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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는 넘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재수가 없는 녀석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던가.

오늘 이상하게 학교가 가기 싫었다. 그냥 최근 컨디션 저하와 이런저런 심리적인 요인이 결합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종종 학교가 가기 싫을 때가 있었고 실제로 종종 학교를 가지 않았었기 때문에 흔히 있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여튼 오늘 그래서 고의적으로 5시간의 강의(오늘이 강의가 제일 많다.) 중에서 하나를 결석했다.

그러나 '학생'이라는 신분이 그렇듯이 학교를 가지 않으면 별로 할 짓이 없다. 학생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지 않아도 할 짓이 많다면 그 학생은 별로 학업과 무관한(혹은 담을 쌓은) 학생일 것이다. [학원간다는 소리 하면 싱하형에게 조낸 맞는다.]

여기까지 쓰고 갑자기 멍하게 생각에 잠기는군. 흠..


여튼 학교에 뒤늦게 꾸역꾸역 왔다. 차를 주차하고 내리는데 서늘한 바깥 공기가 내 몸을 감고 지나자, 갑자기 손목이 허전하다. 늘하고 다니던 아대를 하지 않고 나온 것이다. 차 리모컨도 깜빡해서 좀 불편했는데 이래저래 뭔가 운수가 좋지 않다.

아니나 다를까.. 지각으로 강의실에 들어가려고 강의실 문을 슬쩍 열었는데 아무도 없다. 칠판에 커다랗게 왠 공부 지지리도 안하는 사회학과 모 양(이 모 양.. 정말 개념을 상실했다. 겪어 보면 나의 이 어이없음에 동의하리라.)이 적었는지 '만세'라고 커다랗게 적어놓고 'xxxx 휴강'이라고 써놓은 것이다. - 학교에 온 이유 중에 절반을 공친 것이다.

지금은 PC실에서 끄적끄적하고 있는데, 여간 지루한 것이 아니다. 도서관에 가려니 4시 강의인데 오고가고 하는 시간이 아깝고 귀찮다. 그리고 보니 대출도서반납일이 내일까지구나. 지갑에는 어제 돈을 다써서 돈이 하나도 없고 신용카드도 이번 달에 벌써 50만원을 치려한다. 아직 카드리셋(?) 날짜가 열흘 이상 남은 상황에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 늘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도 못마시고 몽롱하게 있다.

담배는 중독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커피는 정말 중독이다. 커피를 못마시면 정신이 몽롱하고 손에 힘이 안들어간다. 커피 마시고 싶은데 애들 다 수업하고 있어서 돈 빌릴 녀석이 없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최악의 비상시국이로구나.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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