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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들 : 참 대단들 하십니다. 그려.

- 러 외무장관 “살해당한 외교관 대신해 미국의 노력에 감사한다”비아냥
고의성이 짙은 러시아 측의 과실로 인해서 미국의 국무장관(미국은 외무부가 없기 때문에 국무부가 외무부 일을 전담한다. 지국의 국내정책이 곧 세계전략과 연계된다.)과 러시아의 외무장관 사이의 언쟁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것을 두고 비공개 회의의 대중 조작에 대해서 폭로되었다고 엄청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일부 현지 언론이 있는 모양이다.

사실 외교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비공개 협상에서 속된 말로 '막말'이 오고가는 것은 그리 큰 비밀이 아니다. 외교관도 인간이고 외교관은 국가의 대표로서 국가원수의 훈령과 조직의 책임자로서의 조직의 성격 반영, 개인적인 정치 성향과 협상스킬, 국민의 여론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매우 복잡다양한 외교관계를 맺는다. 필연적으로 갈등이 도출될 수 밖에 없고 외교관의 성격에 따라서 이런 점잖은 갈등부터 비속어가 오고가는 개판오분전 상황까지 다양하게 벌어진다. 한국이 북한과 각종 협상을 할 때 초반 5~15분간 공개되는 대외송출용 공자님 말씀 퍼레이드(주로 '날씨가 좋습니다'식의 뻔할 뻔자 소리들이 오고 간다.) 이후 비공개 협상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종간나' 같은 그들의 비속어가 퍼레이드 자리를 대신하고 한국 대표는 북한측의 비위를 건들까봐 제대로 맞짱 뜨지도 못한다는 것은 전현직 외교관들의 강연, 자서전 등에 의해서 알려지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미, 러 간의 갈등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다만 러시아 측이 너무 뻔히 속이 들여다 보이는 저급한 수를 썼다. 뿌찐 치하의 러시아에서는 국내적으로는 이런 것들이 별 문제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외교가에서 러시아 외교행태에 대한 평판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


- '황제 골프ㆍ테니스' 무혐의 결정
참.. 그게 아주 그냥..어찌나 이런 쪽에는 여야가 서로 죽이 척척 맞고 사이가 좋은지. 그냥 둘이 쌤쌤으로 무혐의 처분 받기로 합의봤나 보다. 한 녀석은 골프에 미쳐서 나라가 물난리가 나든말든 국정도 대충 사인 휘갈기다가 삼일절날까지 필드가 그리워 산보(?)를 나갔다가 다시 못올 길로 가버렸고, 다른 녀석은 상대적으로 소박한(?) 테니스를 쳤는데 이게 워낙 오래 노닥거려서 액수가 커지니 큰 문제가 됐다.('황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말이 안된다. 중요인사의 행사 전후에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는 것은 신변보호와 보안을 위한 기본조치다.)

그냥 액면상으로 보면 정치생명이 끝난 이해찬과 대권주자 중 하나인 이명박이 쌤쌤을 치면 이명박이 이득으로 보이지만, 이해찬은 노무현이 오매불망 짝사랑했던 '달링'이었기 때문에 청와대 쪽에서 좀 많이 양보했나 보다. 그냥 뭐 해먹는데에는 어찌나 죽이 잘 맞는지. 국회 옆에 있다는 의원전용 목욕탕에서 서로 등밀어 주다가 때밀이 타월질 속에서 싹트는 동지애로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시었나.

대단하십니다. 그려. 주판알 그리도 못튕겨서 어디 정치 해먹겠나? 내가 노짱이었으면 그냥 '해찬들' 하와이 보내버리고 이명박을 조졌을꺼다. 하기야 워낙 당청갈등이 심한 여당에 현정권의 존재이유였던 여론이 등을 돌렸으니 뭘 저지르기에도 부담스럽긴 하겠다. 그러니 무작정 인민을 믿고 마구 일을 저지르면 안되는거다. 인민의 마음은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보다 더하다. 갈대는 흔들릴 뿐이지만, 민심은 너희들의 목줄을 조인다.


그나저나 접대 받은 것이 거의 확실한 이명박에 비해서 이해찬은 비리혐의로 처벌받게될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등에게 접대/청탁 의혹만 있었는데, 서로 무혐의로 처리된 것은 정말 이해찬이 그들에게 뇌물/청탁을 받긴 받은 모양이네. 이명박은 혐의가 밝혀진 것만 해도 액수의 문제였을 뿐이지 거의 명백했는데, 뜬구름 뿐이었던 이해찬과 '교환'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이해찬과 관련된 의혹이 사실이었다고 해석해도 될까.

참고로 류원기 회장의 마누라는 자신의 사위가 사촌 여동생(살해 당시 22~23살쯤이었다.)과 외도를 하고 있다고 의심을 품어 살인청부업자를 시켜서 공기총으로 야산에서 사촌 여동생을 살해했다가 청부업자가 검거되면서 살인교사 혐의로 지금 국립호텔에서 자기는 무죄라고 주장하며 부글부글 끓으신단다. 집안 꼴이 어찌나 오손도손한지 원..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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