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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야구 관련 기사에 관련된 어느 유저의 덧글

현대는 돈 얘기하면 안되지...  [네이버 ID : peterpan0114]

우리 나라 야구 역사에서 돈질의 역사에 있어서 시발점은 현대유니콘스다. 그러나 삼성이 돈질의 대명사가 된 것에 대해서는 현대로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현대 유니콘스의 창단과정을 보자.
1993년 초 현대피닉스라는 아마야구팀을 창단하고 프로에 뛰어들 것을 선언한다. 1994년 겨울, 현대피닉스라는 유령 아마야구단을 만들어 당대 최고의 아마 선수들을 거액으로 배팅, 확보하기에 이른다. 당시 대졸 신인 최대어가 계약금으로 1억을 받기 힘들던 시절, 현대 피닉스는 평균 2-3억의 엄청난 계약금으로 프로입단을 앞둔 아마 국가대표 선수들을 싹쓸이해 입단시킨다.

그 당시 현대피닉스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임선동, 강혁, 문동환, 조경환, 박재홍, 안희봉,... 그야말로 국가대표 전체를 현대피닉스로 편입시킨다. 현대피닉스가 없었다면 강혁은 두산, 임선동은 엘지로, 문동환, 조경환은 롯데, 박재홍은 기아, 안희봉은 한화로 입단하여 정상적인 선수생활을 해나갔을 것이다. 현대가 프로야구단으로 창단이 되었다면, 이 선수들이 모두 각자 "고향앞으로" 할 것이니, 아마야구단을 만들어 이 선수들을 빼내고 몇년간 실업리그에 참여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벌인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1998년 쌍방울의 재정 악화를 이용해 조규제, 박경완을 빼내오게 된다. 여기에 OB에서 고의 태업 의혹을 일으키며 자유계약 선수가 된 이명수를 영입하고, 부정하게 영입했던 문동환을 롯데로 돌려 보내는 대신, 전준호를 얻는 변칙 트레이드를 성사 시킨다. 이렇게 선수 구성이 끝난 현대는 바로 1998년에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이루어 낸다.

사실 1998년까지 삼성은 돈으로 다른 선수들을 영입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1999년 쌍방울로 부터 김현욱, 김기태를 빼내오고 임창용을 양준혁, 곽채진, 황두성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온다. 그러나 그것은 현대가 아마선수들을 싹쓸이 한데 이어, 바로 전년도인 1998년 쌍방울로 부터 조규제, 박경완 등을 빼내오며 곧장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한 자극의 결과였던 것이다. 또한 현대피닉스 당시 신인들에게 물량공세를 펼치며 엘지 등이 신인 선수들의 계약금을 거품수준으로 높이도록 만든 것이 현대구단이다.

p.s. 현대는 인천에 별로 관심이 없었으며 당시 창단이 우선적인 목표였기에 인천야구를 계승하는 듯한 태도로 야구판에 뛰어든다. 그리고는 집요하게 시장성이 있는 서울을 원하지만 엘지 등의 반대에 부딪히자 마지못해 수원에 안착한다. 그러나 수원의 야구열기가 강하지 못하고 구장의 열악한 환경 등의 이유로 인천구장을 같이 사용하자는 망발을 하게 된다. 또 최신시설의 문학구장이 완공되자 인천을 매몰차게 버릴 때와는 달리, SK에게 구장을 같이 사용하자는 뻔뻔한 요구를 하게 되고, 서울로의 이전이 여러 벽(모그룹의 재정 악화 등)에 부딪히게 되자,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비추는 구단이 바로 현대이다. 현대는 오로지 그룹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이율배반적인 구단인 것이다. [띄워쓰기가 안좋아서 수정하였음.]

일전에 삼성 라이온즈 우승과 관련된 일부의 삐딱한 시선에 대한 반론을 펼친 적이 있는데, 네이버 덧글 중에 어느 유저의 글을 보면서 이 사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 글을 보니 그 때 있었던 트레이드들이 하나둘 머릿 속에서 떠오른다. 그 중에서 전준호 선수의 트레이드가 참 기억에 남네. 정말 괜찮은 타자였는데..

개인적으로 지속적으로 인신공격을 해대는 김재박 감독의 처절할 정도로 가련한 인격에 실망했다. 현대그룹이 잘 나갈 때 어떤 팀운영을 보였는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 당장 내가 굶주리니까 배가 아픈건지 함부러 입을 놀리는게 여간 밉상이 아니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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