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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의 동반자들

월간조선의 발행인 조갑제가 쓴 저서 '자폭의 동반자들'은 노무현과 열린우리당 정권에 대한 적개심과 심연에서 끓어 오르는 그의 분노의 정수(?)가 담긴 결정체다.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 김대중-노무현 양대 정권에 걸친 (조갑제의 표현을 빌리면) '대한민국 말살책략'에 대한 분석과 결과, 대응책(?)까지 그의 反盧사상의 정수를 모아 놓은 말 그대로 조갑제 자신이 노무현 무리들을 자폭의 동반자로 삼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노가 한가득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용기와 뜻은 가상하지만, 전략전술을 약간 잘못 짰다고 생각한다.

그의 저서 191쪽에 보면 노무현 정권의 기만책동에 대해서 '속지 않는 법'이라며 노무현의 기반책동 '공식'을 분석하고 있다.

가. 앵벌이식 : 노대통령은 불리하면 자해한다. 측근들의 부정이 검찰 수사에 속속 드러나자 그는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현법에도 없는 재신임 국민투표를 제안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나. 물귀신 작전 : 그는 위기에 처하면 상대를 걸고 넘어진다. 지지율이 떨어지니 한나라당과 연정하겠다고 했다. 이회창 후보가 받은 선거자금의 10분의 1만 되어도 하야한다(그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말도 했다.
다. 피해자역 : 그는 상대를 잡을 때는 자신이 피해자인 양 위장한다. 조선, 동아일보의 영향력을 부당하게 축소시키려는 언론규제법을 만들기 전에 먼저 자신이 막강한 언론에 의해 핍박받았다고 호소한다. 그는 또 거액의 뇌물을 받은 자신의 형을 '시골의 별 볼일 없는 순진한 사람'으로, 그리고 돈 준 사람을 '좋은 학교 나와서 출세한 부패분자'로 묘사했다. 이 선동에 충격을 받은 그 돈 준 사람은 투신자살하고 그의 형은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라. 반어법 : 그가 통합을 이야기할 떄는 분열을 준비하고 있을 때이다. 그가 말하는 진보는 수구이고, 그가 욕하는 수구는 진보이다. 그가 약하게 보일 때는 비수를 갈고 있을 때이다.

- 조갑제, 자폭의 동반자들 中에서

노무현의 6번째 대통령직을 건 대국민 '협박'을 보며 갑자기 그가 생각이 나서 책을 뒤적여 봤다. 국민들도 처음과 달리 그의 협박에 많이 둔감해진 느낌이다. 노무현은 한국의 드골이 되는건가.


Hedge™, Against All Odds..

그의 예견이 옳았던 것인가.

2006년 10월 30일자 관련기사 보기

2006년 10월 31일자 관련기사 보기

언론인 조갑제는 나로 하여금 참 다양한 감정의 굴곡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대체적으로 그의 글에 동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는 노무현 혹은 김정일 세습왕조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종종 이성을 잃고 광기에 도취된 듯한 망발을 쏟아내어 나와 세상을 어처구니없게 만들기도 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조갑제의 광기에만 집중하여 그가 월간조선 편집장이었다는 사실과 '조중동'이라는 낙인 하나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결론짓고서 평가해버려 사실관계를 흐려버리지만 그의 글 중에는 쓸만한 글이 참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 인심이란 것은 너무나 야박해서 100번 옳은 소리를 해도 한 번 꽝을 뽑아 버리면 그 인간은 영원히 꽝인 인간으로 인식해버리기에 나름 그의 투쟁노선이 외롭고 고독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요즘은 좀 나아졌으려나.)

여튼 그가 예견한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는 것 같다. 물론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처럼 노동당과 군부의 권력다툼의 틈바구니 속에서 언제 다시 김정일 혹은 군부의 선택이 뒤바뀔지 알 수 없기에 이대로 과연 이루어질지 의문이지만, 조갑제 논설위원의 예견처럼 북한이 핵실험 이후 별다른 앙탈없이 6자 회담 복귀를 확약한 現국제정세가 그다지 부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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