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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크루즈의 날


일본에서 제정(?)되었다는 탐 크루즈의 날에 관련된 문서다.
글쎄.. 관점의 차이야 있겠지만, 나라를 위해 전사한 자들의 영혼을 모신다는 야스쿠니 신사조차도 야스쿠니의 영령들과 관련된 날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굳이 패전기념일-그들은 죽어도 종전기념일이겠지만-이 그 날이라고 포괄적으로 볼 수 있을까?) 그렇게 호국영령들을 기린다는 일본인들에게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위해 죽어간/일제의 명령에 반강제적으로 희생된 야스쿠니의 카미카제/사쿠라바나 특공대들보다 "일본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립서비스의 달인들인 헐리우드 스타가 더 좋은걸까?

내가 일본인이라면 정말 부끄러워서 차마 고개를 못들 것 같지만, 일본에도 우리 나라 빠돌/빠순이들처럼 상식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류들이 있기에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한다.....고 하기에는 이건 정말 너무 심했다. 너희 섬나라 애들은 진짜 이거 안부끄럽나? 노짱이 하는 수많은 뻘짓들은 완전 상전이네. 정말..


Hedge™, Against All Odds..

영화 : 바닐라스카이 (Vaniilasky)


거실의 진열장에 넣어둔 DVD 중에서 제일 바깥 쪽에 있던 DVD를 살짝 봤다. 개봉했을 당시에 학교 누나랑 같이 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상당히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던 영화였다. [당시 극장에서 영화 보는 도중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닮은 사람을 발견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원작과 똑같다느니 하는 비난도 있지만, 탐 크루즈 배역에 내가 들어가고 똑같이 찍어봐야 절대 이 느낌이 안난다는 사실과 카메론 크로 감독과 그의 마누라이자 유명 여성락밴드 출신인 낸시 윌슨의 음악적인 센스와 세련된 영상도 같은 영화를 다른 느낌으로 만든다. 마치 6~70년 락음악만이 진짜 음악이고 90~00년대 음악은 모두 쓰레기라는 식의 '현실부적응자의 투정'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


영화 마지막 부분에 가면 카메론 크로 감독의 마누라인 낸시 윌슨(Nancy Wilson)이 연주한 Elevator Beat라고 하는 한껏 멋드러진 어쿠스틱 기타 인스트루멘틀 곡이 나온다. 실제 곡의 제목처럼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탐 크루즈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끝없이 높은 고층 빌딩으로 올라갈 때 잔잔히 흐르면서 그가 이미 죽었으며 꿈 속을 유영하는 허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곡이 쓰인다. 실제 결정적인 엔딩씬에서 쓰인 곡은 Sigur Ros의 곡이지만, Sigur Ros는 처음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 라이센스 한 장 발매된 것이 없었는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되었다. [심지어 Official Website에 한국애들이 끄적여 놓은 글을 많이 보게 되었다.] 그래서 바닐라스카이만의 오리지널 곡인 아래의 곡을 걸어 본다. Peter Gabriel의 빠돌이답게 이 영화에서 쓰인 Peter Gabriel의 '솔스버리 언덕'을 선곡할 수도 있지만, 너무 빠돌이 티낼 필요도 없잖아?

Nacy Wilson - Elevator Beat
['Vanillasky' Original Soundtrack, 2002]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DVD의 엔딩 직전 캡쳐. 내가 생각하는대로 꿈꿀 수 있다는 것이 꼭 불행하지만은 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현실이 아니라는 아픔이 있겠지만, 어차피 현실이 될 수 없는, 현실 속에선 존재하지 않는 그에겐 차라리 꿈 속의 세계가 나을지도 모른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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