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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식.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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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파업 건수가 생겼지만, 이제는 방학이어서 파업을 하지 않겠지? 방학 때는 놀러도 가야 하고 해외여행도 하고 이것저것 할 일이 많잖아? 일 있으면 교무부장이나 연구부장한테 다 떠넘기거나 이쁜 척 애교 함 부려서 다 피해 버리고 훌훌 털고 가면 그만이니까. 그 바닥에서 내가 어디 1~2년 굴러봤나. 전교조 놈들의 안하무인의 만행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Hedge™, Against All Odds..

불태우고 부셔라! 그로서 우리의 힘을 과시하라!

불태우고 부셔라! 그로서 우리의 힘을 과시하라!

'민주노총'과 '전교조'의 이번 시위의 특명은 이것이었나 보다. 시위장에서 죽창/쇠파이프를 휘둘려서 전경의 거대한 방패를 비집어 들어가 전경을 불구자로 만드는 스킬과 빠른 시간 안에 가장 많은 화염병을 만들어 던지는 스킬이라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민주노총과 '어설픈 가방끈 길이'를 가지고서 대학교수들조차도 누리지 못하는 가방끈의 절대권력의 권좌에 앉기를 꿈꾸며 선동과 중상모략으로 일관하는 어중어떠중이 '전교조'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니 결과는 두드리고 깨부수고 불태움의 극치였다.

이번 '전국시위축제'는 실로 그들이 말하는 '전교조/민노총식의 평화시위의 전형'이었으며 자신들의 목적쟁취와 이념설파를 위해서라면 그들의 유일무이한 지지 기반이 될 수 밖에 없는 국민대중들의 불편과 고통, 짜증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아주 아름답고도 현명하며 동시에 선동적인 '시위축제'였다.


자, 나는 저 무지몽매한 모리배들에게 물어본다. 오늘의 시위로서 너희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너희가 얻은 것? 기껏해야 이번에 우리 조직원들을 많이 동원해서 세력 과시를 했으니 386에 노동운동으로 감방에서 콩밥 좀 처먹은 걸 자랑으로 여기는 이 운동권 정권이 우리 힘을 제대로 보고 우리 말귀를 제대로 알아 듣겠지..하는 자족감이겠지.

너희가 잃은 것? 글쎄.. 너무 많아서 난 얼른 리스트를 뽑기가 힘들지만, 내가 분명히 한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너희의 이런 세력 과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이야.

왜냐구? 두고봐. 이제 너희들이 어떤 꼴을 당하게 될지. 한총련 저 빨갱이 조직폭력배들이 왜 지금 저 모양 저 꼴이 되었는지 1998년으로 시간을 되돌려 봐라. 그럼 한총련이 지금 같은 꼴을 당하기 직전에 얼마나 세력이 강성했는지, 그리고 그 강성한 세력을 규합해서 실시했던 대규모 폭력시위와 그에 반발한 시위 가담자들과 또래 학생들.

끝없는 정치투쟁이란 그런 거야. 결국엔 몸으로 때려 깨부수고 불태우고 성질내는 분야에는 스페셜리스트인 너희들이지만, 너희는 결국 전략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전혀 모르는 돌대가리 개쉑들인거야. 노조 조직율은 자꾸 마이너스로 까먹고 있는데도 억지로 끌어다 모은 조합원들 데리고 때리고 깨부수며 자신들의 지지 기반이 되어 주어야 하는 국민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불편을 주고 위협하고 고통을 주는 너희 노동운동이 합법성이나 대중성을 가질 것 같아?

전교조? 전교조를 이끄는 괴수가 이미 교사직을 사법부에 의해서 파면당했는데 특유의 '교권탄압'이라고 둘러대며 자신의 신변보장을 위해서 조직원들을 불러내서 시위하는게 눈에 훤히 보인다. 어줍잖은 가방끈으로 교수들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누리고 싶어하는 그 얇팍한 심리.

나는 참 희안한게 초중고의 교육은 교육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왜 대학교수들은 수많은 평가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그것을 학생도 교수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느냐는 것이다. 대학 교육은 그냥 대충하고 학위만 받고 나오면 되는 쓰레기인가? 글쎄, 나는 초중고에서 교사들이 애들 두들겨 패면서 암기하라고 시킨 것 밖에 생각이 안난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특수성을 가진 교육인가? 하긴 대학에서는 애들 두들겨 패지 않으니까 일종의 특수성을 가진 집단들이 맞긴 하구나.

