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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경험들.

낯선 경험 1.
운동화를 사려고 한다. 내가 길에서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스타일이 캔버스화라고 하는 녀석인가 보다. 내가 아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스프리스, 케이스위스 수준이다. 옥션에 가서 뚝딱뚝딱 클릭질.
케이스위스 신발 딱 1개 떴다. 나이키 신발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20~30만원은 너무~) 육중한 디자인이 부담만땅이다. 아디다스는 안예쁘다. 스프리스는 그냥 중간쯤. (스프리스/에버레스트 브랜드를 최홍만 때문에 좀 선호한다.) 결국 미정인 채로 일단 패스.


낯선 경험2.
며칠 전에 서울에 갔을 때 재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엔지니어진'이야기를 했다. 난 사실 '엔지니어진'이 뭔지도 모르지만, '예쁘다'는 말에 하나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 청바지를 사려고 클릭질을 했다. 일단 '다 똑같아 보이는 청바지들' 사이에서 착시 현상마저 느끼는 가운데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의상은 온라인 구매가 부담스러워서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사기로 결심했다.


낯선 경험3.
난 27 평생(?)을 펜돌이로서만 살아왔다. 펜돌이는 그야말로 펜대 밖에 굴려본 적이 없는 '백면서생'의 하나다. 공대 근처에는 27 평생(?)동안 딱 3번(여행갔다가 인하대의 공대건물에 가본 것까지 포함해서.) 가봤다. 공대 친구? 당연히 없다. (컴공이 하나 있지만, 자주 못보는 사이이고 컴공을 공대라고 부르면 진짜 공돌이들이 화낸다.) 그런 내가 아버지 따까리 짓을 하기 시작하면서 공돌이 짓을 하기 시작했다. 거의 2년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며 후회하지 않고자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질감을 많이 느끼고 내가 가는 길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내 손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면 마음이 달라지려나? ^^.. 아버지께서 내게 권하신 길이니, 나 잘못되는 길을 권하시지는 않으셨으리라 굳게 믿는다.

그리고 새삼스레 오늘도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가다듬으며 초심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 그렇게 내 '세번째 삶'은 '네번째 삶'의 초석을 닦기 위해서 어설픈 달리기를 시작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 Godspeed you Black Emperor's Official Website]

Nujabes - Leeter From Yokosuka


다음에 서울에 가면 무슨 공연을 보러 가지? ^^..
요즘의 나는 마음이 너무나 홀가분하고 늘 한켠에 약간의 행복감을 지닌 채 생활한다. 웃음을 지을 때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 또한 최근 1년 사이의 내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놀라울 정도의 낯선 경험이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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