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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사나코... 뽑기는 했는데, 뒷감당이 안되네.

[새로 추가된 준영웅급 용병인 '사나코'. 궁용병임에도 불구하고 스탯 배분치와 스킬 효과가 매우 이상적이어서 제대로 육성되면 아주 유용할 듯 하다. - 6번 번호표가 붙은 용병이 사나코다.]

오늘 길드에 새로 영입된 돈 노가다를 잘하는 고렙(이라고 해봐야 나와 2렙 차이)에게서 사나코 소환카드를 400만원에 구입했다. 구입 당시의 시세로서는 거의 파격적인 가격이었는데 핵심 재료 중 하나인 '융합의 돌'이 유저들이 개발한 꽁수 덕분에 가격이 폭락하면서 파격가에서 꽤 싸게 구입한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게 낮아진 건가?) 연성서가 250만원에 융합의 돌 100개 150만원 수준(내가 구입할 당시)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연성재료와 일종의 인건비는 모두 무료로 받은 셈이어서 아무리 융합의 돌 가격이 폭락해도 싸게산 것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초반에 길드원들이 합심(?)해서 사나코를 좀 키워주었다.

하지만...문제는 사나코가 레벨이 너무 낮아서(소환카드로 용병을 부르면 최초 10렙부터 시작한다.) 내가 사냥하는 사냥터의 몬스터들에게 1방에 스나이핑 당하듯이 쫙쫙 나가떨어지면서 떠먹여 주는 경험치도 제대로 못먹어서 겨우 28렙에 그쳤다. 레벨이 너무 낮아서 내가 가진 장비들도 거의 장착할 수가 없고 난이도를 높이다 보니 스탯치가 낮아진 탓에 스킬도 1번 쓰면 마나 게이지가 바닥이 보일 지경이다.

* * * * * *

내일 타임앤테일즈의 새로운 시나리오인 '제로니모' 이야기가 추가된다. 이번 주에 시나리오가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을 이미 2주 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나오게 될지 무척 기대했었다. 최소한 현재 많은 고렙들이 의지하고 있는 '발굴차 침입경로'에 갇혀(?) 있는 많은 고렙 유저들을 해방시켜줄 탈출구임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오늘 공개된 새 시나리오 내용과 새로운 패치 내용은 가히 절망적이다. 기존의 유비 시나리오 난이도를 낮추고 제로니모 시나리오를 지금의 유비 시나리오 수준으로 공개해서 아더왕 시나리오와 유비 시나리오 사이에 있는 갭을 유연화하고 중간렙 유저들을 배려하겠다는 취지로 공개된 것이다.
언뜻 보면 내가 일전에 언급했던 게임 밸런스 문제를 신경 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그 방법론적인 문제에서 틀렸다. 지금처럼 시나리오가 진행되면 유비 시나리오에서 퀘스트 노가다를 하던 유저들이 그냥 그대로 더 낮은 보상치의 제로니모 퀘스트로 옮겨간 것 밖에 안되는데다가 아더왕 시나리오의 '임무 퀘스트'들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더 핵심적인 문제는 초반 업체 측의 미스로 유저들을 너무 많이 상실하면서 생긴 신규 유저의 부족과 상당수 신규유저들이 고렙 유저들의 세컨 캐릭터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남아 있는 유저들 중에서도 이탈을 우려할 만하다.

[뼈장궁 괴담. 오늘 이것 때문에 길드원들끼리 한참 웃었다.]

패치가 나오면 으례히 유저들끼리의 분석이 있고 비판이 있다. 오늘 새 패치에 대한 우리 길드원들의 결론은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이다. 물론 70렙 이상 유저가 20명이 넘는 소위 '고렙길드'인 지금 현재 내가 속한 길드의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평균레벨 50이하의 신생 길드에서는 좀 더 사냥터 선택이 유연해졌고 중간렙과 고렙의 경계선에 있는 유저들의 '의도하지 않은 행패'에서부터 좀 더 배려를 받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배려하려 했던 그 중간렙의 적잖은 수가 고렙들의 세컨이라는 것을 정말 그라비티와 엔도어스는 몰랐을까.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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