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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놈의 세상

세상이 미쳐가는구나.

세상이 미쳐서 후세인까지도 의인(義人)으로 만드는구나.

세상이 미쳐서 후세인까지도 자상한 할아버지처럼 포장하는구나.

후세인이 죽인 쿠르드족들과 그의 정적들, 그의 호명에 차례로 불려나가 총살된 자들.

후세인의 아들 우다이, 쿠사이에게 무참히 살해된 자들과 끝없이 강간당한 자들.
(후세인의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는 김정일의 기쁨조처럼 강간으로 대단한 악명을 떨쳤다.)


그런 자들도 후세인을 그렇게 볼까. 당신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그 말처럼 죽어간 자들, 핍박 받은 자들도 후세인을 그렇게 느낄까.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니콜라이 차우세스쿠, 오비앙 응구에마, 박정희, 마오쩌뚱, 장쩌민, 덩샤오핑, 후진타오, 전두환, 수하르토 등에게는 독재자니 살인마라는 주홍글씨를 새겨놓고 김정일, 후세인 같은 反美 하나로 나라를 떡주무르듯 개판을 쳐놓은 진짜 아무런 성과도 없이 즐기기만 한 망할 놈들에게는 그 反美라는 훈장 하나로 이렇게까지 추모하고 애도하고 편을 드는구나.

미친놈들의 세상.
좌파니 민주세력이니 나발이니하면서 구국의 영웅마냥 호들갑을 떨던 놈들이 그딴 식으로 너희 입맛대로 세상을 재단하고 정의를 규정 짓느냐. 미국만 반대하면 다 구원 받는 것이냐. 그래서 너희들의 정의는 패배한 막시즘과 고집불통의 대화도 타협도 할 줄 몰랐던 마르크스처럼 틀린 것이다.

너희들끼리 아무리 스스로 자위하고 살아도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그래서 그런 식으로라도 앙탈을 부려 보는건가. 나나 나와 같은 정의를 가진 자들이 그것을 너그러이 받아줘야 하나? 그래도 그렇게까지 후세인을 미화할 생각이라면 위에 언급한 사람들도 모두 미화해줘야 할거다. 후세인보다는 덜하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나름의 업적도 있는 양반들이니.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많이 죽이고, 많이 굶기고, 많이 강간하고, 많이 공포를 주고 많이 못살게 굴어도 미국만 반대하면 모든 죄를 용서 받는구나. 그러면서 노무현만 반대하면 다 정의냐고 찌질거릴 셈이냐? 미친 놈의 세상. 아예 조문단이라도 파견하지 그러냐.

미친 놈의 세상. 미친 놈의 세상.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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