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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Victory Without Suffering.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 // 사진은 클릭으로 리사이즈. by 얼음구름


'이건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23 친딸보다도 돈을 지키려던 족속들.(4)
  2. 2007/09/19 이건희 참.. 뚫린 입이라고 너무 말을 막하네.(1)
  3. 2007/06/01 인간은 평등하다. 그러나..

친딸보다도 돈을 지키려던 족속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hoto : 뉴스메이커]

많은 사람들에게 이건희 일가는 어떤 형식으로 기억될까? 부친 이병철의 후광으로 빛을 본 세습기업인? 삼성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낸 성공한 기업가? 김대중의 국부를 팔아 IMF면피를 위한 재벌해체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건실한 수호자? 아니면 현시점에서 국내 최고의 비리의 핵심?

솔직히 이들 모든 것은 내게 별다른 관심이 없다. 돈은 권력과 명예를 부르고 권력과 명예는 필연적으로 그림자를 만든다. 부유한 자가 악행에 가까워지는 것은 필연이다. 부유한데 청렴하다는 것은 실상 거짓에 가깝다. (한국인들에게 위인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당대 최대의 대지주 중 한 명이었던 '황희'는 현재 21C의 한국 정치판의 관점에서는 그저 '땅부자' 혹은 '땅투기꾼'일 뿐이다.)


내가 이들에게서 관심이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이건희 부부의 막내딸이 뉴욕에서 목을 메고 자살을 했다는 사실과 그 명백한 사실을 이건희 일가는 시외곽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조작했다가 들통이 났었다는 사실이다.

삼성 일가 중 거의 유일하게 사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통해서 자신을 공개하는데 두려움이 없었던 2500억원의 상속녀는 뉴욕 유학 중에 만난 중산층의 한국인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까지는 여러 루트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고대/중세 시대에 왕족/귀족들의 딸은 그들의 지배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혼인동맹을 위한 일종의 도구였다. 과거 신분제 사회구조에서 왕족/귀족들은 산업사회에서 재력가/권력가들로 변화하였고, 오늘날도 그들은 혼인을 통해서 겹사돈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이미 수차례 확인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재산증식과 권력확대를 위한 소중한 도구인 이건희의 딸이 밑천 쌓는데 도움이 안되는 평범한 중산층 집안의 남정네따위와 애정관계에 놓인 것이다.


그 이후의 과정은 누구도 정확히 모른다. 분명한 것은 그 남자와의 과정에서 부녀 간의 갈등이 발생했었고, 나머지 과정이 확인되지 않은 채 국내 최고 기업가의 막내딸은 2500여억원의 유산을 버리고 목을 메고 자살해 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부모는 그녀의 죽음을 시외곽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가, 제보를 통해서 거짓임이 탄로나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이건희는 왜 그래야만 했을까?

천민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여자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이건희 일가의 분신인 삼성그룹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 아니었을까. 한국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여자의 자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그런 치정관계가 부각되어 오해를 사거나 혹은 자살의 진실이 드러나 도덕적 타격을 입는 것이 두려웠던 것은 아닐까.


결국 한국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어야 했지만, 한국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중 한 명이 되어버린 이건희의 막내딸은 죽고 나서 한참이 지나서까지 이건희 일가의 돈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정몽구 부자가 1조원으로도 못막은 감옥행을 이건희는 막내딸의 유산(?)을 활용한 이건희 부자의 잔머리로 못난 아비와 오래비를 감옥행에서부터 지켜준 것이다. 정말 돈을 지키기 위해서, 돈을 불리기 위해서라면 지옥불을 사서라도 서울 한복판에 불을 질러댈 족속들의 추잡한 작태에 몸서리가 쳐진다.


우리 어른들이 하는 말 중에 '죽은 놈만 불쌍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 불행한 여자가 돈에 미쳐서 세상 사람들의 흉흉한 눈조차 보지 못하는 못한 부모와 오래비 때문에 두 번 세 번 부관참시를 당하고 있다. 그들은 도대체 얼마를 가져야 만족할 수 있을까? 얼마를 가져야 행복할 수 있을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하는 자신들의 피가 섞인 막내딸래미보다도, 누구 지갑에서 나왔을지도 알 수 없는 돈이 더 좋은걸까? 나도 돈에 미치면 그렇게 될 수 있는건가?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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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8/04/24 02:28 address edit & delete reply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군요. 죽은 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딸을 저 세상으로 보낸 부모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공익을 위한 정당한 비판을 하려면 정당한 내용을 가진 글로 비판을 해야지 이런 식의 글은 아닙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 안주감으로 이야기하는 것(옳다고는 말 못할지라도)까지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식의 글은 남의 사생활을 감정의 해소를 위해 쓰는 것 아닌가요? 누군가 알지도 못 하는 사람에게 이런 식의 글을 본인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옳든 그르든간에 말이죠.