나는 아직도 그 사건이 생각난다. 내가 모 고교 교무실에서 일할 때 전교조 교사가 교총 교사가 컴퓨터로 조선일보를 보고 있던 것을 보고 고성을 지르며 면박을 주어 교무실에서 대판 언쟁이 벌어진 일을. 전교조의 사상적 편협함과 몰이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또 당시 비슷한 시기에 대구에서 있었던 전교조 시위를 위해서 전교조 교사들이 수업을 모두 팽개치고 시위장에 뛰어든 탓에 다른 교사들이 수업을 땜빵으로 메운 것을. 지금 전교조 홈페이지와 한겨레 홈페이지를 보면 이번 시위 때문에 수업에는 차질이 없었다는군. 차질이야 없었겠지. 너희들이 거리에서 개지랄을 떨고 있는 동안에 너희 동료 교사들이 고생을 해줬으니. 허수아비가 되어버린 교원평가제 그것조차도 받고 싶지 않다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전교조 개쓰레기들. 참 잘하는 짓입니다. 구국의 영웅이십니다요.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시위에 나선 강원지역 농민들이 22일 저녁 강원도청 진입을 막는 경찰을 밀어붙이며 정문을 부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 사진은 한겨레에서 가져온 연합뉴스의 사진이다. 너무나 평화적이어서 전경들이 뒤집어쓴 하얀 먼지들과 부서지는 철제문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구나. 이 철제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농민이라고 했겠다?

내 고향은 영천 외곽의 작은 군소재지다. 내 고향 주변의 저수지는 낚시터로 조금 유명하고 마을 주민들은 모두 농사를 짓고 수십년을 살아 왔다. 내 부모님께서도 모두 영천 출신으로 농사꾼으로 어린 날을 보냈으니 그 말은 대대로 농사만 짓고 살아온 마을이다. 지금도 내 큰아버지, 작은아버지께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 무슨 농사를 짓냐구? 원래 벼농사와 과수원을 하셨었는데, 지금은 포도농사를 지으신다.

포도. 알지? 韓-칠레 FTA하면서 제일 먼저 개박살 난게 뭐냐면 포도다. 칠레 정부는 이미 4년전부터 한국에서 재배하는 포도 묘목을 가져가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서 키웠어. 지금 수입되는 칠레 포도는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거랑 똑같은데 알도 더 크고 당도도 훨씬 좋아. 그래서 영천 포도는 칠레포도랑 별로 경쟁이 안돼.

그럼 너희처럼 시위해야지? 죽창에 쇠파이프 들고 거리로 나서야지? 안그래?
그런데 말이야. 진짜 농사꾼들은 너희처럼 그런 과격한 폭력시위라는 걸 할 줄을 몰라. 왜냐구?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싸워본 적이 없거든. 그리고 진짜 농사만 짓던 사람들은 그런 핍박 받는 삶 속에서도 땅에서 무언가 희망을 찾더라. 한국 농업은 망한다고 한탄하면서도 그 다음해에 결국 또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평생을 땅만 보고 살아온 농사꾼들이야. 알겠냐? 근데 도대체 이렇게 힘쎄고 조직적이고 싸움질 잘하는 이 농사꾼(?)들은 도대체 어디서 뽑아온 정예 병력들이냐? 농사꾼이라고? 차라리 개가 풍월을 읊었다고 해라. 그게 더 믿을 만하니까.



이 글 전체에는 전혀 어려운 말이나 낯선 용어가 없다. 아니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 난해한 표현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놈들의 치부를 들춰내는데는 그냥 가장 우리 생활에 가까운 말들만 끌어다가 써도 충분하더란 말이다. 초기에는 잠시 그래도 너희들이 나름의 이념과 사상을 통해서 정치투쟁 전선에 이렇게 목을 메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너희 개쓰레기 지랄염병하는 모리배들은 그냥 단순히 너희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개쓰레기 집단일 뿐이야. 막말로 너희 북한공작원 나부랭이들 같아. 대남 공작활동으로 한국의 사회를 교란시키는. 너희들 걸핏하면 북한의 대남구호를 읊어대잖아. 뭐.. 이도저도 아니면 너희는 그냥 '진짜 찌질이'겠지.


Hedge™, Against All Odds..

투쟁, 투쟁, 투쟁.. 그래서 너희들은 안되는 것이다.

