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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이후, 사이트 로딩이 빨라졌다.

오늘 티스토리와 이노리가 통합되어 버렸다. 이노리라고 하는 것에 상당히 편리함과 편안함을 느꼈던 탓에 이노리가 '흡수'의 형식으로 사라지는 것에 무척 아쉬움이 크지만, 운영자이신 라지엘님의 말처럼 무리하게 경쟁하기보다 통합을 통한 생존을 택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라 판단한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일단 이노리의 메인페이지가 사라지면서 포토노리, 이노링 등의 기존에 계획되어 있던 서비스가 제로베이스로 되돌아간 것 같다. 이글루스의 포토로그가 생각보다 보기에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을 느꼈던 차였기에 포토노리가 사라진 것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이노링 같은 서비스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기대를 안했다. -_);;]

티스토리와 통합을 하면서 사이트 메인 페이지가 확바뀌어 버렸다. 정확히 말해서 '태터툴즈'스럽게 되돌아온 것이지만, 워낙에 이노리에 완벽하게 적응해 버린 탓에 태터툴즈에서 있던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완전히 Time & Tales의 '망각의 샘물'을 마시고 잊어버린 듯이 낯설기만 하다. 이 파란 화면이 정말 오랜만인데 이노리의 분위기에서 다시 태터툴즈 분위기로 적응하려니 기분이 묘하다. 태터툴즈에서 2년이나 남은 도메인과 계정을 버리고 더부살이를 택했던 이유가 트래픽과 계정 때문이었기에 어떻게 되든지 원래 목적은 훼손되는 것은 아닌데, 내 선택이 타의에 의해서 정상 궤도에서 수정되었다는 사실이 약간은 서운함으로 남는다. (나는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 좋아한다.)

어찌되었거나.. 티스토리로 오니까 확실히 사이트 로딩이 빨라졌다. 그리고 Maxthon(익스플로러) 창에서도 wizwig에서도 텍스트를 딜레이 없이 정상적인 타이밍에 타이핑이 가능하다.(이노리에서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Firefox를 써야 했다.) 무엇보다 다음 동영상 서비스가 바로 제공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다음넷이 정말 대박 터뜨린 서비스 중 하나니까..


P.S. : 티스토리에서도 내 다음 블로그에 올려 놓았던 동영상을 그냥 드래그해서 붙여 넣으면 재생이 안되는구나. - -;; 다시 올려야 하나..

Hedge™, Against All Odds..

이노리 접속이 됐다-

이노리가 근 하룻만에 접속이 됐다.
거의 실시간(?)으로 로그인 테스트를 했었다....고 하면 거짓말이 심했고..
오늘 오전 10시쯤부터는 밥먹을 때랑 TV볼 때 빼고는 거의 실시간이었다. = =..

[이게 다 내 덕분이여. ㅋㅋ -_)b.. Photo : AP]

새삼 느끼지만 블로그가 안되니 상당히 손가락이 근질근질(?)했다. 인터넷을 하면서 제일 많이 만지작거리던 녀석이 빌빌거리고 있으니 엄청 심심했다. 금단증상 비스므리한 것이 오더니 한글2005를 띄워놓고 글을 쓰는 나를 발견했다. 흠..

지금도 썩 정상은 아닌 것 같다. 블로그가 약간 느린 느낌이 있고 카운터가 안올라가는 걸 보니 뭔가 썩 원할하지는 않아 보인다. 얼른 서버 이전이 완료되었으면 싶네. [서버 이전할 때도 이렇게 몇 시간 서버다운이 되어 있을텐데.. = =..]

Hedge™, Against All Odds..

