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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항공모함 Varay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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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인수하여 해상공원으로 쓰던 디젤 항공모함 Varayag. 내년 중으로 실전배치된다고 한다. 사진빨 잘 받았지만, 실제 선체는 다 녹슬었다. Photo : 군사세계]

Kuznetsov Class Aircraft Carrier(쿠즈네쵸프 급 항공모함) 2번함 Project 1143.5 Varayag.

아무리 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기술을 전수 받고 하는거라지만, 너무 낡은 항모를 산 것이 아닐까 싶다. 일본처럼 중국도 돈이 받쳐 주니까 항공모함을 운영하려고 하는 것이겠지만(일반적인 핵항공모함 1척을 유지하는데에만 연평균 4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더구나 항공모함은 편대로 다니며 함재기를 탑재하고 다니기 때문에 실제 유지비용은 기하급수적이다.), 10년도 넘게 방치되어 있던 녀석을 수리/개조해서 즉시투입 가능한 전력으로 굴린다고 치자. 단지 항모를 보유했다는 상징적 의미 이상의 전략/전술적 가치를 이 증기엔진 항공모함이 증명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중국 정도의 국방예산으로 굴리기에는 너무 노후한 전력이라는 생각이 들고, 실전배치 이후의 막대한 유지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토록 대양해군의 자긍심을 가지고 싶었다면 좀 더 시간을 두고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수는 없었을까? 능력도 되는 나라에서 당장의 성과물에 급급해서 큰 과오를 저지르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핵항모 건조를 위한 '아주 값비싼 교습비'라는 생각도 든다.

Varayag는 만재배수량 67000톤급 항공모함인데, 중국이 78000톤급 증기엔진의 항공모함을 자체 제작중이라고 한다. Varayag와 별개로 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동종 모델에 대한 오류 기사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2008년 실전배치 계획이라고 하니 동종 모델에 대한 오류기사인 듯 하다. (2척은 한꺼번에 건조한다는 기사는 못찾겠다.) 항공모함에 자체 대잠/대공의 방위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2차 대전에서 무적이라던 독일의 비스마르크호가 낡은 뇌격기의 어뢰 단 한 방에 방향타를 맞고 死地로 뛰어들었던 선례와 거함거포의 결정체였던 일본의 야마토호가 덩치 큰 표적에 불과했던 것처럼 야마토호보다도 배수량이 큰 Varayag의 대잠/대공 자위력이 얼마나 실질적인 전투력이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 든다.

P.S. : 중국인민해방군은 과연 미국이나 서방의 선진국들처럼 각종 분쟁의 해결과 反평화지향적이고 불법적인 무력행위에 대해서 리더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꺼이 자국의 군사력을 희생하여 UN상임이사국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할 것인가? 여전히 가장 많은 국제원조를 받는 국가 중 하나(최대수혜국으로 알고 있다.)인 중국이 그런 부담을 분담하려할까? 후진타오의 나이지리아 굴욕이 생각난다. (나이지리아 국회에서 후진타오가 "중국은 빈곤국이다."라고 했다가 나이지리아 정계인사들이 박장대소를 했던 사건.)


Hedge™, Against All Odds..

中, Su-33 50대 구입

[중국이 50대를 신규도입하기로 확정 지은 함재기 성능을 갖춘 Su-33]

중국이 1988년 구소련이 제조하다가 재정부족으로 방치한 항공모함 바랴그 호(1962년 진수된 바랴그 호는 킨다급 순양함으로 다른 함선으로 1990년 퇴역함.)를 구입하여 개조하고 있는데, 이 항공모함에 탑재하기 위해서 러시아로부터 신예 함재기인 Su-33을 50대 구입하기로 확정지었다. 1대당 500억원으로 F-15K의 절반 가격 정도로 외부에 알려져 있으며 쌍발형 엔진으로 현재 러시아의 주력 함재기이다. 전체적인 성능이나 작전반경 등은 F-15K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함재기라는 특수성으로 인해서 그 정치적/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겠다.

과거 냉전 시대였다면 중국의 이와 같은 군비증강 움직임이 '우려할 만한 사안'이었겠지만, 탈냉전과 韓美日中간의 상호의존상태가 고도로 심화된 상태에서 이와 같은 군비경쟁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자기과시욕에 그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냉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중국과 대만이 전쟁하지 않고 미국과 소련이 쿠바 미사일위기에서조차도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자각한 상황에서 경제가 모든 사고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21C의 산업국가들의 관계에서 군사력은 자족감과 대외과시욕에 대한 충족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언뜻 보기에 美中日의 군비경쟁에 韓도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노정권의 자주국방론도 결국 反美분위기 선동과 함께 中日양국의 군비경쟁에 대한 대응책의 맥락(더 멀리 보면 노 정권의 가장 허황된 주장이었고 지금은 주제파악을 하고 완전히 입을 다물어 버린 '동북아균형자론'에서 기인할지도 모른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美中-中日이 실제로 2차 대전처럼 전쟁을 할 가능성은? 아마 지구가 두 쪽 날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가공할 정도의 대량살상무기들은 역설적으로 이 지구의 공포에 의한 평화를 더욱 공고화하고 우리 모두를 공포 속에서도 평화를 영위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충분히 합리적 존재가 되었으며 '잃을 것이 많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패러독스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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