    • BlogIcon 얼음구름 2008/04/24 16:35 address edit & delete

      보기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니, 인과응보이겠죠.
      자식마저 돈벌이에 쓰려다가 뒤틀려서 스스로 죽어버린 자식이 남긴 유산마저, 자신들의 명예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활용했는데, 그마저도 총사퇴로서 실패했으니 이도저도 아닌 잡것들이 된 자들입니다.

      짐승들도, 하다못해 물고기들도 자기 새끼를 위해서는 헌신합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잡아 먹는 악어조차도 자기 새끼는 그 흉포한 입으로 소중히 물어서 얕고 풀숲이 우거진 안전한 곳에서 놓아줍니다.

      흔히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합니다. 집안조차 다스리지 못해 자식마저 부모를 저버리고 떠나보낸 자들이 끊임없이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다는 입발린 소리를 하고 있으니, 그 위선에 냉소해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그들은 국민을 들먹이며 국민에게 예의를 저버렸습니다.

  2. 저도... 2008/04/25 04:11 address edit & delete reply

    쩝. 제가보기에도 좀...
    삼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에게 이런건 할말이 아닌것같네요.

    • BlogIcon 얼음구름 2008/04/25 16:42 address edit & delete

      그런 존중을 받을 정도의 존재들이라면,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았던 그 순간, 딸의 자살을 교통사고로 조작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위선적이고 무례한 짓을 저지르지 말았어야죠.
      저들은 그들 때문에 삶의 의미를 잃고서 목에 가는 줄 하나를 메고 숨이 끊어져 허공에 매달려 있었을 자신들의 혈족 앞에서도 어떻게 해야 이 사건을 조용히 묻을까부터 생각하고 있던 자들입니다.
      하늘이 두 쪽나도 정신 똑바로 박힌 부모와 오빠들이라면, 그 상황에서마저 그딴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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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참.. 뚫린 입이라고 너무 말을 막하네.

아버지 잘둔 공로(?) 덕분에 대기업 총수가 되어 자기지분비율보다 훨씬 높은 경영결정권을 행사하는 사기꾼(?) 주제에 자신들의 무능으로 빚어진 상황을 '샌드위치 위기'라며 국민 모두에게 연대책임을 질 것을 부르짖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들의 '김정일 유일신세습왕조'스러운 부자세습경영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장애물이 되는 각종 규제들을 완화시켜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뭐.. 돈이 좋아서 '혼인동맹'에 요긴하게 쓰이게 유학까지 보내어 육성시뮬레이션 키우듯이 키워놓은 막내딸이 아버지의 부의 세습을 위한 노리개로 팔려나가기 싫다고 앙탈을 부리자 '개갈굼'을 주어 막내딸이 목을 메고 자살을 하자, 자기 이미지에 먹칠을 할까봐 덜컥 겁이 났는지 언론에 대고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생구라를 치다가 딱걸리자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 놈이 아니던가? 자식새끼랑 둘이서 짝짜꿍이 맞아서 세금 안내려고 장난치다가 딱걸리니 '8천억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라고 하며 당연히 내야 할 돈을 마치 선심 쓰듯이 어깨에 힘주며 휠체어 또 한 번 타신 그 분이 아니던가? 언제부턴가 갑자기 패스트푸드가 땡기셨는지 저 쪽에서는 세계 1위의 삼성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 쪽에서는 샌드위치 위기로 한국이 망해간다(삼성이 망해가는게 아니라, 진짜 한국이 망해가는거냐?)라고 하시던 그 분이 아니던가? 어이쿠.. 이거 참 대단하신 분이셨구나.

'한국경제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규제완화는 선진국 하는 것보면 다 나와있다. 교과서다"면서 "규제완화가 안되어 있다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였고, "그러면 선진국으로 빨리 갈수 있다"면서 "아직 2만달러(국민소득)가 안됐다. 앞으로 잘 만하면 3만달러까지 가능하다"라고 공자님 말씀을 읊어주시었군요.