닫혀 있던 이노리 / 접촉사고

- 오늘 이래저래 일도 좀 있고 해서 새벽부터 좀 다니다가 낮잠을 잤지만, 그 중간에도 이노리는 계속 되지 않았었다. 어제 1~2시쯤부터 갑자기 먹통이 되더니 지금은 접속이 된다.
근데 약간 이상한 것은 Firefox로는 여전히 이노리가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노리에 들어올 때는 파이어폭스로 들어오는데(이노리가 익스플로러에서 너무 느리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파이어폭스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일단 이번 달에 예고된 서버 이전까지는 계속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


- 오늘 새벽에 동생을 학교에 태워다 주러 가는 길에 내 차를 놔두고 어머니차를 몰고 갔었다. 내 차가 지프에서 좀 둔한 탓에 아무래도 날렵한(?) 어머니차를 타고 얼른 태워다 주고 올 생각이었다. 갈 때는 흔히 말하는 총알택시처럼 달려서 대곡삼성래미안에서 경산까지 30분만에 주파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얼마나 빨리 달렸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평소 50분~1시간까지 걸린다.)

학교 앞에서 김밥집에서 김밥 두 줄을 사서 먹고 사이다 한 캔 뜯어 먹고 나서 여유롭게 올 때 속도의 반쯤(출근시간이라 차가 많아져서. - -;;)으로 집에 오는 길에 내리막 길에서 물웅덩이를 밟았는지 차가 살짝 스핀을 먹으며 미끌어져서 앞에 있던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세피아를 충돌했다. 일종의 접촉사고로 내가 몰던 어머니차는 왼쪽 헤드라이트가 살짝 밀렸는데, 앞에 있던 세피아는 오른쪽 범퍼 외측 플라스틱이 부서졌다. (차가 스핀먹고 미끌려서 비스듬하게 박힌 것이다.) 앞차 운전자가 77년생 여자던데 이런저런 말하기 귀찮아서 보험처리하려고 했는데 여자 쪽의 60대쯤 되어 보이는 1톤 트릭 행상을 하는 듯한 부모가 와서 아주 노골적으로 보험처리할 필요 뭐가 있느냐면서 50~60만원이라는 액수를 정확히 거론하며 돈주고 받고 치'는 식으로 접근해 오길래, 40~60만원이면 세피아 차값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그냥 보험을 불렀다. 경찰서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이 지나가다가 사고 현장에 오길래 내가 가서 다 정황 설명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 쪽 부모 쪽은 못마땅한건지, 너무 당당한 내 모습에 어이가 없는건지 별 말이 없었다. 그저 저 쪽 어머니가 자꾸 자기 딸이 피해자라고 얘기할 뿐.

경찰은 보험 불렀다니 알아서 잘하시라고 하고 훌쩍 떠나고 보험사에 사건접수를 하니 사람이 왔다. 보험사에 사건접수 전화를 처음해 봤는데(사고가 처음 났으니까.) 접수하는데도 한참 걸리더구만. 사건 접수하는 중에도 그 쪽 부모는 돈욕심이 나는지 보험료 7월부터 오르는데 뭐하러 보험하느냐고 계속 궁시렁대길래 안그대로 내심 스핀먹고 미끌려서 사고난 것에 기분더러운데 노친네들 돈욕심에 상당히 재수없었다. 삼성화재 경산 담당 정비소에서 나왔다는 분이 이래저래 보시더니 내가 몰던 어머니차에도 헤드라이트가 밀리고 앞쪽 범퍼에 실금이 갔다면서 전면부에 손상이 갔을지도 모르니 나중에 점검 한 번 받아 보라고 하고 상황이 정리됐다.

좀 전에 전화가 와서 세피아 쪽 견적이 출장비 포함해서 41만 8천몇백원이 나왔다고 보험처리해도 할증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오후에 견적 나오기 전에 낮에 '핸다'(뭔지는 모르겠지만 핸다라고 발음했다.)도 이상이 있다면서 '측면'으로 박았냐고 묻길래 '후면 범퍼 오른쪽 외측 플라스틱만 깨진거 아시지 않습니까?'라고 하니, 다시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다 고쳐서도 견적이 저거 나온 모양이다. 영감들 야매로 고치고 몇 십만원 떼먹을 생각이었다는게 너무 훤했다. 그래도 그 여자는 돈욕심이 나는지 어깨랑 목이 뻐근하다며 내일 병원 가보고 연락 준단다. 부담없이 연락오면 '접촉사고로 인한 부상이라는 명확한 증빙자료가 없으면 이미 보험처리가 된 사건에 대해서 추가적인 보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화답할 예정이다. 범퍼 외측 플라스틱 약간 깨질걸로 시건방지게 감히 누구한테 한몫 챙기려고 드나. 이미 끝난 걸로 자꾸 돈걸고 넘어지면 공갈도 좀 칠까 생각하고 있다.

