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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주제

이번에 국제정치경제론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되었는데[어차피 수강인원이 워낙 적어서 1인 1발표가 되었지만.. 정치외교학 강의실은 언제나 한산하다. 한국 국민 모두가 워낙 정치외교에 달인들이어서 말이지. -_)..], 처음에 '민간병참산업의 성장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서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주제가 난해하고 최근 자료를 참고해야 하는데, 해외 자료에 많이 의존해야 할 것이라는 말에 너무나 무난하기 짝이 없는 '국제석유자본과 석유자원의 지배구조'이라는 주제를 달고 부제에 따라 글을 끄적끄적하고 있는데 이 주제가 생각보다 상당히 흥미롭다.

사실 국제석유자본이라고 그러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주워 들었을 '7공주/7자매/Seven Sisters' 등의 표현을 들어 봤을 것이다. (만약 전혀 모른다면 국제정치/국제경제/국제정치경제 쪽으로 베이스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무 생각없이 Seven Sister를 언급하고 다녔지만, Exxon Mobil/Shell/BP를 제외하면 잘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쉬운 주제를 선택하였고 이것을 위해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모았다.

그 과정에서 이 'Seven Sisters'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낡은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그런지는 관련 자료를 찾아 보면 금새 알게 된다.) 그리고 이들을 향한 우리의 시각이 지나치게 편향된 쪽(부정적인 면)으로 치우쳐 있다는 사실 또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대기업들의 시장지배를 그리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편이지만, 석유메이저들의 시장지배는 '에너지'라는 세계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들 또한 위기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생존하지 못하면 낙오되는 일반적인 기업이 가지는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국제석유자본들이 가진 부정적 측면들이 희석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부정적 요소들을 용인하고 그들에게 빌붙어 마치 매판자본처럼 그들이 제공하는 이익에 만족하고 그들을 지속시키는 (대부분 가난하고 정치적 후진성을 지닌)산유국 정부의 부패를 묵과해서는 안된다.

그냥 길게 쓰라면 마음대로 쓰겠는데, 5장으로 줄이라니까 꽤나 머리가 아프다. 그래프 하나 제대로 못넣을 것 같다.

Hedge™, Against All Od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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