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WBC : 쌀나라 감독이 헌납한 심리전의 승리


[초딩 曰 : "ㅋㅋㅋ 내가 날고 있3~!" 사이월드의 어느 사진에서 본 내용 패러디]

쌀나라(美) 올스타즈는 전력상 최강의 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언급할 수도 있지만, 단기전 야구는 공격력보다 수비력으로 승패가 귀착된다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투수진은 명백히 미국팀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최소 1~2수 이상 낮은 레벨임에 틀림없다.

'한국 드림팀'은 사실상의 최약체다. 8강 안에 들어 있는 팀 중에서 한국팀이 쿠바를 올림픽에서 이겨본 적이 없고(내가 아는 한 전패다.), MLB전력의 베네주엘라,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보다 강하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연봉 총액의 비교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를 비교대상에서 제외하면 최하위다.

현재의 쌀나라 올스타즈는 말그대로 PC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꿈에서나 보던 팀이다. 문자 그대로 수퍼스타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 1인의 연봉이면 한국 드림팀 전체를 팀맴버로 꾸릴 수도 있을 정도의 파괴력이다. 그들은 애초에 패배를 염두해 두고 한국전에 임하지 않았으며 한국전은 그들이 2005 Season Cy Young Award 2위 단트렐 윌리스(Dontrell Willis)를 선발로 내세웠다는 점을 제외하면 멕시코에게 설욕을 위한 준비작업 쯤의 일환으로 여겨졌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 단트렐 윌리스마저도 '한국팀을 어떻게 요리할까'라는 고민만을 했지, 패배는 커녕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 틀림없다.

언론은 반복적으로 '한국은 준비를 많이 했고, 미국은 준비를 덜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드림팀은 약팀이고 쌀나라 올스타즈는 최강전력이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의 레벨차이가 존재하며 전장에 나서는 장수들에게 전쟁 준비의 정도는 전쟁 결과에 직결되는 것이며 패장의 변명이 되지 못한다. 어차피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며 자국 리그의 페넌트레이스를 앞둔 시점에서 부담스러운 WBC참가를 결심한 선수들이기에 누가 준비를 더했고, 누가 못했다는 식의 변명은 무의미하다. 이는 지난 멕시코戰 관련글과 그 이전의 글에서도 분명히 언급된 바 있다. - 더구나 멕시코戰은 선발 로드리고 로페즈가 아예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더 이상 어떠한 변명도 패배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

미국은 한국이 멕시코를 단지 1점 차이였지만 승리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들이 '섬나라 왜국 올스타즈'에게 껄쩍지근한 신승을 거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섬나라 왜국 올스타즈'가 번번히 한국 드림팀에 패배했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었다. 적어도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도 하고 나왔더라면 쌀나라 올스타즈의 전력이라면 패배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Vernon Wells, Derek Jeter, Brian Schneider와 Alex Rodriguez가 경기결과에 좌절하는 모습. 무너진 자존심과 패배한 자국 중 어느 쪽이 더 아픈가? Photo : World Baseball Classic Official Website]

하지만 쌀나라 올스타즈는 패배했다. 1-2점 차이도 아니고, 9회말까지 몰려서 간신히 2점을 따라잡은 4점차 패배다. 더블A올스타 수준의 올림픽 미국대표팀에게조차 이겨본 적이 없는 한국드림팀은 쌀나라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즈를 꺾음으로서 한국야구史를 새로썼다.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정신 상태에서 찾는다. 쌀나라 올스타즈의 머릿 속에는 '고전' 또는 '패배'라는 단어가 없었음에 틀림없다. 여기에 더불어 나는 '양키즈 신드롬(Yankee's Syndrome)'그냥 내가 임의로 붙인 말)을 원인으로 꼽고 싶다. 21C의 뉴욕 양키즈 팀이 겪는 고민, 그것은 수퍼스타들의 창궐(?)로 인해 너나 없이 '내가 해결하겠다'는 생각 또는 내가 아니어도 '대신할 사람은 많다'라는 안이함을 꼽고자 한다.

2:0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쌀나라 올스타즈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Ken Griffey Jr.의 홈런으로 증명되었다. 자신들이 가진 화력과 투수력이 한국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라고 확신에 찬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적을 상대함에 있어서 자신감이 한국팀에 뒤쳐졌을 리가 천부당만부당이다. 그럼 쌀나라의 패전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신 상태'에서 패전의 원인을 찾는다면서 왜 자신감이 뒤쳐지지 않았으리라 확신하는 것인가.


