준함까지 비난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다. 성격 좋고, 잘 생기고, 매너 좋고, 지적이고, 차분하고 냉정하며 자기 분야에서 神이라 불릴 정도로 지존의 활약을 보이는 사람? 야구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다. 몇 가지 결점 정도는 덮어줄 수 있는 아량 없이는 오늘날의 삭막한 시대에서 더 이상 '영웅'도 없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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