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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제프 베그웰의 은퇴가 임박해 오고 있다.

[MLB의 대표하던 또 한 명의 타자가 은퇴를 앞두고 있다. 제프 베그웰의 특이한 타격 포즈는 이 글을 쓰는 본인이 배팅볼 머신을 칠 때 취하는 자세와도 동일하다. 본인의 타격 자세는 본인이 제프 베그웰의 'Wannabe'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타격 자세는 정교한 배팅이 상대적으로 힘들고, 타격시 배트의 히팅 포인트에 체중이동을 통한 힘의 집중하기 힘들다. Photo : Mike Gordon MLB.COM]

먼저 최근 트레이드된 최희섭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본인이 이미 최희섭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LA에서의 실망스런 모습과 WBC의 부진, 보스턴 레드삭스라는 구단의 특징을 감안할 때, 이제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희섭에서 '코리안리거' 최희섭의 영접을 준비해야 할 듯 하다. - 뉴욕/보스턴 등의 빅마켓팀들은 왠만큼 거물 유망주가 아니라면 유망주를 키우지 않는다. 보스턴에서 최희섭의 자리는 결코 생기지 않을 것이다. 설사 보스턴 구단이 부상병동이 되어 그의 자리가 생긴다고 해도 보스턴은 그 자리를 트레이드와 FA로 채워 넣을 것이다. 보스턴은 돈을 아끼는 팀이 아니다.


화려하면서도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제프 벡웰(Jeff Begwell)이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수술 여파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15년이라는 커리어 전체를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 한 팀에서만 뛰어온 요즘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순애보(사실 순애보랄 것도 없다. 휴스턴이 자신의 능력이 받쳐주는 한도 내에서 최대 성의를 보였기 때문에 이적의 리스크가 적은 휴스턴에 남았던 것이다.)를 가진 이 선수는 그 순애보에 대한 보답(?)으로 2006년 들어 계속해서 구단 프런트로부터 은퇴 압력을 받고 있다. 그나마도 스프링캠프 이전에 은퇴하면 연봉 전액을 보험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을 노리고 휴스턴 구단주가 은퇴 압력을 넣다가 제프 벡웰이 악이 받쳐서 억지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했다가 스스로도 올해는 힘들다는 것을 느낀 탓에 나이를 감안하여 뒤늦게 은퇴를 시사하게 된 것이다. - 이 경우 휴스턴은 1560만 달러까지 보험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제프 벡웰의 2006년 연봉은 1700만 달러다.

슬러거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는 세계인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Babe Ruth)'도 기록하지 못한 6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이란 대기록을 메이저리그 최초로 달성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MLB애호가들에게 기억되기도 하였다. 7년째에 기록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불과 2타점이 부족한 기록이었고, 이듬해에 다시 30홈런 100타점을 초과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 현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가 7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넘겼고 정상적이라면 앞으로도 6~7년은 계속될 것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행크 애런(Hank Arron)의 통산 775홈런을 돌파할 유일한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사실 A-Rod는 진정한 야구 천재라 불릴만 하다.

[Jeff Begwell의 커리어 성적표. 1994년 MLB노조 파업으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9홈런, 116타점, 타율0.368, 장타율 0.750, 볼넷:피삼진 비율 1:1의 여느 선수들의 몬스터 시즌급 성적이었다. 풀시즌으로 치뤘을 경우의 어떤 성적표가 완성되었을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굳이 94년 시즌이 아니더라도 역시 MLB노조 파업으로 단축 시즌이었던 95년 이후에도 성숙기에 접어든 그의 방망이는 A+급 성적표의 꾸준함을 보였다. - 커리어 성적표 이미지는 태터툴즈1.0.2 이후 팝업 태그가 먹히지 않아서 저장하기 이후 이미지 뷰어로 보아야 제대로 보입니다. 커리어 통계 : MLB Official Website]

1968년생인 제프 벡웰이 수술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 게다가 노쇠화가 진행되는 것인지 배트의 정확도가 눈에 띄게 떨어져서 수술 후유증을 극복하고 정상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머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에 또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역사의 한켠에 묻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사실상 그의 은퇴는 밥상은 다 차려져 있는 상태에서 숟가락만 들면 된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준비가 되어 있다. 선수 생활의 전부를 보낸 소속팀의 냉대가 야속하기만 한 그이지만, 그 또한 비즈니스를 위해서 1700만 달러의 연봉을 선택했기에 비즈니스적인 결단을 선택할 것인지, 명예를 택할 것인지는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느냐에 달렸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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