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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오늘의 이야기들

오늘 내가 돌아다녔던 곳들에서 있었던 일들..

- 커피전문점에서..
사모님이 갑자기 장애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사모님 옆에 있던 참한(?) 아가씨도..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어제의 동료가 아무 짓도 안했는데 갑자기 오늘의 적처럼 느껴지게 되다니.. (의미불명. 아는 사람은 안다.)

- PC방에서..
내가 새롭게 가는 PC방은 1시간에 1천원이다. 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구에서는 꽤 비싼 편이다. 이 PC방을 가게된 이유는 기존에 가던 PC방(사장이 리니지2 폐인에 꼴초다.)에 담배연기가 너무 심한데도 환기가 안되어서이다. 더불어 새로 들어온 알바가 한마디로 내게 아무 짓도 안하는데 재수가 없다. 언제나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일하기 싫어하는 티를 팍팍내는 이상한 여자다. (일하기 싫으면 때려치던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하려는 의지를 꺾어 버린다.

새로 찾은 다른 PC방은 일단 알바가 꽤나 예쁘장하고 친절하다. 항상 웃음을 띄고 있어서 보기에도 좋다. PC방의 장비도 좀 더 좋다. (모니터도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다.) 환기도 한결 더 잘되는 편이고 2층짜리 PC방이다. 나도 참 퉁명스러운 모습의 알바 때문에 PC방을 바꾸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 노래방에서..
그저께 어느 여후배가 가자고 해서 찾아간 어느 노래방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PDP모니터에 깔끔한 실내와 친절한 업주에 충분한 서비스도 마음에 든다. 오늘 다시 그 노래방에 갔는데, 오늘은 업주의 소개로 '금영노래대결(?)'인가? 그런 걸 했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 금영미디어 서버에 접속해서 0.XX까지 점수를 계산해서 랭킹이 등록되고 매달 1~100위까지 선발하여 상품을 준다는 것이다. 그 노래방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자기 노래방에서 4등까지 나와서 디지틀 카메라를 받은 적이 있다고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어차피 노래를 부르고 등록하는 것은 공짜여서 시도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래서 애들과 대충 노래를 몇 곡 불러서 목을 풀어주고 현재 떨어진 내 노래역량(폐수술을 하기 전의 고딩 때만큼 부를 수는 없겠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노래를 안부르니 성대도 폐활량도 점점 떨어진다. = =..)을 감안해서 새로 18번곡이 된 '김종서 - 에필로그'를 한껏 집중해서 불렀다. 중간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나 자신 정도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삑사리가 2~3번쯤 났는데, 애들 반응을 봐서는 잘 못들었나 보다.

노래를 부르고 나서 크게 드러난 삑사리는 없다는 생각에 내심 점수를 기대했는데 98.23점까지 나왔으나 순위가 520위 정도에서 그쳤다. 탄식....
1~100위 안에 들려면 거의 99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가 보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느꼈는데 이 시스템은 점수가 꽤나 지능적으로 나온다는 인상을 받았다. 노래를 대충 부르면 정말 점수가 바닥권으로 나온다. (물론 한 번씩 어이없이 90점대 점수가 나오기는 했다.) 사소한 시스템이었지만 꽤나 재밌었다.


- 오락실에서..
그냥 집에 가려다가 예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이니셜D 레이싱게임이 하고 싶어서 애들과 오락실에 들어갔다. 오락실에 들어서니 한눈에 보기에도 '핸들 좀 돌려본' 분위기를 풍기는 두 남자가 배틀을 펼치고 있었다. 뭐랄까, 고수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할까?

둘의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한 쪽은 렙은 조금 낮았지만, 차가 자신의 드라이빙 스킬('Nasty하다'라고 할까? 그야말로 '승부사' 같은 느낌.)에 최적화된 느낌이었고 다른 한 쪽은 고렙에 직선주로에서 뛰어났지만, 초반 기동속도가 다소 느렸고 다소 정직한 레이싱을 펼치는 정통파였다. 경기 자체는 저렙 유저가 더 많이 이겼지만, 끝까지 '블로킹'없이 정직한 승부를 펼친 고렙 유저 쪽도 상당한 실력자였다.

대충 분위기를 보니 그 오락실에서 좀 하는 두 패거리가 날잡고 배틀을 하는 것 같았다. 오락실 기계에 간만에 '돈탑'이 쌓여져 있고 서로 선수를 교대해 가면서 배틀을 즐기고 있었다. 마치 내가 배틀을 구경하는 갤러리가 된 기분이었다고 할까?

나는 MMORPG를 한가지 하고 있는데, MMORPG에서 고렙은 단순히 폐인일 뿐이다. 고렙이라고 존경하는 초딩들도 있지만, MMORPG는 순수하게 고렙은 폐인일 뿐이다. 근데 오늘 그 이니셜D에서 배틀을 하던 그 고수들은 왠지 MMORPG의 고렙을 볼 때와는 좀 다른 '경외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정말 열정적으로 핸들과 기어를 변속하며 코스를 도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즐길 만한 게임을 즐긴다는 느낌이었다.



대충 쓸데없는 생활 이야기.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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