아이고~ 이건희 회장님. 제가 무지몽매한 초야에 지천에 깔린 학사출신 정치외교학도여서 그런데, 총수님께서 말하시는 그 선진국의 어느 기업이 총수님 기업처럼 부자세습으로 기업을 가내수공업의 마이스터가 대물림하듯이 제왕학을 가르치며 세금 떼먹으며 넘겨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높으신 가르침을 주실 수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왕 가르침을 주시는 김에, 삼성그룹의 사훈이 '사업보국'이신데, 삼성전자가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떼어가시면서 구미의 경제상황이 상당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수도권 쪽에서도 생산라인 몇 개 떼어내서 베트남으로 옮겼다죠? 그거 떼어내서 베트남으로 옮겨 놓으니 한국이 배가 불러오는지 삼성이 배가 불러오는지에 대해서도 좀 궁금하네요. 제 집에 드나드는 거래처(거의 삼성전자 1차밴드들)에서 오는 사람들마다 삼성에서 일을 받아서 하나같이 힘들다는 말만 줄줄 달고 삽디다요. 오늘은 또 거래처 동생 녀석이 자기 친구들 삼성제품개발라인에 있는데, 삼성이 자꾸 생산라인 떼어내고 감원하는 통에 언제 짤릴지 몰라 노심초사하며 전전긍긍한다 하더이다.

돈에 걸신이 들려 친딸까지 곱게 모가지 졸라 잡수신 총수님께서 그렇게 규제완화, 규제완화를 읊으시는데, 삼성의 모든 생산라인이 해외로 이탈하는 것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달라는 것입니까요? 삼성은 현대처럼 정신병자 같은 민노총 산하의 노조 찌끄러기들도 없잖습니까요? 삼성은 꼴아박으면 꼴아박는데로 삼성 임원진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구조 아닌갑쇼? 왜 애꿋은 아랫것들만 졸라게 쳐내는지 몰것슴다요. 막내딸 잡수신 걸로는 배가 덜차서 정리해고된 사원들이 몇 가족 집단으로 '삼성분쇄'를 외치며 분신자살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리시겠습니깝쇼?


'자유시장'이니 '시장경제'이니 읊어대는 치들은 하나 같이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유연화를 읊어댄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자유시장의 허구성과 시장경제의 얊팍한 속임수를. 1998년 이후로 한국은 충분히 많은 규제를 풀어오고 있고 정서적으로 재벌친화적이고 재벌의 성장을 국가의 성장인 양 동일시하는 국민정서의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건희에게 필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이론(?)이나 자유시장만만세가 아니라, 허구헌날 남탓부터 하며 자신의 무능을 덮으려 하는 누구 닮은 못된 버릇을 고치는게 먼저다. 삼성이 힘든 것은 삼성 경영진이 븅딱이어서 그런거지, 국가가, 국민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국가가 삼성에게 8천억원 내놓으라고 했나? 삼성이 8천억도 넘는 세금을 삥땅치려다가 딱걸린 것이다. 국민이 삼성을 외면했나? 국민의 삼성을 외면했다면 그것은 삼성의 이미지와 삼성의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일 뿐이다. 사업보국이란 너네 사훈따위 안지켜도 되니, 제발 그 꼴같잖은 가식부터 벗어던져라. "기업이 국가를 위해서 희생해야 되느냐?"라고 인터뷰에서 언성을 높이다가, 방송국 기자가 "삼성의 사훈이 사업보국이던데, 그건 어떻게 된거냐?"라고 묻자 주둥이가 무거워지던 삼성부사장 놈이 생각나는구나. 누구 닮아서 남탓하긴..


얼음구름,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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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반성하라 2007/11/04 18:2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삼성은 반성하구도반성하라 국민의 피와 노고와땀으로 일으킨것을 자신이잘나서그런것으로 착각마라. 이건희 똑똑히 들으시요 자신이 판제품에서 이득 얼마나보았나 이제 벌만큼 벌었구 챙길만큼 챙겼으면 국민들 에게 봉사하구 희생하는 휴머니즘이 되시길 인간본래 양심으로 돌아가서 대한민국과 젊은이 미래에 희망을 빼앗지말길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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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평등하다. 그러나..