[쌀나라 감독 '벅 마르티네즈'가 이승엽에게 고의사구를 내주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과 다름 없었다. 선수들은 감독으로부터 전해지는 승리에 대한 불신에 일종의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그 일시적 공황은 최희섭의 쓰리런 홈런과 함께 몇몇 선수들의 '전의상실'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야기했다. 쌀나라 감독은 승리에 대한 집착에 자신이 지휘하는 선수들이 누구인지 자각하지 못했고, 그들을 불신했으며 그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패전의 결정적 원인을 나는 벅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미 김인식 감독과의 전략싸움과 선수단 장악능력에서 실패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 분수령은 한국과 일본을 거친 어느 무명의 한국드림팀 타자 '이승엽에 대한 고의사구 지시'였다.

벅 마르티네즈 감독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이승엽을 거르고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김태균을 상대하고자 선택했다. 감독으로서 그의 선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지휘하고 있는 선수단은 다른 팀도 아닌 쌀나라의 자존심 메이저리그 올스타즈였다. 그들의 자부심은 말 그대로 무한대이며 한국팀에 대한 자신감이 멕시코의 로드리고 로페즈의 그것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동양 무명 타자에 대한 감독의 고의사구 지시는 그들의 자존심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일순간에 무너뜨렸음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 자부심의 붕괴는 최희섭의 쓰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9회에 와서야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분위기 자체가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역전된 상태에서 한국 드림팀은 더 이상 어린애 손목꺾기 수준의 팀이 아니었다. 오늘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즈는 코리안리거 수준의 공조차도 칠 수 없는 무기력함 그 자체였던 것이다.

야구는 대표적인 멘틀 스포츠Mental Sports다. 심리적 요인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티브 블레스 신드롬'(Steve Bless Syndrome)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경기력 장애 현상 등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스포츠에서 오늘의 감독의 오판은 미국야구史에 돌이키기 힘든 수치를 남기고 말았다고 생각한다. - 너 땜에 너네 나라가 진거야. 난 글케 생각해.

Hedge™, Against All Odds..

WBC : 쌀나라 감독이 헌납한 심리전의 승리


[초딩 曰 : "ㅋㅋㅋ 내가 날고 있3~!" 사이월드의 어느 사진에서 본 내용 패러디]

쌀나라(美) 올스타즈는 전력상 최강의 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을 언급할 수도 있지만, 단기전 야구는 공격력보다 수비력으로 승패가 귀착된다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투수진은 명백히 미국팀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최소 1~2수 이상 낮은 레벨임에 틀림없다.

'한국 드림팀'은 사실상의 최약체다. 8강 안에 들어 있는 팀 중에서 한국팀이 쿠바를 올림픽에서 이겨본 적이 없고(내가 아는 한 전패다.), MLB전력의 베네주엘라,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보다 강하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연봉 총액의 비교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를 비교대상에서 제외하면 최하위다.

현재의 쌀나라 올스타즈는 말그대로 PC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꿈에서나 보던 팀이다. 문자 그대로 수퍼스타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 1인의 연봉이면 한국 드림팀 전체를 팀맴버로 꾸릴 수도 있을 정도의 파괴력이다. 그들은 애초에 패배를 염두해 두고 한국전에 임하지 않았으며 한국전은 그들이 2005 Season Cy Young Award 2위 단트렐 윌리스(Dontrell Willis)를 선발로 내세웠다는 점을 제외하면 멕시코에게 설욕을 위한 준비작업 쯤의 일환으로 여겨졌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 단트렐 윌리스마저도 '한국팀을 어떻게 요리할까'라는 고민만을 했지, 패배는 커녕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 틀림없다.

언론은 반복적으로 '한국은 준비를 많이 했고, 미국은 준비를 덜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드림팀은 약팀이고 쌀나라 올스타즈는 최강전력이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의 레벨차이가 존재하며 전장에 나서는 장수들에게 전쟁 준비의 정도는 전쟁 결과에 직결되는 것이며 패장의 변명이 되지 못한다. 어차피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며 자국 리그의 페넌트레이스를 앞둔 시점에서 부담스러운 WBC참가를 결심한 선수들이기에 누가 준비를 더했고, 누가 못했다는 식의 변명은 무의미하다. 이는 지난 멕시코戰 관련글과 그 이전의 글에서도 분명히 언급된 바 있다. - 더구나 멕시코戰은 선발 로드리고 로페즈가 아예 "한국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라고 할 정도로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더 이상 어떠한 변명도 패배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

