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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차' 뭐가 좋을까

- '내 생애 첫 차' 뭐가 좋을까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처음 사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자동차 모델을 엔트리카라고 한다. 자동차 업체에서는 이러한 엔트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엔트리카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승용차 내수시장의 50%가 넘는다. 또 소비자가 처음 산 자동차가 마음에 들면 이후 중형급 이상 차로 바꿀 때 엔트리카와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엔트리카는 젊은층이 주로 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배기량 800~1600cc 급의 소형 또는 준중형 승용차가 주류를 이룬다.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에는 레저인구 증가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엔트리카로 꼽힌다. 최근 각 업체들은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게 외형상으로는 컴팩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내부공간은 더 넓게 하고 편의장치를 더욱 다양화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첫차 고객잡기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이하 생략 기사 : 한겨례신문>

이 기사에서 '엔트리카'에 오른 자동차는 베르나/액티언/SM3/프라이드 4종류의 차량이다.
사람들 보는 눈이 다들 비슷하긴 한 모양이다. 내가 2년하고 몇 달 전에 첫 차를 고를 때 염두해 두고 있었던 것이 아반떼XD/코란도/SM3 였으니 말이다. 그 때는 워낙 뜬금없이 갑자기 아버지께서 차를 사줄테니 운전면허를 따라고 해서 별로 차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도 않고 길에서 유난히 덕지덕지 붙은 차를 많이 봤던 코란도가 마음에 들어서 코란도 하얀색을 하고 싶다고 해서 골랐지만, 개인적으로 이 선택은 정말 대실수였다. [그 때만 해도 내가 정말 순진했나봐. 그런게 멋있어 보이다니.]

희대의 '양(아치)차'로 낙인 찍혀있던 코란도를 고른 곳은 단지 그 가격대에서 제일 힘좋고 덩치가 컸던 탓이다. 그리고 지프 스타일의 차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운전병 출신이다.)의 영향 탓인지 나도 지프를 타고 싶다는 생각에 코란도를 골랐는데, 적은 수용 인원 때문에 솔로가 된 이후로 제대로된 여행(여자애들한테 여행 가자고 하면 둘이서 간다고 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워한다.) 한 번 단독으로 떠나기 힘들었고, 시내 주행이 대부분인 나이기에 넘치는 힘이 별로 쓸모가 없었다. 그나마 행복한 솔로 생활을 거쳐 커플지망생 복귀 5개월 만에 조만간 커플이 될 수 있을 듯 하여 차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겠지만 그 동안 차를 등하교용으로 주로 사용한 것이 상당히 아깝다. - 게다가 내 차는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서 양차의 대명사 코란도 임에도 차가 매우 순정품틱하다.

사실 딱 깨놓고 말해서 지금 다시 그 때로 돌아가서 차를 고르라고 한다면 SM3를 고를 것 같다. 젊은 시절이 아니면 언제 지프를 몰아 보겠냐만은 그래도 역시 승용이 몰기에도 편하고 뭔짓을 해도 좀 더 범용으로 쓸 수 있어 좋은 듯하다. 게다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롱런 브랜드인 코란도의 단종 소식과 경유값 폭등은 여러 가지로 내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하는 것 같아 기분이 꿉꿉하다.


어제 후배들과 곱창 구워 먹으면 로또 1등 상금으로 저마다의 플랜을 주절주절 얘기했다. 마치 이미 로또 1등이 당첨된 마냥.. 의외로 소박한 후배 녀석은 NF소나타나 몰면서 업소 2개 정도 낼 생각이란다. 13억으로도 호프집과 PC방을 동시에 개업하고 벤츠를 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어느 PC방 20만원 강도범의 모범사례(?)를 보고 내가 강력 추천한 감도 있지만..
마아.. 결론은 나도 이번 주부터 다시 로또나 긁어봐야겠다. 갑자기 이 블로그 닫히거나 내가 졸업이 1학기 밖에 안남았는데 학교 때려쳤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면 로또 1등 된거다. 하하;;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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