- 장혜옥 전교조 위원장 "전교조 투쟁방향 변화없을 것"

[Photo : 경향신문]

당신들의 친위언론인 경향신문의 기사이니 이 기사 내용에 대해서 군말은 없겠지. 전교조 너희들은 이래서 안된다는 것이다. 이래서 너희들은 수준 이하의 이익추구집단에 불과한 단순한 노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너희에게 중요한 것은 너희 전교조 노조원들의 이익이다. 너희들의 복지 후생에만 관심이 있고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너희들이 얼마 전에 목숨 걸고 반대했던 교원평가제가 대표적이다. 너희 전교조와 교원들은 사범대를 졸업하고 난 이후 자기발전적 경향을 가질 기회가 거의 없다. 아니, 실제로는 자기발전을 할 시간이 썩어나지만 너희 교원들은 정년과 보직이 보장되기 때문에 그런 '수고스러운 노력'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의 지식 수준은 4년대 대학을 졸업할 때의 그 수준 이상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너희들의 손익계산서에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만 추가적인 관심을 가질 뿐이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진정으로 너희 주둥이가 놀리는 것처럼 이 땅의 교육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공감하며 현상타파의 의지가 있는 선지자적 집단이었다면 너희가 먼저 교원평가제를 요구했어야 했고, 너희들 특유의 그 투쟁적(교육계를 '투쟁정국'으로 몰고 간다는 마인드 자체가 전교조의 머릿 속이 얼마나 꽉꽉 틀어막힌 저질스런 집단인지 자인하는 것이다.)정부안보다 더 강력한 조항들을 제시하며 스스로 자정작용에 임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너희들은 또다른 수구적 마인드를 가진, 성향적으로 교총과 대칭점에 있는 또 하나의 이익추구노조일 뿐이었다. 너희가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서 그것을 증명했다.


다른 것 없이 한가지만 말하자면.
너희가 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며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한 너희가 말하는 '보수언론' 때문에 졌다면, 지금껏 너희를 편들어온 한겨례/경향과 같은 너희들의 '친위언론'은 숟가락 놓고 있었던거냐? 조건은 동일하다. 오히려 너희들은 그 친위언론이 득세하는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뉴스들은 전적으로 너희들의 편이나 다름 없었다. 안티조선일보의 기치는 조선일보가 가진 시장지배적 권리를 타파하는 것이 제1 목적이 아니었던가? 조선일보가 단지 덩치가 크기 때문에 해체해야 한다면 지금 조선일보의 4~5배 정도의 대국민 영향력을 지닌 포털뉴스에 대한 저항운동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왜? 포털뉴스는 너희들의 편을 잘 들어 주어서 문제가 없는건가? 그렇다면 너희들의 그 마인드도 너희가 말하는 그 보수언론의 마인드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 궁극적으로 아직도 언론탓을 하는 종자들이 이 땅의 유력한 조직의 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다. 오늘날 조선일보의 영향이 과연 네이버/다음보다 크단 말인가? 네이버 다음의 인기기사에 과연 조선일보의 기사가 많은가, 저들 친위언론의 기사가 많은가? 너희들의 세상을 보는 눈은 병들었다. 너희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도록 병들었다. 그래서 너희들은 안되는 것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오늘의 기사들 : 금속활자, 환경미화권장포스터

- "세계最古 금속활자는…" 역사책 다시 쓸수도

[Photo : 조선일보]

성암고서박물관 소장 ‘삼장문선(三場文選)’이 과연 ‘직지심경(直指心經)’보다 더 오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생길 것 같다.

원나라 때의 국제과거시험 수험서였던 삼장문선(三場文選)이 고려 시대의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것이 밝혀지면서 최대치로 30년 정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서의 판독에 따라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잘못 알려졌던 서양의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가 동양의 금속활자에 뒤진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사실이다. 1800년대 초까지도 동양은 발달된 문명으로 서양에 대한 경제적/문화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여기에서 비롯된 고대 문화에 대한 동양의 우월감은, 고문화에 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서 '현대의 굴욕적인 동서양의 관계'에 대한 자기위안과 선조에 대한 되새김질을 하는데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었고 왜 우리 동양이 서양에게 그러한 굴욕적인 역사를 겪어야 했는지를 말이다. 그것은 우리가 지금처럼 우리가 이루어 놓은 과거의 업적을 찾아 헤매며 과거에 만족하고 있는 사이에 서양은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쿠텐베르크는 우리 동양보다 최대 200년 가까이 늦게 금속 활자를 발명했지만, 쿠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실생활에 적용되어 서양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는 '종이'도 마찬가지다. 종이가 귀했던 조선시대에도 '종이신발'은 책을 찢어서 만들 정도로 혼이 팔렸던 대표적인 사치품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은 그러한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기껏 '불경'을 찍어내고는 그나마도 탑 속에 보관하여 불공을 들이는데 일관했다. 상징적인 면, 명분적인 면에만 집착하는 사이에 동양에 종속적이었던 서양은 그것을 어디에 써먹을 것인가에 대 집중했었다.

