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Daily News

- 이란 대통령 친서.."신들은 어떻게 심판할 것인가"
위선과 교만으로 점철된 아흐메드네자드의 편지 내용을 보고 있자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양반의 손끝에서 쏟아져 나온 습관화된 거짓 증언과 자신이 저지른 불신과 증오의 범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반성없이 부시가 저지른 분노의 전쟁(이라크전을 방산업체의 로비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정치를 극히 단순화시키는 주장이다. 전쟁은 전쟁수행국의 집권층에 엄청난 리스크를 초래한다.)에 대해서만 하교하고 있다.

어제도 학회에서 토론 주제가 이란 핵에 대한 것이었지만, 이미 작년에 학술세미나로서 모의 6자회담을 한 달 넘게 준비하며 핵 관련 지식을 쌓은 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게 수행했었다. 그리고 그 지식과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이란과 북한의 '핵능력(Nuclear Capability) 소유 합리화 논리'가 얼마나 모순적인가에 대해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절대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신뢰의 문제다. '미국의 핵'을 비난하는 자들의 논리에는 미국이 핵으로 타국을 공격할 것인가에 대한 반문이 필요하다. '이란의 핵'이 과연 제3국을 공격하는데 쓰이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는가? 이란이 직접 쓰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 하지만 그것을 굳이 이란이 쓸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순진한 사고다. 아흐메드네자드와 그의 후임자들이 쓰지 않더라도 '대신 그 무기를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을 향해 써줄 사람'은 우리가 이미 익숙한 사람 중에서도 여럿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신뢰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인류 공멸의 위험을 노출시킬 순 없다. - 아흐메드네자드 편지의 모순을 차곡차곡 씹어버리고 싶었지만, 애초에 씹을 가치도 없는 자는 씹지 않는 것이 나의 지론이어서 무시했다.


- 볼리비아 국토면적 10% 빈민층에 분배 논란
중남미 지역의 파퓰리즘(Populism)의 역사는 그 뿌리가 깊다. 1차 대전 당시만 해도 괜찮은 경제력을 갖춘 국가군(그래봐야 산업국은 못되었지만..)에 속했던 중남미 지역이 냉전시기 국제정치경제구도가 재편과 자국 내부에 내재되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 反美감정과 反자본주의적 감정에서 출발한 종속이론가들의 여러 이론적 토대와 수입대체산업전략(ISI)과 같은 경제정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앉으면서 씻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경제적 후진성은 정치적 후진성을 고착화시켰다. 우고 차베스, 룰라, 모랄레스 같은 현실감각이 결여된 '감성정치'를 펼치는 대통령들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후진성의 반증이다. - 중남미의 정치적 낙후에 대해서는 언급할 생각이 없다. 근시일 내에는 개선되지 않을테니까. UNDP통계에서 국민의 45%가 하루 2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브라질이 중남미의 대표적 '강국'이라는 사실이 중남미의 미래를 대변한다. 배고픈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

한 가지 정말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중남미에서도 인구도 적고 경제 규모도 큰 편이 아닌 베네주엘라가 마치 중남미의 강국 브라질과 대등한 수준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브라질과 룰라는 왜 그런 베네주엘라의 준동(?)을 묵과하고 있는가?
아무런 근거 없는 나의 망상으로는 브라질은 어차피 자신이 직접 총대를 메지 않아도 중남미의 주도권은 자신에게 회귀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아닐까? 그리고 이와 같은 조직적 준동(미국의 Backyard에서 미국에 반기를 드는 행위)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역사적으로 먼로 독트린 이후 중남미의 이와 같은 움직임이 미국의 어떤 반응을 초래했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브라질이 '베네주엘라'라는 소국(인구 3천만명이 겨우 넘는 한국보다도 작은 국가다.)을 '바지걸이(조직폭력배들이 두목이 검거위기에 몰렸을 때, 조직의 신뢰할 수 있는 부하가 대신 체포되어 형을 사는 것.)'로 내걸어 '잘되면 어차피 내가 대장질 할 수 밖에 없는 지위'이고 못되면 '베네주엘라의 선동에 휘말렸다'는 식의 변명을 댈 수 있다는 잡생각.

아무런 근거는 없다. 단지 브라질이 왜저리도 베네주엘라의 촐싹거림을 그냥 바라만 보며 띄워주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이렇게 소설을 쓰게 했다. 제목은 볼리비아 이야기인데, 볼리비아 모랄레스의 초딩적 발상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네.

Hedge™, Against All Odd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