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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대구텍을 샀다는데..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어社가 대구텍(옛 대한중석)을 인수한다고 대구지방지 매일신문에 났다. 지분의 80%를 매입했다고 하니, 아예 자기네 기업으로 만든 셈이나 다름없다. 대구텍이 그렇게까지 매력이 있는 기업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절삭공구 분야에서 제법 잘나가는 모양이다. [이 쪽은 원래 일본 쪽이 강세 아닌가? 아버지 공장만 가도 일본제 밖에 없는데..]

그런데 이 '대구텍'이라는 기업이 좀 웃긴다. 이름만 '대구텍'이고 실제 기업은 100% 이스라엘 IMC의 지분이었던 모양이다. 업체 대표도 모셰 샤론이라는 이스라엘人이고,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어社가 지분의 80%를 가지고 나머지 20%는 IMC社가 그대로 소유한다고 한다. 현재의 경영진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니, 버핏은 대구에 사는 나도 낯선 이 기업이 내는 이윤의 80%만 먹고 기업은 손대지 않겠다는 뜻인가? (대구텍은 작년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다고 한다. 순익은 얼마인지 안나와 있다.)

이 대구텍도 1998년 IMF 위기 때, 일단 시장부터 열고 보자는 단견에서 해외에 매각해 버린 지역의 유력 기업 중 하나였다. 그 때는 워낙 하루가 멀다하고 공적자금이 금융권에 처박히고, 금융계 놈들은 호화로운 퇴직금을 받으며 국민의 공적이 되면서도 왕처럼 살던 시기였던지라 지방지에서나 났을 법한 대한중석 매각에는 둔감했을 것 같다. 어쨌거나 지난 일을 거울삼아 미래를 준비하랬거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란 것을 한국을 보면 너무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허무주의/회의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희망이란 지독한 마약만이 인간을 병들게 할 뿐.]

매일신문에서는 워렌 버핏이 한국 기업을 인수한 것은 대구텍이 처음이라고 하면서 지면 1면 구석에 제법 비중 있게 보도했지만, 인터넷판에서는 검색을 해야만 찾을 수 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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