나는 그 과거의 동양인들의 어리석었던 역사가 때로는 슬프다. 1800년초 영국의 외교관이 청나라에 방문하여 '대영제국'과의 통상을 요구했을 때, 청황제는 '낯선 서양인의 야만적 복장'을 어여삐 여겨 시혜품을 하사하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가져가라. 우리는 모든 것을 가졌다."라며 동양의 우월함에 젖은 교만을 부렸다고 한다. 중국이 만든 종이로 동양이 불경과 유교경전이나 찍어내던 시기에 서양은 인문/사회/자연과학을 발전시켰고, 중국이 만든 화약으로 폭죽이나 터뜨리던 시기에 서양은 총과 대포를 만들었으며, 중국이 만든 나침반으로 우리가 풍수지리에 젖어 묘터나 찾고 있을 때 서양은 항해술을 극도로 발전시켜 대양을 횡단했다. 이 어찌 우리의 어리석었던 시절이 슬프지 않을쏘냐.


- 전교조 이번엔 ‘北 선전 포스터’ 파문

[전교조의 환경미화권장 포스터]

대구의 모 인문계 고교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전교조 교사들의 앞뒤가 꽉 틀어막힌 '선민의식'과 '이중 잣대',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투쟁심'이다. 마침 내가 그 학교에서 일하고 있던 동안에도 전교조 출신 교사 몇 명이 시위 때문에 수업을 거부하고 학교를 이탈하여 다른 교사가 자습지도를 위해 들어간 적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 당시 파업하던 교사 중 1명이 그들의 친위언론인 한겨레신문 기사에 뜬 것을 당시 내 고교 20여년 정도의 선배였던 전교조 교사와 함께 봤었다.

이번 전교조 서울지부 환경미화권장포스터 사건은 전교조의 지도층 간부들의 '사상적 삐딱선'이 어느 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이 아닐까 한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북한의 저 선선포스터를 각급 학교의 환경미화권장포스터로서 지시를 하달하면서 선군정치(先軍政治)를 문자 그대로 뜻풀이를 해서 '군인을 앞세우는 정치'라는 초딩스러운 해설을 붙여 놓았다. 선군정치의 뜻풀이가 '군인을 앞세우는 정치'라는 것은 요즘 한자검정시험 3~5급 정도는 인문계 고교 애들이 기본으로 하나씩 떼고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애들을 개무시해도 너무 심했다.  그게 아니라면 전교조 서울지부의 지도부가 '선군정치'의 내용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속칭 남파간첩/좌익세력이거나. (주체사상의 창시자였던 황장엽씨가 남한에 간첩 많이 내려와 있다고 공공연히 증명함에도 죽어도 정부는 아니라고 우겨대니 기가 찰 노릇이다.) 똑같이 군대를 앞세웠던 박정희/전두환/노태우는 찢어죽일 군사독재라면서 그렇게 매도하면서도 왜 북한의 '선군정치'에 대해서는 이리도 무관심한가? 그것 참 요상하구나.

이외에도 "1945년 외세(外勢)가 한반도의 허리를 북위 38선으로 잘랐다"라고 표현하면서도 한국의 여운형이 만들었던 건국준비위원회와 그 외세를 등에 업고 등장한 김일성(물론 그 자신도 비밀해제된 소련 시절 기밀문서들에 의하면 처음에는 북한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에 대해서는 생략되어 있다. (남한의 경우 최종적인 승자는 이승만이 되었지만, 47년이 끝나갈 무렵에도 미국은 뚜렷한 남한 내부의 지도자에 대한 후원을 망설이고 있었고 국내 지도자들 사이의 권력투쟁이 난무했다. 따라서 외세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는 말은 남한에게는 썩 어울리기 힘든 면이 있다.)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공자님 말씀을 읊으시면서도 북한의 추악한 남침행위에 대한 고발은 없다. 2004년 룡천역 대참사에 대한 사진을 실었음에도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폐쇄적이었던 북한과 북한의 인권(이라기보다는 생존권)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민주투사를 자처했으면서도 북한의 민주화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것 참 요상하구나.

뭐.. 인터넷의 속칭 좌빨 녀석들은 조선일보가 하는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고 해도 안믿겠지만, 나도 한겨레가 내보내는 기사 중에서 다른 건 다 받아 들여도 북한, 노조, 기업, 미국과 관련된 기사는 절대 있는 그대로 안본다. (그나마 내가 저 키워드를 제외하면 받아 들이니 상대적 양반인가?)

