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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개 근성

세상에는 200여 개국이 존재하고 있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한/미/일/중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가끔씩 러/EU 정도가 보이겠지. 나머지 170여 개국(그나마도 EU 가입국 모두를 빼준 거지만, EU에서도 영/독/프 정도만 본다.) 이상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조금도 관심이 없다. 눈에 크게 보이는 놈들만 크게 보일 뿐이고,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안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이들 나라의 공통점이 뭔지 아나? 하나 같이 우리 나라보다 강하고 더 잘살며 더 선진 문화를 이룩하며 더 민주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우리처럼 60년만에 헐레벌떡 뛰어온 것이 아니라, 짧게는 150년, '마그나카르타'부터 길게는 8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선진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차곡차곡 밟아온 나라들이다. 우리 나라처럼 100년 전까지 양반/상놈 가리며 면세 혜택 받고, 신분을 사고 팔고 하던 그런 나라들이 아니다. 100년전의 열강은 볼 것도 없이 중/일마저 뒤늦게나마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고 열심히 그들을 뒤쫓고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우리의 과거는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그 때의 문화가 지금 이 땅에서 존중 받고 있는가? 구습이니, 전근대적이니 하며 다 때려 깨부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고, 꼴페미들의 짓이 아닌가. 아무런 죄의식없이 돈만 된다고 하면 자기 민족의 정기까지도 팔아먹고자 발굴된 문화재까지도 훔치고 석상의 목을 자르는 것이 우리가 아닌가. 솔직해지자. 그 시절의 문화들 중에서 우리가 오늘날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극소수의 몇 개 밖에 없다. [그나마 유지되는 충효 같은 것마저 오늘날 얼마나 그 존재감이 느껴지는가? 틈만 나면 이민가고 군면제 받으려 노력하는 것이 우리 아닌가.]

졸개는 괜히 졸개가 아니다. 졸개는 쉽게 선동되고 쉽게 동화된다. 그러면서도 졸개는 스스로가 그것을 선택한 것으로 착각하고 그것을 위해 죽는다고 맹세하고서도 위기가 닥치면 얼마든지 그 이상을 버릴 수 있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강하게 맹세하고 따르면 따를수록 그 자신은 더욱 더 졸개가 된다. 자살 테러리스트 대부분은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서 죽는다. 하지만 그를 자살하도록 지시한 지휘관은 절대 자살테러에 동참하지 않는다. 그는 졸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 그를 대신할 이념과 사상으로 무장한 졸개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주관없이 휘둘리는 졸개들, 그리고 자신이 주관이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모르며 허와 실을 분별할 능력도 지니지 못한채 무조건 듣기 좋은 말이 진실인 것처럼 현혹되어 그것이 자신의 사상이라고 착각하는 졸개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투사가 되는 것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착각하는 졸개들. 평소에는 의식조차 못하고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마치 평생을 그것을 위해 몸바쳐온 전사마냥 벌떼처럼 달려드는 가식으로 가득찬 무지몽매한 무리들. 달리 무엇이 졸개냐?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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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개 근성

세상에는 200여 개국이 존재하고 있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한/미/일/중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가끔씩 러/EU 정도가 보이겠지. 나머지 170여 개국(그나마도 EU 가입국 모두를 빼준 거지만, EU에서도 영/독/프 정도만 본다.) 이상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조금도 관심이 없다. 눈에 크게 보이는 놈들만 크게 보일 뿐이고,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 안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이들 나라의 공통점이 뭔지 아나? 하나 같이 우리 나라보다 강하고 더 잘살며 더 선진 문화를 이룩하며 더 민주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우리처럼 60년만에 헐레벌떡 뛰어온 것이 아니라, 짧게는 150년, '마그나카르타'부터 길게는 8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선진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차곡차곡 밟아온 나라들이다. 우리 나라처럼 100년 전까지 양반/상놈 가리며 면세 혜택 받고, 신분을 사고 팔고 하던 그런 나라들이 아니다. 100년전의 열강은 볼 것도 없이 중/일마저 뒤늦게나마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고 열심히 그들을 뒤쫓고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우리의 과거는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그 때의 문화가 지금 이 땅에서 존중 받고 있는가? 구습이니, 전근대적이니 하며 다 때려 깨부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고, 꼴페미들의 짓이 아닌가. 아무런 죄의식없이 돈만 된다고 하면 자기 민족의 정기까지도 팔아먹고자 발굴된 문화재까지도 훔치고 석상의 목을 자르는 것이 우리가 아닌가. 솔직해지자. 그 시절의 문화들 중에서 우리가 오늘날 가치롭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극소수의 몇 개 밖에 없다. [그나마 유지되는 충효 같은 것마저 오늘날 얼마나 그 존재감이 느껴지는가? 틈만 나면 이민가고 군면제 받으려 노력하는 것이 우리 아닌가.]

졸개는 괜히 졸개가 아니다. 졸개는 쉽게 선동되고 쉽게 동화된다. 그러면서도 졸개는 스스로가 그것을 선택한 것으로 착각하고 그것을 위해 죽는다고 맹세하고서도 위기가 닥치면 얼마든지 그 이상을 버릴 수 있다. 스스로는 아니라고 강하게 맹세하고 따르면 따를수록 그 자신은 더욱 더 졸개가 된다. 자살 테러리스트 대부분은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서 죽는다. 하지만 그를 자살하도록 지시한 지휘관은 절대 자살테러에 동참하지 않는다. 그는 졸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살할 이유가 없다. 그를 대신할 이념과 사상으로 무장한 졸개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주관없이 휘둘리는 졸개들, 그리고 자신이 주관이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모르며 허와 실을 분별할 능력도 지니지 못한채 무조건 듣기 좋은 말이 진실인 것처럼 현혹되어 그것이 자신의 사상이라고 착각하는 졸개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투사가 되는 것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착각하는 졸개들. 평소에는 의식조차 못하고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마치 평생을 그것을 위해 몸바쳐온 전사마냥 벌떼처럼 달려드는 가식으로 가득찬 무지몽매한 무리들. 달리 무엇이 졸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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