더티하게 나오면 더티하게 화답할 수 밖에. 철저한 함무라비주의자가 아닌가.
어쨌거나 3년 동안 무사고였는데, 이제 무사고 기록은 없어져서 조금 그렇군.

Hedge™, Against All Odds..

가입형 블로그가 좋은 점..인가..

예전에 온블로그, 이글루스 블로그에 있을 때는 거의 느끼지 못했었는데, 블로그 짬밥(!)이 3년이 되고 나니 가입형 블로그의 매력이 조금씩 보인다. 메타 사이트에는 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잘 가지 않는데, 이노리에서 광장(편의상 이렇게 표기)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하루에 2~3번씩 이노리 광장에 가서 거기 떠 있는 글들을 보게 된다. 태터툴즈로 계정에 설치해서 쓰고 있던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이올린이나 태터툴즈 홈페이지를 갔던 적은 정말 1일 1회도 안될 정도로 적은 횟수였지만, 이노리 광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가서 글들을 클릭하는 나를 보며 일종의 '집단의식(?)'을 느끼게 된다.

아직은 이노리가 작은 규모여서 글들이 다양하지 않지만, 오히려 작은 규모이고 대부분 기존의 글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어서 좁은 규모의 사람들에 대해서 새로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그들의 글을 보게 된다. '나'라는 인간이 원래 인터넷 상에서는 상당히 까칠한 성격이다 보니(현실에서도 제법 이 성격이 투영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온블로그를 떠나면서부터 넷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상당한 회의감을 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글루스에 있을 때도 거의 내 블로그 이외에는 뚜렷하게 자주 방문하는 이웃 블로그가 없었고, 태터툴즈에 와서도 극히 몇 분을 제외하면 자주 방문하는 곳이 적었다. [웹에서 생활을 간략히 서술하면 내 글 쓰고, 신문을 보고 자료실 몇 군데 다니는 것이 사실상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내 생활의 전부다.]

이 까칠한 라이프스타일에 이노리 광장이 조금 다른 재미를 준다. 메타 사이트의 나보다 100배는 더 까칠한(나보다 100배는 더 까칠하면서도 절대 까칠하지 않은 척하는) 글들에 환멸을 느끼다가 같은 도메인을 가진 사람들의 블로그에서 보는 사소한 글들은 의외로 독특한 매력을 준다. 내가 자주 쓰는 까칠함과는 다소 유리된 글들이 곧잘 메인에 올라온다. 누군가 그랬던가, 인간은 자신과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재미없고 다투지 않으면 안되는 메타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온블로그에 있을 때는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온블로그에 사람들을 부른 것도 있었지만, 온블로그에 있던 사람들을 직접 만난 사람도 여럿된다. 그 중에는 꽤나 깊은 관계를 맺은 사람도 있었고, 나의 세계관 형성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 사람도 있었다. 그들과의 논쟁은 뭐랄까? 요즘의 메타 사이트에서 하루에도 몇 건씩 생기는 논쟁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논쟁을 대하는 내 마음가짐이 다른 탓도 있겠지만, 블로그가 상대적으로 덜 대중화되었던 시기여서 그런지, 아니면 인터넷 동호회 체계가 붕괴하면서 방치된 넷상에서의 집단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이 대거 유입된 지금보다는 '성숙한 의식'을 가졌던 사람들의 시대였는지는 몰라도 지금의 느낌과는 달랐다. 순전히 나만의 느낌이고 해석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내가 자주 다니던 넷츠고 동호회가 네이트로 옮기면서 흐지부지되면서 손가락이 심심해서(?) 시작한 것이 동기다.]


