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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순대국밥

학교에 가서 새로 쓸 논문의 자료를 좀 정리하면서 목차도 날림으로 짜고, 보수꼴통(?)의 바이블 '월간조선'의 간판 조갑제 위원의 글에 일희일비하면서 여차저차. 조갑제 이 사람은 가끔 한번씩 정신 나간 소리를 해서 어이없게 만들면서도 왠지 모르게 싫어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강성(强性)이어서 그런가.


난생 처음으로 '아울렛' 매장이란 곳에 가봤는데 옷값이 상당히 저렴했다. 아울렛 옷을 처음 사는 건 아닌데 보통의 예비역 남자들(?)이 다 그렇듯이 그냥 집에서 사주는데로 대충 입고 다니다 보니 직접 옷사러 다닐 일이 거의 없었다. 오늘 괜시리 집에서 본 아울렛 매장의 할인 전단지를 보고 가보고 싶어서 들어가서 즉흥적으로 옷 2개와 모자 하나를 샀다. 바지까지 사려고 했는데,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바지가 허리가 커서(내가 176cm라는 키에 어울리지 않게 허리가 작은건지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매장을 나왔다. 사실 이미 이번 달에 음반 구매로 상당히 많이 써서 아직 7월 중순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할 수 없었다. 림이 보러 거제도에도 가야 하는데..


친구랑 후배랑 스페셜포스를 매우 오래간만에 했는데, 이번에 패치가 새로된 것 같다. 스페셜패키지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험치가 얼마 오르지 않기 시작했다. 공격진영에서 15킬 2데쓰 정도 하면 스페셜패키지를 쓰면 거의 2천점에 육박해야 되는데 1천점도 못넘었다. (상하이에서는 10킬 3데쓰 밖에 못했는데 1492점이 나왔다.)

오늘 우리편에 소장(별 2개)급 위장계급장(소위, 헤드샷 20034회였다.)을 단 사람과 (진)준장이 1명 들어 왔는데 이 사람들이 팀플레이의 맥을 뚫으니 다른 사람들까지 플레이가 확 살아나면서 2경기 연속으로 8:0 스코어로 수비팀을 관광시켰다. 덕분에 내 플레이도 확 살아나면서 2판 합쳐서 데쓰가 5회에 불과할 정도로 정신없이 수비팀을 '도륙'했다.

하지만 사공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갑자기 우리팀의 계급이 호화진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소장 1명, 준장 1명, (진)준장 2명, 중령, 소령말봉 2명, 대위말봉 1명으로 짜여지니 오히려 너무 앞서서 자기가 활약하려고 하다가 잔뜩 웅크린 수비팀에게 플레이가 꽉막혀서 졌다. 잘난 놈도 적당히 있어야지 많이 있으면 조직이 헝클어진다.


[집 근처에서 먹은 순대국밥. 순대가 다른 집 순대와 달랐다.]

저녁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와서 집 근처 새로 생긴 순대국밥집에서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이 집 순대국밥의 순대가 좀 심상치 않았다. 순대가 일반 가게에서 파는 식용비닐에 당면이 담긴 그런 순대가 아니라, 진짜 순대인지 아니면 좀더 고급 식용비닐에 담긴 야채순대인지 핑크빛의 순대였다. 돼지의 창자에 당면을 담은 진짜 순대라면 순대의 겉표피가 조금 더 두꺼워야 할텐데 좀 얇은 감이 있는 걸로 보아 진짜 순대는 아닌 것 같다.

학교 근처 순대국밥집의 순대는 3500~4000원을 하는데, 여기는 메뉴판에 쓰여진 가격이 5천원이었다. 하지만 개점기념이라면서 한동안 3500원에 팔고 있었는데 3500원으로 먹기에는 상당히 푸짐하고 맛있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5천원이라면 조금 망설이게 될지도.

여튼 학교 근처 순대국밥집의 순대국밥보다 더 맛있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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