미국은 한국이 멕시코를 단지 1점 차이였지만 승리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자신들이 '섬나라 왜국 올스타즈'에게 껄쩍지근한 신승을 거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섬나라 왜국 올스타즈'가 번번히 한국 드림팀에 패배했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고 있었다. 적어도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도 하고 나왔더라면 쌀나라 올스타즈의 전력이라면 패배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Vernon Wells, Derek Jeter, Brian Schneider와 Alex Rodriguez가 경기결과에 좌절하는 모습. 무너진 자존심과 패배한 자국 중 어느 쪽이 더 아픈가? Photo : World Baseball Classic Official Website]

하지만 쌀나라 올스타즈는 패배했다. 1-2점 차이도 아니고, 9회말까지 몰려서 간신히 2점을 따라잡은 4점차 패배다. 더블A올스타 수준의 올림픽 미국대표팀에게조차 이겨본 적이 없는 한국드림팀은 쌀나라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즈를 꺾음으로서 한국야구史를 새로썼다.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정신 상태에서 찾는다. 쌀나라 올스타즈의 머릿 속에는 '고전' 또는 '패배'라는 단어가 없었음에 틀림없다. 여기에 더불어 나는 '양키즈 신드롬(Yankee's Syndrome)'그냥 내가 임의로 붙인 말)을 원인으로 꼽고 싶다. 21C의 뉴욕 양키즈 팀이 겪는 고민, 그것은 수퍼스타들의 창궐(?)로 인해 너나 없이 '내가 해결하겠다'는 생각 또는 내가 아니어도 '대신할 사람은 많다'라는 안이함을 꼽고자 한다.

2:0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쌀나라 올스타즈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Ken Griffey Jr.의 홈런으로 증명되었다. 자신들이 가진 화력과 투수력이 한국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라고 확신에 찬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적을 상대함에 있어서 자신감이 한국팀에 뒤쳐졌을 리가 천부당만부당이다. 그럼 쌀나라의 패전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신 상태'에서 패전의 원인을 찾는다면서 왜 자신감이 뒤쳐지지 않았으리라 확신하는 것인가.


[쌀나라 감독 '벅 마르티네즈'가 이승엽에게 고의사구를 내주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과 다름 없었다. 선수들은 감독으로부터 전해지는 승리에 대한 불신에 일종의 패닉 상태에 빠졌고, 그 일시적 공황은 최희섭의 쓰리런 홈런과 함께 몇몇 선수들의 '전의상실'이라는 비극적 결과를 야기했다. 쌀나라 감독은 승리에 대한 집착에 자신이 지휘하는 선수들이 누구인지 자각하지 못했고, 그들을 불신했으며 그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패전의 결정적 원인을 나는 벅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미 김인식 감독과의 전략싸움과 선수단 장악능력에서 실패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 분수령은 한국과 일본을 거친 어느 무명의 한국드림팀 타자 '이승엽에 대한 고의사구 지시'였다.

벅 마르티네즈 감독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이승엽을 거르고 상대적으로 많이 약한 김태균을 상대하고자 선택했다. 감독으로서 그의 선택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지휘하고 있는 선수단은 다른 팀도 아닌 쌀나라의 자존심 메이저리그 올스타즈였다. 그들의 자부심은 말 그대로 무한대이며 한국팀에 대한 자신감이 멕시코의 로드리고 로페즈의 그것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동양 무명 타자에 대한 감독의 고의사구 지시는 그들의 자존심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일순간에 무너뜨렸음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 자부심의 붕괴는 최희섭의 쓰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9회에 와서야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분위기 자체가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역전된 상태에서 한국 드림팀은 더 이상 어린애 손목꺾기 수준의 팀이 아니었다. 오늘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즈는 코리안리거 수준의 공조차도 칠 수 없는 무기력함 그 자체였던 것이다.

야구는 대표적인 멘틀 스포츠Mental Sports다. 심리적 요인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티브 블레스 신드롬'(Steve Bless Syndrome)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경기력 장애 현상 등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스포츠에서 오늘의 감독의 오판은 미국야구史에 돌이키기 힘든 수치를 남기고 말았다고 생각한다. - 너 땜에 너네 나라가 진거야. 난 글케 생각해.

Hedge™, Against All Odd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