하여튼 전교조. 이번에 제대로 웃겼다. 뭐 굳이 갖은 변명과 해명으로 떡칠되거나 수구꼴통 조선일보에서 찌질대는 소리는 관심없다며 "봉황의 뜻을 참새가 어찌 알리오"라고 무식한(누가 더 무식한건지.) 참새들은 개무시하며 '배째라'할 것인가? 하지만 봉황이 아무리 뜻이 높아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참새'들이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상 또다시 너희의 시대는 도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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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ews [전교조 유감 표명/헝가리 집단폭행]

- 기간제 여교사 성폭행 사건 … 전교조 6일만에 "유감"
어떤 개인이나 조직도 가치 판단 과정과 행동에 이르는 생리 자체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타인의 허물은 부담없이 가볍게 최대한 가혹하게 비난하지만, 자신의 허물은 최소화시키거나 벗어날 구멍을 찾으며 드러나더라도 변명할 말을 찾기 마련이다.

이명박 테니스/이해찬 골프 사건 등에 대한 논평을 내며 이들의 부도덕성을 맹비난한 전교조이지만, 자신들 조직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쉬쉬하며 조용히 무마되길 바랬나 보다. 해당 기간제 교사가 자신과 피해자들의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유는 그녀가 여전히 정식임용되지 못한 1년 미만의 계약제 기간제 교사이며 자신이 정식임용되는 과정/임용된 후의 교사로서의 생활 수행 과정에서 원만한 사내 관계를 우려한 소극적 대응이다. 교육계만큼 보수적인 집단은 드물며 한 번 '눈도장'이 찍히면 절대 버텨낼 수가 없는 곳이다. [이 글을 쓰는 본인이 일선 인문계 고교 교무실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일한 적이 있으니 어느 정도 믿어도 된다. 내가 일을 그만둘 때쯤에 내 동기 여자애가 그 곳 교사로 왔었다. 어찌나 웃기던지..]

피해 교사가 인터넷을 통해서 구제를 요청한 것은 손쉬운 판단이었을지 몰라도 경솔한 선택이었다. 인터넷의 특성을 잘 알고 있었을 20대임에도 '인터넷의 찌질함'을 간과한 듯하다. 이미 교육계 전반에서는 어디의 누구인가까지도 알려져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나쁜 일은 원래 소문도 빠르다.

나는 전교조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전교조에 대한 전반적인 나의 부정적 시각의 원인은 수 차례 쓰여진 바 있어서 생략한다. 빗나간 특권의식과 표리부동의 대명사들에게 비정상적으로 유화적인 대중들의 시선도 언젠가는 바로잡아질 것이다.


- 한국 유학생, 헝가리 스킨헤드족에게 집단폭행
특정 집단에 대한 조직적 저항과 차별은 어떤 면에서 자신들의 열등함을 숨기려는 몸부림이다. 몽고족의 서방원정에 초토화되며 동양의 작은 부족이던 그들을 '타르타르'라고 부르며 공포에 떨던 그들이 민족과 순종(純種)의식에 도취되어 저급한 사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듯 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Neo-Nazist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하여 스페인은 독일의 재야나치정당인 NPD(독일국가민주당)이 직접 지원하는 신나치즘적인 집회가 공공연히 열리고 있고, 프랑스처럼 대놓고 저지르지는 않지만 어느 나라보다도 명확하게 인종적 의미의 국가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국가들이 한둘이 아니다. 작년 있었던 EU유럽헌법의 부결은 어떤 점에서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하는 유럽민족주의에 강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들 내부적으로도 다른 빈곤한 동유럽인들의 유입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유색인종들에 대한 배척의식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고 있는지도 모른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대규모 학생시위도 결국 북아프리카/동유럽에서 유입되는 구인인력들에 의해서 본토인들의 전체 실업률이 10%, 청년 실업률이 25%를 초과하는 현실에 대한 반발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아일랜드 같은 서유럽 구석에 붙은 외딴 국가와 중부 유럽의 핵심 국가이며 재외국인의 국내유입요인이 풍부한 국가를 비교하며 아일랜드 개혁은 성공적이고 프랑스의 개혁은 실패했다는 통계적 분석은 상당부분 현실을 지나치게 단편적으로 바라보는 감이 있다.

배고픔 앞에 철학이 있을 수 없고 인권이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책상에 앉아 손쉽게 그들의 비타협적이고 배타적인 행태를 비난하는 것은 아직 우리가 살만한 환경(?)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재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극히 제한적이고 또 상당히 배타적인 한국적 환경에서 느끼는 실업의 원인과 유럽에서 느끼는 실업의 원인에 대한 단순무식한 일반 대중들의 분석은 분명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우리의 관점에서 그들을 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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