이노리가 태터툴즈와 100%호환이 됨에도 불구하고 나처럼 기존의 글을 가져오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가입형 블로그에서 이전해 왔거나 완전히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기존의 개인 계정에 설치된 태터툴즈 유저들을 대거 흡수한 것(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동영상 서비스가 호환이 되는 점이 차별성을 두기 힘든 태터툴즈 관련 서비스에서 큰 차별성이 될 것 같다. (이노리에서는 다음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았다.) 메타 사이트에서도 이노리가 등장했을 때와 티스토리가 등장했을 때의 사람들의 관심의 수준이 다른 것이 그 증거가 될 듯하다. [사실 메타 사이트에서 '블로그의 개념' 같은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블로그의 대중화에 관심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블로그를 자꾸 어렵게 만드려는 그들의 시도가 블로그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듯 하다. 막연히 사이월드와 네이버를 비난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저런 파괴력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들의 논쟁과 그들의 이상은 획기적인 전기가 없는 이상 필패(必敗)할 것이며 블로그가 대중화되어도 그들의 희망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제한된 규모는 성장에도 분명 한계를 줄 것이다. 이노리가 성장하는데는 분명 규모의 성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노리가 안정권에 접어 들어야 이 곳도 안정적으로 나의 놀이터(?)가 되어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노리는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전체적인 블로그의 판이 커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면에서 이노리가 덩치가 커지고 광장에 사람들이 몰리면 왠지 싫어질 것 같다. 그냥 기분상 그렇다.

Hedge™, Against All Odds..

결국 속시원한 더부살이를 택했다.

도메인과 호스팅 문제 때문에 열흘 이상 '닷네임코리아/카페24/가비아'와의 갈등 아닌 갈등 속에서 크게 느낀 바가 있어서 블로그를 설치형이 아닌 더부살이형(?) 블로그로 선택했다. 블로그라는 것이 주는 '글쓰는 즐거움' 그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시킨 최근 열흘 이상의 시간은 '내가 블로그에서 얼마나 큰 만족을 느끼고 있는가에 대한 자각'과 함께 '도대체 설치형 블로그에서 내가 느끼는 만족감이 이 스트레스(트래픽/도메인/계정용량)를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가'하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깨닫게 하였다.

결론은 보시다시피 '아니다'로 결론이 내려졌고, 과감히(?) 이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도메인과 호스팅 이전 작업이 언젠가는 완료가 되겠지만, '닷네임코리아'에 대한 초반 좋은 이미지가 이번 도메인/호스팅 이전 작업을 통해서 철저히 무너져 내렸고, 환불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겨우 돈 5만원을 환불 받는데 또다시 이런 스트레스(?)를 겪고 싶지도 않고 또 환불해 줄지조차 의문스럽다. [각종 내부 계약서를 내밀 것이다. 그것이 부정행위임을 알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나처럼 그냥 시달림에 지쳐서 포기해 버린다. 기업은 그것을 알고 있다.]

어쨌거나 블로그는 기존 환경과 아주 유사한 이 곳 이노리에 둥지를 틀었고 나는 이 곳이 매우 만족스럽다. [약간 느리다는 것을 빼면..] 이노리 측에서 용량을 자유롭게 쓰고 싶다면 유료화를 선택하라고 하면 1년에 2~3만원 정도는 가뿐히 지불할 의향이 있다. (이글루스 프리미엄이 이 정도 비용이던 것 같은데..)

본의 아니게 보너스 아닌 보너스로 생겨버린 기존 도메인과 웹호스팅은 이것저것 실험을 해봐야겠다. 워드프레스라는 것도 설치해 보고.. (http://wordpress.com 에서 워드프레스 맛을 좀 봤는데, 도무지 나로서는 장점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조그도 한 번 설치해 보고..

[##_Jukebox|cfile6.uf@26304B365877EDC51D1727.mp3|05 Home Was Good|autoplay=0 visible=1|_##]O.S.I.(Office of Strategic Influence) - Home Was Good
[Free,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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