인간은 평등하다. 좌파 애들이 구구절절 읊어대는 천부인권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하사하였다..라고 우리 인간 스스로 정의 내렸고 그것을 따르고 실천하려 한다. 내가 보기에도 적어도 인간은 동물적으로 매우 평등한 존재다. 눈 2개, 코 1개, 입 1개, 콧구멍 2개, 배꼽 1개에 남자는 불알 두 쪽에 중간다리 1개까지 거지에서 전제군주국가의 제일 잘나신 국왕까지 인간은 모두 똑같이 벌거벗고 올누드로 섹시한 자태로 태어난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으로 불평등하다. 자신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누군가에 따라서 개개인의 사회적 시작점은 달라진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날 권리를 부여받았을 뿐, 인간이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그 인간의 삶에 대한 자세에 달려 있다.


혹자는 말한다. "부모 끝발로 먹고 사는게 정당하냐?"라고.
나는 말한다. "정당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당하지도 않다."

부모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은 그 부모의 노력이다. (혹은 그 부모의 부모의 노력을 상속 받은 것일 수도 있다.) 부모는 자식을 낳고 기르지만, 그것이 반드시 의무는 아니다. 일정 나이 이상의 자식을 기를 의무를 사회적으로 부여 받지만,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더 이상 그것이 강제되지 않는다. 일정 나이 이상에서도 그 부모의 영향력으로 사회적 출발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점에서 시작되었다면, 그것은 그 부모가 자식에게 그 정도의 출발점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사회적 노력을 기울였음을 의미한다. 그 추가적인 노력이 분명 사회적 빈곤층이나 약자층보다는 수월하고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부당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졸라게 역겹지만 부모 끝발이 살아서 자식 녀석이 출발점이 좋은 것은 그 자식의 부모가 잘난 것에 더하여 그 자식이 부모의 잘난 부분을 적절히 받아 먹고 성장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배려가 선택사항이듯이, 자식의 부모의 배려를 수용하는 것 또한 선택사항 혹은 충분조건이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성장/교육 과정에서 부모의 배려를 은연중에 받은 것이지만, 그러한 배려들이 과도한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정당하고 사회적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즉, 이병철의 아들 이건희가 별노력 없이 삼성 그룹을 승계했을 수도 있지만, 이건희가 그 부모의 배려를 제대로 받아먹지 않았다면 이병철의 유산을 제대로 상속/증식시키지 못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공적자금 문제는 배제하고서 이야기다.) 마찬가지로 이건희가 이재용에게 그 배려를 하사(?)하는 것은 이건희 개인의 선택사항이고 이건희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그 배려가 사회적 합의와 사법적 범위를 벗어난 일탈행위라면 그 얘기는 달라진다. 혹자들이 얘기하는 '국민정서법'은 가진 자들의 일탈에 더 가혹하고 격렬하다. 그리고 그들 가진 자들은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그 짐을 반드시 짊어져야 한다. 그들은 상류층이고 노블레스로서 그 특권에 합당한 리더쉽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새로운 '노블레스'로서 행해야 할 사회환원의 의무가 있다.

'이건희'와 '이재용'은 그러한 사회적 특권에 부여된 의무를 저버렸다. 그들은 사법적 해석에서 합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범죄를 저질렀으며, 노블레스로서의 사회적 의무 또한 저버렸고 국민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좌절과 불신에 빠뜨렸다. 게다가 그들은 IMF외환위기의 한 축을 담당한 주역이었으며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공적자금의 신세를 진 자들이다. 기업의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리스크를 기꺼이 품에 안아주며 위기극복의 밑거름이 되어준 보이지 않는 대주주 국민대중들의 신뢰를 배신하고 기업인이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부여된 '납세의 의무'를 방관했다. 때문에 그들은 사법적 처벌과 함께 국민정서법에 근거한 가혹한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들에게는 어떠한 자비의 여지도 있을 수 없으며 국민적 배신 행위에 대한 가장 가혹한 형벌만이 그들의 상스런 죄를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P.S. : 이건희와 이재용은 자신의 막내딸이자 여동생인 이윤형 씨의 인격의 절반이라도 본받았다면 신세계그룹 같은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이면서도 고육지책처럼 묘사되는 경영권 세습이라도 시도했을 것이다. 그들의 인격은 결국 돈을 위해 신뢰와 믿음과 국가와 국민마저 저버리는 버러지 같은 잡종들이었던 거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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