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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원래 광주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 원래 광주에 있어야 하는데, 아직 집에 있고 이후로도 광주에 갈 계획이 없다. 노벨평화상수상자 국제정상회의에 참관이 허락된 초청장을 그냥 날리게 된 것이 상당히 아쉽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생전에 광주 갈 일이 없어서 이번에 광주에 처음 가게 되었기 때문에 이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대구-광주 간의 교통이 엄청나게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너럴 '쩐'이 만들어 놓은 88'저'속도로 이외에 제대로된 광주 직행 도로가 없다는 사실과 열차로 광주를 가려면 대전까지 거쳤다가 광주로 가야한다는 어처구니가 없는 사실을 알고 나니, 전라도 정권이라고 자칭했던 최근 두 정권이 뭘했나 싶은 생각까지 든다.

사실 도로 교통을 가지고 지역 간의 거리를 가늠할 수야 없지만, 이번에 새삼 광주가 상당히 먼 도시라는 것을 느낀다. 서울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이 안걸리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세로로 긴 영토에서 가로로 있는 도시가 더 멀게 느껴지니 머릿 속의 지리적 관념을 업데이트해야할 것만 같다. 운전을 하지 않는 풋내기 친구 녀석은 88'고'속도로 타고 가면 된다고 재잘재잘하는데, 88'저'속도로를 한 번이라도 직접 운전해서 녀석이 달려 봤다면 그런 말 절대 못한다. [내가 아주 미치는 줄 알았다. 고속도로에서 왕복 2차선에 중앙분리대도 없이 50km제한이 걸린 곳은 머리털 나고 거기가 처음이었다.]

어쨌거나 덕택에 오늘은 그냥 어영부영 길거리를 떠돌게 될 것 같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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